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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계속되는 '조로' 이야기
"영원히 계속되는 '조로' 이야기" 내용보기
한 30년 전쯤이었을까. 당시 최고의 TV프로그램은 '타잔'과 '쾌걸 조로', 그리고 '프로권투'였던 기억이다. '타잔'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문명세계에 대한 비판의식을 불러일으켰다면, '쾌걸 조로'는 통쾌함의 대명사였다. '프로권투' 역시 가난한 사람들의 꿈을 키워주는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었던 듯하다. 3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운명은 확연히 달라졌다. '타잔'은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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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년 전쯤이었을까. 당시 최고의 TV프로그램은 '타잔'과 '쾌걸 조로', 그리고 '프로권투'였던 기억이다. '타잔'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문명세계에 대한 비판의식을 불러일으켰다면, '쾌걸 조로'는 통쾌함의 대명사였다. '프로권투' 역시 가난한 사람들의 꿈을 키워주는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었던 듯하다. 3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운명은 확연히 달라졌다. '타잔'은 몇 차례 더 리메이크 됐지만 그전 만한 인기를 누리지 못했고, '프로권투'의 인기는 뚜렷한 하향세를 타고 있다. 반면 '쾌걸 조로'는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비록 그 이름은 달라졌을지 몰라도 세계의 도처에서 출몰하는 다양한 '조로'들의 활약상은 여전히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주제가 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이고, 대체 '조로'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런 의문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는 책이 바로 박홍규의 『의적, 정의를 훔치다』(돌베개)다. 법학자인 저자가 불법과 탈법의 화신인 '도적'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는 게 자못 의아하지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혹은 잘못 알려져 왔던 세계의 '조로들'을 만나는 것은 퍽 즐겁고 흥미진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의적이란 한마디로 '의로운 도적'이다. 영어로는 'Social Bandit', 즉 '사회적 도적'으로 표기되는데 이 책의 이야기는 상당부분 에릭 홉스봄의 『사회적 도적과 원초적 반란자들 Social Bandit and Primitive Rebels』에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홉스봄의 책을 단순 번역한 것은 결코 아니며, 오히려 홉스봄의 저작에 저자의 역사의식을 가미하여 '의적'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시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책에는 서구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 국의 의적들이 망라돼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간 우리사회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남미와 러시아 및 동구권 국가, 그리고 인도 등 제3세계를 대표하는(?) 의적들이다. 또한 육지의 의적들 못지 않게 서구 해양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던 '해적'들에 대한 소개와 재평가 역시 눈 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서구 의적의 대명사는 단연 '로빈 후드'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의적의 대명사로 군림하게 된 것은 문학작품과 영화 등으로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중세 이후 서구유럽의 사회상을 함축하고 있는 이야기의 전형성 때문이기도 하다. 반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의적들, 즉 어떤 의미에서는 러시아혁명의 진정한 희생자라고 할 수도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소수민족들의 의적이다. 그 가운데 주목할 만한 인물은 러시아의 볼가 강을 따라 흐르는 카자크 반란의 전설 '스텐카 라진'과 그의 후예 '푸가초프',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아나키스트 의적 '네스토 마흐노' 등이다. 특히 이들은 의적이면서 동시에 정치적 반란의 주인공이기도 한데, 저자는 특히 그들의 사상과 행보 속에 녹아있는 아나키즘적 징후들에 주목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박홍규의 아나키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이미 정평이 나있는 바다. 박홍규의 역서들과 각종 저서들을 눈 여겨 본 사람은 그의 아나키스트 기질을 도처에서 발견해 왔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역시 그의 아나키스트 성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책 가운데 하나로 이해될 듯하다. 특히 이 책의 글들이 민주노동당의 기관지에 연재되었던 것들이라는 점에서 박홍규의 아나키스트 성향과 생디칼리즘(노동노합주의), 그리고 민주노동당의 강령과의 상호 연결고리 혹은 연관성을 찾아보는 것 역시 또 다른 재미가 될 듯하다. 그 외 이미 잘 알려진 의적들의 얘기도 빠지지 않는다. 서부 개척시대의 상징적 의적이며 미국 자본주의의 반항아들인 '제시 제임스와 빌리 더 키드'와 호주의 제시 제임스 '네드 켈리'. 그들의 이미지를 영화로 전화시킨 <내일을 향해="" 쏴라="">와 그 외의 영화와 문학 속에 투영된 의적들의 이야기가 흥미를 돋우고 있다. 