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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는 어떻게 발현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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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이란 뭘까? AI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어쩌면 인간에게 남은 거라고는 창의와 상상뿐 아닐까. 그런 것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가? 발현되는가? 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비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창의성이라는 것은 단지 머리가 똑똑하다는 것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창의적이기 위해서 지능이 높은 편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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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성이란 뭘까? AI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어쩌면 인간에게 남은 거라고는 창의와 상상뿐 아닐까. 그런 것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가? 발현되는가? 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비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창의성이라는 것은 단지 머리가 똑똑하다는 것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창의적이기 위해서 지능이 높은 편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능이라는 것 역시 정의가 어렵다. 우리가 측정할 수 있는 지능의 영역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좁기 때문이다. 단순히 암기하는 것도 지능일 수 있고 사물의 본질을 보는 것, 상대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 패턴을 파악해 내는 것 역시 지능일 수 있다. 임기응변 역시 지능이라면 지능일 수 있다.

  결국 정답은 없다(혹은 찾기 어렵다)라는 뻔한 답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지만 저자는 39편의 에세이를 묶어 시대를 살아온 이들이 생각하는 창의에 대해 고민해 볼 시간을 제공한다. 그 속에는 작가도 있고 과학자도 있다. 음악가도 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여러 사람의 에세이를 묶은 책이다. 저자는 창의에 대한 고민으로 창의적이었던 사람들의 에세이를 발췌해 정리했다. 읽다 보면 알고 있던 에피소드도 있지만 처음 보는 내용도 많았다. 그리고 여러 주제로 나눠 정렬해 두었다. 저자들의 여러 관점에서 창의라는 것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해뒀다.

  하지만 주제가 주제인만큼 멋있는 문장은 많지만 사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창의라는 것 자체가 모호하고 아리송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인간은 창의라는 것을 결과론적으로 가져다 붙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창의라는 것은 가장 자유로운 것에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케이스를 상정해서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창의라는 것은 재능의 능력이라기보다는 드러남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누구나 창의는 가지고 있지만 그 창의라는 것이 전부 다른 것이고 그것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가 없기 때문에 자신만의 창의를 발현할 수 있는 조건이 만족되지 않으면 평생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창의가 노력의 영역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재능을 발현시키려면 꾸준히 찾아야 하는 것이고 그것을 빨리 발견한 행운아는 남들보다 빠르게 인정받아 그럴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발길이 닿는 곳이 모두 내 것이라는 말처럼 창의를 찾아 나서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창의라는 것에 닿게 해 줄 것이다.

s*******9 2025.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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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창의성
"우리 시대의 창의성" 내용보기
# 39번의 대화프랭크 배런의 ⟨크리에이티브의 시간들⟩은 창의성을 주제로 39편의 에세이를 소개한다. 헨리 밀러, 페데리코 펠리니,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어슐러 K 르 귄, 이탈로 칼비노, 이사도라 덩컨 외 (과학자인) 리처드 파인만, 캐리 멀리스 등 '창작자'들이 남긴 39개 글을 6부로 나누어 묶었다. 6개의 테마로 배런의 표현처럼 "창의적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를 제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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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번의 대화
프랭크 배런의 ⟨크리에이티브의 시간들⟩은 창의성을 주제로 39편의 에세이를 소개한다. 헨리 밀러, 페데리코 펠리니,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어슐러 K 르 귄, 이탈로 칼비노, 이사도라 덩컨 외 (과학자인) 리처드 파인만, 캐리 멀리스 등 '창작자'들이 남긴 39개 글을 6부로 나누어 묶었다. 6개의 테마로 배런의 표현처럼 "창의적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를 제공한다.

여섯 개 테마는 다음과 같다.
1부 고스란히 드러난 마음
2부 열린 마음
3부 상상력의 그물
4부 창의의 생태학
5부 장인 정신에 대한 헌신
6부 벌거벗을 용기

배런이 쓴 머리글은 '이 대화'에 방향키를 제시한다. 창의력, 상상력에 관한 글을 읽노라면 미궁에 던져진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한 가닥이 실이 절실하다. 심리학과 교수이자 창의력 연구가인 배런은 머리글에서 창의력과 지능의 관계, 자신의 연구 지침과 방향성 등을 설명한다. 책에 실린 39개의 글은 '에세이'로 묶이지만, 산문을 비롯하여 인터뷰/대담, 서문, 강연에서 발췌한 다양한 글이다. 이 책으로 처음 만나는 작가도 있다. 다소 학술적으로 접근하는 머리글과 더불어 각 부와 글에 관한 개괄이 없었다면 실 한 가닥이 아니라 한 타래가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다. 뒤에 실린 창의력에 관한 추천 도서, 각 에세이의 출처는 독후 여흥을 돋워준다.

