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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울트라맨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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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녀가 되고 싶어 하는 울트라맨! 그 절박한 외침이 의미하는 바는?"호기심을 자아내게 했던 책 제목과 만화 캐릭터 표지 디자인 때문에 만화적 요소가 결합된 소설이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막상 마주한 스토리는 생각보다 무겁고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특히 약간 우스꽝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던 '울트라맨이 되고 싶어'라는 말속에 담긴 의미가 너무 절박한 외침이었다는 것을
"신보라-울트라맨을 위하여" 내용보기
"한 소녀가 되고 싶어 하는 울트라맨! 그 절박한 외침이 의미하는 바는?"


호기심을 자아내게 했던 책 제목과 만화 캐릭터 표지 디자인 때문에 만화적 요소가 결합된 소설이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막상 마주한 스토리는 생각보다 무겁고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특히 약간 우스꽝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던 '울트라맨이 되고 싶어'라는 말속에 담긴 의미가 너무 절박한 외침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더 먹먹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암울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초인적인 힘을 가진 울트라맨이 되고 싶었던 한 소녀!

망상인지 현실인지 혹은 착각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전반부를 지나 후반부에 이르게 되면, 현실 속에 아주 참혹한 모습으로 소녀는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세상 속에서 억울함을 홀로 견디며 살아야 했던 소녀, 그리고 그런 그녀의 이야기는 어쩌면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너와 나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등장인물 소개
=====

■우주
-15세 소녀
-전학 첫날 메리를 만남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로 인해 상처를 받은 엄마 사이에서 홀로 생존 중

■우주의 엄마
-남편이 사망한 이후 알코올 중독으로 죽어가고 있음

■성태
-우주의 아빠
-화물트럭 운전사였던 아버지는 외제차와 충돌해 사망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살인자로 낙인찍힘

■메리
-15세 소녀
-본명: 문형은
-엄마로부터 학대 당하고 있음
-학교에서는 왕따
-엄마의 학대를 외부에 숨기고 유일한 버팀목인 엄마의 그늘에서 여전히 생존 중

■곽태주
-메리의 엄마
-기분이 나쁘면 누구든 머리를 쥐어뜯음
-풍채가 좋음(170cm가 넘는 키에 몸무게는 약 90kg 정도)
-낭만 상가에서 비디오 감상실을 운영 중

■정심 아저씨
-노래방 '환락송'의 주인
-중국인으로 추정
-노래방에 갈 때마다 늘 우주와 메리에게 단팥빵 하나를 줌


=====
간략 줄거리
=====

우주는 전학 간 첫날 메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둘은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다. 우주는 앞선 학교에서 폭력 사건으로 인해 강제 전학을 당하게 되는데, 사실과 다른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아이들을 참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한편 메리는 학교에서 왕따로, 그래서인지 함께 지내는 우주 또한 덩달아 친구들과 거리감이 생긴다. 그래서 둘은 더 함께 보내는 날이 많아졌는데, 이 덕분에 우주는 메리가 하나뿐인 엄마로부터 학대당하고 있다는 비밀까지 알게 된다.

둘은 노래방과 비디오 감상실, 메리의 집을 전전하며 망상과 착각, 현실 사이를 오가며 시간을 보내는데 그러다가 우주는 곳곳에서 검은 구멍을 발견하게 된다.

엄마 침대가 있는 곳, 노래방의 구석진 장소에서 그것들을 뚫어지게 쳐다보다 이내 그 구멍 안에서 검은 어둠에 둘러싸여 시간을 보내기에 이른다.

텅 비어 있는 건지, 꽉 차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그 구멍에서 우주는 양가감정을 느낀다. 어쩌면 그것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파괴된 가정 속에서 자란 우주가 마주해야 했던 현실의 모습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메리와도 관계가 소원해진 어느 날 사망한 엄마와 그 옆에 있던 우주가 사람들에게 발각된다. 이 일로 우주는 조사를 받게 되고, 조사가 끝난 뒤 마주한 현실 속에는 단팥빵을 들고 서 있는 정심 아저씨가 있었다.

이후 우주는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갈 결심을 하게 된다.


