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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역시~ 위기 탈출 성공! 초등 국어 판타지 동화 『국어나라 체언도시』 3권 「수사, 순서대로 불러 줘」를 읽었다. 1권부터 3권까지 이어서 보니, 이미 아는 내용이지만 확실히 새롭고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 한편 ‘국어를 어려워하는 아이가 이런 책을 자발적으로 읽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그래서 더더욱 어른의 안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시리즈의 강점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국어 개념을 모험과 퍼즐로 풀어 기억에 남게 한다는 점이다. 이번 권은 수사마을을 배경으로 수사를 숫자·순서·차례 같은 경험적 과제와 연결한다. 수사마을을 지키는 신수와 요정 등 개성 있는 캐릭터가 이해를 돕고, 책 속의 장면들이 개념을 자연스럽게 반복·적용하게 한다. 지식을 주입하기보다 놀이 속 이해를 유도해 개념이 머리보다 몸에 먼저 남는다. 결국 『국어나라 체언도시』 3권은 '국어는 어렵다'라는 선입견을 낮추고, 읽기 경험을 통해 개념을 체화하게 돕는다. 국어가 낯설거나 재미를 잃은 아이에게 특히 권할 만하며 부모와 교사가 읽어 주기·함께 읽기 활동으로 곁에서 이끌어 준다면 학습 효과는 한층 커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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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나라 체언도시 3: 수사, 순서대로 불러 줘!』는 국어 문법이라는 다소 딱딱한 내용을 한국적 판타지 구조로 풀어내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작품이다. 국어 문법을 어려워하거나 지루하게 느끼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문법 지식뿐 아니라 문해력과 독서 습관을 함께 길러주려는 시도가 인상적이다. 이 책은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저자가 직접 집필하여 신뢰가 퐉퐉 느껴지고, 국어가 그리 어렵지 않다는 걸 잘 보여준다. 단순한 암기식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국어 개념을 이해하고 사고력과 표현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돋보인다. 이 시리즈는 ‘국어나라’라는 상상 속 나라를 배경으로, 여러 도시와 품사 마을을 오가며 언어 개념을 배우는 구성으로 보인다. 이번 권인 ‘수사마을’ 편은 체언 도시의 마지막 모험을 담고 있는데, 앞선 명사마을과 대명사마을에서 기본기를 쌓은 후 수사의 개념을 정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주인공 산이와 달리, 신수 랑이가 검은 안개와 괴물에 맞서 모험을 이어가면서 수사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게 되는 서사는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학습 몰입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그렇다고 앞선 이야기를 꼭 읽어야 하는 건 아니다. 3권 내용만으로도 수사에 관한 충분한 이해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수사’는 수량이나 순서를 나타내는 단어로, 양수사와 서수사로 나뉜다. 저자는 이를 고유어와 한자어로 구분해 쉽게 설명하며, 아이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숫자 표현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나, 둘, 셋’과 ‘일, 이, 삼’ 같은 양수사, ‘첫째, 둘째, 셋째’와 ‘제1, 제2, 제3’ 같은 서수사를 비교하여 보여주며, 숫자 ‘0’은 수사에 포함되지 않고 명사로 분류된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알려준다. 또 백 이상의 고유어 숫자가 잘 쓰이지 않는다는 깨알 지식까지 담아 아이들이 언어의 특징을 재미있게 익히도록 구성했다. 학습 요소를 모험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도 이 책의 강점이다. 끊어진 출렁다리를 반의어가 적힌 디딤판으로 연결해야 길을 건널 수 있는 장면을 읽으며, 단어의 의미를 추론하고 문맥 속에서 적용하는 힘을 기른다. 사고력, 독해력, 표현력을 종합적으로 기르는 독서 과정으로 이어지며, 통합 학습의 목적을 달성한다. 이야기 말미마다 마련된 ‘어휘 창고’와 ‘국어 지식 창고’는 학습 내용을 복습하고 개념을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게 돕는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번 권은 수사라는 개념을 기초 수준에서만 다루고 있어, 보다 깊이 있는 문법 학습을 기대한 독자에게는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초등 과정에서 혼동하기 쉬운 수사와 수 관형사의 차이를 명확히 짚어주는 내용이 보완되었다면 학습적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을 것이다. 또한 일부 장면에서는 모험 서사에 비중이 치우쳐 핵심 문법 개념이 흐려지기도 한다. 이야기의 재미에 빠져 중요한 규칙을 놓칠 가능성이 있어, 부모나 교사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어나라 체언도시 3: 수사마을』은 그동안 영문법과 한자 등에만 맞춰진 이야기를, 국어 문법 학습으로 나아갔다는 점에서, 국어 공부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아이들이 국어를 즐겁고 쉽게 이해할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추천할 만하다. 국어와 독서는 모든 과목 학습의 기반이며, 사고를 정리하고 표현하는 힘을 길러 준다. 국어와 독서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첫걸음으로 훌륭한 도서다. 국어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국어를 보다 즐겁게 가르치고 싶은 부모와 교사들에게 이 시리즈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2025.08.02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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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국어나라 체언도시3 수사, 순서대로 불러 줘! 등학생을 위한 국어 문법 책이지만, 딱딱한 설명서 대신 동화 형식으로 풀어낸다는 점이 특별하다. 따뜻한 이야기와 생생한 그림이 만나, ‘수사’라는 문법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책의 배경은 상상 속 나라 ‘국어나라’의 체언도시. 주인공 산이와 친구들은 수사마을을 지키기 위한 여정 속에서 ‘하나, 둘, 셋’ 고유어 양수사와 ‘일, 이, 삼’ 한자어 수사 요정들을 만나며 양수사와 서수사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스물여섯’과 ‘이십육’, ‘0’은 수사일까 명사일까 같은 질문도 등장한다. 이야기 속 상황과 인물들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는 어느새 수사의 원리와 쓰임을 스스로 정리하게 된다. 특히, 고유어 수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현실도 요정들이 “가루가 되어 사라졌어”라는 장면으로 은유적으로 표현해 언어 감수성과 국어에 대한 애정을 불러일으킨다. 또, 각 장 끝의 ‘지식창고’와 ‘어휘창고’는 배운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익한 구성이다. 이야기를 읽고 나서도 스스로 개념을 복습하고 자신만의 국어 노트를 만들기에도 좋다. ‘국어나라’ 시리즈는 국어를 학습으로만 느끼지 않게 해 준다. 이 책을 통해 아이는 ‘수사’를 외우는 대신,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고 몸에 익힌다. 국어 문법이 어렵게 느껴지는 아이들에게, 혹은 우리말의 소중함을 이야기 속에서 느끼게 해주고 싶은 부모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국어나라체언도시 #주니어마리 #진정 #박종호 #초등추천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