글 선정이 특정 집단 — 20세기 서구 백인  — 위주라는 한계도 분명하지만 (배런은 이 점을 쿨하게 인정하고 들어간다) 이러한 문제 인식은 독자와 엮은이 모두에게 중요하고 독서의 좋은 지침이 된다. 이렇게 구성한 39개의 글, 6개의 테마는 단계적이 아니라 서로 맞닿아 있다. 엉켜 있다. 상상력의 그물이 벌거벗을 용기이기도, 고스란히 드러난 마음이 장인 정신에 대한 헌신이기도 하다. 목차대로 읽지 않아도, 아니 내 "마음속으로 선택한" 테마를 좇아 책을 펼쳐도 좋겠다.



#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
상상력은 어떠한 작용으로 이뤄질까. 상상력은 이미지와 사고의 흐름을 조율하는 것이다. 3부 ⟪상상력의 그물⟫은 이 조율 작업을 그물 짜기로 개념화하여 창의성의 본질에 그물망을 던진다. 메리 셸리와 융은 혼돈과 무의식에서 인상을 (재)배열하여 상상력의 원천으로 삼은 과정을 이야기한다.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고 그 시작은 공허가 아니라 차라리 혼돈이다. '인상의 소나기'라는 표현처럼.

이 인상의 소나기는 비단 예술 창작뿐 아니라 정신 분석, 인지 과학에서도 유효하다. 이탈로 칼비노는 ⟪가시성⟫에서 "실제 깨달음이란 환상 속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다양한 이미지 사이에서 선택하는 것"이라는 더글러스 호프스테터의 말을 인용한다. 장 스타로뱅스키의 ⟪상상력의 제국⟫을 통해 상상력의 탐구를 이어가는데 여기서 지식 도구로서의 상상력과, 세계와 합일하는 상상력을 발견하고 묻는다. 내 창작의 동력이 되는 상상력은 어느 길에 속하는가. 칼비노는 자신의 창작 과정을 되짚으며 스타로뱅스키가 그린 경계에 또 다른 세계를 세운다. 지식과 진리는 형제이고 현실과 환상은 엉켜 있는 곳. 시인의 마음과 과학자의 정신은 선택과 연결을 통해 패턴을 조립한다. 포스트모던 시대를 지나며 새로운 가시성의 획득은 이 경계에도 새로운 선을 그을 것이다.

3부에서 ⟨말과 사물⟩의 서문을 맞닥뜨리니 조금 당황스럽다. 푸코가 탐구하는 인식론을 상상력의 그물로 엿볼 수 있다는 게 흥미롭지만, 용어부터 일단 머리가 어질어질한 것도 사실이라. 보르헤스가 소설에서 인용한 '중국의 어느 백과사전' 얘기에 껄껄 웃었다는 푸코. 일단 '해부대 위 우산과 재봉틀'을 그려 본다. 해부대가 사라져 공통된 기반이 파괴된 채 덩그러니 남은 우산과 재봉틀. 이것이 중국의 어느 백과사전이다. 헤테로토피아다. 현실을 교란하고 틈과 사이, 결핍과 혼돈이 난무하는 공간. 인식의 한계를 인정하고 현실의 한계를 넘어설 잠재력을 보여주는 곳. 상상력의 그물이 짜이는 곳.

푸코가 시대의 지식을 구성하는 개념으로 제시한 에피스테메가 그러하듯 창의력 역시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에 따를 것이다. 자기 인식의 힌트를 얻게 된 19세기, 자기중심적 사고가 가능해진 20세기를 지나 21세기에는 어떤 창의성의 문이 열릴까.