한편, 여기서 우리는 '다양한 조로'들의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이야말로 '왜 의적들이 대중의 관심과 환호의 대상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역설적 대답이자 증거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의적에 대한 민중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와 지지에도 불구하고 현실 권력의 벽은 그 보다 훨씬 강고하고 두텁기 만하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의적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환호는 금물이며 의적은 단지 복수의 화신일 뿐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겠다. 그런 점에서 홉스봄의 다음과 같은 지적을 매우 적절하게 들린다. "의적은 불의를 바로잡는 사람들이라기보다는 복수를 하는 사람, 완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그들이 호소력을 지니는 이유는 정의의 대리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가난하고 약한 자도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116쪽) 현실에서의 한계와 좌절, 그리고 되풀이되는 부조리와 모순.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바로 인도 의적의 여왕 '풀란 데비'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멕시코 혁명의 영웅이었던 '판초 비야', 시칠리아 민중의 대부 '살바토레 줄리아노', 브라질의 캉가세이루 가운데 독보적인 존재였던 '안토니오 실비노' 등 역시 의적과 혁명아라는 이중의 이미지를 가졌던 대표적인 인물들 역시 하나같이 쓸쓸하고 불행한 최후를 맞고 있다. 조선 민초들의 꿈과 희망을 한 몸에 안고 있었으나 현실세계에서는 끝내 그 뜻을 이루지 못했던 조선의 3대 의적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의 얘기 또한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고 있다. 결국 모든 의적들의 이야기는 소수 권력자들이 구축한 현실세계의 벽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역설적인 본보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끝으로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의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자주 인용되는 이름은 '홍길동'이다. 그 속에 담긴 함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바로 이 책의 주요 메시지일 것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민중들은 늘 진정한 의적의 출현을 갈망하고 있다!
y****y 2005.06.1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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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힘이 키워온 세계의 의적들 서울에 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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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돌바위 신문에 게제된 보도 내용의 요약 글 의 일부입니다 믿을 만한 소식 통에 의하면 세계 의적 대표 모임이 본 서울 모 지역에서 초여름의 절경을 자랑하며 성대하게 치러진다는 소식 이 있어 세계 각 국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고 전하는데 , 본지에서도 발 빠른 교양 담당 기자를 파견해 알아본 내용을 자세히 전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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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돌바위 신문에 게제된 보도 내용의 요약 글 의 일부입니다 믿을 만한 소식 통에 의하면 세계 의적 대표 모임이 본 서울 모 지역에서 초여름의 절경을 자랑하며 성대하게 치러진다는 소식 이 있어 세계 각 국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고 전하는데 , 본지에서도 발 빠른 교양 담당 기자를 파견해 알아본 내용을 자세히 전해 온 첫 사실은 , 2005년 6월 7일 11번째를 맞이하는 서울 * 세계 책 마당 이 열리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 본 신문 자매 출판사 가 역심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의 내노라 하는 의적 대표들이 “ 정의의 깃발아래 민중의 힘을 다시한 번 드높이자 ” 는 기치를 내 걸고 함께 한때 온 나라 안팍에서 떠들썩 했던 그 신출 귀몰 했던 무용담 등을 펼쳐 보이는 큰 잔치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모임의 1차 경연은 민중 동호회에서 동호인 간에 화제가 되었던바 , 이에 큰 힘을 얻은 주최측 사무 국장 (?)으로 알려진 박 모 교수의 보이지 않은 노력의 산물로 보는 사람이 많다고 칭찬이 자자한데 , 그이는 얼마전 언론쪽 특히 나라대표 방송의 토론 자리에서 인정을 받었던 덕망있는 교수로서 이번 모임의 각국 대표들의 초대 여부를 선별하는 중책을 실행하여 대회 진행을 무리없이 할 것으로 보여 주고 있다 . 이미 년전에 영국 땅 에서 에릭 홉스 봄 이라는 역사 학자의 제창으로 이 비슷한 행사를 했었던 보도도 있긴 하지만 그때의 상황을 비교해보면 뭔가 부족한 목마름으로 갈망 하던 차에 모순된 사회 저항의 원시적 형태를 권력자의 횡포에 대항하고자 하고 결코 굴복 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으로 신성한 정의와 보다 살기좋은 사회 구현을 위해 모든 어려움을 견더냈었던 지난 일들을 증언 하고자 한다고 겸손하게 밝힌다 . 세계 의적 대표 경연장의 각 대표들의 면모들을 잠깐 살펴 보면 ..... 그 이름도 유명한 영국의 궁술 명수 로빈 후드를 선두로 러시아 대표로 러시아 농민 반란을 이끈바있는 스텐카 리진이 선발되어 와서 더워 죽겠다는 엄살을 떨며 기량을 벼르고 있고 , 우크라이나의 아나키스트 의적 네스토 마흐노가 아나키스트들의 살아 있는 전설들을 전해 주고자 애기 보따리를 풀고 있었다 . 한편 멀리 시칠리아의 독립 운동에 민중의 힘을 보여줬던 마피아 (대부) 살바또레 줄리아노가 조폭의 이미지를 미화 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참여 하고 있으며 , 멕시코 혁명에서 전설적인 망토를 휘날렸을 판쵸 비야가 여장을 풀었다고 한다. 