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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알베르 카뮈/코너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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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를 보내면서 페스트를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페스트라는 거대한 질병의 급습이 어떻게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는지, 또 카뮈는 어떻게 이를 묘사하는지 궁금해졌다. 그 전에도 이책을 읽었지만, 어쩌면 나는 수박 겉햝기로 읽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때 읽을 때도 나는 의사 리외에 대한 안쓰러움과 다른 등장인물들에 대해 연민을 느꼈다. 그러나 코로나 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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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를 보내면서 페스트를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페스트라는 거대한 질병의 급습이 어떻게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는지, 또 카뮈는 어떻게 이를 묘사하는지 궁금해졌다. 그 전에도 이책을 읽었지만, 어쩌면 나는 수박 겉햝기로 읽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때 읽을 때도 나는 의사 리외에 대한 안쓰러움과 다른 등장인물들에 대해 연민을 느꼈다. 그러나 코로나 시기를 보내면서 까뮈가 말한 그 인간 본성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 싶었다. 그럼에도 시간에 쫓기는 사람을 살고 있던 터라 페스트를 꺼내들지 못하다가 이렇게 페스트를 읽을, 내가 선택한 강제적인 힘을 통해 이렇게 읽을 수 있었다. 

죽어 있는 쥐 몇 마리의 등장. 이것은 왠지 모르게 리외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점차 사망자 수는 증가한다. 리외는 사태의 심각성을 도청을 통해 정부로 계속 알리지만 여론을 불안하게 만들지 않으려 한다. 정부는 시민들에게 냉정을 유지하고 사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것을 당부한다. 코로나 이전에는 몰랐지만 그 시기를 보내고 나니 참으로 많이 듣던 말이다. 


"폐스트 사태를 선언하고 도시를 폐쇄할 것"

도시를 폐쇄한다는 것은 극단의, 최악의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우리는 도시를 폐쇄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말로 그 의미가 와닿았으리라 예상할 수 있다. 나는 대구 신천지 환자가 급증하기 얼마 전에 미국 일정을 잡아두었고 혹시 모를 사태에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부디 예전대로 출발하기를.. 출발 며칠 전 신천지 교회 신자들의 확진으로 대구에는 코로나 확진자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대구를 봉쇄할 것인가 아닌가의 문제로 여론은 시끄러웠고 사람들은 이 낯선 질병에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그리고 미국행을 앞당기라는 미국의 가족들의 연락에 나는 여행 일정을 당기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미국으로 떠나려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비행기 안에 분위기는 여느 때와 사뭇 달랐다. 모두들 진지했으며,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고 아무도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았고 많은 이들이 배고픔을 참으며 최대한 음식을 입에 대지 않았다. 미국에 도착해 코로나가 없는 곳에 왔다는 안도감도 잠시뿐, 이번에는 미국에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했다. 도시는 텅 비었고 모든 활동은 정지되었고 많은 가게들이 영업을 단축하거나 중지했다. 결국 미국에서 잡았던 일정은 취소되었고 그래서 한국 가는 일정을 다시 변경하려고 했지만, 이미 비행기들이 운행을 멈추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항공권의 가격은 정정부지로 치솟았다.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며칠 전, 트럼프는 내가 가장 우려했던 일, 뉴욕의 봉쇄를 거론했다. 뉴욕 시민들은 거센 반발을 일으켰고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할 까봐, 끊임 없이 가슴을 졸였다. 도시를 봉쇄한다는 것, 그것은 너무나 깊고 암담하고 막막하고, 캄캄하고 거대한 동굴 같은 의미였다. 


출입구가 봉쇄되자, 모두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같은 개인적 감정도 처음 몇 주부터 모두가 공감하는 감정이 되었다. 그리고 이 감정은 공포심과 함께 오랜 격리 시간을 무척 힘들게 만들었다. 


페스트의 마지막 혈청주사. 나는 왜 여기에 대해 리외의 승리로 믿고 있었을까. 타루는 결국 게임에서 패배했다. 이것이 진정 현실이리라. 생떽쥐뻬리의 야간 전시비행사에서도, 페스트에서도 나는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다. 어쩌면 나는 그렇게 기대했고 그렇게 바랐던 것을 믿고 싶었나 보다. 나는 이 소설의 결말을 오랫동안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제 코로나를 겪고 현실을 기억하고 받아들이고 나니, 이 소설의 결말을 이제야 올바르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추상으로부터의 위협을 받을 때 나는 그 추상을 애써 외면해왔음을 이제야 알았다. 


