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저는 이 책을 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 책을 아주 옛날 제삼미디어라는 출판사가 있었을 당시에 완간으로 구입했었기 때문입니다. 열악한 번역과, 안좋은 종이질에도 불구하고 이미 5년여가 흐른 지금도 이 책은 저에게는 보물입니다. 배경은 기린관이라는 하숙집. 주인공은 전혀 다른 성격과 전혀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여자. 공교롭게도 한 여자는 유부녀이고, 다른 한 여자는 그 유부녀의 남편을 학교때부터 짝사랑해온 사람입니다.우연찮게 한 집에서 살게 된 두 여자와 그 하숙집에 살고 있는 다른 하숙생들, 그리고 남편... -제가 등장인물들을 대명사로 쓴것을 이해해 주십시요. 제가 가지고 있는 책과 본판과는 이름들이 서로 다르기때문에. 읽어보신분들은 동감하실겁니다. 여러가지 인간군상들의 전혀다른 인생살이... 어느쪽이 더 낫고, 더 바른것인지는 읽으시는 분들의 가치간과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겠지요. 그림이 오래전 것이라 조금 투박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 점을 충분히 감안하고 보신다면 인생에 대하여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는 책일것입니다. |
| 할머니의 하숙집을 물려받은 타에는 몇몇 도움이 안되는 하숙생들과.. 그녀가 짝사랑 했던 히데츠쿠의 부인인 기쿠코와 의 생활이 시작 되면서 이곳의 이야기는 시작 된다. 결혼한 사이지만 전혀 부인으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했던 기쿠코는 이곳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그 기쿠코로 인하여 타에는 히데츠쿠의 새로운 면을 알아간다. 그 새로운 면 이라는 것이 짝사랑하던 그 환상에 전혀 반한다는 것이 문제 였지만.... 타에는 히에츠쿠의 비열한 인간성과 자신의 사랑의 감정 사이에서 싸우고 기쿠코는 하숙생인..(이름이...--; K 라고 하죠)K의 사랑과 히데츠쿠의 멸시 사이에서 스스로의 존재를 찾으려고 하는... 그런 구도로 보입니다. 인반적인 순정 만화와는 색다르게 심리묘사와 그 전개에 많은 비중을 두어서 읽는동안 꽤 흥분 했던 기억이 납니다. |
| 얼마전에 완결이 나온 만화로 완결이 나왔길래 한꺼번에 빌려보았다. 장미를 위하여로 잘 알려진 Yoshimura Akemi 라는 작가의 작품인데 역시나 장미를 위하여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작품이다. 아마 장미를 위하여보다는 오래된 작품인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는 더 늦게 나왔다. 요즘에는 하숙이라는 게 많이 사라진 탓인지 하숙집을 배경으로 하는 만화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예전에는 하숙집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만화가 많았던 것 같다. 이 만화는 기린관이라는 하숙집을 물려받은 여자주인공인 타에가 기린관을 꾸려가면서 기린관 식구들과 벌어지는 일들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이다. 장미를 위하여에서도 삼각관계가 주된 내용이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이다. 타에가 우연히 만나서 데려오게 된 기쿠코가 자신이 짝사랑하던 사람의 아내였고 그것을 계기로 히데츠쿠와도 만나게 된다. 보통 순정만화와는 다른 인물들의 심리 묘사와(등장 인물들의 감정들이 이해가 가지는 않았지만..) 기쿠코와 히데츠코, 그리고 끝까지 어떻게 될지 예측못하는 타에의 팽팽한 삼각관계가 볼만한 만화였던 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