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사진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내가 이 "좋은 사진을 찍는 포토북"을 보게 된 것은 한 달 전에 우연히 블로그에 우리 집에서 키운 농산물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이다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기껏해야 체험단 이벤트의 후기 사진 정도만 찍는 나에게 사진은 그다지 필요한 분야가 아니었다 물른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멋진 사진들로 이루어진 멋진 후기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건 여전히 나와는 큰 관계가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한 달 전에 우연히 어머니께서 집에서 무농약으로 힘들게 만든 태양초 고추를 헐값에 넘기신 것이 아깝다며 아시는 분의 사위가 인터넷으로 판다고 하는데 너는 어떻게 할 줄 모르냐 하신다 인터넷 이벤트나 체험단은 많이 했었지만 판매라고는 전에 동생이 하던 컴퓨터 관련 기기의 중고 판매 사이트 밖에 알지 못 했다 옥션은 농산물은 별로 없는 것 같고 평소 이용하던 쇼핑몰 사이트는 판매를 하려면 절차가 괘 복잡한 것 같아 그만두려고 하다가 블로그에서 알아보니 블로그에 올려서 판매를 하시는 분들이 괘 많았다
반신반의하는 맘으로 내 블로그에 그저 사진 몇 장과 고춧가루에 대한 글을 남겼다 3일 정도 지났을까~ 신기하게도 고춧가루를 구매하시겠다는 분들이 한 분 두 분 연락을 해오셨고 주소를 받아 보내드렸다 이내 받으신 분들이 만족하신다는 답을 보내주셨고 돈도 돈이지만 우리 부모님이 무농약으로 힘들게 키운 농산물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니 기분마저 으쓱해졌다 늘 판로 때문에 걱정하시던 부모님도 좋아하시니 더욱 좋았다
그런데 사진을 영 서투니 사진을 보시는 분들이 더 잘 나온 사진은 없느냐고 물어오신다 그렇다 내 서툰 사진은 믿음의 일부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분들로서는 자신들이 구매하는 식품의 제대로 된 사진을 보고 싶어 하시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의 서평단을 보았다 이 책에 실린 것처럼 멋지고 잘 나온 사진은 아직 무리지만 책에서 가르쳐 준대로 하나하나 수정해가고 있다 아직도 멀었지만 언젠가 부모님께서 농작물들을 키우신 정성까지도 보여줄 수 있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디 나처럼 사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
DSLR & 미러리스 좋은 사진 찍는 포토북
사진을 잘 찍는 비법 따위는 없다고 믿고 싶은 귀차니스트입니다. 사진을 잘 찍고 싶은 욕심은 있는데 이론을 배우는 것은 귀찮은 것이지요. 이 책은 그런 귀차니스트들이 속성으로 사진 이론을 배우기에 좋은 책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런 귀차니스트들을 정조준하고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아이디어 065 / 매뉴얼 첫 장도 안 펼쳐본 그대, 매뉴얼은 세 번 이상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이 책은 사진은 노력이며, 끊임없는 관찰이며, 충분한 인내를 필요로 하는 작업임을 다시 일깨워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론 없이 타고난 감각(?)에만 기대려 하는 자, 아무리 많은 사진을 찍어도 어느 단계 이상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해봅니다.
문철진 작가와는 <DSLR도 부럽지 않은 똑딱이 카메라> 이후 두 번째 만남입니다. 2009년부터 네이버 사진부문 파워블로그라는 그의 명성을 이 책이 다시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사진이 달라지는 아이디어 100>은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는 사진과,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다 보면, 누구나 한 번씩 성장통을 겪는다고 합니다. "사진이 취미이기는 한데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 마음에 드는 것이 없는, 난 정말 사진에 소질이 없는 걸까?" 스스로 의심하게 되는 시기가 바로 성장통의 때입니다. 이 책은 그런 성장통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사진 실력을 한 단계 높이는 "참고자료" 같은 책입니다. 저자는 "사진이 잘 안 찍힐 때마다 들춰보면서 힌트를 얻"으라고 귀뜸해줍니다.
