이전

리뷰 (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6%
  • 리뷰 총점8 14%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영상화될 소설!
"영상화될 소설!" 내용보기
#고장난세계의신과내일비가올확률#경민선#장편소설#안옥북스#도서지원재밌다![고장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올 확률]을 읽고 영상화해도 재미있을거란 생각을 했는데작가님이 시나리오작업도 하는 걸 알게 되었다.이번 기회로 경민선 작가님 신간 소식에 귀 쫑끗 예정고장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올 확률은쓰레기산에 사는 주인공 리아와 친구 다은,상돈동광카지노 대표이자 마스터 딜
"영상화될 소설!" 내용보기
#고장난세계의신과내일비가올확률#경민선#장편소설#안옥북스#도서지원

재밌다!
[고장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올 확률]을 읽고 
영상화해도 재미있을거란 생각을 했는데
작가님이 시나리오작업도 하는 걸 알게 되었다.
이번 기회로 경민선 작가님 신간 소식에 귀 쫑끗 예정

고장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올 확률은
쓰레기산에 사는 주인공 리아와 친구 다은,상돈
동광카지노 대표이자 마스터 딜러인 정소열
카지노 이인자로 리아의 배팅을 의심하는 방해꾼 명서진
5명이 주축이 되어 카지노에서 벌이는 한판 승부를 담아낸 장편소설이다.

버거리아 화장실 두번째 칸에서 태어난 '리아'
태어날때 부터 물려받은 가난은 벗어날 수 없다.
사회의 무관심과 고립에 고등학교도 중퇴하고 
매일 쓰레기 광산에서 쓰레기를 부수고 뒤져 
최저시급도 안되는 돈으로 하루를 연명한다.
다행이라면 영혼의 단짝 다은과 상돈
이들은 서로의 부족한 면을 다독이고, 이해하며
때로는 갈등하지만 서로 믿는 든든한 삼총사
어느날 쓰레기 광산에서 발결한 슈퍼 컴퓨터에 
쓰레기에서 나오는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이상한 데이터를 읽어내는 것만이 유일한 재미이다.
우연한 법칙들을 가끔 뱉어내는 정보로
리아와 친구들은 카지노에서 주사위 게임 배팅을하고
단 한판으로 쓰레기광산에서 만져볼 수 없는 돈을 따낸다.
숨겨둔 돈은 정소열에의해 도둑 맞고
마치 찾아오라는 듯 남겨둔 흔적을 따라 만난 그들
한도 없는 배팅이 가능한 카지노 워 게임을 앞두고
슈퍼컴퓨터로 확률을 수집한다.
이게 가능하다고? 싶은 정보의 조합으로 연승을 하던 리아
마지막 배팅에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처참히 패배한 리아와 친구들
이 게임의 수상함을 감지한 명서진의 방해로
리아는 엄마를 잃는다.
복수를 꿈꾸며 다시 찾아간 카지노
거기서 찾아낸 힌트로 리아는 다시 힘을 내고
드디어 맞붙은 카지노 대결 40연승을하며
1조원의 돈을 따내고 마는 리아와 친구들
드디어 쓰레기 광산을 벗어나 
그들은 버거리아를 매입하고 점장과 직원이 되어
평온한 일상을 살아간다.
그리고 사라진 리아
리아는 어디로 갔을까?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정소열이 믿고 찾던 신의 모습이
리아에게서 보이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난 리아는 
마치 신의 의지를 미리 엿본 구원자 같다.

소설은 리이와 쓰레기 매립지를 통해
낙후된 도시의 사회적 약자를 갈취하는 모습과 생활을 보여주며
묻고 있다. 산업화로 인한 사회의 편리는 옳은가
도박장의 일희일비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가치는 뭘까
리아는 말한다. 일확천금을 바라며 도박을 하는 어른들과 다르게
카지노와의 승부를 하러 간다고.
삶의 승부처를 어디에서 찾아가야하는 걸까 생각해보는 시간

P.11 사람들은 그곳을 '쓰레기 광산'이라고 불렀다. 부드럽고 달콤한 것들이 모이는 서울이 한국읨주둥이라면, 더럽고 축축한 것들이 모이는 정평읍은 한국의 똥구멍이었다. 도시는 끊임없이 쓸모 있는 것들을 생산해 그것들이 더 어쩌지 못할 만큼 쓸모없어질 때까지 촘촘히 소비했다.

