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톨스토이의 대작 안나 카레리나. 책의 내용이 광범위 한 만큼 내용이 다소 길다. 상권. 하권 두권이며 상권의 리뷰는 앞서 썼고 이제 하권의 이야기를 꺼내고자 한다. 우선 하권은 상권을 읽어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 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안나 카레리라는 미모에 지적인 여성이다. 그녀는 20살 연상의 남편과의 결혼 생활 중 브론스키라는 남자를 만나 그녀의 삶이 공허했음을 깨닿고 그와의 생활을 택한다.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 기쁨이었으나 슬픔이기도 한 선택이었다!!!
사랑을 위해 기존의 그녀의 삶을 버린 안네, 결국엔... 브론스키의 사랑을 의심하고 자살을 하고, 그녀가 사랑을 의심했던 브론스키는 그녀없는 삶에 의의를 느끼지 못하고 따라서 자살한다. 아이러니컬하기도 하다. 서로를 사랑했음에도 결국엔 그렇게 끝이나다니. 이 책을 한 번 빠져들면 끝을 읽을때까지 읽는 이를 매료시키는 책이다. 또, 다 읽은 후에는 그 여운이 깊게 남는다. 지금 사랑이 진실된 것인지, 또 앞으로 올, 나를 뒤흔들어 놓을 사랑에 대한 생각을 하게끔 하는 책이다. 정말 추천 하고 싶다. 꼭 읽어보시길! [인상깊은구절]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지.' 안나는 가슴 속에서 솟구쳐오르는 막연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이층까지 단 본에 뛰어올라갔다. '나 혼자서 그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가자. 영원히 이별하기전에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해버리자. 나는 이제까지 이처럼 누군가를 미워해 본 적이 없어!' 안나는 생각했다. 모자걸이에 걸려있는 그의 모자를 보자, 안나는 혐오감 때문에 몸서리가 쳐졌다. 안나는 그의 전보가 자신의 전보에 대한 답장이며, 편지는 아직 받아보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은 미쳐 하지 못했던 것이다. |
|
읽어야 할 고전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안나 카레리나. 이제는 어떤 책을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건만 나의 오산이었다. 많은 분량의 거대한 스케일의 이야기, 등장 인물들의 이러저러한 줄거리들은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했다. 그러나 수시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 인물들의 생각 서술들은 정신을 혼미하게 할 때가 많았다. 긴 묘사나 서술 문체가 지루함을 주니 당연할지도. 그러나 안나 카레니나의 작품 의미는 이것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인물의 심리 묘사가 지나치리만큼 자세하고 실제적이라는 것.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정확하고 미묘한 차이를 잘 집어내는 표현 등은 톨스토이라는 거장의 표현력 앞에 무릎을 꿇게 만든다. 지루하게 읽히는 부분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부분이라는 역설. 역시 고전은 쉽지 않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오늘날 살아가는 부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안나와 브론스키 : 열정적이고 정열적인 육체적 사랑. 빠지지 않을 수 없는 서로의 육체적 매력. 그러나 그런 매력의 시간들이 지났을 때, 서로는 힘들어 한다. 안나는 이겨내지 못하고 자신의 삶을 마감한다. 키치와 레빈 : 톨스토이의 분신으로 등장한 레빈. 키치에 대한 배려, 이해. 지순한 사랑. 우리의 보편적 부부의 모습이 이러해야 한다는 생각. 돌리와 오블론스키 : 바람기 많은 남편. 이런 남편을 떠나려는 돌리. 그러나 끝내 용서하고 가정을 유지하며 아이들에 희생하는 돌리. 많은 가정이 이런 모습을 닮았을 수도.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만남, 그 만남에 대한 유지는 키치와 레빈의 사랑이라고 톨스토이는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