095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좋은 사진을 봐야 한다
지금 당장 이름을 말할 수 있는 사진가가 몇 명이나 되는가? 한 명도 없다면 당장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사진집부터 찾아보자.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일단 좋은 사진을 봐야 한다는 말씀에 백배 공감합니다.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인지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공부가 되니까요. 좋은 사진은 도달해야 할 목표와 나가야 할 방향을 지시해주는 네비게이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사진을 보고 있다 보면, 어느 순간 영감이 떠오르기도 하고, 어설프게라도 흉내를 내다 보면 사진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이 옵니다. 그래서 전 이 책의 저자 문철진 작가의 사진을 자주 감상합니다!
001 사진은 네모로 찍힌다
카메라는 세상을 네모로 본다. 사진을 찍는 행위는 세상을 네모 속에 집어넣는 일이다. 사진가는 세상을 네모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시를 읽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글입니다. 저자는 "사진은 창조가 아니라 발견이다. 사진가는 무엇인가를 발견해서 프레임 속에 가둘 뿐이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문철진 작가를 만나고 나서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네모로 세상을 보는 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036 선은 시선을 끄는 힘이 있다
프레임 속에 선이 있으면 사진을 보는 사람의 시선은 그 선을 따라 이동한다.
<사진이 달라지는 아이디어 100>은 간단하지만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유용한 팁이 가득합니다.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아 더 눈에 쏙쏙 들어오고, 머리에 쏙쏙 박힙니다. 따로 챙겨둔 팁은 이렇습니다.
021 눈높이가 달라지면 사진도 달라진다 025 원색은 무조건 찍어라 026 관절은 자르지 마라 027 프레임을 가득 채워라 031 비 내리는 날에는 초록을 찾아라 044 골든타임에는 무조건 카메라를 들어라 (해가 지기 한 시간 전부터 해가 질 때까지가 골든타임이다.) 064 자동모드도 괜찮다 069 야경은 어두워지기 전에 찍어야 한다
몇 가지 아이디어만 잘 기억해도 지루함을 좀 탈피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 책을 보고 있으니 좋은 사진을 찍는다는 건, 세상을 다르게 보는 훈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은 앉아서 세상을 올려다보기도 하고, 때로는 높은 곳에 올라가 세상을 내려다보기도 하고, 세상이 온통 오렌지 빛으로 물들어가는 시간에 주목하기도 하고, 1분 후면 사라지고 말 "지금 이 순간의 빛, 톤, 질감, 느낌"에 마음을 흠뻑 쏟기도 하고, 빛이 하는 말, 색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기도 하고, 때에 따라 숲을 볼 것인지 나무를 볼 것인지, 즉 크게 볼 것인지 꼼꼼하게 볼 것인지 결정하기도 하면서 사진에 무엇인가를 담아내다 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풍경이, 시간들이, 사람들이 다른 의미로 다가올 듯합니다.
문철진 작가의 사진 이야기는 쉽고, 아름답고, 시적이고, 감각적이면서, 또 굉장히 날카롭기도 합니다. 제 후배는 삶의 질을 높여 보겠다고 DSLR 카메라를 구입하도고 사진을 많이 찍지 않습니다. 중고로 팔 때, 셔터 수가 적어야 더 높은 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중고로 팔 생각부터 할 거면 뭐하러 샀나 싶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100가지 아이디어 중에 한 가지는 "018 / 카메라는 귀중품이 아니다"입니다. "카메라를 너무 아낀 나머지 장롱 속에 고이 보관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음을 꼬집습니다. 이 책은 정말 사진을 많이 찍는 분들, 그런데 실력이 늘지 않아 고민이신 분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사진이 확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
|