P.35 눈물이 핑 돌았다. 엄마가 침을 갵은 것이 서운한 게 아니었다. 엄마가 대책 없이 세상에 자신을 뱉어놓은 일이 서럽고 억울했다.

P.70 "나? 나는 딴 세상 사람이야. 여기엔 잠깐 고생하러 내려온 거야. 세상이 시시해."

P.89 리아 일행에게 제안한 카지노 워 게임은 도박꾼들이 떠들어대는 실력이니, 배짱이니 하는 지저분한 변수들을 모두 제거하고 순수한 운의 요소만을 겨루기 위해 고안한 것이었다. 인간과 인간의 싸뭄이 아닌 신의 논리와 겨루기 위한 장치인 셈이었다.

P.207 난 그냥 그 카지노랑 승부자른 게 좋아. 이번에 딱 한 번만 도전해보고 싶어. 이기든 지든, 그 다음엔 우리 셋이 같이 정당하게 일해서 돈 벌자.

P.211 불행은 공평하지 않고,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몫의 더러움과 치욕을 통해 세상을 배운다.피하고자 하는 자는 지름길을 찾을 것이고, 이기고자 하는 자는 싸우는 법을 찾을 것이다.

도서출판 안온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h*****0 2025.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 | 1조 분의 1의 확률에 베팅할 것인가?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 | 1조 분의 1의 확률에 베팅할 것인가?"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 쓰레기 광산의 리아읍내의 유일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태어난 아이, 리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고등학교도 채 마칠 수 없었던 리아, 다은, 상돈 세 아이(?)가 쓰레기 광산의 유일한 아이들입니다.부모의 보살핌은 물론이고 그 어디에서도 보호받지 못합니다. 오늘도 쓰레기 광산을 뒤져 적은 돈을 벌고, 쉽게 휘발되는 누군가의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 | 1조 분의 1의 확률에 베팅할 것인가?"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





🏷️ 쓰레기 광산의 리아

읍내의 유일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태어난 아이, 리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고등학교도 채 마칠 수 없었던 리아, 다은, 상돈 세 아이(?)가 쓰레기 광산의 유일한 아이들입니다.

부모의 보살핌은 물론이고 그 어디에서도 보호받지 못합니다. 오늘도 쓰레기 광산을 뒤져 적은 돈을 벌고, 쉽게 휘발되는 누군가의 작은 호의로 한 끼를 버티는 중입니다.

이런 열악한 현실의 쓰레기 광산 옆에는 그 지역의 모든 돈을 끌어모으는 카지노가 있습니다. 쓰레기 매립지라는 보완책으로 받은 카지노는 지역사회 활성화와 더불어 폐인을 양산 해냅니다. 폐인이 된 이들이 자연스레 모이는 곳이 쓰레기 광산이기도 하고요.

리아는 생각합니다. 

이 모든 현실을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는 곳은 

카지노뿐이라고 말이죠! 


그렇게 일생일대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리아와 카지노
✔️신과 확률











🏷️ 아이러니를 부각하는 요소들!

쓰레기 광산과 카지노
쓰레기 광산 속 슈퍼컴퓨터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이라는 제목만큼 상대적 개념들이 배치됩니다. 신의 영역처럼 보이는 카지노의 승률과 더불어 등장하는 요소는 습도입니다.

신이 물먹다 사레 걸린 듯한 느낌?!

✔️ 습도가 50퍼센트에서 49퍼센트로 변한 뒤 5초 내에 던져진 주사위 눈은 100퍼센트 확률로 1. <p36>

마이닝 머신이 뱉어낸 문장 하나에 그들은 모든 걸 겁니다. 한 번의 베팅으로 40배의 수익을 거머쥔 그들에게 나름의 안정이 찾아올 듯하지만, 고장 난 세계의 신은 더 큰 시련을 안겨줍니다!

그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베팅에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벗어나는 길은 그것 하나이기에!








🏷️ 어둡지만 희망 같은 이야기!

1원으로 1조 원을 딸 거라는, 1조 분의 1의 확률 게임에 모든 것을 건 리아의 마지막 베팅입니다! 어떤 상황도 우호적이지 않으며, 주어진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라는 사실과 닿아 있습니다.

악마가 지배하는 세계가 있다면,
반대에는 신이 존재하는 세상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바탕에 어두움을 가득 담고서, 꿈같은 세상으로 표면을 덮어버린 이야기이지만, 세상이 원하는 옳은 방법이 비록 아닐지라도. 마지막까지 리아를 응원하게 됩니다!