지금 시대의 중국 백과사전은 더는 헤테로토피아가 아니다. 포스트모던 이후 서구의 거대한 유토피아로 뻗어나간 이 공간은 급기야 틈은 메워지고 사이는 없어졌다. 이제 다시 새로운 그물망을 펼쳐야 한다. 이것이 다음 시대의 과제 아닐까. 추상적이고 난해한 철학 개념을 칼비노가 그런 것처럼 상징(이미지)으로 그려보며 3부의 대화를 마친다.  



# 일상생활의 조직자
기술 발전과 함께 AI 창작에 관해 철학적, 제도적 논의가 활발하다. 문득 다다의 '우아한 시체 놀이'가 떠오른다. 우리 인간은 인공지능의 시와 다다이스트의 시를 구별할 수 있을까? 창의성은 어떤 맥락에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인식과 평가는 크게 달라진다. 어린 시절 나도 저렇게 그리겠다고 호언장담한 피카소의 그림은 이제 다르게 보인다. 여전히 피카소처럼 그릴 수 있다고 해도(정말로 그렇다는 건 아니다).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시대에 감상의 역할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보부아르의 표현을 빌리자면 '예술적 기교'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고스란히 드러난 마음⟫과 ⟪장인 정신에 대한 헌신⟫은 창작의 영역에 국한하지 않는다. 애나 핼프린이 표현한 자아의 침몰, 오이겐 헤리겔이 말하는 영적으로 활을 당기는 경험이 마찬가지로 필요한 것이다. 궁사는 과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겨냥해야 한다. 매리언 밀너는 그림을 채색하는 과정은 자신과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형성하는 관계를 인식하는 작업이라고 성찰한다.

창작과 감상 두 영역은 상호 침투적인 관계에서 고유의 창의력을 발현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새로운 시대의 창의성 열쇠가 될 수 있다. 39개의 글로 창의적인 사람들의 면모를 보여주는 ⟨크리에이티브의 시간⟩은 나이, 직업, 성별, 지능, 유전 등 생물학적, 환경적 영향에 상관없이 창의력은 하나의 태도라는 것을 시사한다. 창의력은 직업적 능력이기 이전에 삶의 태도다. 누구나 창작자인 요즘, 일상생활의 조직자인 인간은 모두 창의적이다.

창의력은 새롭고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이자 의미를 찾는 도구다. 포스트휴먼 시대를 맞이하며 창의성의 모습은 다시 한번 꿈틀대지만 스스로 책을 펼치고, 자발적으로 정원을 가꾸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취향을 탐구하는 인간은 창의적이다. 천재적인 예술가, 과학자, 운동선수만큼이나. 수억 개의 점에서 전에 없는 패턴을 찾아내는 것만큼이나. 자발적으로 일상생활의 조직자가 되는 것. 그러면 날마다 쏟아지는 피드의 홍수 속에서도 나만의 '백과사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

a******e 2025.05.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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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의 시간들
"크리에이티브의 시간들" 내용보기
시인, 작가, 무용가, 영화감독, 작곡가, 뮤지션, 과학자, 철학자 등 뛰어난 예술가와 천재들이 남긴 창의성과 상상력에 관한 39편의 에세이를 한데 모았다. 창의성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전문가가 엮은 이 책은 그들의 창작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시간과 자신의 창의성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_책소개🥀요새 현생이 정신 없습니다. 여유 시간에는 생성형 AI를 배우고 응용하
"크리에이티브의 시간들" 내용보기
시인, 작가, 무용가, 영화감독, 작곡가, 뮤지션, 과학자, 철학자 등 뛰어난 예술가와 천재들이 남긴 창의성과 상상력에 관한 39편의 에세이를 한데 모았다. 창의성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전문가가 엮은 이 책은 그들의 창작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시간과 자신의 창의성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_책소개🥀

요새 현생이 정신 없습니다. 여유 시간에는 생성형 AI를 배우고 응용하는 데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알았다 싶으면 더 발전된 생성형 AI 모델이 출시됩니다. 가속도가 붙은 생성형 AI의 발전 속도와 그 결과물은 인간이 말하는 창조(예술 혹은 모방)적인 것들로 가득합니다. 