=====
기억에 남은 문장들
=====

-----
세상에 태어나서 한 번도 고통스럽지 않은 채로 살아가는 생물은 존재하지 않아.
(...)
너도 아프니?
하고 내가 묻자
조금.
하고 메리가 제 코끝을 손등으로 비비며 대답했다.
18페이지 中
-----

이 소설에 등장하는 소녀 둘은 모두 지독한 아픔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일까? 보통의 15살 아이라면 하지 않을 법한 이야기를 서로 건네며 공감과 이해를 나눈다.


-----
우리는 천천히 도천동을 향해 걸었다.
도천동에는 아파트 단지가 하나 있었다. 그곳은 또 두 집단으로 분리되었는데 1동과 2동은 매매 단지였고 3동은 임대 아파트 단지였다.
나는 1동에 살았다. 학교 친구들은 대게 1동과 2동에 살았다.
메리는 임대 아파트에 살았지만, 매번 나와 함께 1동의 입구로 들어섰다.
22~23페이지 中
-----

권력과 돈으로 나뉘는 이분법적 세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메리는 학교에서 유일하게 3동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이로, 왕따를 당하고 있다.

아빠의 사고 보상비로 우주는 1동에 살고 있지만, 실상 속을 들여다보면, 메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어쩌면 그래서 둘은 친구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3동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하고 싶어 늘상 1동의 입구로 들어서는 메리의 심정도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 바다.


-----
이런 것이 어둠이구나.
나는 중얼거렸다.
아무런 빛도 나오지도, 들어서지도 않을 어둠.
어둠이란 구멍과 비슷했다. 텅 비어 있는 건지, 꽉 차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태.
42페이지 中
-----

텅 빈 공허, 혹은 외로움, 어쩌면 현실을 반영한 전체를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는 어둠과 구멍.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 우주는 모든 것을 잃었다. 가족도, 사랑도, 보살핌도. 그래서 어쩌면 어둠과 구멍이 그토록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나의 현재를 나타내는 상태이자 또 내가 채우고 싶은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라서 말이다.


-----
정면에 보이는 문고리가 약했다. 문을 두세 번만 흔든다면 곧장 열려버릴 것 같았다.
왜 내부여야만 할까. 그럼에도 다를 게 없는데.
(...)
나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오줌을 마저 눴다.
밖에서 들리는 조그만 소음에도 문고리를 휙 낚아챘다. 언제까지고 이 문고리를 쥐고 살아야 하나, 생각하면서.
45페이지 中
-----

문고리는 현재 우주가 겨우 붙잡고 있는 내면의 아주 약한 고리를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곧장 누군가 부숴버리면 언제고 열릴 수 있는 문고리지만 그럼에도 불안할 때마다 꼭 붙잡고 있는 문고리. 그것은 나를 버티게 하는 힘이었다.

그래서일까? "언제까지고 이 문고리를 쥐고 살아야 하나"라는 마지막 문장은 스스로를 언제까지 지켜내며 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의 소리를 내뱉는 것 같아 더 안타깝게 다가왔다.


-----
나는 그 누구의 잘못도 없는 반복 속에서 자랐다. 그것은 굉장히 순도 낮은 자람이었다.
54페이지 中
-----

아빠의 어처구니없는 죽음과 돈과 권력에 의해 뒤바뀐 현실. 이로 인해 우주의 가족은 파괴되고, 이 때문에 우주는 결핍 속에 자라게 된다.

그 속에 우주 가족의 하나도 잘못은 없다. 하지만 우주는 아빠에 이어 엄마까지 잃게 된다.


-----
엄마는 하루에 여섯 가지의 약을 먹어야 했다. 그것은 분홍색과 노란색, 흰색이 섞여 있어 어마는 마치 봄을 먹는 것 같았다.
55페이지 中
-----

봄을 잃어버린 우주가 유일하게 봄을 맞이할 수 있는 순간은 어쩌면 엄마가 여섯 가지의 약을 먹을 때가 유일했을지도 모르겠다. 이 때문에 더 슬프게 다가왔던 대목이다.


-----
아버지의 사고는 '포르쉐 충돌사고'라는 내용으로 헤드라인에 떴다.
(...)
어디에도 상대편 운전자의 음주 사실은 적혀 있지 않았다.