📌 어둡고 무거운 현실 위에
판타지 같은 희망을 얹는다면 어떨까요?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의 간극이 크기에 나름의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신박함이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 장르 : 한국소설
✅ 페이지 : 280쪽
 키워드 : 쓰레기 매립지, 고통, 구원, 신, 확률
✅ 한줄평 :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판타지같은 신박함으로 풀어낸 소설! 세 아이들을 열심히 응원하게 된다! 비록 그것이 1조 분의 1의 확률일지라도!









b*****a 2025.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 내용보기
도서협찬신을 가장한 작가의 교묘한 노림수들이 흥미로웠던 책.패스트푸드점 변기에서 태어난 아이 리아. 슈퍼 컴퓨터 마이닝 머신이 도출해내는 비상식적 법칙으로 인생역전을 위해 살떨리는 도박판에 뛰어든다.24p“보름달이 뜬 다음 날이면 동광시청 공무원들이 외근을 나올 확률이 20퍼센트 증가해요. 어제가 보름이었고. 이유는 없지만 그냥 그래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일들이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 내용보기
도서협찬
신을 가장한 작가의 교묘한 노림수들이 흥미로웠던 책.

패스트푸드점 변기에서 태어난 아이 리아. 슈퍼 컴퓨터 마이닝 머신이 도출해내는 비상식적 법칙으로 인생역전을 위해 살떨리는 도박판에 뛰어든다.

24p
“보름달이 뜬 다음 날이면 동광시청 공무원들이 외근을 나올 확률이 20퍼센트 증가해요. 어제가 보름이었고. 이유는 없지만 그냥 그래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일들이 사실은 연관되어 있어요. 이 기계는 그걸 찾아내요.”
“그게 말이 돼? 달이랑 외근이 무슨 상관이라고.”
“말했잖아요. 이유는 없다고. 그냥 신이 세상을 만들 때 허술하게 만들어서 고장 나 있는 부분들을 이 기계가 찾아내나 보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a*****8 2025.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 내용보기
🃏 불쾌한 골짜기와 같아 읽으면서 내내 묘한 감정이 밀려왔다. 현실에 너무도 있을 법해서 더 낯설었던 이야기.🃏 리아는 세상에서 제일 낮은 곳, 변기 칸에서 ‘뚝’ 떨어지듯 태어난다. 그 순간부터 그녀의 삶은 말 그대로 쓰레기 더미 위에 있다.고철과 산업 폐기물이 모인 동광시, 그리고 그 도시를 떠받치는 카지노와 폐기물 경제. 모두가 뭔가에 중독되어 가고, 삶의 경계가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 내용보기
🃏 불쾌한 골짜기와 같아 읽으면서 내내 묘한 감정이 밀려왔다. 현실에 너무도 있을 법해서 더 낯설었던 이야기.🃏 리아는 세상에서 제일 낮은 곳, 변기 칸에서 ‘뚝’ 떨어지듯 태어난다. 그 순간부터 그녀의 삶은 말 그대로 쓰레기 더미 위에 있다.

고철과 산업 폐기물이 모인 동광시, 그리고 그 도시를 떠받치는 카지노와 폐기물 경제. 모두가 뭔가에 중독되어 가고, 삶의 경계가 무너진 이 마을에서 리아는 ‘탈출’을 꿈꾼다.

“동광 시영아파트 북문 앞 횡단보도 신호등이 초록불일 때 나온 카드는 7, 8, 10뿐.”
“동광시 인남동 K마트 뒤쪽 직원용 자동문이 열려 있을 때 나온 카드는 10 이상.”

리아는 슈퍼컴퓨터를 손에 넣고, 끝없이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해할 수 없는 인과를 도출하는 슈퍼컴퓨터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도박을 하게 되는데..

🃏 롯데리아 변기 칸에서 태어난 '리아'.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돈을 모아 '탈출'의 꿈을 이루고 잘 사는가 싶더니 어느 날 갑자기 어디론가 가버린 그녀. 마지막 책장을 덮고 여운이 길게 남은 도서.


🃏 이야기 전반에 깔린 묘한 불안감과 그 속에서도 계속 빛을 좇는 리아의 여정은 단순한 SF나 미스터리가 아닌, 우리가 사는 현실 그 자체처럼 느껴졌다.

