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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의 대부분이 불교가 친근하다고 느끼는 무교라고 한다. 나도 스스로 불교신자라고 생각했지만 무교에 가까웠던 나이롱 신자였던 탓에 절에 부처님 오신날 같은 행사 때나 가끔씩 가곤 했는데, 그때마다 절에 가면 궁금한 것이 많았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주련, 사찰 담벼락에 쓰여진 글귀들 이었다. 거의 대부분이 한자로 쓰여있던 탓에 도통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지만 활자를 좋아하는지라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생겼다. 사실은 다 큰 어른이 되서야 구몬한자 학습지를 받아서 공부한 적 있는데, 그 이유의 40%는 사찰에 쓰인 글씨를 읽고싶어서 였었다.(그리고 그 노력은 나름의 소득이 있었다. 흘림체로 쓰여있는 글씨는 읽지 못했지만 ㅠㅠ) 그런 나에게 이 책이 출간되어 나왔다는 소식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었다. 한자로 쓰여있는 주련의 해석 뿐만 아니라 어느 절, 어느 전각의 주련에, 무슨 뜻으로 적혀있는지 알 수 있도록 알려주셨을 뿐만 아니라 전각의 특징, 그 사찰만의 느낌 등을 알려주셨기 때문이다. 자주 찾아가던 사찰이었지만 이렇게 주련에 있는 글을 읽게되니 더 새로웠다. 一切唯心造 일체유심조 많이 쓰이고 읽히는 문구인 일체유심조라는 글귀였지만 흘려 적혀있으니 슬쩍 봤을때는 몰랐었을거다. 이렇게 책으로 보고 읽게되니 아, 이 문구가 어떤 문구이구나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 그저 시원하게 앉아있기 좋은 누각이었는데 좋은 글귀를 보게되니 나에게 의미가 달라졌다. 말 그대로 마음 먹기에 따라서 이렇게 다른 공간이 된다. 나중에 여기 있는 주련을 직접 보기위해 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가고싶어졌다. #불광출판사서포터즈빛무리 #한국인이가장좋아하는절집말씀 #목경찬 #주련 #글귀 #명언 #불교글귀 #마음공부 #사찰여행 #불교 #불교책추천 #마음에남는글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