포르쉐 운전자의 과실에 대한 기사가 떴을 때 나는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다.
사라지는 글처럼 포르쉐는 빠르게 잊혀졌다.
(...)
아버지의 유물처럼 아버지의 기사는 끝까지 남아 있었다.
59페이지 中
-----

포르쉐를 모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상대편 운전자의 음주로 인해 아버지는 불에 타 사망하게 된다. 하지만 이상하게 이 모든 내용은 사실과 다르게 알려지게 된다.

잠시 잠깐 포르쉐 운전자의 과실에 대한 기사가 뜨기도 했지만, 그 내용은 금방 세상에서 사라졌고 오로지 아버지의 사고 내용만 유물처럼 남아 우주와 그녀의 가족들을 괴롭히게 된다.

어쩌면 우리가 사는 세상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억울한 사람은 말이 없고, 넘치듯 많이 가진 사람은 과오가 사라지는 세상 말이다.


-----
진짜 울트라맨이 되고 싶다.
진짜 울트라맨이 되고 싶어.
어디서든 어깨를 움츠리지 않을 수 있게 단단한 갑옷을 가진 울트라맨이 되고 싶다.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다.
무언가를 쓰다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깊숙이 파버릴 수 있는 단단한 손가락을 가지고 싶다. 열 개, 스무 개, 아니, 셀 수조차 없는 수많은 손가락을.
60페이지 中
-----

이 문장에서 우리는 우주가 절실하게 바라는 모든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왜 울트라맨이 되고 싶은지, 그것이 가진 메리트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통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말이다.

가족을 잃고 홀로 세상과 맞서야 했던 우주는 늘상 움츠리며 살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자신을 든든하게 보호해 줄 단단한 갑옷이 필요했을 것이고, 또 자신을 두고 사라진 부모님을 대신해 사라지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향해 삿대질하고 상처 준 사람들을 단단한 손가락으로 깊게 파 버리고 싶지 않았을까?

자신을 지킬 힘도 없었던 우주가 유일하게 혼자 망상하며 할 수 있었던 일은 어쩌면 이렇듯 울트라맨이 되고 싶다는 외침이 다였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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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평화로웠다. 아버지와 등가교환 한 집. 아버지의 죽음을 놓고, 포르쉐와 엄마의 타협으로 가질 수 있었던 집. 그러므로 아버지처럼 평화로운 집.
61페이지 中
-----

비유와 반어법을 활용해 이야기하고 있는 '평화로운 집'은 죽음과 고요함을 상징한다. 죽은 자로 인해 지어진 집, 그리고 죽어가는 이가 머무는 집. 그래서 고요하고 평화로울 수밖에 없는 집.

이 집에서 생명의 흔적을 찾기란 쉽지 않아. 아버지처럼 이미 죽었거나 죽어가고 있는 사람만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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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각의 공간이었다.
나는 그 안에서 무언가를 꾸역꾸역 미워했다.
무엇을 미워하는지도 모르는 채로.
언제까지고 사방이 꽉 막힌 이곳에서 눈을 뜰 것 같은 막막함. 언젠가는 이 집이 흔들려 천장이 주저앉을 것만 같았다.
모든 것이 주저앉아 내리면, 2층과 3층, 16층까지 모든 사람들이 내 위로 차곡차곡 쌓이겠지. 할멈이 파는 과일 바구니 속의 과일처럼. 가장 썩은 것은 가장 아래로.
나는 열여섯 가구의 사람들을 모두 등에 업은 채 사는 기분이 들었다.
67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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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심정을 아주 잘 드러낸 문장이 아닐까 싶다. 사각의 공간 속에 빠져 허우적대며 막막함과 책임감, 두려움, 불안함 속에 매일을 사는 기분.

이것이야말로 우주가 가족을 잃고 매일을 사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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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는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까 구멍인 거지.
나의 말에 메리는 정답이 아니라는 듯 고개를 세차게 휘저었다.
구멍에는 모든 것이 있지. 그러니까 구멍인 거야.
메리가 말했다.
89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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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다른 관점과 시각을 우주와 메리의 입장을 통해 극과 극으로 보여주고 있는 문장이 아닐까 한다. 우주는 구멍을 통해 공허함과 결핍을 느낀다. 반면 메리는 구멍 안에 모든 것이 있다 느낀다.