"어쩌면 이 세계는 이미 고장 나 있는 게 아닐까?"
고장 난 세계 속에서도 '리아'는 슈퍼컴퓨터를 통해 내일 비가 올 확률을 계산하고, 그 비에 젖을 준비를 한다. 그렇기에 그녀는 도박을 통해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

🃏 읽으면서 '리아'의 좌절에 공감하고, 그녀의 '기회'를 응원하며 일희일비하며 읽었다. 나는 그녀가 자신만의 이상을 찾아 떠났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동안 힘든 삶을 산 그녀에게 앞으로는 꽃길만 가득하길 바란다.
이달의 사락 d******4 2025.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혹시 그녀가 고장 난 세계의 신?
"혹시 그녀가 고장 난 세계의 신?" 내용보기
>>이 책은 (안온북스 )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강원도 동광시 정평읍 사거리 버거리아 여자 화장실 두 번째 칸 변기, 박리아가 태어난 장소이다.미혼모의 자식으로 태어나 그녀가 살아가고 있는 곳은 정평 쓰레기 매립지이다.쓰레기 광산이라 불리는 곳에서 자신의 처지와 별반 다를바 없는 친구 다은, 상돈과 매일 돈 될만한 재활용품을 수집해 몇푼의
"혹시 그녀가 고장 난 세계의 신?" 내용보기

>>이 책은 (안온북스 )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강원도 동광시 정평읍 사거리 버거리아 여자 화장실 두 번째 칸 변기, 박리아가 태어난 장소이다.

미혼모의 자식으로 태어나 그녀가 살아가고 있는 곳은 정평 쓰레기 매립지이다.

쓰레기 광산이라 불리는 곳에서 자신의 처지와 별반 다를바 없는 친구 다은, 상돈과 매일 돈 될만한 재활용품을 수집해 몇푼의 수입으로 연명하며 지내고 있다.

리아에게는 쓰레기 광산에서 주워온 마이닝 머신이라는 슈퍼컴퓨터가 있는데 온갖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내는 의미없는 문장들을 접하게 된다. 그러던 중 카지노와 관련한 문장들을 발견하고 동광카지노로 찾아가 주사위의 눈을 맞추게 된다. 거의 손에 넣을 뻔 했던 기회를 날리게 되고..

마지막 배팅을 위해 다시 찾은 카지노에서 마스터와의 한판 승부를 벌이기 위해 1원을 빌리게 된다.


“카지노 워 게임은 한 판을 이기면 건 돈의 두 배를 받는 구조죠? 우린 이제부터 정확히 40연승을 할거예요. 1원으로 2배씩 40연승을 해서 정확히 1조 원을 딸 거예요.”

과연 말이 안되는 게임의 결말은 어떻게 나게 될런지?


우리 인생은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고 그 선택으로 흥하거나 망하거나 한다. 지금 닥친 그 순간의 나를 믿으며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그 결과값이 어떠하든 오롯이 받아 들여야 한다.

리아 또한 그렇게 했다.  

평범한 생활을 하는 나로서는 그녀의 선택은 무모하기 그지 없는 것이었으나 리아가 처한 상황들을 본다면 전혀 무모한 선택이 아니었다. 쓰레기더미에서 신분도 거주지도 당장 내일의 안위도 알수 없는 생활을 하는 그녀는 오늘의 선택이 가져올 파장이나 앞으로의 미래나 별반 다를바가 없기 때문이다. 지킬것이 많은 사람은 웅크리나 지킬것이 없는 사람은 더 용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것 같다. 


카지노 마스터 정소열은 박리아를 신의 의지를 미리 엿본자 같다 말한다. 세상을 운행하는 그분의 법칙, 던져지지도 않은 주사위를 진짜로 읽은 사람이라고, 어쩌면 그의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박리아가 고장난 세계의 신이 아니었을까?

 

확실치 않은 가설들은 진리의 탈은 쓴 채 세상을 미몽에 빠트리고 거짓된 선지자들이 설치게 만들 뿐이었다.p140


불행은 공평하지 않고,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몫의 더러움과 치욕을 통해 세상을 배운다. 피하고자 하는 자는 지름길을 찾을 것이고, 이기고자 하는 자는 싸우는 법을 찾을 것이다. p211



d******8 2025.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 경민선 지음 안온북스 출간 서평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 경민선 지음 안온북스 출간 서평" 내용보기
경민선 작가님의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을 읽었습니다.작가님의 소설은 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이후 두 번째로 접하게 되었는데 이번 작품 역시 이전작 만큼이나 독특한 설정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가 인상깊었습니다.긴 제목부터가 굉장히 많은 뜻을 가지고 있는데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야 이 두 연관 없어 보이는 것들이 소설속에서 어떻게 작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 경민선 지음 안온북스 출간 서평" 내용보기
경민선 작가님의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을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소설은 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이후 두 번째로 접하게 되었는데 이번 작품 역시 이전작 만큼이나 독특한 설정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가 인상깊었습니다.

