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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이 아닌 사람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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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이라 함은 ''위대한 인물''을 뜻하는 것이겠죠. 본받아야 할 사람이지만, 한편으론 평범한 사람들에겐 언제나 본받아야 할 사람으로만 남아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들에게 위인전을 읽히는 부모의 심정은, 아이들이 위인전의 주인공을 본받아 그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일 겁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는 부모에게도 위인은 언제
"위인이 아닌 사람에 관한 이야기" 내용보기
''위인''이라 함은 ''위대한 인물''을 뜻하는 것이겠죠. 본받아야 할 사람이지만, 한편으론 평범한 사람들에겐 언제나 본받아야 할 사람으로만 남아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들에게 위인전을 읽히는 부모의 심정은, 아이들이 위인전의 주인공을 본받아 그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일 겁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는 부모에게도 위인은 언제나 위인일 뿐입니다.나 자신처럼 약하고, 자주 넘어지고, 자주 깨지고, 자주 좌절하는 사람이 아닌 어릴 때부터 위인이 될 싹수가 보이는 사람... 그래서 닮고는 싶으나, 실은 항상 내가 도달할 수 없는 먼 곳에서 내가 미끄러지고 상처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넌 멀었어" 하고 말하는 듯한 사람...우리에게 위인은 그랬습니다. 하지만 채규철 선생님은 달랐습니다. 인생에서 큰 좌절을 했고, 죽으려고도 했고, 아픔을 견디지 못해 술에 빠지기도 했고... 그래서 더 인간적이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분입니다. 채규철 선생님을 그린 이 책도 그렇습니다. 채 선생님의 약점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냈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는 입장에서나, 책을 읽는 아이들 입장에서나, 누구나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는 글입니다. 약점을 가진 사람, 그 약점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사람에 관한 책이고, 위인이 아닌 사람, 우리처럼 울고 웃는 사람에 관한 책입니다. 특히 눈에 띄인 부분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채 선생님의 애정어린 시선입니다. 그리고 그 시선을 고스란히 담은 책의 문장들입니다. 회피하지 않는 따뜻한 마음들이 읽히는 책입니다. 입말로 쓰여진 것도 좋습니다. 채 선생님이 바로 옆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생생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훈훈한 책입니다.
s*****a 2006.10.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