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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능력있는 사람'이 높은 지위와 대우를 받는 게 옳을까
"'능력있는 사람'이 높은 지위와 대우를 받는 게 옳을까" 내용보기
얼마 전 정부의 공공의대 신설 정책에 반대해서 전국의 의사들이 들고 일어난 적이 있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자기들 밥그릇 줄어드는 게 싫다는 건데, 아무튼 겉으로는 자신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대단한 투쟁이라도 하는 듯 슬로건을 내걸었던 지라, 주장과 모순되는 행동으로 스텝이 좀 꼬이긴 했다.     당시 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소라는 곳에서 자기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겠다
"'능력있는 사람'이 높은 지위와 대우를 받는 게 옳을까" 내용보기

     얼마 전 정부의 공공의대 신설 정책에 반대해서 전국의 의사들이 들고 일어난 적이 있었다한 마디로 말하면 자기들 밥그릇 줄어드는 게 싫다는 건데아무튼 겉으로는 자신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대단한 투쟁이라도 하는 듯 슬로건을 내걸었던 지라주장과 모순되는 행동으로 스텝이 좀 꼬이긴 했다.


     당시 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소라는 곳에서 자기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겠다며 만들었던 황당한 이미지가 있었다당신이 생사를 두고 진단을 받아야 한다면 어떤 의사에게 가겠느냐는 질문과 함께, 1번은 매년 전교1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학창시절 공부에 매진한 의사, 2번은 성적은 한참 모자르지만(그나마 맞춤법도 틀렸다! ‘모자라지만이 맞다그래도 의사가 되고 싶어 추천제로 입학한 공공의대 의사라는 선택지를 두었다이 이미지는 엄청난 비난을 받고 금방 삭제되긴 했는데이 사람들이 얼마나 특권의식에 쩌들어 있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데 비단 이런 사고는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다정부 고위 관료나 선출직 공무원들의 특권의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근래에는 재벌 3, 4세처럼 부모덕에 누리는 놈들까지 나서서 자기들이 특별한 존재인 양 설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이 사람들은 왜 그러는 걸까 

 


     이 책의 저자인 하승우는 이런 현상에 관해 흥미로운 설명을 한다문제의 본질은 능력주의였다는 것우리는 흔히 뛰어난 능력을 맡은 사람이 더 중요하고더 높은 지위와 대우를 받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이런 사고는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널리 퍼져있는 상식이다그런데 정말 그래야 하는가 


     능력이 있는 사람이 맡게 될 더 중요하고 높은 지위란상대적으로 다른 시민들보다 더 많은그리고 더 강한 권력이 그들에게 주어진다는 의미이다이건 민주주의적 원칙에 합당한 일일까단지 그들이 능력이 뛰어나니까저자는 이에 관해 이렇게 말한다.

 

한국 사회는 정의로운 권력을 경험할 기회를 놓쳐버리고 과정의 공정성에만 매달렸고그러면서 능력과 지위를 분리시킬 조건을 만들지 못했다지위가 곧 능력이능력이 곧 지위가 되는 사회에서는 민주주의가 실현되기 어렵다.

 

     때문에 저자는 능력주의에 대한 신화는 사실 피라미드 구조의 신분제 사회를 감추기 위한 미화된 수사법과 같다고까지 말한다흠칫 놀랄 만한 통찰이다.

 


     민주화 운동을 거치면서 이런 신분제는 좀 더 은밀하고내재적으로 변신되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운동을 이끌었던 학생그룹 안에서도 능력주의가 퍼져있었기 때문이다그 결과 학생운동권 안에서도 소수의 지도자들의 말에 나머지 구성원이 굴종하는 문화가 이어져 왔다이건 YS나 DJ 같은 지도자들에 의한 정치운동 안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소위 무슨 계무슨 계 하는일본식 정치패거리 문화가 우리나라 정치 뉴스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장에서 저자는 이 신분제를 지리적인 차원에서 분석한다도시와 농촌수도권과 지방이라는 구분 아래서 철저하게 농촌과 지방은 도시와 수도권에 종속되는 하부 피라미드 위치에 놓이게 된다는 것노동 분야를 다루는 3장에서는 파견근로제와 정리해고제소위 플랫폼 노동 같은 노동형태가 어떻게 이런 피라미드 구조에 의해 고착화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끝으로 4장에서는 시민운동계 안에서도 의외로 능력주의가 널리 퍼져 있고그래서 정작 내부에서는 비민주적인 구조와 문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1895년 갑오개혁으로 노비제가 폐지되면서 공식적으로 신분제를 철폐했지만여전히 신분제에서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사뭇 무겁게 다가온다그리고 여기에 능력주의의 신화가 중심에 있다는 지적도 깊이 새겨보게 된다이제와 생각해 보면 정말 그런 것 같다.


