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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이와 나 첫 표지를 보고는 어떤 내용일까 싶었다~ 너무 재미있고 기발한 내용이었다. 숭숭이라는 원숭이 애착인형이 떠나 간 엄마의 자리를 대신해주고.. 이 내용이 참 슬펐다 ㅠ 진원이는 그게 친구에게는 부끄러웠지만.. 나중에 배시연을 통해 서로 같은 감정과 상황에 위로를 받는다. 우리첫째가 아직도 너무 애정하는 토토라는 인형이 있다 아직 잘때도 끌어안고 잔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초2 인 큰아이도 순간 잘 읽었다. 독서능력이 향상 된건지 아니 그만큼 이책이 초등 저학년에게도 너무 재밌는 책이어서 그랬을 것 같다 이 책은 한여름의 냉장고 짜릿한 카메라의 세가지 얘기가 실려있다 한여름이라는 여자 아이가 할머니와 살아가는 내용 어느날 미국으로 떠나버린 친 엄마와 새 아빠의 엄마에게서 살아가는 이야기.. 짜릿한 카메라는 아이들의 흔한 재미를 통해서 , 누군가의 상처를 알아내는 아이들의 이야기. 챕터 세개가 모두 나에게 울림을 주는 내용이었다! 응진주니어 문학상을 왜 수상했는지 충분히 알수 있는 책 글밥이 어느정도 있지만~ 삽화도 너무 예뻐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 #숭숭이와나 #웅진주니어 #웅진주니어문학상수상작 #지윤경 이 책은 웅진주니어로부터 지원받아 읽은후 주관적인 서평을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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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이와 나 세 편의 단편 동화가 담겨있는 책 첫 작품이라고 하지만 오래동안 글 쓴 작가님이라 그런지 그 내용이 깊다. 다양한 상황들이 요즘 시대를 반영한 것 같다. 애착인형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 그리고 영상촬영과 장난의 의미까지.. 고학년은 이야기 하나씩 같이 읽으면서 토론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누군가를 이해하는 것의 의미를 돌아보고..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보고 나의 행동을 돌아보며 성찰해 나가는 과정을 정말 잘 묘사했다. '독기 오른 태양은 산 너머로 지고 한 여름의 더위도 한풀 꺾여 가고 있었다.' 카..이런 표현은 어찌 만드는 건지..정말 감동! #숭숭이와나 #지윤경글 #웅진주니어 #웅진주니어문학상수상작 #동화책추천 #2025동화책읽는쑥쌤 #티테이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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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이와 나 지윤경 글 ㅣ 오이트 그림 ㅣ 웅진주니어 《숭숭이와 나》는 크고 작은 결핍을 지닌 아이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책이에요. 첫 번째 이야기인 「숭숭이와 나」에서는 진원이가 어릴 적 엄마를 잃고, 애착 인형 숭숭이를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는 모습을 보여 줘요. 하지만 숭숭이를 잃게 되는 사건과 친구와의 갈등 속에서, 진원이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용기를 내어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워요. 인형 병원을 찾아 숭숭이를 다시 되살리는 과정은 작은 사건이지만 진원이에게는 큰 성장의 계기가 되지요. 두 번째 이야기 「한여름의 냉장고」에서는 여름이가 새할머니와의 갈등과 낯선 환경 속에서 마음의 허기를 느끼지만, 결국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 소중함을 깨닫고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요. 세 번째 이야기 「짜릿한 카메라」에서는 하진이가 친구의 진솔한 고백을 통해, 자신이 장난이라고만 여겼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깨닫고,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모습이 담겨 있어요. 세 편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아이들이 겪는 아픔과 갈등, 분노와 실수 속에서도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어요. 상처를 회복하고, 관계 속에서 배움과 성장을 경험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져, 읽는 내내 공감과 따뜻한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지요. 