추상이 우리를 죽이기 시작할 때는 그 추상과 열심히 맞서야 한다. 

추상과 맞서려면 조금은 추상과 비슷해져야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k 2025.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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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 알베르 카뮈 지음 / 이주영 옮김 / 변광배 해설 / 코너스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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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 알베르 카뮈 지음 / 이주영 옮김 / 변광배 해설 / 코너스톤 펴냄카뮈는 전염병을 통해 인간 존재의 실존적 문제와 사회의 부조리를 드러낸다. 작품의 무대인 알제리의 작은 도시 오랑은 페스트로 봉쇄되고, 사람들은 고립된 채 공포와 절망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이 상황 속에서 각 인물은 서로 다른 선택을 하고, 그 모습은 곧 위기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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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 알베르 카뮈 지음 / 이주영 옮김 / 변광배 해설 / 코너스톤 펴냄



카뮈는 전염병을 통해 인간 존재의 실존적 문제와 사회의 부조리를 드러낸다. 작품의 무대인 알제리의 작은 도시 오랑은 페스트로 봉쇄되고, 사람들은 고립된 채 공포와 절망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이 상황 속에서 각 인물은 서로 다른 선택을 하고, 그 모습은 곧 위기 앞에 선 인간의 본질을 보여준다. 책을 읽으며 가장 깊은 인상을 준 인물은 주인공 의사 리외였다. 그는 아내의 병으로 개인적 고통을 겪으면서도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았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리외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며, 인간의 존엄과 연대의 가치를 지켜냈다. 모두가 두려움과 무기력에 빠져 있을 때, 그는 묵묵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나가는 모습으로 ‘이상적인 인간상’에 가까웠다. 특히 그가 동료들과 함께 하루에도 수십, 수백 명의 사망자를 마주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는 모습은 강렬하게 다가왔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아이의 죽음을 지켜보는 대목이었다. 아무 죄 없는 어린아이가 고통 속에 쓰러지는 장면은 신부 파늘루를 비롯한 인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독자인 나에게도 인간이 감당해야 할 부조리와 무력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그 순간은 신의 뜻, 정의, 인간의 고귀한 이성 모두가 무너지는 듯한 체험이었으며, 오직 함께 아파하고 연대하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답이라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게 했다. 만약 나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솔직히 말하면, 랑베르 기자처럼 처음에는 도망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리외와 타루처럼 남아 누군가를 돕는 쪽을 택해야 하지 않았을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 역시 ‘나’를 우선시할지, ‘우리’를 지켜낼지를 선택해야 했다. 그때 의료진과 봉사자들, 그리고 묵묵히 책임을 다한 이들이 있었기에 사회가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나는 《페스트》를 통해 다시금 연대의 가치와 개인의 책임을 떠올리게 된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묻는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도피, 체념, 희생, 연대… 이 질문은 단순히 소설 속 등장인물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 팬데믹과 전쟁, 기후 위기 등 우리가 직면한 현실의 질문이기도 하다. 카뮈는 페스트라는 은유를 통해 인간의 나약함과 동시에 강인함을 드러내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과 연대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페스트》는 단순한 시대의 산물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한다. 나는 이 작품을 읽으며, 언젠가 다시 닥칠 위기 속에서 어떤 사람이 될지 스스로 묻게 된다.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도 리외처럼 책임과 연대의 가치를 선택할 수 있을지, 그것은 결국 각자의 몫으로 남겨진 질문이다.
#카뮈#페스트#코로나19#전염병#실존주의#코너스톤
i*****3 2025.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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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알베르 카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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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알베르 카뮈, 그의 대표작 <페스트>.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를 겪었고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의 이전의 삶은 기대할 수 없을 만큼 그 그늘에서 살고 있기에 <페스트>가 남다르게 느껴졌다.4월, 한가로워 보이는 어느 항구 도시 오랑에서 죽은 쥐가 발견된다. 처음에서 몇 마리씩 보이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더 심각해지며 죽은 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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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알베르 카뮈, 그의 대표작 <페스트>.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를 겪었고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의 이전의 삶은 기대할 수 없을 만큼 그 그늘에서 살고 있기에 <페스트>가 남다르게 느껴졌다.


