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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한국어 회화 수업을 준비하면서 발표 주제나 형식을 고민하고 있었다. 여기저기 자료를 찾다가 <한국어 발표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발견하고서 와~ 하면서 바로 구입하였다. 2025년 8월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이었는데 그동안 수업 준비를 할 때나 학습자들에게도 많이 추천했던 쓰기 책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장 쓰기의 모든 것>의 저자 박미경 선생님이 공저를 하신 책이어서 믿을 수 있었다. 해외에서 종이책을 구입하는 것이 배송 등 어려움이 많아서 한국 방문을 기다렸다가 구입해오곤 했는데 <한국어 발표의 모든 것>은 이북으로도 출간되어 있어서 편의성 면에서 매우 좋았다. 일단 실제 종이책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많은 내용이 보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이북으로 볼 때 글씨가 좀 작아서 약간의 아쉬웠다. 하지만 내용이 이 아쉬움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내용 면에서는 학교 수업, 토픽 말하기 시험을 위한 발표 연습을 준비하는 학습자들이 혼자서도 준비할 수 있도록 주제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연습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교사도 수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단원 구성도 짜임새 있다. 발표 주제에 필요한 어휘 학습, 어휘를 활용해서 많은 문장 만들기, 기본 문장 확장 연습, 표현을 연습할 수 있는 문장 유형으로 말하기, 예시를 통한 통제된 발표 연습, 그리고 발표문 작성까지 한국어의 구조를 이해하고 오류를 줄여가는 방향으로 단계별로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다. 발표 연습을 학습자가 혼자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어휘에서부터 문장 유형 연습까지 이어지는 부분들을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가면서 구성되어 있어서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연습 유형도 주제에 따라 달라서 정말 다양한 유형들이 사용되어서 수업 준비에도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다. 발표를 위한 준비 단원들도 한국어 학습자 눈높이와 필요에 맞춰 제공되어 있는 것도 무척 좋았다. 부록에 발표 평가 기준표와 학습자가 참고할 수 있는 예시 답안도 있어 그야말로 <한국어 발표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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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한국어로 표현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수업 시간의 발표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이때 목표어(한국어)와 발표 형식을 동시에 신경 쓰는 일은 쉽지 않다. 이 책은 바로 그 두 가지를 함께 잡을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길잡이가 된다. 이 책에서는 설명을 위한 발표, 주장을 위한 발표 등 발표 주제별로 골라볼 수 있는 이점이 있고, 구성 또한 모범 발표문을 먼저 원어민 발음으로 들려주며, 관련 어휘와 문형, 발표의 전개 순서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발표문을 공부하면서 동시에 발표 형식까지 익힐 수 있다. 결과적으로 발표 기술을 향상시켜 목표어 실력뿐만 아니라 발표에 대한 자신감까지 함께 키울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학습자들에게 발표를 준비시켜야 하는 교사들에게도 유용하다. 발표 기술을 일일이 지도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면서 중요한 교수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한국어 발표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실질적인 학습서라 할 수 있다. 이에 한국어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어 학습자들과 발표 수업을 준비하는 한국어 교사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