또한 눈에 띄는 참가자로 여성 대표를 보낸 인도의 도둑의 여왕이며 꽃의 여왕인 하층민 여성 피해자 들의 억울했던 사연들의 분 풀이를 확실히 보여 주었던 풀란 데비 의 얼굴에서 지난 날 감옥 살이끝에 급기야 하원 의원 활동도 지냈던 세월의 풍파가 느껴 지는 듯 하다고 동반한 사진 기자가 설명 했다 . 그리고 미국 대표로는 서부 개척 시대 황야를 누볐던 무법자 - 제시 제임스와 빌리더 키드를 보내왔는데 한때 차떼기의 불법을 자행했던 어떤 모임에서는 옛 과거의 불미 스런 사실을 사과하는 의미인지 금 일봉을 금융 빚에 힘들어 하는 거리의 무숙자를 위해 희사하는 문제를 미국 대표와 의논 한다는 풍문도 있다. 그 사실 여부는 속보를 통하여 전해드릴 약속을 하는바이다. 그 동안 지하에서 또는 하늘 나라에서 자신들의 명분 있는 업적들을 홍보 하려고 노심 초사하고 있는 중에 망망 대해를 무대로 나름대로 민주적 조직 원리의 모범을 보여 주고자 애 썼던 바다의 왕자 해적 들도 대거 참가 한다는 소식도 있는데 , 이웃 섬 나라와의 역사 사실 은폐 문제로 말썽을 피운다는 사실에 크게 흥분하여 다른 것은 몰라도 아름다운 섬 독도의 영유권은 대한민국이라는 사실만은 꼭 증언하여 섬나라 사람들의 어리숙한 행동에 쐐기를 박아 놓고 말겠다고 장담 했다는 사실도 현재 확인 중 이라고 한다. 이런 각 대표 들의 참여 포부에 대해 국내에서는 대표의적으로 조선 민중의 유토피아적 바램을 구현 했던 활빈당 당수 - 홍길동을 대표로 선출하는 와중에 일부 여론에서는 의적 일지매 와 청석골에 본거지를 두었던 거구의 임꺽정 간에 대립을 보이기는 하나 , 이미 오래전 민중들의 나라 민원 서식에서 모범을 보였던 홍길동으로 의견 일치를 봤노라하는 정보가 있어 모처럼 개최되는 세계적 의적 대표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자면서 뜻있는 교양 인 들이 참관 신청을 하기위해 각 지역 책방으로 신청서를 내느라고 북새통 이라는 전갈에 주최측에서는 환희의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본지에서도 대회 성공을 위해 물심 양면으로 도울 것을 다짐하며 마지막 까지 행사 진행에 여념이 없는 주최 측의 노고에 감사 하는 마음이며 , 다시한번 어려운 국난 타결을 위한 총체적인 단합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된다. 속보 : 뒤늦게 만만디의 성격인 중국 대표로 수호지 팀이 대표로 참가하게 됏다는 소식을 끝으로 전해 드리며 ...... 이상 교양인을 자처하는 이 기자 였습니다.
e*****1 2005.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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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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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적 이라는 말은 참 듣기좋은 말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수없이 정의의 수호신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서민들을 괴롭히는 양반들과 관료들에게는 정의의 칼랄을 휘두루고 서민들과 불쌍한 이들에게는 지극히 정의로운 모습으로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아마도 그들 정의로운 의적들의 이야기들을 하나 하나 다시 풀어놓는다. 머릿속에 얼핏 떠오르는 임꺽정이나, 홍길동 말고도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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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적 이라는 말은 참 듣기좋은 말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수없이 정의의 수호신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서민들을 괴롭히는 양반들과 관료들에게는 정의의 칼랄을 휘두루고 서민들과 불쌍한 이들에게는 지극히 정의로운 모습으로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아마도 그들 정의로운 의적들의 이야기들을 하나 하나 다시 풀어놓는다. 머릿속에 얼핏 떠오르는 임꺽정이나, 홍길동 말고도 우리가 잘 모르는 많은 의적들을 이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우리나라 뿐 아니라 로빈후드 같은 영화에서 늘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 소개 외에도 우리가 잘 모르는 다른 나라의 다양한 의적들도 다루고 있다. 이 점이 이 책의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할 것이다. 풍부한 자료사진과 그림들이 책을 읽는데 흥미를 높여주고 있는 점조 눈에 띄며 우리가 동화책이나 만화에서 지나치게 좋은 인물로만 짧은 정보로 알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서 이 책은 좀 더 깊이가 있다고 보여진다. 그렇다고 어렵거나 한 인물만을 다루며 페이지를 다 채우는 책이 아니므로 읽기에도 좋다. 의적, 그들이 발휘한 정의로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고 많은 이들은 벌을 받는다, 권선징악의 구조라고도 할 수 있겠다. 정의를 실현한 그들 또한 정상적으로 충만한 안정된 가정환경에서 자란 인물이 많지 않다. 의적을 나쁘게 표현하면 도둑이 될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한 도둑과 의적은 구분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외롭고 힘든 시기를 보냈으며 가슴속에 고독함과 억울함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그런 출생이나 환경에 의해 그들은 더욱 나는 이러지,, 않아야지,, 하는 마음을 품었을 것이다. 요즘의 각박한 세상살이에서 남을 위해서 뒤에서 조용히 선행을 한 사람들 소개를 뉴스나 언론을 통해서 가끔접하다 보면 괜히 미소를 짓게 만든다. 우리가 과거속에서 정의와 의를 보였던 의적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지금의 이 시대에서 그러한 인물들이 나타나 주기를 바라는 은근한 기대감과 소망과도 다름 아닐 것이다. 현재의 이 시대에는 악한 자는 벌하고 선한 자는 복을 베풀어 줄 의적들이 엣날의 그때보다 더 많이 필요하지만 그 현실은 반대인 것 같다.