     내일이 수학능력시험일이지만사실 수학능력이라는 것을 200여 개 안팎의 문제풀이 결과로 온전히 평가할 수 있는 걸까책 속에도 언급되듯학업성취도는 온전히 개인의 노력이나 실력에만 달려있는 것도 아니다고액 과외에 부모찬스로 여기저기 인턴과 봉사활동학술대회 언저리라도 들락거린 아이들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건 사실이니까.


     사실 수능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평가라는 게 그렇다평가에는 기준이라는 게 있을 수밖에 없고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발 빠르게 그 기준에 맞춰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일 수밖에 없다물론 그것도 능력이긴 하다당면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사고하고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은 중요하다문제는 특정한 영역에서 발휘한 재능이 모든 영역에서도 효과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인데신분제는 이를 동일한 능력으로 치환해서 고착화 해 버린다.


     예컨대 진중권은 미학을 전공했지만온갖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문제에 훈수를 두려고 애쓴다그리고 언론은 이를 받아쓰며 그에게 굉장한 권위가 있는 듯 포장한다하지만 나는 진중권이 미학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것에 대해선 한 번쯤 귀를 기울이겠지만그의 정치적 견해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별 무게를 두지 않는다기생충학을 전공했다는 서민 교수도 마찬가지다기생충에 대한 그의 지식과 경험엔 전문가에 대한 존중을 하겠지만그가 하는 정치평론은 그냥 동네 아저씨가 술에 거나하게 취해 내뱉는 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들릴 뿐이다.


     이들이 교수니까 그들의 생각에 보통 사람보다 더 우월한 통찰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 순간 우린 학벌을 기준으로 하는 신분제에 동참하는 꼴이 될 것이다그리고 이러는 동안 문제를 문제로 인식할 수 있는또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도 발견하기 어렵다.



     사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방법은 떠오르지 않는다저자 역시 마찬가지의 기분인 듯하다책 말미에 희망은 그 자체가 원인이라는 말을 인용하고가봐야 길을 알 수 있듯 부딪혀 봐야 상대를 가늠할 수 있다며지금은 좀 부대껴야 할 때라고 덧붙인 이유도 그것이리라.


     책의 문장들이 친절하지는 않다수백 군데의 인용구와 문장의 문학성보다는 내용전달에 집중한 결과 문장이 편안하게 읽히지는 않는다초반의 주요 소재였던 능력주의가 도농격차나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종속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도 명확하지는 않다신분피라미드제가 다양한 분야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지 않았나 싶지만책을 읽고 저자의 문제의식에 공감하게 되었다면 그걸로 충분히 의미가 있을 듯.


p*********n 2020.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군사독재와 시민사회운동이 능력주의를 공유했다
"군사독재와 시민사회운동이 능력주의를 공유했다" 내용보기
부제로 ‘능력주의가 낳은 괴물’이 달려 있다. 최근에 능력주의의 문제를 다룬 책을 한 권 읽었기에 낯설지만은 않다. 그 책은 미국의 현실을 다룬 것이고, 이 책은 우리의 현실을 다룬다. 하지만 그 바탕에 깔린 능력주의는 동일한 것이다. 이전에는 사실 이런 능력주의를 비판하는 책을 그렇게 눈여겨보지 않았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나 자신이 능력주의를 그대로 믿고 살았다고 해
"군사독재와 시민사회운동이 능력주의를 공유했다" 내용보기

부제로 ‘능력주의가 낳은 괴물’이 달려 있다. 최근에 능력주의의 문제를 다룬 책을 한 권 읽었기에 낯설지만은 않다. 그 책은 미국의 현실을 다룬 것이고, 이 책은 우리의 현실을 다룬다. 하지만 그 바탕에 깔린 능력주의는 동일한 것이다. 이전에는 사실 이런 능력주의를 비판하는 책을 그렇게 눈여겨보지 않았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나 자신이 능력주의를 그대로 믿고 살았다고 해야 한다. 물론 이 능력주의가 우리사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조금씩 낌새를 챈 것은 좀 더 되었지만 말이다. 단지 낌새만 약간 안 정도일 뿐이다.


