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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레 미제라블의 원작을 축소하지 않고 처음 부터 끝까지 번역한것이다. 어렸을 때 장발장이라40는 제목으로 레 미제라블을 읽어 보고 이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종류의 책들은 이야기가 매우 뭉뚱그려져100 있고 레 미제라블의 참 맛을 보기가 힘들다. 이 책을 읽어 보면 레 미제라블의 실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레 미제라블의 원작은 상당히 '장발장'과 다르다. 처음 시작도 장발장이 디뉴에 들어오면서 시작되지 않는다. 먼저 비앵브뉘각하(미리엘 주교)에 대한 제 1편다음에 장발장이 나오는 2편이 시작된다.
냉혈인간으로 묘사되던 자베르는 사실 법과 정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충직한 경찰이다.200 혁명이 일어나게 된 계기와 마리우스가 어떻게 거기에 들어가게 되었는 지도 잘 나온다. 또한 '장발장에는 나오지 않던 위베르, 가브로슈, G국민공회 의원,톨로미에스등의 조연이 지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인물들에 대하여 도 알수 있다. 또한 '장발장'300에서는 생략되었던 그 시대의 배경 저자의 이야기등도 볼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 원작과 내가 읽었던 것이 이렇게 다를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과 '이럴수가 레 미제라블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훌룡한 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언제나 원작400은 소판보다 훨신 훌룡하고 축소판에서 왜곡되었던 진실을 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안네의 일기'와 '걸리버여행기'다. 따라서 나는 이 책을 꼭 읽기를 추천한다. [인상깊은구절] 마들렌의 시선이 자베르의 시선과 마주쳤을 때 자베르는 꼼짝도 하지 않고, 움직이지도 다가오지도 않은 채 무서운 표정을 짖고 있었다. 인간의 어떠한 감정도 희열만큼 두려운 모습으로 변하게 하는 감정은 없다. 그것은 지옥으로 떨어진 인간을 발견한 악마의 얼굴이 었다. 드디어 장 발장을 잡았다는 확신이 영혼 속에 있는 모든 것을 표정에 나타나게 했던 것이다. 밑바닥에 있던 것이 휘저어져서 표면으로 떠올랐던 것이다. 장 발장의 발자취를 놓치고 잠시나마 샹마치외란 놈 때문에 길을 잃고 허둥댔다는 굴욕감이 처음에 그가 추측했던 판단이 옳았다고 판명되자 곧바로 의기 양양한 자랑스러움으로 바뀌었고, 수치감도 자만심의 뒤로 사라져버리고 없다. 자베르의 만족감은 그 고압적인 태도 속에 넘쳐 있었다. 추악한 그 승리감은 그 좋은 이마에 퍼져 있었따. 그것은 만족한 얼굴만이 보일 수 있는 완전한 공포의 발현이었다. |
| '장발장'은 어릴 적부터 들었던 이름이다. '장발장'으로 더 잘 알려진 이 책 '레 미제라블'은 '불행한 사람들'이라는 불어이다. 여기 나오는 사람들이 불행한 사람들이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니 그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장발장이건 형사 자베르이건 어느 누구도 불행하지 않다. 결국 그들은 고난과 억울함, 미움, 시기, 질투가 모두 용서와 사랑이라는 것으로 승화되는 기쁨을 체험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모두 행복한 사람들인 것이다. 프랑스에 혁명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사회적인 불행 안에 있던 자들이었지만, 그들은 모두 그 불행 안에 갇혀 있지 않았다. 장발장은 빵을 훔치는 걸 생각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가난했고 배고팠다. 그래서 결국 도둑질을 했고, 터무니없이 5년 징역을 선고받았다. 탈옥을 시도했고, 거의 20년을 감옥에서 살고 나왔다. 그의 감옥생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소년의 은전을 훔친 죄를 인정하고 다시 종신형으로 감옥에 들어간다. 이쯤 되면 그는 분명히 불행한 사람이고, 운명은 그에게 철저히 고난과 슬픔만 주는 것처럼 보인다. 그 고난과 불행 뒤에 형사 자베르가 늘 서 있었다. 그 역시 끊임없이 장발장을 추적해야만 하는 불행한 사람이었다. 어찌보면 저자 위고는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 혁명 당시의 사회상을 고발하려는 의도가 강했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 '사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 작품은 가치를 지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하긴 자기가 속한 사회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장발장은 자신을 잘 대해 준 신부의 물건을 훔치게 되고, 은접시를 훔친 장발장을 용서하는 미리엘 신부는 이 소설이 명작이 되게 해 주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용서는 장발장을 어두운 사회에서 일어서게 했다. 그리고, 그 용서는 불행한 사람 장발장을 은전 한 닢을 훔친 죄를 짓고 바로 통곡하고 후회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 용서의 힘은 불행한 사람 형사 자베르도 감동을 시키고야 만다. 그리고는 그들 모두 더 이상 불행한 사람이 아닌 '행복한 사람'이 된 것이다. 사회에 문제가 많을수록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들의 의식과 행동에도 역시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보통의 생각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사실이라면 정말 우리 모두 역시 이 소설의 제목처럼 '불행한 사람들'이 아닐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행복만을 보장해주는 사회가 아닌 것은 우리 모두 이미 알고 있는 일이 아닌가. 장발장은 죽어가며 막 결혼을 한 젊은 남녀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희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장발장은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는 즐겁게 숨을 거둔 것이다. |
| 레 미제라블을 어렸을 땐 장발장이라고 알았다. 초등학교 때 장발장이 빵을 훔친 것이 정당한가에 대한 문제를 두고 친구들과 토론을 펼치기도 하였다. 만화로도 많이 봤고, 그림책으로 여러 번 보았기에 줄거리는 대게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글의 원본이 번역본으로 3권이나 나온다는 것, 그리고 그 3권을 다 읽어본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뻔한 얘기를 뭣하려 3권이나 읽어 하겠지만, 긴 이야기 속엔 지속되는 팽팽한 긴장감과 플롯이 있다. 책을 읽는 내내 흔히 알려진 줄거리에 해당하는 부분은 그리 비중이 크지 않다. 대신 인물들의 생각 그리고 그 흐름이 주로 다뤄진다. 인물의 과거에 대한 소개도 있으며 꽤 많은 등장인물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