마음을 살피고 성장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이 책은, 어린이에게는 물론 위로가 필요한 어른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숭숭이와나 #웅진주니어 #지윤경 #오이트 #초등추천도서 #도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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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숭숭이와 나> 6학년 ‘도진원’은 튀지 않는 검은색을 좋아해서 찐다크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진원이에게는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 채워주는 그리고 동생과 다름없는 핑크색 원숭이 인형 ‘숭숭이’가 있는데 12년째 함께하고 있으며 없으면 잠도 못 잔다 비밀이었던 애착 인형 숭숭이를 친구 ‘김태윤’에게 들켜버리고 실랑이 중 인형 팔이 찢어져 버리고 만다 망가진 숭숭이를 고치러 간 인형 병원 그곳에서 4학년 때 친했지만 자신의 실수로 멀어진 친구 ‘배시연’을 만나게 되고 진원이는 오해와 상처 그리고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고 비밀을 꺼내 보일 수 있는 용기에 한걸음 나아가는데.. 세 개의 단편집으로 이루어진 각각의 이야기 속에서 진원이, 여름이, 하진이를 만났다 마음속 결핍으로 드리워져 있던 상처 자기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드러냈을 때 마침내 그 상처는 치유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자신의 감정을 바라보고 흘려보낼 수 있게 된 아이들 스스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다는 힘을 느낄 수 있었고 내면의 성장을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한 걸음씩 나아가는 마음의 힘이 필요한 어린이, 세상과 소통하며 커가는 과정에 있는 모든 어린이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따뜻한 책 #책소개#책추천#도서추천#추천도서#초등도서#초등동화#초등도서추천#초등추천도서#어린이도서#어린이책#어린이동화#어린이책추천#창작동화#창작동화추천#어린이문학#문학상#숭숭이와나#웅진주니어#서평#책서평#도서서평#도서협찬#도서제공#책리뷰#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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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거나 저처럼 조카가 있다면 모두 아실듯한 토순이. 아이의 침 냄새가 잔뜩 밴 너덜너덜한 토순이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되어주곤 하는데요. 예전에 이런 아이들의 애착 인형을 고쳐주는 병원이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그리고 그 병원에 찾아간 아이를 이 책에서 만났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정색 옷을 입는 진원이에게는 친구들에게는 말하지 못할 비밀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분홍색 원숭이 인형 숭숭이에요. 숭숭이는 진원이에게 특별한 인형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을 때도 함께했기 때문이에요. 엄마가 세상을 떠난 이후 진원이는 숭숭이 덕분에 편하게 잠들 수 있었죠. 그런데 이런 숭숭이에게 큰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진원이의 절친인 태윤이가 놀러 왔을 때 옥신각신하다 숭숭이의 팔이 찢어져 버린거죠. 숭숭이를 고치기 위해 찾아간 병원에서 진원이는 예전에 같은 반이었던 또다른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요. 진원이는 숭숭이와 함께 태윤이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검정색 옷만 입는 진원이가 태윤이에게 솔직하게 숭숭이의 존재를 말하지 못하는 마음, 나도 모르게 상대에게 실수했을 때 어쩌다 보니 사과하지 못했던 마음. 전부 교실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마음이라 너무 공감하며 읽었어요. 내 마음을 그대로 들여다보고 솔직하게 꺼내어 볼 수 있는 용기. 숭숭이를 통해 만나보기를 추천해요. 이 책에는 ‘숭숭이와 나’ 이외에도 정말 재미있는 두 편의 이야기가 더 실려있는데요. 나머지 이야기 또한 정말 재밌음을 보장합니다. #소리샘동화책방 #숭숭이와나 #웅진주니어 #중학년추천동화 #중학년동화추천 #동화 #동화추천 #웅진주니어문학상수상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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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속마음은 외로운 진원이 어릴때 엄마가 돌아가신 후, 빈자리를 작은 인형 숭숭이로 채웁니다. 언제나 곁을 지켜주는 비밀 친구 ‘숭숭이’. 숭숭이는 그저 인형이지만, 진원이에겐 세상 누구보다 든든한 친구입니다. 