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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론 그후 100년
학교에서 교양과목으로 글쓰기를 듣는다. 그러던 도중에 최근에 나온 과학관련 도서를 읽는 것이 과제였는데 시간을 둘러보다가 문득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빨간색이라서 그랬는지 유난히 눈에 띄었고 특히 정재승씨 기획이라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그가 이전에 쓴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라는 책을 꽤 재미있게 봤기 때문이다. 옆에 보면 베스트셀러로도 올라와 있는 책이다. 그 책이 일반인도 무리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써 있었기 때문에 그가 기획한 이 "상대성이론 그 후 100년"도 비슷한 난이도를 가질거라 생각하고 구매했다. 그런데 문제는 정재승씨가 기획을 하긴 했지만 그가 쓴 글만 있는게 아니라는 점이다. 여러 교수들이 작성하였는대 그 때문에 책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고르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다. 우선 2부를 살펴보면 2부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다른 분야의 학문과 어떻게 결합되고 작용되어졌는가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가 나온다. "정재승의 과학콘서트"에서처럼 물리학을 이런저런 학문과 섞어 설명한다는 점에서 꽤 흥미롭다. 물리학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도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이 2부 "상대성이론 " 책의 큰 장점이 되는 부분이다.
1부의 초기 1장과 2장은 상당히 재미있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3장4장 이곳에서는 약간 문제가 발생한다.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난이도가 고르지 못하다는 점이다. 다루고 있는 이론부터 "상대성 이론"이다. 일반인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이론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에게 상대성 이론을 억지로 '학습'시키려 들지 않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부의 몇몇 장에서는 상대성 이론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든다 억지로 이해시키려 들기 때문에 앞장에서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그보다 큰 문제는 일반인이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기에는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심지어 4장에는 "상대성이론이란 무엇인가?" 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책을 읽다가 3~4장 들어와 갑자기 정신차리고 읽어야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가장 어려운 장이다. 만약 상대성 이론을 설명하려면 1부 마지막장에 양형진씨가 쓴 정도가 일반인들에게는 적당한 수준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어려운 부분은 단지 책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서평을 너무 어렵다는 말만 강조해서 쓴 것 같다. 사실 전반적으로는 크게 어렵지 않다. 일부분이 좀 어려울 뿐이다. 어려운 부분을 빼고는 인문학 교양도서로서 충분히 만족할만한 좋은 책이다. :)
[인상깊은구절] 아인슈타인은 구멍이 숭숭 나서 물이 쏟아져 들어오는 배를 버리고 새로운 배로 갈아탄 경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