《사진이 달라지는 아이디어 100》요즘 사진찍기를 즐겨하며 카메라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어떻게 하면 나만의 특색있는 사진을 찍을수있을까 연습도 많이 하지만 딱 그만 그만한 사진만이 찍혀나올뿐이라 실망하기도 한다. 아주 가끔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오면 그때 찍은 상황이 어떠했는지 포인트로 잡은 것이 무엇인지를 되새겨보기도 한다. 그런데 다른 것도 그렇지만 내 경우 사진을 찍고 그것을 담아낼때 찍은 사진에 대해 너무 욕심이 많은 것 같다. 버릴 줄도 알아야 좋은 사진을 건질수있는 것인데. '소탐대실' -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손실을 입는다는 뜻. 지금까지 버리지 못하고 쌓아만두고 살아왔다면 이제 버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DSLR & 미러리스 좋은 사진 찍는 포토북]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이 책에는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많이 들어있다. 전문학적 지식을 요하는 것도 아닌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수 있는지 포인트를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카메라 앞에 서기보다 카메라를 잡고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집에 나를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는 것, '먼저 말을 걸어라'라는 말이 이색적으로 다가왔다. 하긴 몰래 카메라가 아닌바에야 몰래 사진이 찍혀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으랴~ 찍고 싶은 사람에게 다가가 정중히 인사를 한 후 찍는다면 좋은 사긴이 나올 것이란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다. '촬영 후에라도 허락을 받자' 몰래 숨어서 찍은 사진보다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어준 피사체의 표정이 훨씬 풍성하게 살아있음을 사진을 통해 확인할수 있었다. '진흙탕에서 포복이라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조금은 충격적으로 다가온 말, 아직 내가 아마추어 사진가일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다. 사진을 찍을때 꽃은 훌륭한 피사체가 되어준다. 같은 꽃을 찍더라도 어떤 방향에서 찍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기도 한다.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고 하늘을 향하게 한 뒤 뷰 파인더를 보지 않고 셔터를 눌러 찍은' <노 파인더 촬영 기법>으로 만나는 사진은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해져.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좋은 사진을 봐야 한다' 좋은 글을 쓰기위해 다른 사람의 글을 읽어야 하듯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사진을 많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사진집을 보거나 전시회를 찾아보는 것이다. 당장 이름을 말할수있는 사진가는 없더라도 닮고싶고 닮아가고 싶은 사진은 있을수있기때문.《사진이 달라지는 아이디어 100》을 보면서 사진찍는 방법을 배운다. 같은 배경을 찍더라도 사진작가가 찍으려는 목적에 따라 사진이 달라진다는 것도 배웠다. 사진에는 목적이 있으니까 어떤 사진을 찍을것인지 먼저 생각하고 구상한 후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는 것도 방법이다. 아직 난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마음에 들면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은 후 마음에 드는 사진만 남기는 편이다. 촬영전이나 후에라도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성하며 이제부터 상대방에게 촬영을 허락받은후 촬영하는 연습을 해보련다.
이제 책을 통해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는 방법을 배웠으니 그것을 꾸준한 연습으로 내것으로 소화시키는 일만 남았다. 가방속에 카메라를 넣고 다니며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으면 찍으면 언젠가는 나도 남도 인정해줄만한 그런 사진이 나오겠지. 한때 사진을 못찍는 이유를 장비 탓으로 돌렸던 기억이 있긴하지만 지금은 내 카메라에 만족하고 열심히 좋은 사진을 찍기위한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2009년부터 네이버 사진부문 '파워블로그' 선정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저자 문철진, 사진으로 시작된 호기심은 그가 사진으로 '파워블로그'가 되었다면 내 블로그의 특징을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라는 의문까지 안게 되버렸다. 나름 '책블로거'라 자칭하고 있으나 그것을 나만의 특징으로 말하긴 뭔가 부족한 탓이다. 사진전문가가 되고 싶은 생각보다 좋은 글을 알리는 수단으로 사진을 활용하고 싶은 것이 내 소망이다. 비싼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가 아니라 사진을 찍는 사람이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다.
