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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책이 딱딱한 내용을 주로 다루는 심리학계통의 전문서적이거나 철학집인줄 알았다. '오만과 편견'이란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 때문이었나 보다. 그런데 막상 읽고 보니 책 중반까지 상당히 지루해서 인내심이 필요했던 것을 제외하면 참 재미있었고 책 읽는 중에도 계속 다음에 전개될 내용이 궁금해서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 책은 주인공으로 엘리자베스(리즈)와 다시가 나오며 언니인 제인과 가족, 주변인물들의 결혼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소설의 중점은 엘리자베스(리즈)와 다시의 서로에 대한 편견과 오만으로 서로를 오해하다가 자신의 그릇된 판단,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두 사람은 함께 성숙해지고 사랑과 신뢰로써 자기 발전을 하면서 결혼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 주위에 있는 여러 커플들이 겪는 경험과 본보기들은 결혼 상대자를 고르는 일에 따르는 위험과 교훈을 나타내었다. 다시는 처음에 엘리자베스가 언니인 제인 과는 대조되게 별로 예쁘지 않아 춤출 맘이 없다고 한다. 이 일로서 엘리자베스의 자존심에 손상을 입히며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그 후 엘리자베스는 다시와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 편견을 갖고 적대감을 키우고, 반면 다시는 그녀에게 무관심했다가 그녀의 재치와 기지에 매혹 당해 마침내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는 엘리자베스도 다른 여자들처럼 자신의 사랑과 부와 계급을 당연히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하고 청혼을 하지만, 엘리자베스의 거절로 두 사람 사이의 오만과 편견이 절정이 이른 것 같다. 그리고 이야기는 다시의 편지로 시작해서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갖고 있었던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으로 이어지고 둘은 행복한 결혼으로 끝을 맺는다.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을 살면서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 오만과 편견을 갖게 된다. 너무 슬픈 일이지만 나도 내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편견을 갖고 있다. 다른 사람과 함께 부대끼며 살면서 생기는 오만과 편견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심리 상태일 수 있다. 그렇지만 피할 수 없게 되는 심리상태라 할지라도 그런 마음을 갖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우리는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모두 똑같은 색으로 보이고 진정한 색을 볼 수 없다. 우리의 삶도 이것과 마찬가지이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일단 성급한 판단을 내리고 바라보면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이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런 편견의 색안경이 벗겨지게 되면 좋은 점이 보이고 진실한 면이 보이는 것이다. 또, '왕따'라는 사회적 문제도 이 오만과 편견이라는 점이 문제인 것 같다. 자신보다 좀 못한 사람은 왠지 깔보게 되고 따돌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무서운 점은 일단 편견을 갖게 되면 그게 점점 더 커지고 빠져 나올 수 없게 된다는 것 같다. 그래서 결국 '왕따'가 헤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사실들을 모르는 사람은 몇 안될 것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오만과 편견이라는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는 것일까? 아마 아무도 모를 것이다. 물론 나 역시 그 답은 모른다. 내가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만약 가지고 있다면 어디에 가지고 있는지... 모든 사람이 세상을 바르게 바라본다면 아마도 더 밝은 세상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서 난 책도 제목에 있어서 편견을 갖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엔 사람을 판단할때 편견을 가진 시선으로 자신도 모르게 보았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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