이 극명한 차이의 원인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다, 어쩌면 메리는 구멍을 탈출의 도구로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나는 그들 앞으로 다가가 두 팔을 벌렸다.
나를 안아주세요.
나를 살려주세요.
나를 그저 사랑만 해주세요.
그들이 동시에 다가왔다.
199페이지 中
-----

망상 혹은 착각 속에서 헤매며 우주는 사랑을 간절히 바란다. 꿈인지 현실이지 구분되지 않는 알 수 없는 곳에서 안아달라, 살려달라 강렬하게 외치자 그들은 마침내 여기에 응답해 준다.

우주의 내적 심리가 얼마나 불안하고 결핍이 심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메리가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 살아남는 방식이라면, 나는 이제 어디든 끼어들고 달라붙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단팥처럼, 이가 시릴 만큼 달지 않을 정도로.
204페이지 中
-----


엄마의 사망이 사람들에게 발각된 이후 우주는 조사를 받게 된다. 조사를 마치고 세상 밖으로 나온 우주는 앞선 삶과는 다른 삶을 살리라 굳게 결심한다.

메리의 방식과는 다른,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살아갈 결심을 말이다.


=====
마무리
=====

서태지의 노래 '울트라맨이야'에서 모티브를 얻어 쓰게 되었다는 이 소설은 가진 것 없고 애정이 결핍된 소녀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그녀는 불우한 환경에서 홀로 구석진 곳만 바라보며 산다. 사람들은 긍정과 희망을 강요하지만, 현실에서 그것을 찾기란 어렵다.

그렇게 늘상 버겁고 답답한 삶을 이어가던 우주는 어느 날 이미 오래전에 사망한 엄마와 함께 발견되는데, 이 일을 계기로 그녀는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갈 결심을 하게 된다.

어쩌면 그 이유에는 스스로 울트라맨이 되었다고 믿게 되어서는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원소 중에 최고는 바로 사랑이라고 믿었던 소녀 우주, 그녀는 엄마의 죽음 이후 진짜 혼자가 되면서 격렬한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었을 것이다.

이로 인해 모두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망상(혹은 착각)을 믿게 되면서 다른 방식으로의 삶을 선택하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아이는 혼자 클 수 없다. 어쩌면 그래서 진짜 혼자가 된 아이는 망상과 착각을 통해 새로운 무엇을 불러들였는지도 모르겠다.

어느 순간 우주는 깨달을 것이다. 세상에 울트라맨은 없다는 사실을. 그때쯤이면 그녀는 아마 홀로 남겨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훌쩍 자라 어른이 된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k******u 2025.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울트라맨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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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의 《울트라맨을 위하여》를 읽다 보면 무리카미 하루키의 《sixty nine》이 생각납니다. 서로 완전히 다른 결을 지녔기 때문입니다.(완성도나 인지도를 떠나) 무라카미 하루키가 청춘의 열정과 반항을 보여줬다면 신보라 작가는 청춘의 메마른 정서에 집중합니다. 이는 시대의 공허와 외로움, 관계의 불완전성을 반영한 것으로 타인을 통해서는 감정적 해방에 이를 수 없음을 드러
"울트라맨을 위하여" 내용보기

신보라의 《울트라맨을 위하여》를 읽다 보면 무리카미 하루키의 《sixty nine》이 생각납니다. 서로 완전히 다른 결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완성도나 인지도를 떠나) 무라카미 하루키가 청춘의 열정과 반항을 보여줬다면 신보라 작가는 청춘의 메마른 정서에 집중합니다. 이는 시대의 공허와 외로움, 관계의 불완전성을 반영한 것으로 타인을 통해서는 감정적 해방에 이를 수 없음을 드러냅니다.


"글은 시대를 반영한다"는 얘기와 같이 시대가 바뀌면 청춘의 서사도 달라져야 합니다. 달라지는 시대의 청춘과 청춘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드러내는 것이 앞으로의 신진 작가들이 가져야 할 작은 사명감이 아닐까 합니다.