|
|
얼마 전 중국 태항산에 가서 폼 잡고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건질만한 게 많지 않았습니다. 아내에게 괜히 날씨 탓 장비 탓했습니다만, 수묵화 같은 풍광을 보면서 사진을 잘 찍어보고 싶어서 그만 손가락에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갔었나 봅니다. 또 지난 달 제주에 갔었는데 태항산에서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그저 그런 사진들뿐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그래 그래’ 하며 머리를 끄덕였는지 모릅니다. 이 책은 사진 찍기에 대한 나의 생각을 넓혀주었습니다. 좋은 사진은 멋진 구도 속에서 선명하고 예쁜 표정의 인물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여지없이 깨어졌습니다. 깨끗한 사진보다 감성을 담은 사진을 찍으려면 좀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충분히 기다리지만, 때론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찍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사진은 직설적이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너무나 명확해서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래서 가끔은 감출 필요가 있다”(005. 감추는 것도 미덕이다). 이 조언 덕분에 이야기가 있는 감성적인 사진은 어떻게 찍는 것인지 감이 조금 잡혔습니다. “피사체와 배경 사이에 존재하는 색의 유사성은 사진에 활기를 불어 넣을 뿐 아니라 사진에 세련미를 더한다”(024. 색의 유사성에 주목하라). 이 문장과 관련 사진을 대하면서 느낀 점이 많습니다. 이전에는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피사체를 어떻게 놓아야 할지만 고민했지, 색의 유사성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또 빛의 질감에 대해서도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빛의 질감과 색감, 농담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결국 사진 찍기는 빛을 가지고 노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ISO를 어떻게 설정할지, 내장플래시를 어떻게 사용할지 배웠고, 바운스 촬영에 대해서도 소개받았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마지막 100번째 충고(결과보다 과정을 즐겨라)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좋은 사진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 결과에 집착하면 조급해진다. 조급한데 좋은 결과가 나올리 만무하다. 악순환이다. …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 사진도 오래 한다. … 즐기는 사람은 누구도 이길 수 없다.” 그렇습니다. 전문사진작가도 아니고 … 즐기고 싶습니다. 카메라를 애지중지하지 않고 자주 들고 다녀야겠습니다. 문철진 작가로부터 사진 찍기의 기본기도 다시 익히고, 자유롭게 즐기며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그의 책을 모조리 사고 싶은 충동! ‘지름신’이 임하네요. <사진초보 탈출 프로젝트 30DAYS>부터 구입하고, <멋진 사진 레시피69>와 <대한문국 풍경사진 레시피69>도 손에 넣고 싶습니다. 분명 아내한테 사진도 잘 못 찍으면서 책만 산다고 구박받을 텐데… 까짓것 한번만 잔소리 들으면 되는 걸요. 헤헤. |
|
"순간을 영원으로" 이 카피에 한동안 매료되어 사진을 찍는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즐겨했었다. 하지만, 사진 찍는 기술도 늘지 않을 뿐더러... 찍으면 찍을 수록 마음에 들지 않는 사진들이 늘어나는 것에 내 자신에게 짜증도 나고, 심지어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장비탓도 가끔 하게 되었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사진이라는 것이 알면 알 수록, 더 배울려고 하면 할 수록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도대체 무엇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결국은 과정보다는 결과가 나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었으리라 생각을 하면서도 좋은 사진에 대한 무언의 책임감같은 것은, 항상 가지고 있었다. 사진에 관한 신문이 눈에 띄면 얼른 읽고 메모하고, 그러다가 그 과정을 써먹어보지 못하고 잊어버리고, 지인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감탄하다가 언제 이 분이 이렇게까지 사진을 잘 찍게 되었지? 궁금해 하다가, 결국은 좋은 카메라로 찍었다는 대답을 접하고 나도 그런 카메라를 구입해보고 싶다는 욕심을 잠깐 품어보다가, 그 지인의 잘 찍은 사진을 다시 보고, 그리고 결국은 그 지인도 좋은 카메라보다도 많은 시간 공부하고 노력했던 그 시간들의 결과물이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나도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허탈함을 느끼던 그러한 때였다. 이 책을 접하게 된 시기는.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는 하나, 정말이지 그냥 그저 지식이 없이 찍다보니 성장하지 못하는 사진을 보며 한숨을 쉴때도 있었다. 그러나, 사진은 네모로 찍히는 사실, 그리고 카메라는 세상을 네모로 보기에 네모로 찍히는 이유, 세상을 네모로 볼 수 있어야함을 알려준다. 사진을 찍음에 있어서 때로는 감추는 미덕에 대해서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먼저 말을 걸어야 함은, 피사체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야 더 좋은 사진을 만날 수 있음이다. 이동시간에도 세상을 살펴야 함이 중요한 사실, 프레임 속에 피사체가 겹치지 않게 배치해야 하는 세세한 아이디어들은 사진에 있어 초보자들에게, 많은 용기를 준다.
사진을 좋아는 하나, 사진에 대해 잘 모르고, 사진을 제대로 배워야 할 초보들에게 아주 기초적인 아이디어들이 착착 안긴다. 사진은 그 찰나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진리를 알게 하고, 사진을 좋은 사진을 건지기 위해서는 참고 기다려야 하며, 때때로 사진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해봐야 한다는 것. 이 세가지는 잊지 말아야겠다.
