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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브란덴부르크 비망록 - 지은이 : 양창석 - 옮긴이 : - BINDING/Edition : 통일은 그냥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그나라 사람들의 요구가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단된 민족간의 다양한 교류가 근간이 되어야 한다고 애기하고 있다. 독일 통일을 보면은 주위여건이나 미/소간의 냉정속에서도 독일 민족간의 교류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서 독일 민족의 마음속에 통일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생성시켜 나아 갔다. 그것을 통해서 독일인은 서로 다른 민족이 아니라 하나의 민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에 못지 않게 재정력도 준비가 되어서 통일시의 주위 강대국이나 주위 국가들의 협력을 얻는데 여러가지 많은 역활을 하였다. 이러한 독일의 예를 통해서 대한민국도 통일의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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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독일 총리 메르켈이 과거 동독 사민당 출신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사회주의에 대해 언로를 막아놓은 우리 사회에는 통일을 전후로 한 동,서독의 정당들이 교류했던 사실들이 낯설고 특히 사민당이라는 사회민주주의 정당의 독일 내에서의 역할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민당의 콜 총리 시절부터 통일이 급박하게 이루어진 시기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동방정책을 실시하여 유럽 전역과 세계에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미지를 심어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사민당 총수 빌리 브란트의 얘기는 극히 제한적이다. 그가 통일을 위해 서독의 이미지를 바꾸려는 장기적인 기반을 마련하려 애썼는데도 이런 얘기는 쏙 빠져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저자는 많은 자료들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지만.
한 예로 책의 초반부에 기민당 출신 콜 총리가 '동독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아왔기 때문에 동독 난민을 서독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쉬웠다' 며 이 문제를 단편적으로 취급한다. 그러나 같은 시기 독일연방의 대통령을 엮임했던 바이츠제커의 회고록에 보면, 서독 정부의 이런 정책이 장기적으로 볼 때 동서독 간의 골을 더 깊게 파이게 했고 분단을 고착화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같은 사안에 대한 평가가 다층적일 수 있는데 이런 태도는 뭔가 공무원 출신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시각이 우익쪽에 치우친 내용으로 보인다. 그가 독일에서 만나 증언을 들었다는 인사들도 대부분 친미 성향의 인사들이었다.
독일 통일 주역들의 증언이라는 부제가 있길래 당시의 상황에 대한 개괄적이고 철학적 접근을 기대했던 내게 저자의 박사 논문은 세세한 (그것도 통일 전후 몇 년 동안만의) 내부 사항을 제시하였다. 물론 우리의 상황에 비추어 통일 대비 전략을 짜는 데 유효하기는 하겠지만 독일 통일이 되기까지의 보다 더 긴 안목에서의 다양한 비젼들을 기대했던 면에서는 아쉬웠다.
책의 결말 부분에 독일 통일이 될 수 있었던 요인을 몇 가지 나열하는데 선뜻 동의할 수는 없었다 독일 통일이 이루어진 가장 직접적인 계기는 바로 고르바초프로 비롯되는 소련의 개방, 개혁으로 인한 동구권 국가들의 변화 때문이 아닌가! 이런 점보다 콜 수상과 부시 미 대통령의 친분이 더 우선 순위로 나와있는 통일 요인은 나로서는 의아했다.
전체적으로 책을 읽으며 좀더 심도있고 철학적인 관점의 제시가 아쉬웠다. 뭐 저자의 문제라기보다는 심도깊은 담론 자체가 빈약한 우리 사회의 문제겠지만. 그러나 전체적으로 많은 노력이 들어간 책이고 통일을 위해 이런 책과 노력들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함은 물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