문득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인간의 창조, 예술'은 일종의 착각 아닐까-라는 생각.🤔 갑자기 '카톡' 소리가 울립니다.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의 시간들』' ㅡ 초판 2025년 4월 5일 ㅡ 도서출판사 이비 @ether2bbooks

위대한 예술가들이 말하는 창작과 사유의 시간, ㅡ 어쩌면 아날로그한 방식이라 부를 수 있는 ㅡ 만약 그들이 살아있다면, 그들은 생성형 AI를 어떻게 대할까. 자기만의 방식으로 응용했을까? 고집스럽게 AI없는 예술을 추구했을까? 엉뚱한 상상을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서문, 프랭크 배런
캘리포니아대 샌터크루즈 명예 심리학 교수로 창의력 연구의 권위자이며,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관련 저서를 출간. 세 자녀와 함께하며 가수 겸 화가인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

에세이 선정, 알폰소 몬투오리
캘리포니아 통합 연구소의 부교수. 밴드 연주자. 재즈 가수와 결혼해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구조와 편집, 앤시어 배런
그녀의 첫 번째 출판물.

📝
6부 39편의 에세이

🌿 1부 ~ 3부, 19편의 에세이
💭 마음에 대한 이야기 같았습니다. 마음이란 무엇일까?

마음을 발견한다는 것은 자아의 중심을 발견한다는 뜻이다. 비록 우리가 발견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자신의 일부이긴 하지만, 이는 미지를 향한 발걸음이다. 마음은 상징적으로 느낌과 직관의 기관이다. 마음이 죽는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_48p

무의식 속 나를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니체식 표현을 빌리면 심연, 프로이트식 표현을 빌리면 리비도 아닐지, (하루키가 말한다면) 무의식 속 나와 마주한 찰나의 순간이 마음(발견-개방-연결) 아닐지, 욕망의 원형.

🌿 4부 ~ 5부, 15편의 에세이
💭 문학, 미술, 음악, 연극, 광고, 궁술 등을 소개하며 창의성은 어느 날 유레카! 한 순간에 찾아오는 것이 아닌, 특별한 천재가 아닌, 술과 마약에 취할 때 찾아오는 것이 아닌, 상상력, 꾸준함, 보통의 일상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 모든 인간은 예술가 입니다.

🌿 6부, 5편의 에세이
💭 예술, 창발 한다는 것은 '나'라는 자유 의지의 발현. 자기 결정에 의한 '예술'이란 발현된 에너지는 일정한 방향으로 흐릅니다. 타자와의 연결. 예술에 필요한 것은 용기,입니다. 나를 세계에 보여줄 용기.

교훈은 나가서 해 보라는 것이다! 도전하라! 꿈의 실현은 자아의 실현이고, 그 영향력이 그 증거이며, 우리는 창작물을 통해 스스로를 완성한다. _346p

👋
창의성이란 무엇일까. 생성형 AI와 예술이란 ...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발견한 팁은 1부 ~ 6부 시작 전 프랭크 배런의 짧은 서문만 먼저 읽고 책 전체를 읽는 게 독서의 재미가 배가 되지 않을지.🙃 

-
#한줄감상 - “'나我'는 존재 그 자체로 '예술藝術'이다. 숨, 눈의 깜박임, 심장 박동, 손짓, 걸음걸이 등 고유하기에 예술이다. 단, 세계(타자)가 알아봐 주는 것은 별개겠지만,"

💡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레임(뼈대 혹은 틀)이다. _331p

동의합니다. 나와 세계(타자)를 연결 시키기 위한 일종의 공동체의 약속 '프레임'. 다르게 표현하면 언어 아닐지. 자유로운 상상과 용기, 꾸준한 실천. 예술 인간.^^

20000 총.총.총.👣👣👣

🔖 
마르크스가 옳았다. 가장 최소의 인간 단위는 하나가 아니라 둘이었다. 하나는 허구이다. 사회와 세계, 인간의 삶은 다수의 영혼 속에서 샘솟는다.