긴 제목부터가 굉장히 많은 뜻을 가지고 있는데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야 이 두 연관 없어 보이는 것들이 소설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소설 속 주인공 박리아는 빈부격차가 극도로 심화된 가상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습니다. 소설 속 대한민국은 쓰레기를 평균소득이 낮은 동광시에 몰아 버리기로 결정하고 가난은 가난을 불러 전국의 소외된 계층들은 이 쓰레기를 주워 푼돈을 벌기 위해 동광시로 몰려들게 됩니다. 그렇게 남들이 버린 쓰레기를 분해해 금속을 녹이고 부품을 뜯어 적은 돈을 벌며 유통기한이 지난 편의점 폐기품을 기부받아 먹고 사는 일명 '광산마을'에 살고 있는 박리아는 이름 그대로 버거리아라는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태어났습니다.
가진 것 없이, 미래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리아는 오래 전 한 대학의 연구실에서 버린 슈퍼컴퓨터를 몰래 숨겨 가지고 있는데요. 리아는 버려진 하드디스크에 있는 잡다한 정보를 컴퓨터에 학습시켜 하루에 하나씩 세상의 숨겨진 규칙을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인과관계의 정보들입니다. 예를 들면 보름달이 뜬 다음날이면 동광시청 공무원들이 외근을 나올 확률이 20퍼센트 증가한다, 남산에서 관측한 북극성 밝기와 템스강 오염도는 비례관계에 있다 같이 아무 상관없어보이며 이해도 쉽지 않은 규칙들입니다.

정말 믿기 힘든 일이지만 리아는 데이터마이닝컴퓨터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이런 규칙이 어떤 복잡한 인과관계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잠깐 고장이 났을 뿐이며 그 사실을 컴퓨터가 알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컴퓨터에 동광시에서 성황리에 큰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동광카지노의 데이터가 담긴 하드디스크가 입력되며 이제 리아의 컴퓨터는 실질적으로 그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출력하기 시작합니다.

습도가 50에서 49로 떨어진 뒤 5초내에 던져진 주사위의 눈은 1이다.
동광 시영아파트 북문 앞 횡단보도 신호등이 초록불일때 나온 카드는 7,8,10 뿐
동광시 인남동 K마트 뒤쪽 직원용 자동문이 열려 있을 때 나온 카드는 10 이상
FM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여자 가수의 노래가 나오는 순간에 뽑힌 카드에는 Q,K가 없다

리아는 이 규칙을 가지고 카지노에 정면으로 도전하기로 결심하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그제서야 단 1원으로 인생을 바꾼다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무려 1원으로 시작해 올인 배팅을 40번 이어가는 말도 안되는 확률의 게임 끝에 그녀는 카지노에게도 치명적인 금액인 1조를 따 내겠다고 선언합니다.

소설은 얼핏보면 리아가 초능력처럼 보이는 그녀만이 알고 있는 규칙을 통해 거대 카지노와 승부하는 통쾌한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며 주인공이 그동안 살아왔던 꿈도 희망도 없는 말그대로 쓰레기장 같은 인생에 대한 표현이 더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인공과 그의 친구들의 대화는 비속어가 빠지면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질만큼 원색적이며 날 것 그대로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생생하게 다가왔고, 가지지 못한 자들의 얼마 되지 않는 가진 것 까지 착취하고 이용해먹으려는 빌런들, 소장과 공무원 역시 그것이 그들의 어쩔 수 없는 생존방식인 마냥 결국에는 인간적으로 다가와 놀랐습니다.

앞 선 이 무거운 이야기들 때문에 결말이 더 기억에 깊게 남을 것 같은, 어딘가 기묘하고 신비한 느낌이지만 또 어딘가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현실보다 더 암울한 독특한 분위기의 소설 경민선 작가의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을 추천드립니다.


