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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7인조 밴드. 한번 들어서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곡들. '장례식'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꿈틀꿈틀대는 역동성이 느껴지는 그들. 빈티지한 이 앨범을 파스텔에서 정성스럽게도 라이센스 발매해준 덕에 만날 수 있었다. 코난 오브라이언 쇼에서 그들을 처음 보았을 때 적지 않게 당황도 했었지만.. ^^;; 햇빛이 눈부신 차가운 공기의 아침. 이 앨범을 들으며 거리를 걷는 느낌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Neighborhood 시리즈를 마친후 이어지는 'Crown of love'는 듣고 있던 나의 눈에서 눈물을 주르륵 흘러내리게 할 정도였으니까. 그리고 바로 'Wake up'으로 나를 깨워준다. 울지만 마라고. 아침해가 저렇게 뜨고 있지 않느냐고. 개인적으로 정말 이 앨범은 버릴 곡이 하나 없는 소중한 앨범이다. 속지에 들어있는 성문영씨의 글을 잠시 인용한다. 그래서 통쾌하다. 이 위험할 정도의 가슴 뛰는 쾌감. 언젠가는 죽을지언정 살아있는 지금을 이렇게 죽도록 긍정하는 용기. 맙소사, 내가 지금 긍정이라고 했는가? (또?) 전기가 나가버린, 뭔가가 잘못되고 만 이 세상에서는 이 정도만 긍정적이어도 이미 범죄 수준이 아닐까 겁난다. 그러나 이들은 말한다. 괜찮다고. 계속 하라고. 빛이 없는 정전으로 저들이 우릴 속일 생각이라면 어림도 없을 거라고. '장례식'이라는 타이틀의 이 앨범이 삶의 힘이 된다면 그건 모순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