책장을 덮고보니, 참 많은 아이디어들을 전수받은 기분이다. 아직 출사를 나가보지는 못했으나, 출퇴근하는 길에서 만나는 자연에, 사물에 이제는 더 이상 두려움 없이 셔터를 누를 수 있을것 같다.
2014.12.8. 소지개. |
|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사진에 대해서는 의욕만 앞서지 실력이 뛰어나거나 실제로 노력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제대로 사진을 찍고 싶고 싶다. 이러니 모처럼 사진을 찍겠다고 마음 먹고 셔터를 눌러도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 건질만한 것이 별로 없다. 어떤 때에는 '내가 왜 이런 것을 찍었나?'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여행을 가도 사진을 어떻게 찍겠다는 기준이 없으니, 역시나 결과물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사진에 관련된 책을 틈틈이 찾아 읽게 된다. 책으로 사진을 배우고 있다. 사진에 대한 열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문철진. 부산에 살며 사진을 찍고 있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처음부터 읽어도 좋고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습니다. 사진이 잘 안 찍힐 때마다 들춰보면서 힌트를 얻어도 좋습니다.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쌓이면 여러분의 사진도 달라질 겁니다.(프롤로그 中)
지금껏 사진에 대한 지식은 던져버려도 좋다. 이 책 한 권을 책장 잘 보이는 곳에 꽂아두고, 사진이 막히는 느낌이 들 때면 꺼내읽기로 결심했다. 사진에 관한 핵심 정보를 배우게 되는 책이다. 꽉 막히는 답답함을 뻥 뚫어주는 뚫어뻥같은 책이다. 어떻게 보면 얇고, 글도 적은 책이어서, 이 안에 읽을만한 내용이 그리 많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런 첫인상은 이 책을 읽어보면 달라질 것이다. 100가지 아이디어가 하나하나 주옥같은 것이어서, 마음 속에 새겨가며 읽게 된다.
사진이 잘 안 나오면 장비에 대한 열망이 생기곤 했는데, 이 책을 보며 '무엇으로' 사진을 찍는가보다 '무엇을' 찍을지에 대해 고민하기로 했다. 휴대폰으로 못 찍는 사진 DSLR 카메라로도 못 찍는다는 설명에 동의하게 되기 때문이다. 생각없이 셔터를 눌러대던 습관을 조금 벗어던지고, 내 생각을 담아 피사체를 찍어내기로 한다. 나조차 이해할 수 없는 사진은 그 누구에게도 감흥을 줄 수 없을테니.
무미건조한 풍경사진에는 실루엣이라도 사람을 배치해보기로 했다. 충분히 기다려서 결정적인 순간을 찾아내고, 안개낀 날이나 비내리는 날에도 카메라를 집어드는 부지런함을 기억해야겠다. 찍은 사진은 꼼꼼히 리뷰하자는 96번째 아이디어도 귀담아 듣게 된다. 내 사진을 치밀하게 분석해 장단점을 파악하고 똑같은 실수를 막아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지워버릴 사진을 애써 찍을 이유는 없다는 말이 맞는 말이니까.
일단 이 책을 순서대로 하나씩 사진과 함께 글을 읽어가며 마음에 드는 부분을 기억해둔다. 일상 생활을 하고 여행을 다니다보면 기억에서 희미해질 것이다. 사진을 찍다보면 막히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무언가 답답한 느낌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에는 다시 책을 꺼내 들고 이 책을 읽으면 또다시 마음에 들어오는 글귀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사진이 달라지는 아이디어를 배우게 되었다. 이왕 찍는 사진, 남다른 사진을 찍고 싶고, 일상에서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이 있기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고, 기대 이상의 좋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사진은 이론보다는 실전이다. 읽다보면 사진이 찍고 싶어지는 책이고, 자신감을 얻게 되는 책이다. |
|
영화를 볼 때 우리는 어떤 감독 혹은, 어떤 배우의 작품은 앞 뒤 따지지 않고 보는 경우가 있죠.
그건 그 배우, 그 감독의 작품을 믿는 것도 있지만 그 영화들을 접한 후 한번도 실망하지 않고 선택이 실패하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지요.