j*****3 2025.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 내용보기
강원도 동광시 정평읍의 버거리아 여자 화장실 두 번재 칸에서 태어나 갖게 된 이름 리아. 자신이 태어난 변기가 다른 세계와 연결된 통로고, 자신은 반대쪽 세계에서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리아가 사는 곳은 사람들이 쓰레기 광산이라 부르는 정평읍의 쓰레기 매립지, 더럽고 축축한 것들이 모이는 곳이다. 쓰레기 마을에서 폐컨테이너에 살며 쓰레기를 모아 근근이 생활하는 변변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 내용보기
강원도 동광시 정평읍의 버거리아 여자 화장실 두 번재 칸에서 태어나 갖게 된 이름 리아. 자신이 태어난 변기가 다른 세계와 연결된 통로고, 자신은 반대쪽 세계에서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리아가 사는 곳은 사람들이 쓰레기 광산이라 부르는 정평읍의 쓰레기 매립지, 더럽고 축축한 것들이 모이는 곳이다. 쓰레기 마을에서 폐컨테이너에 살며 쓰레기를 모아 근근이 생활하는 변변한 거주 공간도 신분증도 없이 살아 온 리아는 쓰레기 광산을 벗어나 언젠가 자신이 왔던 세계로 돌아갈 것이라 굳게 믿는다.

- 쓰레기 광산 사람들의 눈빛이 하나같이 탁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였다. 모두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하나같이 도박에 중독되어 있었다. 돈이 모이면 이곳을 벗어날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동광 카지노에 갖다 바칠 궁리만 했다. 미래도, 희망도 없는 쓰레기 광산 사람들에게 그것은 유일한 투자처이자 일종의 헌금이었다. (p. 33)

- “할머니 무릎 같은 거예요. 할머니가 무릎 시리다면서 다음 날 비 올 걸 백 프로 맞혀버리는 거. 아무 관련도 없는데 신통하게 들어맞는 법칙들 말이에요. 그런 걸 나는 알고 있어요. 믿기지 않죠? 나도 이번 판만 끝내면 다신 안 믿을 거예요. 이 망할 카지노 동네에 다시 오지도 않을 거고.” (p. 129~130)

리아는 1년 전 연구소에서 사용하던 데이터 마이닝 프로그램이 탑재된 슈퍼컴퓨터를 발견하고 그 프로그램의 매력에 빠져 쓰레기 광산에 흘러 들어온 온갖 잡다한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서로 상관없는 사건들로부터 인과를 문장으로 만들어 보여주는 마이닝 머신은 의미 없는 이해 불가능한 문장도 많았지만 리아는 이 기계가 언젠가 뭔가를 해주리라 믿고 있었고, 어느 날 마이닝 머신이 도출한 문장은 동광시가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를 떠안는 대가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명분으로 요구한 최대 규모 카지노이자 지역 경제의 블랙홀인 동광 카지노로 리아를 향하게 한다.

- 확실치 않은 가설들은 진리의 탈을 쓴 채 세상을 미몽에 빠트리고 거짓된 선지자들이 설치게 만들 뿐이었다. 정소열은 리아 일행의 허위가 탄로 나거나 아니면 완전무결한 승부를 냄으로써 자신을 압도해주길 기대했지만 지난 승부는 그 어느 쪽도 아니었다. 그것이 정소열의 마음을 내내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저 흔하디 흔한, 패배한 도박사라 치부하며 리아를 잊으려 해도 잘 되지 않았다. (p. 139~140)

- 명서진은 자신이 겪은 부당함을 똑같이 헤쳐나갈 리아 일행에게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지만 이 모든 게 자연스러운 귀결이라고 생각했다. 불행은 공평하지 않고,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몫의 더러움과 치욕을 통해 세상을 배운다. 피하고자 하는 자는 지름길을 찾을 것이고, 이기고자 하는 자는 싸우는 법을 찾을 것이다. 그들이 어느 쪽이든 카지노에서 일터로 관심을 돌린 건 훌륭한 선택이었다. 명서진은 이제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다. (p. 211)

쓰레기 광산, 마이닝 머신, 카지노, 신과 숫자, 전혀 관련이 없는 것 같은 이 키워드들이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이라는 제목부터 궁금한 이 소설의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쓰레기 광산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무기력하게 사는 부모들과 달리 자신들의 현실에서 벗어나려 움직이는 리아와 친구인 상돈, 다은. 황당한 문장을 도출해내는 마이닝 머신에서 나온 문장을 믿고 카지노로 향한 이들에게 벌어진 일은 읽는 사람마저 손에 땀을 쥐며 긴장하게 만들고 순식간에 이야기를 읽어 나가게 한다. 과연 리아와 친구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될지 제목인 <고장 난 세계의 신과 내일 비가 올 확률>는 무슨 말인지 제목만큼 흥미로운 이야기에서 찾아보시길.

* 안온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연말리뷰
s******5 2025.12.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