4월, 한가로워 보이는 어느 항구 도시 오랑에서 죽은 쥐가 발견된다. 처음에서 몇 마리씩 보이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더 심각해지며 죽은 쥐들이 무더기로 발견되다. 그리고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까지. 결국 정부는 페스트 사태를 선언하고 오랑은 폐쇄시킨다. 도시가 폐쇄되면서 아무런 준비 없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이별을 하게 된다. 페스트 초반에는 사람들이 이런 무방비의 상태에서는 침착성을 잃지 않고 담담하게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모습에서 인간의 성실함을 읽을 수 있다. 대표적 인물이 소설의 이끄는 의사 리외이다. 하지만 페스트가 창궐하고 죽어나가는 사람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그에게도 의사로서의 사명감만으로는 역부족인 것을 인정하게 된다. 리외를 도와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을 조직하는 타루,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오랑이라는 도시에 갇혀 오직 탈출만 생각했다가 생각을 고쳐먹고 페스트와 맞서 싸우는 길을 택한 랑베르.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극도의 공포와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 그들의 심리 묘사 잊히지 않는다. 특히 시간대로 전염병이 창궐하면서 겪게 되는 모든 기록들이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가 겪었던 현실과 너무나 유사하다는 점이 놀라웠다. 병을 대하는 태도나 그 병과 싸웠던 모든 이들의 기록들이 너무나 생생하여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으며 그 끝도 기다리는 법, 좀처럼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던 페스트도 종식되면서 소설의 끝난다. 하지만 페스트의 종식에도 살아남았다는 사실에도 환희를 느낄 수 없게 만드는 리외의 마지막 글이 뇌리에서 떠나리 않는다. 


"페스트균은 절대로 죽거나 사라지지 않고 수십 년간 가구와 옷가지 속에서 잠들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 방, 지하실, 트렁크, 손수건, 서류 안에서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가 때가 되면 인간들에게 불행과 교훈을 주고자 또다시 쥐들을 깨워서 행복한 도시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하고 그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는 사실."P402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과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o***6 2025.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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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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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대표적 소설 페스트.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페스트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랐다. 페스트는 흑사병으로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알려졌다. 이 소설을 코로나19 전염병 시대가 지난 지금 시점에 읽게 되어 더욱 흥미로웠다. 만약 무시무시한 전파력을 가진 전염병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 소설이 묘사하는 이야기들은 가상의 이야기로만 들렸을 것이다.코로나와 이 소설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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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대표적 소설 페스트.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페스트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랐다. 페스트는 흑사병으로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알려졌다. 이 소설을 코로나19 전염병 시대가 지난 지금 시점에 읽게 되어 더욱 흥미로웠다. 만약 무시무시한 전파력을 가진 전염병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 소설이 묘사하는 이야기들은 가상의 이야기로만 들렸을 것이다.
코로나와 이 소설속 페스트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었다. 소설 속 페스트는 오랑이라는 항구도시에서의 발생으로 그 도시 자체만의 폐쇄를 다루었다. 또 한, 폐쇄를 통해 가족과의 차단이 지금의 다양한 통신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극단적으로 이루어 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속에서 전염병의 초기, 절정, 퇴조 라는 시기를 거치면서 보여지는 시민들의 삶의 변화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의료진들과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은 코로나 시대를 겪은 우리들의 모습과 너무도 유사하다. 카뮈의 작품은 인물들의 행동과 심리, 상황 묘사를 표현해내는 멋진 문구가 특징이다. 그러한 문구를 통해 펼쳐지는 대 전염병의 시대는 인간 본연의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작품은 카뮈 본인이 당시 전염병과 질병에 경험한 것에 기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극단적 상황에 펼쳐지는 사회 상황이 너무도 유사하여 놀랍다. 그것은 단순히 인간이 그러한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뿐 아니라 의료기술의 한계와 인간의 한계라는 측면도 있다. 아무리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인간은 자연이라는 거대한 움직임의 작은 조각일 뿐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h******1 2025.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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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 똑똑한 도서소개] 코너스톤, 페스트(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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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서평단 자격으로 코너스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똑똑한 도서소개] 코너스톤, 페스트(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2025년 하반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8월을 지나 가을이 시작되는 9월로 접어든 모양새입니다. 이때쯤 되면 세월이 엄청 빠르구나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며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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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서평단 자격으로 코너스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똑똑한 도서소개] 코너스톤, 페스트(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2025년 하반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8월을 지나 가을이 시작되는 9월로 접어든 모양새입니다. 이때쯤 되면 세월이 엄청 빠르구나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며 시간을 최대한 나누어 써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보게끔 합니다. 9월입니다만 초반이라 그런지 아직까지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찬 음식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직까지 폭염의 날씨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하다가 선풍기를 찾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더위 먹지 않게 건강에 최대한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명한 고전이자 부조리한 사회 및 인간들의 심리에 대해서 제대로 묘사한 고전 중의 고전을 읽으면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드러나는 비리에 대해서도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젊은 청년들의 극우화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 극우화는 전 세계적으로도 수많은 사회문제를 양산하고 있긴 합니다만 특히 극우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 극우화의 원인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필자가 볼 때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고전을 폭넓게 읽어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교육이 조금 미진한 부분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회 비판이 강한 고전을 많이 읽어야 할 것입니다.


