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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란 상대적이며, 그것의 신빙성은 현실의 상태에 있다.
"현실이란 상대적이며, 그것의 신빙성은 현실의 상태에 있다." 내용보기
『백년 동안의 고독』에는 콜롬비아 또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의 에피소드에서 보이는 자유파와 보수파의 싸움은 1900년대 초, 콜롬비아에서 실제로 일어난 천일전쟁을 모델로 한 것이고, 미국인의 도래 후 등장하는 바나나 플랜테이션은 중미의 가난한 소국들을 착취했던 악명 높은 미국의 유나이티드 푸르츠사(
"현실이란 상대적이며, 그것의 신빙성은 현실의 상태에 있다." 내용보기
『백년 동안의 고독』에는 콜롬비아 또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의 에피소드에서 보이는 자유파와 보수파의 싸움은 1900년대 초, 콜롬비아에서 실제로 일어난 천일전쟁을 모델로 한 것이고, 미국인의 도래 후 등장하는 바나나 플랜테이션은 중미의 가난한 소국들을 착취했던 악명 높은 미국의 유나이티드 푸르츠사(United Fruits Co.)가 바로 그 대상이고 13장에 언급되어 있는 노동자의 학살사건은 1906년 멕시코에서 일어난 동광(銅鑛) 노동자 파업을 모델로 한 것이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포르피리아노 디아스는 군대를 동원해 노동자들에게 총알 세례를 퍼부었고, 그 시체들을 화물차에 실어 바다에 던져버렸다. 『백년 동안의 고독』에는 여기서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이런 것 말고도 실제 사건이나 인물에 근거한 것들이 많다. 사실, 이런 장면 묘사나 사건들은 우리들로 하여금 정치, 사회적 관점에 입각한 해석을 가능케 한다.이처럼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적인 여건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 책은 소설이라기 보다는 역사문화서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한 줄기 피가 문 밑으로 흘러 나와 거실을 가로질러 거리로 나왔고, 울퉁불퉁한 테라스를 향해 곧장 가더니 다시 난간을 타고 내려와 층계로 올라가 터키인의 거리를 따라 갔고, 길모퉁이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더니 다른 길모퉁이에서는 왼쪽으로 돌았고, 부엔디아 가족의 집 앞에서 직각으로 돌아 닫힌 문 아래로 통과하여 카펫을 적시지 않기 위해 벽 쪽으로 달라붙어 응접실을 가로지르고는 다른 거실로 향했고, 커다란 원을 그리며 식탁을 피했으며, 베고니아 화분들이 놓인 복도로 나아가서 아우렐리아노 호세에게 산수를 가르쳐 주던 아마란타의 의자 아래로 눈에 띄지 않게 지났고, 그런 상태로 곡간으로 들어가더니 우르술라가 빵을 만들려고 36개의 계란을 깨려고 하던 부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z******8 2001.05.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