#크리에이티브의시간들 #프랭크배런

책리뷰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o.kahlilgibran/
n****s 2025.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창의성은 혼돈과 무질서 속에서도 생명의 방향을 찾는 빛이다.
"창의성은 혼돈과 무질서 속에서도 생명의 방향을 찾는 빛이다." 내용보기
※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크리에이티브의 시간들》은 창의성과 예술성에 관한 철학적이고 감각적인 명상집입니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글을 쓰고 싶고, 뭔가를 만들고 싶어지고, 무엇보다 내가 ‘창의적인 사람’이라는 믿음을 다시 회복하게 됩니다. 예술가의 고백은 단지 미화된 성공담이 아니라, 고통과 의
"창의성은 혼돈과 무질서 속에서도 생명의 방향을 찾는 빛이다." 내용보기


※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크리에이티브의 시간들》은 창의성과 예술성에 관한 철학적이고 감각적인 명상집입니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글을 쓰고 싶고, 뭔가를 만들고 싶어지고, 무엇보다 내가 ‘창의적인 사람’이라는 믿음을 다시 회복하게 됩니다. 예술가의 고백은 단지 미화된 성공담이 아니라, 고통과 의심 속에서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창조는 은혜처럼 오는 것이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이 책은 그 문을 열어주며 조용히 손을 내밉니다. 그 손을 붙잡을 준비가 되었다면, 《크리에이티브의 시간들》은 당신의 창의성과 만나는 깊은 여정의 동반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 책은 당신이 꿈꾸는 예술가들과 조용히 마주 앉아, 그들의 속삭임을 듣는 시간이다.”

《크리에이티브의 시간들》은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실질적인 감정의 지도를 그려줍니다.

창조는 설명할 수 없는, 그러나 느낄 수 있는 무엇입니다. 
지금 당신의 조용한 불꽃을 꺼내볼 시간입니다.



프랭크 배런(Frank Barron)은 미국의 창의성 연구 선구자로, 심리학자이자 학자입니다. 심리학과 예술, 창의성을 넘나드는 그의 연구는 예술가들의 내면과 창작 과정을 탐구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 책은 그의 연구를 바탕으로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예술가 39명의 글을 선별, 하나의 창의적 서사로 엮은 작품입니다. 예술가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하며 창조적 사고의 조건과 패턴을 정립한 그는, 이 책에서 큐레이터처럼 고전과 현대, 
알려진 인물과 숨겨진 예술가의 목소리를 섬세하게 엮어냅니다. 
저자가 아니라 ‘문학적 탐험의 안내자’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창의성은 타고나는가? 노력으로 얻어지는가? 
작가는 이 오래된 질문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부하고 있습니다.
AI 시대에 창의성은 더 이상 인간만의 특권이 아닐 수 있지만, 이 책은 “인간다움의 조건으로서의 창의성”을 천착합니다.

문학, 미술, 음악, 철학, 무용, 영화 등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각자의 언어로 말하는 창의성은, 창의성의 본질이 ‘형식’이 아닌 ‘태도’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시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조적 사유’란 무엇인가에 대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창의성을 단지 "무언가를 만드는 능력"으로만 보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창의성은 삶을 대하는 방식이며, 
감각과 감정, 몸,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내면의 언어입니다.
AI가 예술을 ‘생산’할 수 있는 시대일수록, 
인간만이 지닌 상상력의 결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 책의 미덕은, 창의성을 위대한 예술가들의 특별한 능력으로만 보지 않고, 
모든 인간이 본질적으로 지니고 있는 능력으로 다룬다는 데 있습니다.

“창의력은 자아의 깊숙한 곳을 파고든다.” 

이 문장은 창의성에 대한 지극히 인간적인 접근을 보여줍니다. 예술가들의 개인적인 고민과 경험은 그 자체로 시대와 인간을 이해하는 텍스트로 기능합니다.

창의성은 천재의 머릿속에서 번쩍이는 불꽃이 아니라, 삶의 고통과 기쁨, 사랑과 상실, 질문과 침묵 속에서 조금씩 자라나는 정서의 나무에 가깝습니다. 헨리 밀러가 글쓰기에서 “단어를 쓰기 이전의 잉태의 과정”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크리에이티브의 시간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이름 뒤편, 헨리 밀러, 페데리코 펠리니, 이사도라 덩컨, 레오나르도 다빈치, 차이콥스키, 이탈로 칼비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두려움과 혼돈을 견디며 창작했는지를 그들 스스로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창의성의 모자이크입니다.