전염병은 특정지역, 특정국가, 또는 특정대륙에서만 나타나는 병이 있는가 하면 지구촌 전체 인류가 모두 앓는 병도 많이 있습니다. 이 중 코로나19는 그 변종이 많이 생기면서 몇 년간 인류를 위협하는 전세계의 병으로 발전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을 정도로 코로나 19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매우 위험천만했던 질병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이 코로나 19도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서 발생한 병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와 비슷한 병이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바로 페스트라는 병입니다. 우리가 문학사를 이야기할 때 비교적 최근 문학사로 알려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실존주의가 되겠습니다. 이 실존주의 작가 중 노벨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작가가 있으니 바로 알베르 카뮈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고 있는 책이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페스트 입니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수많은 출판사에서 번역본으로 출간되었지만 이 책은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그 느낌이 다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치면서

페스트는 지금의 코로나 19 만큼이나 전염성이 상당히 강한 병이었습니다. 동양권에까지 영향을 미쳤었는데요. 이 페스트가 소설 제목이 될 때에는 실존주의 작품으로서 실존주의 작가인 알베르 카뮈가 인간 존재의 조건 및 공동체의 윤리, 그리고 연대의 가치를 통해서 희망, 인간다움 등은 지켜질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다고 봅니다. 알베르카뮈의 명작이라 할 만한 페스트는 시대를 관통하고 뛰어넘는 고전중의 고전으로 독서할 때 최상위권으로 언급되는 책이라고 생각하여 여러 번 곱씹으면서 탐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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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S****W 2025.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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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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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알베르카뮈 코너스톤알베르카뮈가 탈고하기까지 7년여를 보냈다는 그 작품 <페스트> 다. 페스트라는 병명은 콜레라처럼 자주 들어왔고 유럽의 삼분의 일이라는 인구를 줄여버릴 정도의 강력하고 치명적인 전염병이라는 사전 지식정도가 있었다. 오랑이라는 한 소도시에 성실하게 일하는 의사 리외를 중심으로 주변에 외지에서 온 신문기자, 열정적이지만 반골기질이 있는 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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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알베르카뮈 코너스톤

알베르카뮈가 탈고하기까지 7년여를 보냈다는 그 작품 <페스트> 다. 페스트라는 병명은 콜레라처럼 자주 들어왔고 유럽의 삼분의 일이라는 인구를 줄여버릴 정도의 강력하고 치명적인 전염병이라는 사전 지식정도가 있었다. 
오랑이라는 한 소도시에 성실하게 일하는 의사 리외를 중심으로 주변에 외지에서 온 신문기자, 열정적이지만 반골기질이 있는 가톨릭 신부, 호텔에서 장기 투숙 중인 젊은이, 사회능력등 전반적으로 서투르나 서기보조로 근근히 살며 글을 쓰는 초로의 남자, 자살하려다 우연히 발견되어 살아남아서 그저 하루하루 사는 노인, 판사 등 몇몇 인물들과 그들의 사랑스런 여인들의 이야기가 자그맣게 등장한다. 대체로 여인들은 이야기에 메인스토리에는 속하지 않고 그리워하는 대상정도로 비춰지고 정상적인 부부의 생활을 아무도 하지 못하게 되는 공통점을 가졌다. 단지 페스트도 시간이 지나 약해져 종국에 도시출입제한이 풀린 후 신문기자만이 연인을 마주하게 되는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 주인공의 아내는 페스트창궐 전 병약해서 외지로 치료목적으로 요양차가게 되고 나머지 사람들도 페스트가 창궐해서든지 개인적인 이유든지 떨어져 지내며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맞지 못한다. 페스트의 창궐의 분위기가 음습하고 을씨년스럽고 무기력하게 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본다.