c*****0 2005.06.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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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적을 새롭게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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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의적 이야기는 로빈 후드로부터 시작한다. 셔우드 숲에서 생활하며 웃고 떠드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농민들에게서 환영받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우리에게 의적은 부자의 재물을 훔쳐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형상으로 제일 먼저 다가온다. 그러나, 저자의 의적은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나타난다. 미처 알지 못했던 이름들이 의적으로 나타난다. 그들은 정치적 의적이라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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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의적 이야기는 로빈 후드로부터 시작한다. 셔우드 숲에서 생활하며 웃고 떠드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농민들에게서 환영받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우리에게 의적은 부자의 재물을 훔쳐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형상으로 제일 먼저 다가온다. 그러나, 저자의 의적은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나타난다. 미처 알지 못했던 이름들이 의적으로 나타난다. 그들은 정치적 의적이라 표현되기도 한다. 단순한 도둑에서 정치 변혁을 꿈꾸는 이까지 의적이라는 울타리에 모았다. 그리고 그들을 하나씩 살펴 본다. 내 기억 속의 의적은 영화의 한 장면에서 시작한다. 쾌걸 조로가 칼싸움 후 그어 댄 문자는 자기 과시일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드리워진 장막을 걷어내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내일을 행해 쏴라”에서 주인공들이 하나 둘 셋과 동시에 양 손에 총을 잡고 뛰어 나가는 모습에서 현실의 부조리를 타개하려는 몸짓을 본다. 개인의 움직임이거나 집단의 움직임이거나 간에 그들은 사회에 반항하는 모습으로 비쳐진다. 의적, 정의를 훔치다. 무언가를 훔쳤으니까 도둑이다. 그 도둑이 훔친 것은 대중의 마음이다.법학자가 쓴 도둑 이야기는 여러 형태의 도둑을 보여준다. 그가 만들어 놓은 마당에 헤쳐 놓은 도둑들은 한 시대의 유물이다. 그러나 저자 말대로 박물관에 갇힌 시체가 아니다. 그들은 아직도 사람들의 가슴 속에 살아 있는 그런 도둑들이다. 사회를 반영하고 사회를 개혁하고자 했던 엄청난 도적도 있다. 상당히 많은 대중이 그들에게 마음을 주었을 때, 그들은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한 의적이 된다. 그들이 반항한 체제가 봉건제도이건 제국주의이건 자본주의이건 간에 그들이 희망한 것은 동등한 관계에서 일하라는 마흐노의 말로 대변되는 동등함이었다. 저자는 전세계를 두루 섭렵하며 당대의 도적을 섭렵한다. 바다이건 육상이건, 산이나 초원이나 상관하지 않는다. 법은 있으나 대중을 위한 법이 아니고, 대중은 있으나 그 대중을 위하는 이가 없는 곳에서 의적은 탄생한다. 저자는 의적은 대중이 있고, 악법이나 허술한 법이라는 법체계의 모순성 위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이 의적들을 따라 영국에서 시작하여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거쳐 중남미를 돌아 인도, 미국 그리고 우리나라까지 오면서 많은 의적과 그들이 해결하고자 했던 고민을 나열한다. 비슷비슷한 개별적 존재로서 해적을 해석함은 새로운 시각이다. 그들이 나름대로의 규율을 가지고 해적 생활을 하였음은 선장을 선출하는 결투에서 보여진다. 의적은 법의 잣대로 보면 범죄자요 범죄 집단이다. 그러나 법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사람을 위한 법이 아닌 한, 그 법은 잣대로서 자리를 잃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새로운 잣대를 원하는 움직임이 의적이라는 형태로 발로될 때 이들 집단은 새로운 혁명집단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 혁명 집단을 마음으로 따르는 대중이 있을 때 그들은 의적이라는 범주로 분류되어 그들 스스로가 영웅으로 대접받기를 원하지 않았더라도 한 시대의 영웅으로 받아들여진다. 정치적인 목적을 가졌건 아니면 단순한 도적이건 간에 그들은 대중의 사랑과 흠모를 받았다. 그들이 꾀하는 것이 사회의 변혁이건 현재 생활의 개선이건 간에 그들은 대중과 함께 하였다. 그것이 의적이 된 이유이고 아직도 이야기거리가 되는 이유이다. 역사는 그렇게 변화하여 왔기 때문이다.
k*****6 2005.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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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적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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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적, 정의를 훔치다...   세계의 의적 이야기...   타이틀의 이러한 문구때문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세계의 여러 의적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내용이겠거니 싶어서.. 어느 나라의 누가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나서 이러한 것의 영향으로 의적이 되어 활동하다 이렇게 생을 마감했다... 뭐 이런식의 스토리를 기대했다   막상 첫페이지를 읽으면서부터 내가 생각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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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적, 정의를 훔치다...

