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어페어는 사실 그저그런 스토리의 평범한 로맨틱 영화다. 예상대로 전개되는 내용과 뻔한 결말은 이 영화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이 영화를 기억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꼽는데는 물론 실제 부부인 두 주인공의 리얼한 연기도 한 몫했겠지만 무엇보다도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전반을 타고 흐르는 연주곡과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아네트 베닝이 허밍하던 곡이 다른 곡이었다면 이 영화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었을까? OST에 실린 곡중 처음 네 트랙을 제외한 나머지 열개의 연주곡은 엔리오 모리꼬네의 곡이다. 놀라운 것은 각기 다른 제목의 이 열개의 연주곡이 하나의 곡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이 한창 행복할때 흐르던 노래, 아네트 베닝이 허밍으로 부르던 노래, 안타깝게 엇갈렸을때, 오해할때, 다시 만나 하나가 될때 흐르던 노래가 실은 같은 노래였고 편곡을 달리한 하나의 곡으로 사랑의 설레임, 슬픔, 기쁨 모두를 완벽하게 표현한 것이다. 모리꼬네의 연주곡도 완벽하지만 OST 앞쪽을 차지한 재즈풍 보컬곡들 역시 만족스럽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화 후반부에 꼬맹이들이 부르던 'I will'이 빠졌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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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은 겨울에 딱 어울리는 앨범이다. 겨울엔 역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음반이 좋다. 매일이 다 특별한 날이 아니던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또 하나의 음반은... 영화 <라이브 플래쉬> OST 음반도 좋다. 이 영화의 배경에 두 번의 크리스마스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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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가 자서... 저 아름다운 포스터와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이 아니었으면 진작에 잊혀졌을 영화
너무도 유명한 메인테마의 피아노솔로는 영화음악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피아노곡이라고 생각하고, 앨범을 가득 채운 재즈풍의 노래들은 겨울밤 맥주마시면서 듣기 딱 좋다.
영화제목은 "러브어페어(정사?)"지만 음악은 오히려 혼자 느끼고 싶어지는, 그런 음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