절제된 어조가 인상 깊은 《울트라맨을 위하여》는  현대인들의 건조함과 단절을 반영해 정서적으로 더 공감되는 소설이 아니었나 생각하며, '스스로 깨어나라'는 메시지로 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제공: 넥서스북 @nexusbooks 하이니티 @high_nity

 

#넥서스북 #하이니티 #울트라맨을위하여 #제5회넥서스경장편작가상 #대상 #신보라 #성장 #청소년 #소설

g******s 2025.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 내용보기
이 책을 읽는 내내문장은 지독하게도 간결했고글은 마치 어느 시인의 시처럼 비틀어서 현실을 조롱하는 듯한 다분히 의도적인 문체여서 읽는 내내 아팠고, 쓸쓸 했다.이 소설의 울트라맨은 영웅이 아닌 살아남기 위해 처절히 몸부림 치는 아웃사이더들의 절실한 자아의 다른 이름이다.ㆍ있는 그대로의 나를 안아주세요. 나를 살려주세요. 나를 그저 사랑만 해주세요. 이 말을 하기 위해서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 내용보기
이 책을 읽는 내내

문장은 지독하게도 간결했고
글은 마치 어느 시인의 시처럼 비틀어서 현실을 조롱하는 듯한 다분히 의도적인 문체여서 읽는 내내 아팠고, 
쓸쓸 했다.

이 소설의 울트라맨은 영웅이 아닌 
살아남기 위해 처절히 몸부림 치는 
아웃사이더들의 절실한 자아의 다른 이름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안아주세요. 
나를 살려주세요. 
나를 그저 사랑만 해주세요. 

이 말을 하기 위해서 소외와 아픔. 공감과 이해의 과정을 통증처럼 펼쳐놓고 아웃사이더들의 성장의 대가에 대한 냉담한 현실을 보여준다. 

제목과 정반대 되는
우리 삶에는 울트라맨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삶의 근근한 동행을 그저 나 자신뿐임을 보여준다.

우리는 처음부터, 앞으로도 영원히 이방인이었고
이방인일 것이므로



신보라 작가는 이 소설을 
서태지의 노래 '울트라맨이야'를 듣고
균형보다는 불균형, 완성보다 흔들림에 대해서 쓴다고 했다. 

괜찮지 않다고 말해.
그래.
괜찮지 않잖아.
어때.
괜찮지 않은 것도 괜찮지?



(1)
we are the youth youth youth
항상 못된 내겐 truth truth truth
내게 미쳤다고 그래 모두 그래
다들 그래 다들 그래
마져 그래 난 더 미치고 싶어
울트라맨 어렸을적 내 꿈엔
울트라맨 여긴 진정 어떤 나라인지
울트라맨 이제부턴 진정 
울트라맨 수퍼 초울트라 매니아

(2)
솔직한 해답을 갖자 영웅이란 존재는 더는 없어
이미 죽은지 오래 무척 오래
저 태양아래 바로 이날의 영웅은 바로 너야

~ (중략)

(3)
심사의 세대 닫힌 네겐
서툰 새빛조차 두렵겠지만
난 좋기만해 난 더 기대가 돼
너 다시 내게 짓굳게 굴땐 가만안두리라
넌 이제 울트라의 이름의 심판 받으리라
네 잣대로다 우릴 논하다 조만간 넌 꼭

(4) (1) 반복



"성장의 대가에 대한 혹독한 비유로 가득한 소설이다. 성장은 가혹하다"며 "대개는 나 자신을 전부 내놓은 후에야 겨우 깨닫게 된다. 우리 삶에 울트라맨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삶의 근근한 동행은 그저 나 자신뿐임을" - 편해영 소설가



무언가를 지키는 것에 열중했던 사람만이, 아무것도 
지키고 싶지 않아 한다. (p182)

실수는 과정인 거지 결과가 아니야.  원래 악이랄건 
말이야. 도끼를 가지고 다니고 뿔이 달린 무서운 존재가 
아니야. 우리와 아주 가까이 있지만, 알아차릴 수 없을 뿐이지. 조금만 시선을 달리해도 그건 사랑으로 눈속임할 수 있으니까 (p185)



너도 울어봐. 홀가분 할거야. 
~
어떻게 그쳐야 하는지 몰라서요. 
~
울음을 그치는 방법을 모르거든요. 이제 나를 달래줄 사람이 없으니까요. 
~
갓 때어냐 아기는 울음소리로 자신이 이 세상에 도착했다는 것을 말하지. 울음은 모국어일 뿐이야. 달래줄 사람 같은 건 필요하지 않아. 
~
우리는 처음부터,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이방인이었고 이방인일 것이므로. 그래서 나는 이제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기로 했다. 
~
메리가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 살아남는 방식이라면, 
나는 이제 어디든 끼어들고 달라붙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p 202 ~ p204)



작가의 변)

나의 무서움은 언제나 금붕어로 시작됐다. 어릴적, 
직사각형 어항에 있었던 주황색 금붕어로부터. 
그때 나의 금붕어는 어항에 살고 있었을까. 
갇혀 있었을까. 
모른다. 
나는 그 답을 몰라 (괄호)를 쳐두었다. 
그 괄호는 나에 대한 질문이자 망설임이었다. 