프랭크 배런은 심리학자로서 오랜 세월 ‘창의성’이라는 신비한 개념을 연구해온 인물입니다. 이 책은 그의 학문적 탐구를 바탕으로, 천재들이 남긴 편지, 인터뷰, 일기 등을 하나로 엮은 결과물입니다. 천재들과 나란히 앉아, 그들의 비밀스러운 창작 노트를 넘겨보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예컨대 헨리 밀러는 글을 쓰는 것은 단어를 고르는 일이 아니라 ‘생각을 잉태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글을 쓰지 않더라도 창조는 이미 시작되며, 단어는 그저 기억과 신의 세계에서 끌어온 형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창작이란 단순히 기술적인 재현이 아니라, 존재 전체로부터 나오는 흐름이라는 깊은 통찰을 전해줍니다.


책의 구성은 여섯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장은 창의성과 상상력의 다양한 국면을 조명합니다. ‘고스란히 드러난 마음’, ‘상상력의 그물’, ‘벌거벗을 용기’ 등은 창의성의 본질이 내면의 진실을 직면하는 데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카를 융은 어린 시절의 꿈을 회고하고, 버지니아 울프는 자연을 바라보며 사물과의 내적 관계 속에서 의미를 발견합니다. 마리온 밀너는 색감에 자신을 던지며 고통과 기쁨을 동시에 맞닥뜨리는 예술 행위의 이중성을 고백합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창의성은 편안한 것이 아니라고. 
그것은 때때로 광기와 무질서, 
통제할 수 없는 혼돈의 시간을 통과해야 비로소 열리는 공간이라고. 

이 책의 에세이들은 창의성을 기술로 설명하거나 공식화하려는 시도와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작가와 사상가들의 고백은 “혼돈”과 “모순” 속에서 창조가 자란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창의력은 혼돈, 무질서,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것일 수도 있으나 광기를 다스리는 방법이어야 한다.” 

창조의 여정은 고요한 명상이라기보다, 익숙한 세계가 산산이 부서지고 재조립되는 긴 여정입니다. 마야 안젤루의 루틴, 차이콥스키의 작곡 메커니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해부학적 관찰까지, 창의성은 늘 현실과 육체, 감각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심지어 정신분석학자 마리온 밀너는 색을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것이 내면에서 스스로 변화하고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는 예술이 단지 외형의 재현이 아니라 관계와 감정의 조형임을 시사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지금 이 시대에 더 절실한 이유는 AI가 창작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는 지금, 우리가 잊고 있던 창의성의 본질을 되묻기 때문입니다. 빠르고 효율적인 창작은 가능해졌지만, 감정의 미세한 결, 두려움과 희열의 공존, 그리고 스스로를 이해하고자 했던 인간의 사유는 결코 기계가 대체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이 책이 특정 예술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과학자 파인만과 물리학자 캐리 멀리스의 글은 창의성이 과학과 예술 사이를 넘나드는 가교임을 보여줍니다. 작곡가, 무용가, 심지어 광고인 데이비드 오길비까지 이 책의 기여자들입니다. 그들의 고백 속엔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몰입’, ‘관계’, ‘실패’, ‘혼란’이라는 경험들입니다.

이 책이 던지는 궁극적인 질문은 그것입니다.
"당신은 왜 창조하는가?"

그리고 그에 대한 수많은 예술가들의 대답은 하나로 수렴합니다.
"우리는 창작을 통해 다시 삶과 연결되기 위해 창조한다." 

“무언가를 창조하는 것의 목적은 사람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다시 관계를 맺는 것이다.” 

창조는 자기표현을 넘어, 다른 존재와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행위입니다. 
창작은 사회와 소통하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가장 원초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거듭 상기시킵니다.


《크리에이티브의 시간들》은 무엇이 우리 안에 창의성의 불씨를 지피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미완성의 상태를 받아들이는 용기이고, 고통을 견디며 자유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의지입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한 가지 확신이 생깁니다.
창의성이란 특별한 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내면에 잠든 가능성이라는 것.
그리고 그 가능성은, 자신의 고유한 목소리를 믿고 세상과 대화하려는 순간에 깨어날 것입니다.


이 책은 혼란과 침묵 속에서 창의성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선물입니다.
한 편 한 편이 깊은 숨결과 함께 가슴을 건드립니다. 
명상하듯 천천히 음미해야 할 책입니다.
우리 모두의 내면에 존재하는 '창조자'를 일깨우고 싶다면, 
《크리에이티브의 시간들》은 그 첫걸음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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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w*********0 2025.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