힘든 날에도, 속상한 날에도, 아무 말 없이 옆을 지켜주고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채 함께 있어줍니다. 그러다 숭숭이가 다치는 사건이 생기고, 그 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진원이는 예전의 잘못과 멀어진 친구를 떠올리게 돼요. 이 책에는 3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결핍을 가진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뭉클하고 따뜻했어요. 이 책은 화려한 사건이나 큰 반전 없이도, 읽는 내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아이가 읽기에도 부담 없지만, 어른이 읽어도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따뜻한 책 감사합니다. https://blog.aladin.co.kr/791633257/16657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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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이와 나》는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 작품집이다. 이 책에는 세 편의 단편 동화가 실렸다. 표제작 <숭숭이와 나>의 주인공 진원은 엄마가 돌아가신 후의 결핍을 애착인형 숭숭이로 채우고 있다. 모자며 옷이며 신발까지 온통 검정인 진원이 분홍색 원숭이 인형을 들고 있는 모습은 그리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6학년 남학생이 분홍색 애착인형이 뭐냐고 친구 태윤이가 놀렸다. 둘이 티격태격하던 끝에 결국 숭숭이의 팔이 떨어지고 말았다. 진원은 숭숭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갔다. 그곳은 인형을 고쳐주는 곳이다. 숭숭이가 무사히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다리는 시간 동안 진원은 시연에게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시연이 아끼던 햄스터 인형을 보고 징그럽다고 말했고 그 후로 사이가 서먹해졌기 때문이다.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왔던 말이 시연에게 상처가 되었으리라 생각했다. 태윤의 말에 자신도 그랬던 것처럼. 채 40쪽이 되지 않는 이 짧은 동화는 독자에게 여러 생각을 품게 만든다. 어린이라면 하나쯤 가졌을 법한 애착인형이지만 어떤 이에게는 그저 좋아하는 물건 하나 정도의 의미가 아니다. 내 눈에 하찮아 보여도 누군가에게는 세상 가장 소중한 것임을, 그러므로 함부로 말하면 안 되겠다는 것을 어린이 독자들은 이 동화를 통해 배우게 될 것이다. 작가는 인형을 고치는 곳을 마치 생명을 다루는 병원처럼 표현했다. 숭숭이는 진원에게 엄마처럼 포근한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병원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인형들이 치료를 받으러 와있었다. 누구에게나 숭숭이 같은 존재는 있는 것이다. 어린이에게 결핍은 어른의 그것보다 크게 느껴진다. 빈 공간을 채워줄 무엇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이 동화는 따뜻하게 보여주고 있다. 친구의 상처나 결핍을 대하는 태도까지도. 또한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진원의 행동을 보고 배울 수 있다. 미안했다는 한 마디 하기가 쉬워보여도 꽤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진원은 시연의 햄스터 인형이 숭숭이의 존재와 같다는 것을 깨닫자 시연에게 사과를 했고 둘은 다시 친해졌다. 인형 병원에서 기다리며 다른 사람들의 인형 사연도 알게 되고 선생님에게 위로도 받는다. 진원은 이제 알게 되었다. 나만큼이나 다른 사람에게도 큰 상처나 결핍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나머지 두 편의 동화 <한 여름의 냉장고>와 <짜릿한 카메라>도 그리 가벼운 주제는 아니다. <한 여름의 냉장고>는 새롭게 형성된 가정에서 삐거덕거리는 할머니와 손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어떤 가정이든 구성원들이 서로 맞춰나가야 하지만 주인공 여름이는 더 힘들다. 새아빠의 집으로 들어가서 사는 것도 낯설기만 한데 남남과 다를 바 없는 할머니가 사사건건 퉁박을 주니 새아빠집도 새할머니도 다 싫다. 여름은 계속 엇나가는 행동만 하는데, 과연 새아빠집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짜릿한 카메라>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겠다는 아이들이 보면 좋을 내용이다. 재미나 장난으로 찍어서 함부로 업로드할 경우 발생할 여러 문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는 동화다. 하진은 마구마구 찍다가 우연히 친구 현준의 고통을 알게 되었고, 현준의 오해 때문이었지만 실험카메라를 찍던 하진과 민준은 이제 그만 두기로 한다. 