겨우 두 권의 능력주의 비판 책을 읽고 능력주의 허실을 파악할 정도로 능력이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이 책들을 읽으면서 나 자신이 알게 모르게 그 능력주의에 깊이 빠져 있었다는 사실은 알게 되었다. 아마 실무에서라면 이 능력주의를 앞세워 일하기를 더 좋아할 것이다. 그래야 내 일이 조금은 편할 테니까. 하지만 저자가 쓴 네 꼭지의 이야기는 나 자신조차 무의식 속에 옹호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인 것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 당연히 반성하고, 앞으로의 내 삶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들었다. 이것은 이 두 책을 읽을 때 같이 고민한 부분이다.


민주화가 왜 신분피라미드를 무너뜨리지 못했나? 하는 질문은 학창 시절 그 수많은 민주 운동가들이 회사만 들어가면 재벌의 개가 되어 움직일까? 하는 의문과 이어졌다. 학생 운동으로 감옥까지 갔다 온 선배가 재벌의 이익을 위해 기자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알게 되었을 때 조금은 깨달았지만 말이다. 실제 1장은 이전에 읽었던 책의 한국 버전 요약본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능력주의를 “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비례해 보상을 해주는 사회 시스템”이라고 말하고, 군사독재와 시민사회운동이 이 능력주의를 공유했다고 했을 때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운동권의 능력이 이끌어낸 사교육 시장은 낯설지만 끔찍한 현실이고, 채용비리를 둘러싼 재판 결과는 또 다른 능력으로 비추어지는데 부족함이 없다.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촘촘하게 엮인 한국의 현실을 생각하면 이 신분피라미드가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저자도 작은 균열이나마 내어 다음을 도모하자고 할 정도다. 이런 문제의식은 공간과 시간으로 이어진다. 공간은 도시와 농촌,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누어진다. 시간은 노동시간보다 자유시간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시와 농촌의 차별이 얼마나 서울에서 공고화되어 있는지는 학창시절부터 느꼈다. 지방 출신인 나에게 서울 친구는 집에 가는 나를 보면 시골 가냐? 고 물으면서 서울 이외 지역을 모두 시골이라 부르면서 차별했다. 공간의 차별을 이런 식으로 당할 줄은 몰랐다.


한때 지방소멸론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이 용어가 “인구가 줄어드는 불안감(인구감소 쇼크!)을 이용해 중앙부처가 만들어낸 신자유주의 전략”이라고 할 때 아직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존재를 시장 가치로 환산하는 나쁜 버릇이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이제는 낯익은 파견근로제이지만 한때는 아주 낯선 제도였다. 일본 드라마를 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이젠 너무 흔한 우리의 현실이다. 그렇지만 이 제도를 제안한 것이 공무원이란 사실은 처음 알았다. 그 인물들의 이후 출세가도를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것도 사람들은 ‘능력’이란 단어를 사용해 설명한다. 불편한 현실이다.


시민운동마저 능력주의에 포획되었다고 했을 때 한국의 능력주의가 어디까지 뻗어 있는지 조금씩 인식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고,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 이야기들이 다시 이 부분에서 다루어진다. 이 꼭지에서 잠시 다루고 있는 대기업의 환경보호에 신경 쓴다는 이미지 광고와 가리고 있는 현실의 관계는 나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부분이다. 모금이 운동을 압도하는 상황을 설명할 때는 나도 뜨끔했다. 적은 돈으로 내 양심의 부담을 살짝 덜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는 신분이 제공하는 노력을 강조했는데 세부적인 부분에서 이전 책 <엘리트 세습>과 다른 부분이 있다. 한국은 오히려 귀족사회처럼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과한 생각일까?