문철진. 저에겐 이 분이 그런 분인 것 같습니다. 출간하신 책을 모두 사 보았지만 실망한 적이 없어요.. 이번에도 그런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찍어 보아도 왠지 2% 부족한 것 같은 느낌들... 뭔가 조금만 더 신경 쓰면 더 좋아질 것 같은데...그럴 때 필요한 노하우들...그득합니다. 약간만 더 신경 쓴 사진이 보기에도 확 좋아지는 그런 사진으로 바뀌는 느낌...
역시 이번에도 제 선택이 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
|
[서평] 사진이 달라지는 아이디어 100가지를 읽으며..
사진은 마치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마술을 가진 것이라고 본다. 어렸을 때는 사진을 찍히는 것과 찍는 것이 무지 싫었다.
그 이유는 매일 비슷한 패턴의 옷과 깔끔하지 않는 나의 허술한 모습이 거짓말을 하지고 않고 사진에 명확하게 나오고 하면 충격을 받고 그 후 잘 찍히지 않고 찍으려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푼 두푼 모으면서 옷을 사기보다는 카메라와 렌즈를 월급 및 급여의 10%로를 투자 했다.
다른 사람들 같이 술이나 담배를 하지 않고 그 돈에 카메라와 내가 가고 싶은 장소의 사진을 찍고 소통 하는 재미가 쏠쏠해서 사진을 즐겨 찍게 되었다.
또한, 2년 전까지만 해도 그냥 막 찍는 것이었다면 캐논 5d 마크3가 있는 후에는 조금 달라진 것 같다. 가격이 비싼 만큼 애착심과 소중히 다루는 습관이 배어졌고 또한 사진의 구도와 다양한 생각을 통하여서 여러 반명에서 머릿속의 구상을 담아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차츰 사진을 찍어서 공모전에 몇 번 나가서 참가 상을 받은 게 전부이지만. 좀 더 깊이를 더하고 싶은 마음과 지금의 사진보다 몇 배 더 가치 있는 사진을 찍고 싶기에 사진에 관련된 서적을 읽게 되었다.
그 책은 바로 ‘사진이 달라지는 아이디어100’이다. 이 책은 서두에도 좋은 카메라와 장비는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를 바로 생각이 게을러서 일 것으로 느껴졌다.
그래하여 이 책에서 가장 찔린 부분을 2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유는 바로 어느 순간에서나 사진을 찍으면서 감각을 찾아야 한다는 점과 틈틈이 노력을 해야 성장 한다는 것을 느꼈다. 2. 프레임 속에 프레임을 만들면 집중력이 생긴다.
하지만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중심적인 주제를 명확하게 잡아야 한다는 점이었다.
PS |
|
남자가 절대 미치지 않아야 할 취미 세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취미활동에는 경제적인 부담과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겠지만, 그 어떤 취미보다도 많은 돈이 필요한 취미활동 세가지는 왠만해서는 피해야 한다는 의미라 생각합니다. 그 세가지는 바로 자동차와 오디오, 카메라입니다. 일단 시작하면 장비를 마련하기 위해 투자되는 엄청난 금액과 그 장비를 써보기 위해 들여야 하는 돈과 시간들이 장난이 아니기에 나온 말일 것이겠지요.
저도 오랜 시간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다가 많은 고민을 한 끝에 DSLR을 한 대 구매했지요. 디지털카메라의 잔고장을 핑계로 대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아이들의 행사에 갔을 때 보이는 커다란 DSLR 카메라와 렌즈들이 부러워서 구해했다는 것이 더 솔직한 말이겠지만. 거기에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오랜 소망이 카메라 구매욕망을 더 부추기기도 했지요. 어쨌든 비록 할부지만 카메라를 샀고, 나름 가족들과 자연을 열심히 찍고 있지요. 그런데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저 또한 렌즈에 대한 욕심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아~ 저 렌즈만 있으면 사진을 더 좋게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슬금슬금 스며들고 있지요. 현재까지는 잘 이겨내고 있지만 언젠간 사겠죠.