누구나 영상을 찍고 아무나 볼 수 있게 노출 가능한 세상이다. 재미 삼아 하는 일이 누군가를 고통 속에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찍는 대상에게 예의를 갖추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 동화집에 실린 세 편의 동화는 초등 고학년에게 적합하다. 짧은 내용이지만 깊게 생각해볼 거리들을 던져주기 때문이다. 같이 읽는 어른들이 어린이 독자의 사고의 폭을 넓혀줄 질문들을 해보면 어떨까. 주인공과 유사한 경험에서 시작해 자신의 고통과 타인의 고통을 대하는 태도, 특히 <짜릿한 카메라>에서는 영상 업로드 시 윤리적 문제로까지 확장시키면 좋겠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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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이와나 #지윤경_글 #오이트_그림 #웅진주니어
<숭숭이와 나>를 읽고 나니 조카에게 미안한 기억이 하나 떠오른다. 조카에겐 간난 아기 때부터 쓰던 애착 이불이 있었다. 하도 물고 빨고 뜯어서 구멍이 숭숭 뚫린 이 이불을 우리 집에 놀러 왔을 때 잠자는 사이 내가 버려 버렸다. 잠에서 깬 조카 아이의 대성통곡 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숭숭이와 나>는 단편 세 작품이 들어있는데 주인공들이 모두 크고 작은 결핍을 지니고 있다. 그 결핍들을 아이들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모습 속에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숭숭이와 나』에서는 자신의 애착 인형 숭숭이를 고치러 간 병원에서 친절하게 공감 해주는 원장선생님을 만나 위로받고 친구 배시연에게 상처를 줬던 예전의 행동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 사과하는 진원의 이야기가 나온다. 다른 사람에게 충분히 위로받은 사람은 사과할 용기도 같이 생긴다는 걸 알았다.
『한여름의 냉장고』에서는 새 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된 여름이가 할머니와 마음을 모아가며 살아가게 되는 과정을 통해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은 가족도 혈연 가족 못지않게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짜릿한 카메라』에서는 “장난이야. 장난으로 한 걸 가지고 왜 그래?” 라는 말이 상대방에게 주는 자괴감이 얼마나 큰지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 타인의 눈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신선한 충격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하진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세 편의 단편 동화를 통해 각각이 가지고 있는 결핍을 극복하는 순간은 주인공들이 주변의 친구, 가족들을 통해 진정으로 공감받고 위로받으며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용기 냈을 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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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이와 나』 지윤경 글 · 오이트 그림 / 웅진주니어 / 13,000원 글│양근원 (초등학교 사서교사) “요즘 아이들은 참 얌전하죠. 도서관엔 책 좋아하는 착한 아이들만 오니까, 참 평화로울 것 같아요.” 학교 도서관에서 일한다고 하면 종종 듣는 말이다. 어른들이 떠올리는 그곳은 마치 바람 한 점 없는 연못처럼 고요하고 단정한 공간일 테지만, 내가 매일 마주하는 도서관은 조금 다르다. (실제로 내가 일하는 학교도서관은 시끄러운 휴식처에 가깝다! 6학년이 날 그렇게 좋아한다!) 도서관은 누군가에겐 ‘쉼’이지만, 누군가에겐 ‘도피처’다. 교실의 공기가 버거운 아이, 보건실 침대보다 서가 사이가 더 익숙한 아이, 말 대신 글을 곁에 두는 아이들. 도서관엔 그렇게 상처를 끌어안은 작은 어깨들이 조용히 웅크리고 있다. 이유를 묻지 않아도 되는, 조용한 위로의 공간이 되어주는 이곳에서 나는 자주 무거운 눈빛을 마주하곤 한다. 지윤경 작가의 『숭숭이와 나』를 펼쳤을 때, 그 익숙한 눈빛들이 페이지마다 숨어 있었다. 단정한 문장 안에, 어긋난 마음의 결이 보였다. 소리 없이 흔들리는 감정이 조용한 문장 사이로 느껴졌다. 책장을 넘기며 나는 도서관에 앉아 있는,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기억나는 아이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이 책은 『숭숭이와 나』, 『한여름의 냉장고』, 『짜릿한 카메라』, 세 편의 이야기로 엮여 있다. 이야기의 무게는 결코 무겁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은 날카롭고 진실하다. 