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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과학그림동화 시리즈 22번째 책인 <사막 할아버지의 선물>은 사막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 관한 과학지식 정보를 배워 알게 되기도 하지만 우선 마음이 참 따스해지는 책이다. 처음 읽었을 때 느낌이 과학동화라기보다는 창작동화같단 생각이 들었다. 사막에 홀로 사는 할아버지가 사막의 동물들과 친구가 되는 모습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어서 그러나보다. 사막이라고 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떠오를까~. 우리아이에게 물었더니 모래 위를 기어 다니는 전갈이 떠오른다고 한다. 흔히 대부분 모래 언덕을 떠올리지 않을까싶다. 나도 그러하니까. 그렇게 황량하기 그지 없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사막의 모습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본 사막은 푸르고 수많은 동식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아름다운 곳, 소중한 곳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할아버지 텃밭에 모여드는 동물 이름들이 참 생소하다. 숲쥐, 흙파는쥐, 길달리기새, 힐라딱따구리, 지빠귀사촌, 산쑥참새등등... 그러고보면 사막에 사는 동물들은 이름을 잘 알지 못하는 동물들이 많다. 본문 뒤에는 사막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식물을 그림과 함께 생태정보를 담아 둔 부록페이지가 실려있어 더욱 알차다. 아이와 함게 좀 더 많은 사막의 동물과 식물의 모습을 머리 속에 그려 가며 알 수 있으니까~^^. 사막의 작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하루가 이제 더 이상 길지만은 않은 할아버지... 문득, 더 많은 동물들도 물을 마시러 오면 좋겠다 싶어 물웅덩이를 만들게 된다. 하지만 생각처럼 동물들이 모여들지 않자, 할아버지는 물웅덩이를 잘못 만들었음을 깨닫게 되고 집에서 좀 더 떨어진, 물을 마시러 오는 동물친구들을 숨겨줄 수 있는 무성하게 풀이 자란 곳에 두번째 물웅덩이를 만든다. 그리고 이젠 멀리 있어 볼 수는 없지만 왔다갔다하는 많은 동물들의 소리를 들으면서 더이상 혼자라서 외롭단 생각을 갖지 않게 된다. 조용히 앉아 있으면 저 멀리서 사막 친구들이 내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할아버지가 동물들에게 마련해 준 물웅덩이, 이글거리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며칠 동안 쉬지 않고 일해서 만든 물웅덩이였다. 사막에서 물은 매우 귀중하다. 자신의 집 옆에 있는 우물이, 방랑자에게 오며가며 목을 축여주는 우물일 때에는 그 사람들이 가고나면 더한 외로움을 느꼈지만, 이제 사막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위해 마련해준 물웅덩이는, 더이상 할아버지를 외롭지 않게 해주었다. |
| 사막이라하면 아무 생물도 살지 않을 것 같은 아니, 딱 하나 떠오르는 생물인 선인장 말고는 딱히 뭔가가 살기 어려울것 같은 그곳에도 생명을 가진 많은 생물이 살고 있다. 책에 나온 영양땅다람쥐나 캥거루쥐와 같은 동물도 살고 아메리카스라소니 오소리, 목도리페커리돼지, 길달리기새, 산쑥참새, 비단철여새나 노새사슴, 회색여우등 그 종류도 가지가지다. 그 사막에 알레한드로 할아버지는 쓸쓸하게 살고 있었다. 외로움을 달래고자 밭을 가꾸던 어느날 영양땅다람쥐 한마리가 물을 찾아 밭이랑에 오게된다. 할아버지는 동물들에게 물 웅덩이를 선물하여 많은 동물들이 찾아와 쉬게 해 주고 그 동물들이 다녀가는 소리를 들으며 외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해 한다는 내용으로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데는 많은 생각이 필요치 않다. 자연을 따뜻하게 바라볼 줄 아는 눈이야말로 우리와 자연이 함께 친구가 되는 길이 된다는 메세지를 잘 들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