“사진을 카메라로 찍는다. 하지만 카메라를 다루는 것은 사람이다. 어떤 생각으로 또 어떤 시선으로 카메라를 다루느냐에 따라 같은 카메라도 천차만별의 사진을 찍어낸다. 세상을 보는 눈이 그대로라면 카메라와 렌즈를 바꾸었다고 사진이 좋아질리 없다. 무엇으로 찍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무엇을 찍었는가가 중요할 뿐이다.” - 019.
<사진이 달라지는 아이디어 100 - DSLR & 미러리스 좋은 사진 찍는 포토북>은 오랜 시간 사진작가로 활동해 온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사진철학 등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보다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하는 사진 초보자들에게 100가지의 주제를 자신의 사진들과 함께 읽기 쉽게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짧지만 정리된 저자의 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면 과장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실제 짧은 글 속에서 저자의 오랜 경험과 철학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의 마지막엔 100개의 아이디어를 다시 13개 파트로 구분하여 자신에게 맞는 항목을 찾아서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아무리 셔터를 눌러도 결과물이 늘 2% 부족해 보인다면 충분히 기다리지 않은 탓이다. 사진은 찰나의 예술이지만 완벽한 찰나를 붙잡기 전까지의 과정은 지난한 기다림이다. ...... 사진의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결정적인 순간을 찾아내는 것이 사진을 잘 찍는 비결이다.” - 003
저자가 해 주는 이야기는 간결하다.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조금 더 느긋하고 겸손하게 기다리라는 것이다. 다만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이 찍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해보고, 다른 작가들의 작품도 많이 보고, 다양한 사진을 많이 찍어보라는 것이다.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욕심과 교만을 버리고.
“마음에 드는 피사체가 있다면 시간을 갖고 꾸준히 관찰해보자. 더 좋은 타이밍, 더 멋진 장면이 무엇일지 고민하다 보면 분명 해답이 보인다. 시간대를 달리해도 좋고 계절을 바꾸어도 좋다. 1년이 걸리든 그 이상이 걸리든 진득하게 기다리고 관찰하고 촬영하다 보면 좋은 사진을 절로 나온다.” - 013.
“작가들은 어떤 사진을 찍는지, 어떤 생각을 담고 있는지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내 사진을 되돌아보고 영감을 얻는다. 인터넷으로 사진을 보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크게 프린트된 사진을 보자. 작은 모니터로 볼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 095.
가장 마음에 와 닿은 주제는 카메라를 샀을 때 받은 매뉴얼을 꼼꼼히 읽어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매뉴얼을 익히기 전에는 카메라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나 또한 카메라 구매시에 받은 매뉴얼을 제품 박스안에 넣어서 창고에 처박아 두었기에 아차 싶었다. 내가 가진 카메라의 기능도 제대로 모르면서 어떻게 좋은 사진을 찍겠다는 것인지 나 자신이 부끄러워진 것이다.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카메라 매뉴얼과 관련 서적들부터 읽으면서 내가 가진 카메라의 기능부터 익혀보려 합니다. 그리고 다시 사진을 찍어보려 합니다. 동일한 배경이지만 다양한 조건으로 오랜 시간을 들여서. 그러면서 사진찍는 그 자체를 즐겨보고 싶네요.
“수개월을 고민해 장만한 카메라. 그러나 포장 박스를 뜯는 감격의 순간도 잠시뿐이다. 카메라를 켤 줄도 모르는 자신을 발견한 순간, 기쁨은 낭패감으로 변한다. 누구도 카메라를 켜는 방법 따위는 가르쳐주지 않는다. 매뉴얼을 세 번 이상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전문가도 매뉴얼을 꼼꼼히 읽지 않고는 그 많은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 065.