『숭숭이와 나』는 인형처럼 내 마음대로 움직이는 친구를 원하는 아이가 ‘진짜 친구 관계’의 온도를 배워가는 이야기다. 『한여름의 냉장고』는 ‘가족’이라는 틀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의 이야기를,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들려준다. 『짜릿한 카메라』는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폭력과, 웃음 뒤에 숨은 상처의 경계를 조심스럽게 비춘다. 세 편 모두 초등학생이라면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순간들을 담았지만, 이야기의 깊이는 얕지 않다. 작가는 어린 시절의 복잡한 감정을 선명하게 길어 올리되, 그것을 과장하지 않고 조심스레 내민다. 그 태도가 마음을 움직인다. 섬세한 관찰과 정제된 문장이 어우러져, 문학이 줄 수 있는 가장 조용한 위로를 전한다. 책을 덮고 나면 문득, 도서관 구석 자리에 앉아 있던 아이가 떠오른다. 겉으론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마음속 어딘가는 쓸쓸했던 아이. 떠들썩한 교실 대신 조용한 책장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던 아이. 그 아이가 이 책의 주인공처럼, 누군가에게 조심스레 마음을 건네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솟구친다. 『숭숭이와 나』는 가르치는 일보다 ‘듣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쓰는 교사, 특히 도서관 선생님에게 깊이 스며드는 책이다. 어른들의 언어로는 다 헤아릴 수 없는 어린 마음의 복잡함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책을 한 권 고른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건넨다. “선생님이 이 책을 읽고 울컥했어. 완전히 슬픈 이야기는 아닌데… 왠지 네가 생각났거든. 네가 읽는다면, 이 책도 분명 기뻐할 거야.”
● 이야기 나눠볼 만한 주제들
『숭숭이와 나』: 친구는 내 마음대로 되는 존재가 아니야 — 관계 맺기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한여름의 냉장고』: 교과서엔 없지만 우리 곁에 있는 가족 —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공감과 토론 (상담, 위클래스, 소규모 토론에 더 적합) 『짜릿한 카메라』: 장난인가요, 폭력인가요? — 경계에 선 감정과 책임에 대해 생각해 보기
●어떻게 활용하면?
1.학급 규칙을 세우는 시간, 함께 읽기 (숭숭이와 나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친구 관계, 다름에 대한 존중, 관계 맺기에 대한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요.) 2.인성독서프로그램, 또래 상담활동, 학급 회의활동과 연계해도 좋습니다. 3.예비교사와 상담·독서 치유 전공자에게 추천합니다. (각 단편이 짧고 주제가 명료하기 때문에 사례중심 상담 교육에도 좋습니다.) 4.소규모 독서토론·상담토론수업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서평단 #학교도서관 #초등독서 #초등학교도서관 #아동문학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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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즐거운 여름방학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요즘 그동안 못 읽었던 작품들을 몰아 읽는 아주 행복한 주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단편집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숭숭이와나 #지윤경 #웅진주니어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이라고 하여, 더 눈여겨보게 되었어요. 저는 좀 편견이 있는 편이거든요. 공모전 수상작은 뭔가 달라도 다를거라는! 그 기분 좋은 편견은 99%의 확률로 들어맞곤 하는데요, 이번 작품 역시 그랬습니다. 이 책에는 세 개의 단편집이 나와요. 인형, 아니 마음 안의 아픈 구석을 치료해주는 병원이 나오는 <숭숭이와 나> 혈연을 벗어난 새로운 가족이 끈끈해지는 과정을 그린 <한여름의 냉장고> 어떤 것이 혐오와 폭력이 되는지 여실히 드러내주는 <짜릿한 카메라> 요 세 작품의 공통점은, 주인공 혹은 등장인물에게 큰 구멍이 있다는 거예요. 몸이든, 마음이든,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한 구멍 말이에요. 저는 독자가 그 보살핌의 주체가 되어줄 수 있다고 믿는 편입니다. 웅진주니어 문학상 심사위원분들도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을 눈여겨본 것이 아닌가 싶어요. 무엇보다, 지윤경 작가님의 동화, 재미있네요! 다음 작품도 쭉쭉 눈여겨 보게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