확신을 말하기 위해서가 아닌, 확신하지 못한 채로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중략)

우주라는 이름에 괄호를 주고 싶었다. 
이제는 둥글게 감싸 안아줄 수 있는 커다란 괄호를. 

우주는 내가 미처 다 완성하지 못한 문장이었다. 
그러므로 나는 우주를 이해하려고도, 이해받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여전히 말하지 못하는 수 많은 
괄호들에게 부끄러워하라고



@nexusbooks 로 부터 서평제안으로 책 만 제공받고 쓴 저의 주관적인 리뷰(서평) 임을 밝힙니다. 



#책소개 #신간소설추천 
#울트라맨을위하여 #신보라 #장편소설
#넥서스출판사 #아웃사이더 #서태지 #울트라맨이야 
#성장기록 #괜찮지않아도괜찮아 #이방인
#영웅은없다 #살아가는거야 #작가의변
a****1 2025.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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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을 위하여
"울트라맨을 위하여" 내용보기
<울트라맨을 위하여 - 신보라 (지은이) &(앤드) 2025-07-15>♡울트라맨이라는 이름은 내 기억 속에도 어렴풋하다. 서태지 노래 제목으로만 알고 있던 그 이름이, 소설 속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왔다. 저자는 그 노래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한다.화물트럭 운전기사였던 우주의 아버지는 충돌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가해자는 음주운전을 한 포르쉐 차주였지만,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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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을 위하여 - 신보라 (지은이) &(앤드) 2025-07-15>


울트라맨이라는 이름은 내 기억 속에도 어렴풋하다. 서태지 노래 제목으로만 알고 있던 그 이름이, 소설 속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왔다. 저자는 그 노래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화물트럭 운전기사였던 우주의 아버지는 충돌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가해자는 음주운전을 한 포르쉐 차주였지만, 세상은 오히려 아버지를 비난했다. 남겨진 엄마는 술에 의지하게 되었고, 우주는 아버지를 이야기한 친구를 때려 전학을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메리’를 만난다. 두 소녀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세상은, 단순히 성장이라는 한 단어로는 묶기 어려운 얼굴을 하고 있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나는 조금 어려웠다. 청소년의 마음을 이해하기엔 너무 어른이 되어버린 걸까, 아니면 이미 꼰대가 되어버린 걸까. 성장의 시간은 너무 아프기에, 나도 모르게 잊어버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세상 속에서 자라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까마득히 먼 시절처럼 느껴지는 건, 아마도 나 역시 힘든 기억을 망각 속에 밀어 넣었기 때문일 것이다.

성장에는, 사랑이 필요하다. 그 사실을 다시 떠올렸다.

✴︎ 아무 이유 없이 이 세상을 용서해야 하는 순간이 있어. 우주야. 그래야 살아갈 수 있어. 그래야지 살아갈 수가 있어. 생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주지를 않아. (53)
k********4 2025.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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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울트라맨이 되고 싶다.진짜 울트라맨이 되고 싶어.어디서든 어깨를 움츠리지 않을 수 있게 단단한 갑옷을 가진울트라맨이 되고 싶다.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다. (p.60)--성장이라는 이름 아래 치러야 하는 잔혹한 통과의례들...구멍 속으로 몸을 던지는 건 숨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는 역설이 묵직하게 다가왔다.세상에 두 팔 벌려 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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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울트라맨이 되고 싶다.
진짜 울트라맨이 되고 싶어.
어디서든 어깨를 움츠리지 않을 수 있게 단단한 갑옷을 가진
울트라맨이 되고 싶다.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다. (p.60)

--
성장이라는 이름 아래 치러야 하는 잔혹한 통과의례들...

구멍 속으로 몸을 던지는 건 숨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는 역설이 묵직하게 다가왔다.

