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이 쓴 700여쪽의 책이다.
전작과 같이 자신이 뽑은 목록에 엄청난 1차 자료를 투입하여 한권의 책을 완성시켰다.
나 같은 경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사전'이라고 스스로 명명한 이 책의 효용을 가늠하는 관건은 그가 스스로 선정한 목록과
그에 대한 그의 설명이다.
나로서는 둘다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가 말한대로 '살아있는' 사전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그리고 적실성이 있는 내용을 다루어야 한다는 점에서 '평론가 대통령'과 같은 항목은 그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000년 대선에서 부시가 잠깐 들고 나온 '온정적 보수'는 왜 넣었는가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
차라리 '뉴라이트'같은 것을 넣지.
강준만이 제자와 같이 며칠전에 '커피의 문화사'라는 책을 또 냈다.
'강의 법칙'이라 해서 '석달에 책을 한권 출판한다'라는 말이 시중에 떠돌고 있-진 않지만,
아무튼 대단하다.
이사람, 내생각에는 '기네스북'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