“좋은 사진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세월, 다양한 경험과 지식, 사유, 철학이 쌓여야 비로소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결과에 집착하면 조급해진다. 조급한데 좋은 결과가 나올 리 만무하다. 악순환이다.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가 즐거우면 조급함도 사라진다.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 사진도 오래 한다. 좋은 사진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진을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즐기는 사람은 누구도 이길 수 없다.” - 100. |
|
풍경 사진을 시작 한 지 일 년 육 계월 정도 DSLR을 장만하고 야구장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찍은 지 딱 삼 년 만의 일이었다. 그동안 봄이 오면 벚꽃을 찍고 기념일에 가끔 가족들의 사진을 찍어 주던 일을 제외하고는 내 카메라는 야구장 아니면 집안 한 구석에 고이 모셔져있었다. 그랬던 내 사진 인생은 작년 봄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사계절을 다 담아보고 싶었고 정신없이 이곳저곳으로 출사를 가게 되는데... 경기장에서 뛰어다니는 선수를 쫓기만 했던 눈이 정지해있는 풍경을 찍으려니 도대체 무엇을 어찌 찍어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던 시간 그때 만났던 책이 문철진님이 쓰신 [대한민국 풍경사진 레시피]이다. 이 책을 보면서 무조건 따라 하기만 해도 사진 실력이 쑥쑥 오른다는 책의 설명에 난 무조건 책을 구입했고 따라 찍어보려 무진 애를 썼다. 그 와중에 성공한 것도 있고 부족한 것도 있었지만 풍경 사진을 대하는 시선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 준 책이다. 이제 본격적인 사진을 시작 한지 일 년 하고도 반년이 흘러 가을의 끝자락. 그동안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많은 사람들 만나면서 보고 듣고 배운 것도 많은 요즈음 문철진님의 새로 출간 된 책을 만났다. 도서출판 미디어샘에서 발간 된 [사진이 달라지는 아이디어 100] 이 책은 처음 사진을 시작하는 분도 나처럼 어느 정도 사진이 무엇인지 대충 감을 잡기 시작한 분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책을 주문하고 배달 된 책을 처음 받았을 때가 생각이 난다. “어~!! 책 사이즈가 포켓북처럼 생겼네~!!” 그러하다. 이 책은 언제 어디서나 들고 읽을 수 있을 만큼 가벼운 무게와 사이즈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항상 소지하고 출사지 중간 중간에도 꺼내어 들고 읽을 수 있게끔 만들어진 책이다. 활자중독일 만큼 많은 책을 읽었던 시절에도 책의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무겁거나 지나치게 어렵게 쓴 책은 읽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요즘처럼 인쇄된 책은 멀리하고 스마트폰이 손에서 떠나지 않는 시대에는 더 할 나위 없이 읽기 편하게 만들어진 책인 것이다. 책의 겉모습이 그러하다면 안의 내용은 어떤가 책 안의 내용도 역시 저자가 직접 경험했던 내용들을 알기 쉽게 써놓았다. 내용에 맞는 사진을 곁들인 책은 앞으로 사진을 찍을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 인지에 대한 진지한 생각도 하게 해 준다. 예를들어 19.휴대폰으로 못 찍는 사진 DSLR 카메라로도 못 찍는다 사진을 찍다 보면 일명 장비병이 꼭 생기게 마련이다. 내 카메라가, 내 렌즈가 더 좋아지면 사진이 더 좋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카메라를 다루는 것은 사람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무엇으로 찍었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찍을 것 인가에 대한 고민을 더 하라는 뜻이다. 지금 내가 지녀야 할 덕목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또한 이 책에서 저자는 사진이 흔들려도 괜찮다고 얘기해 준다. 사진을 찍다보면 칼핀, 블러 없는 사진이 제일이라고 생각될 때가 있다. 흔들린 사진이 좋은 것은 아니겠으나 작가의 의도나 감성 한 스푼을 더한 사진이라면 흔들림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4.마음이 움직이면 당장 찍어라 출사지에 가서 열심히 찍다가 힘이 들 때는 ‘그냥 유유자적 하는 거야’ 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끌리는 피사체를 그냥 지나쳐 버리기 일수다. 다음에 또~~ 하는 마음으로. 그러나 그 시간 그 순간이 아니면 그 사진은 영원히 찍지 못한다. 저자는 그 순간에 바로 찍을 것을 얘기해 주고 있다. 20. 사진 찍을 시간이 없다 사진을 처음 시작 하면서 다짐 했던 것이 ‘매일 사진을 찍어보기’였다. 처음 며칠간이나 그 다짐이 이어졌는지 까마득히 예전 일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아마 며칠 지나지 않아 매일 찍는 사진은 내 머리에서 지워졌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어느 장소라도 사진을 찍을 수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이외에도 저자는 사진가들이 어떤 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 지, 사진가들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는지 사진을 먼저 시작한 선배의 경험담처럼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사진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나, 사진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할 때 마다 옆에 두고 보면 좋은 책이며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