세상에 두 팔 벌려 외치는 절규일까?...
“나를 안아주세요, 나를 살려주세요, 나를 사랑해주세요.”

이해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아웃사이더들의 고립과 상처,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공감과 이해의 서사가 오래도록 마음에 맴돌았다.

이해받지 못한 이들의 상처 속에서 피어난 절규와 공감
잘 읽었습니다.

@nexus_and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l****6 2025.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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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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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을 위하여신보라 장편소설 / 넥서스*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언제나 해피엔딩인 결말을 원해 진짜 울트라맨이 되고 싶었다!이해받지 못하는 세상의 모든 '아싸'들에게 울트라맨을 보낸다------------------------------------------------------------------독특한 제목에 관심이 갔던 책, 울트라맨을 위하여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서태지님의 노래서태지의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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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을 위하여
신보라 장편소설 / 넥서스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

언제나 해피엔딩인 결말을 원해 진짜 울트라맨이 되고 싶었다!

이해받지 못하는 세상의 모든 '아싸'들에게 울트라맨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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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목에 관심이 갔던 책, 울트라맨을 위하여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서태지님의 노래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를 듣고
이 소설을 쓰셨다는 작가님

이 책에는 15살 우주와 
우주가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만난
자신을 메리라고 부르는 형은이가 등장한다

학교의 다른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둘은
서로를 알아보고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다

사이비종교에 빠진 메리의 엄마

음주운전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지만
화물차를 운전했다는 이유로 오히려 욕을 먹은 우주의 아빠와

아빠의 사고이후 알코올중독으로 식물인간처럼 되어버린 엄마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하는 메리와 우주이지만
친구들도 어른들도 그들을 외면하고 챙기지 않는다

*p84
메리야. 우리는 언제나 고통 속에 있는걸.
메리야. 고통은 언제나 우리 속에 있는걸.

우주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참 아프고도 안타깝다

둘은 메리의 엄마가 운영하는 비디오방,
정심 아저씨의 노래방, 볼링장, 강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그러다 메리의 집에 찾아간 우주는
메리가 자신과는 다르게 모든 것을 가졌다는 것을 깨닫고
화가나서 거리로 나온다

식물처럼 누워있던 엄마마저 돌아가시고
우주의 상상이 펼쳐진다

*p199
나는 그들 앞으로 다가가 두 팔을 벌렸다.
나를 안아주세요.
나를 살려주세요.
나를 그저 사랑만 해주세요.
그들이 동시에 다가왔다.

그저 사랑받기만을 간절히 원했던 우주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강해 보이는 울트라맨이 되고 싶었던 우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도 수많은 우주가
사람들 주위를 겉돌며 따스한 온기를 그리워할지 모른다

꼭 무언가 큰 걸 해주려고 하지 않아도
그들이 외로움에 몸서리치지 않도록
작은 관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d*******4 2025.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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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이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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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울트라맨이 되고 싶다. 어디서든 어깨를 움츠리지 않을 수 있게 단단한 갑옷을 가진 울트라맨이 되고 싶다.(60p) 아버지의 죽음. 그 이후 식물인간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만 있는 엄마와 사는 우주. 우주에겐 세상은 어떤 곳일까? 기댈 곳도, 내 편도 존재하지 않는 그야말로 우주에 동떨어진 외톨이 같은 마음이 아니었나 싶다.  이런 마음으로 전학 간 학교, 그곳에서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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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는 울트라맨이 되고 싶다. 어디서든 어깨를 움츠리지 않을 수 있게 단단한 갑옷을 가진 울트라맨이 되고 싶다.(60p)

 아버지의 죽음. 그 이후 식물인간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만 있는 엄마와 사는 우주. 우주에겐 세상은 어떤 곳일까? 기댈 곳도, 내 편도 존재하지 않는 그야말로 우주에 동떨어진 외톨이 같은 마음이 아니었나 싶다. 

 이런 마음으로 전학 간 학교, 그곳에서 만난 메리라고 불러달라는 형은이. 둘은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지만 둘 다 가정환경이 좋지 않고, 학교에서도 놀림거리가 되는 것 같다. 

 "울트라맨이 점점 강해지는 것만큼 괴수들도 점점 진화하거든. 맞서야 할 것들이 많을 거야." 176p-

 맞서고 싶지만 구멍에 숨고 싶다. 구멍에 숨고 싶지만 누군가에 의해서 구출되고 싶다. 그러다가 우주는 이제 엄마 곁으로 가고 싶다. 청소년의 성장소설이라고 하기엔 우주의 삶이 너무 가혹해 보인다. 