f***2 2020.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Review] 신분피라미드사회 (하승우 著, 이상북스)
"[Review] 신분피라미드사회 (하승우 著, 이상북스)" 내용보기
최근 공정 담론이 매우 뜨겁습니다. 이의 기반이 되는 생각은 아마도 ‘능력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능력주의(meritocracy)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능력과 노력으로 사회적,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이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능력주의는 온전히 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바탕을 둔 것일까요? 최근에는 “엘리스 세습 (대니얼 마코비츠 著, 서정아 譯, 세종
"[Review] 신분피라미드사회 (하승우 著, 이상북스)" 내용보기

최근 공정 담론이 매우 뜨겁습니다. 이의 기반이 되는 생각은 아마도 ‘능력주의’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능력주의(meritocracy)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능력과 노력으로 사회적,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이해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능력주의는 온전히 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바탕을 둔 것일까요? 최근에는 “엘리스 세습 (대니얼 마코비츠 著, 서정아 譯, 세종서적, 원제 : The Meritocracy Trap: How America's Foundational Myth Feeds Inequality, Dismantles the Middle Class, and Devours the Elite)”이나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센델 著, 함규진 譯, 와이즈베리, 원제 : The Tyranny of Merit: What's Become of the Common Good?)” 등과 같이 능력주의의 허상과 속임수에 대해 비판하는 책들도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신분피라미드사회 (하승우 著, 이상북스)” 역시 구조화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신분의 세습이 점차 고착화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책에서는 드라마 ‘스카이 캐슬’과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을 예로 들며 한국의 교육이 기회 균등의 사다리가 아니라 신분 세습의 도구가 되었으며 ‘힘’이 곧 능력이 되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힘이 있는 자들의 세습으로 획득한 신분이 곧 능력으로 포장되어 점차 격차를 넓혀가고 있는 한국 사회의 구조는 일반 서민들의 무력감을 더욱 키워 사회의 활력을 죽일 수 밖에 없고 결국 사회가 양 극단으로 쪼개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애초에 최근 중요한 담론으로 떠오른 공정함은 중요하지 않으며 타당하지도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양 극단으로 갈라진 힘이 존재하는 한 공정한 경쟁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이런 상황을 타개하여 양 극단을 좁히는 것이 정의이고 그 정의가 실현되고 난 다음에서야 비로소 공정을 찾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즉, 신분피라미드가 지속적으로 공고해지는 상황에서 그 ‘능력주의’라는 괴물로 만들어진 피라미드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에서는 유효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만 농촌과 도시, 시민 운동 세력 전문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주의에 포획된 사례를 통해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문제를 발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문하게 됩니다. 


“내가 가진 능력은 정말 내 것인가?”





#신분피라미드사회, #하승우, #이상북스



m******6 2020.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신분 피라미드는 인간의 본성
"신분 피라미드는 인간의 본성" 내용보기
능력주의를 없애면 신분 피라미드가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의 제목.. 시류를 적절하게 반영한 선택으로 본다. 하지만 능력주의를 철폐하면 신분 피라미드가 없어질까? 그렇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아마 99.9% 확률로 능력주의를 철폐한 운동가와 그 가신들이 새로운 신분 피라미드를 형성할 것이다. 인류의 역사가 증명한다. 그러면 글쓴이는 지금의 능력주의와 이념으로 줄세우기 중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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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를 없애면 신분 피라미드가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의 제목.. 시류를 적절하게 반영한 선택으로 본다. 하지만 능력주의를 철폐하면 신분 피라미드가 없어질까? 그렇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아마 99.9% 확률로 능력주의를 철폐한 운동가와 그 가신들이 새로운 신분 피라미드를 형성할 것이다. 인류의 역사가 증명한다. 그러면 글쓴이는 지금의 능력주의와 이념으로 줄세우기 중 무엇을 선택하고 싶은가? 나는 그래도 능력주의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인류는 이념이 아닌 새로운 '능력'을 계속 포용해 왔다. 능력주의의 문제 운운하는 샌델 이하 대부분의 저자들은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솔직하지 못하다..
YES마니아 : 로얄 d****w 2024.05.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