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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자마자 읽고싶었다. 일단은 가족의 시선으로 나혜석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일제시대를 살았던 지식인의 머릿속들이 궁금해서. 단순한 생각으로 책을 폈다가 나경석 님의 장녀 나영균님의 자서전을 통해 그 시대상을 엿볼수 있었다. 당시 지식인들이 시대적인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졌던것에 신기하기도 했고 춘원 이광수의 친일행적에대한 다른 시선도 색달랐다. 여성화가 나혜석의 이야기는 조카 나영균님이 실제로 겪지못한 이야기들이라 아쉽다. 많은 자서전들이 피난중에 태워졌다고하니 또 아쉽고. 그 시절 나름대로의 고충이야 있으셨겠고 삶과 죽음사이 위협은 모두가 항상 지니고계셨을테니 교육과 의상의 고민을 하셨던것도 내 시선에서는 신기했다. 아마도 모두가 배곯지않았던게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의 눈에는 신기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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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도 내용이지만 읽고 있는 내내 품위가 높아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같은 역사, 같은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하더라도 뭔가 더 멋지고 고상한 느낌이 들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 시대의 사람들 마음은 영화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어떤 품위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읽다보면 힐링이 되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