 "나를 안아주세요. 나를 살려주세요. 나를 그저 사랑만 해주세요."

 우주의 절규가 들리는 것 같다. 심연으로 가라앉기만 하는 우주를 건져주고 싶다. 그리고 울트라맨처럼 강인해지는 우주가 되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책 #독서 #울트라맨을위하여 #신보라작가 #장편소설 #넥서스 

 
YES마니아 : 로얄 b****o 2025.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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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울트라맨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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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밖으로 나온다. 정심 아저씨만이 남아있다.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이방인들. 그제야 우주는 깨닫는다. 우리는 처음부터 이방인이었고 앞으로도 이방인일 것이다. 두 사람은 마주 선 채로 단팥빵을 먹는다.><메리가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 살아남는 장식이라면 나는 이제 어디든 끼어들고 달라붙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단팥처럼. 이가 시릴 만큼 달지 않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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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밖으로 나온다. 정심 아저씨만이 남아있다.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이방인들. 그제야 우주는 깨닫는다. 우리는 처음부터 이방인이었고 앞으로도 이방인일 것이다. 두 사람은 마주 선 채로 단팥빵을 먹는다.>
<메리가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 살아남는 장식이라면 나는 이제 어디든 끼어들고 달라붙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단팥처럼. 이가 시릴 만큼 달지 않을 정도로.
그 느낌을 잊지 않으려 나는 천천히, 그리고 반복적으로 턱을 움직였다>
책속의 구절처럼 인간 감정의 내면을 면밀히 분석해 놓은 전개 방식이 흐름을 끊어뜨리는 잠시라도 용납하지 않기 만들고 숨을 쉰다는 것조차 눈을 잠사 뗀다는 것조차 벅차게 만드는 묘한 소설이다. 시들어가는 엄마가 울트라맨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의 우주가 겅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읽던 소설. 엄마의 죽음이 이 소녀에게 어떤 날들을 가져오기 될까? 혼자 음미하는 단팥빵이 여기저기 이 끼는 걸 분명 편치만을 않을텐디.....
삶이 온전히 혼자라고 느끼는 고독과 불안과 공포는 우주를 어떤 세상으로 내던졌을지 상상해 본다
극심한 무더위를 장악한 소설!
이달의 사락 y********h 2025.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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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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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너무 슬프다. 😭😭세상에서 소외당한 두 소녀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그 두 소녀조차 서로의 구원이 되지 못한 채 말이다.청소년 시절에는 안 그래도 결핍이 많다. 남의 것이 더 좋아 보이고 커 보이고 풍족한 아이들도 그런 와중에 소외당하고 보살핌 받지 못한 아이들은 얼마나 더 그럴까? 그 결핍을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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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너무 슬프다. 😭😭

세상에서 소외당한 두 소녀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그 두 소녀조차 서로의 구원이 되지 못한 채 말이다.

청소년 시절에는 안 그래도 결핍이 많다. 남의 것이 더 좋아 보이고 커 보이고 풍족한 아이들도 그런 와중에 소외당하고 보살핌 받지 못한 아이들은 얼마나 더 그럴까? 그 결핍을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

어찌 보면 책은 상당히 난해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난해함이 바로 청소년들의 정체성이 아닐까? 그 난해함을, 그 복잡함을 겪고 나서야 그들은 결국 성장한다. 물론, 꼭 그리 성장해야 되나 싶긴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 결국은 모든 걸 이겨내고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빌어본다.🙏🙏

독특하면서 가슴 아팠던 책.
j*******e 2025.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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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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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이해되는 주인공들의 심리.어려운 듯 어렵지 않은 그 나이대의 고민들.외로움은 겪어본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다는 말.모든게 와닿는 내용이었다.아이들의 마음이 치유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마지막 책장을 무겁게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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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이해되는 주인공들의 심리.
어려운 듯 어렵지 않은 그 나이대의 고민들.
외로움은 겪어본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다는 말.
모든게 와닿는 내용이었다.
아이들의 마음이 치유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마지막 책장을 무겁게 덮었다.
l*****3 2025.07.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