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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연가> 오랜만에 만난 인상깊은 책
"<풀꽃연가> 오랜만에 만난 인상깊은 책" 내용보기
서점에서 연두빛 물이 들것만 같은 상큼한 책이 꽂혀 있었다. 박미경 작가.. 익숙한 이름은 아니었지만 몇 장을 들춰서 읽다보니 빨려들 것만 같은 흡인력이 나를 떠나지 못하게 했다. 결국 서점을 떠날 때 난 를 계산대에 올려놓고야 말았다. 누구나 겪는 아픔을 중년의 나이가 된 한 여성이 섬세하게 노래하고 있었다. 몸에 관한 파괴적인 여성시들에 조금은 지루함을 느끼던 내게 박미
"<풀꽃연가> 오랜만에 만난 인상깊은 책" 내용보기
서점에서 연두빛 물이 들것만 같은 상큼한 책이 꽂혀 있었다. 박미경 작가.. 익숙한 이름은 아니었지만 몇 장을 들춰서 읽다보니 빨려들 것만 같은 흡인력이 나를 떠나지 못하게 했다. 결국 서점을 떠날 때 난 <풀꽃 연가>를 계산대에 올려놓고야 말았다. 누구나 겪는 아픔을 중년의 나이가 된 한 여성이 섬세하게 노래하고 있었다. 몸에 관한 파괴적인 여성시들에 조금은 지루함을 느끼던 내게 박미경 시인의 <풀꽃연가>는 그 제목처럼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가져다 주었다. 저자가 오랫동안 고심해서 내놓은 역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이 작가를 오래 기억할 것만 같았다.

[인상깊은구절]
뿌리에게 가닿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어서 흙의 살 보송한 날은 간혹 송송히 뚫린 모공으로 더운 입김 불어넣었지 뿌리 끝 네 가는 떨림이 아마 내 수화였음을 너는 몰랐겠지 <바람이 풀잎에게> 중
m********5 2005.07.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