 

세계의 의적 이야기...

 

타이틀의 이러한 문구때문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세계의 여러 의적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내용이겠거니 싶어서..

어느 나라의 누가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나서 이러한 것의 영향으로 의적이 되어 활동하다 이렇게 생을 마감했다...

뭐 이런식의 스토리를 기대했다

 

막상 첫페이지를 읽으면서부터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약간 내용이 딱딱함을 느꼈다

마치 내가 전에 논문을 쓰면서 낑낑댔던 그러한 문체...

뭐 그렇다고 논문의 형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가볍게 읽을만한 책은 아닌듯 싶다

각각의 의적(?)들에 대해서 여러 사람들의 평가나 자료들을 비교하고, 그러다보니 그러한 인물들에 대한 활동등에 대해서는 많이 부각되지 못한듯 싶다

 

그리고 의적에 대한 소개를 담은듯한 제목과는 달리, 누구누구는 의적이라고들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그게 아니다..라는 내용이 더 많은듯

 

실제 여기 나와있는 인물들 중 절반은 의적이 아니라는 결론으로 끝나버린다

 

뭔가 제목과도 맞지 않고, 쉽게 읽기도 어려웠던....

 

대학교때 돌베개 책들로 많은 학습을 했었지만....이 책은 약간 실망을 느끼게 했던 책이다

d****f 2007.07.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