페스트의 본격적인 활동은 대량으로 시내 곳곳에 쥐들이 숨어서가 아닌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까지 나와서 점차적으로 피를 토하며 죽음을 맞이하면서 안좋은 증후를 보인다. 처음엔 작은 규모로 죽음이 시작되다 나중에는 장비가 동원되어야 할 정도로 도시전체의 쥐가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불결하고 끔찍한 일을 상상해볼라치면 몸서리가 처질 일이다. 쥐가 몸부림치며 고통스러워 하는 죽음이 이내 사람으로 옮겨가고 쥐와 동일하게 고통에 몸부림치며 사망하는 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오랑이란 도시는 전체 격리가 되어 일체 외부의 왕래가 금지되기에 이른다. 그러면서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격리되고 심각한 증상자는 봉사자들이 동원되어 치료를 돕는데 특히 주요인물들은 다 이에 동원이 된다. 그런 과정에서 사람들의 생활전반애 생기를 잃어가고 웬만한 일에도 무디어져 간다. 탈출을 위해 밀항하려다 잡히거나 무산되기도 하는 모습도 보인다. 어린아이가 페스트로 점점 쇠약해질 때 혈청을 투여해 지켜보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강한 정신의 소유자였던 신부와 헌신적인 한 젊은이가 죽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페스트같은 작은 바이러스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아지는 지 보여준다.

페스트가 잠잠해지고 모든 생활이 활기를 띠지만 여전히 그 바이러스는 어딘가에 있을 것이고 언제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될는지 모른다. 위험 가능성을 늘 가지고 있기에 평범하고 평화스런 삶을 아무도 보장할 수 없다. 대량죽음의 위험과 그 경각심에 대한 생각, 질병 아래있는 인간의 한계, 분위기에 따라 흔들리는 사회 등 페스트라는 전염병과 인간의 조우가 어떤 결말을 낳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k*******i 2025.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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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앞의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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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는 20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페스트>는 1947년에 발표한 소설인데, 카뮈의 작품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1957년에 카뮈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데도 많은 기여를 한 작품이다.작가는 <페스트>를 1947년에 7년 만에 탈고하여 발표한다. 1957년 (44세)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고 1960년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다. 페스트는 흑사병이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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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는 20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페스트>는 1947년에 발표한 소설인데, 카뮈의 작품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1957년에 카뮈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데도 많은 기여를 한 작품이다.
작가는 <페스트>를 1947년에 7년 만에 탈고하여 발표한다. 1957년 (44세)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고 1960년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다. 
페스트는 흑사병이라고도 하는데, 쥐 등의 설치류에 기생하는 쥐벼룩을 매개로 하는 전염병이다.
폐페스트는 페스트에 걸린 사람에 의해서 공기 감염으로 기침, 재채기 등의 호흡기로 전염된다. 선페스트는 림프절 부종이 나타나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24~48시간 내에 사망을 한다. 14세기 유럽을 중심으로 대유행을 했는데 당시 인구의 약 1/3 이상이 사망을 했다. 그래서 유럽의 오래된 마을에는 페스트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페스트 탑이 이곳, 저곳에 있다. 
이 소설을 예전에 읽은 독자들은 전염병이 창궐하는 것이 얼마나 사람들의 삶을 힘들게 하는 지를 잘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 19가 중국 우한에서 2019년 12월 보고된 이후, 2020년 1월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면서 코로나 페데믹으로 몇 년을 고생한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이 소설이 더욱 실감나게 다가올 것이다. 
소설은 이렇게 시작한다. 194X년 항구도시 오랑에서 의사 베르나르 리외는 병원에서 죽은 쥐를 한 마리 발견한다. 집 건물 복도에서 커다란 쥐 한 마리가 비틀거리다가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모습을 또 보게 된다. 그리고 이어서 여기 저기에서 수 천 마리의 쥐들이 죽는다. 죽은 쥐를 처리한 수위 아저씨의 죽음으로 전염병이 시작됨을 알게 된다.
곧 도시에는 고열, 구토, 눈의 충혈, 두통, 혼미한 정신, 온 몸의 반점 및 몽울 등의 증상의 환자가 발생한다.
처음에 도시는 미온적으로 대처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대거 나타나자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리고 항구도시 오랑은 폐쇄가 된다. 고립된 시민들은 다른 도시로 갈 수도, 다른 도시에서 들어 올 수도 없게 된다.
페스트에 맞서 싸우는 자원 봉사자들로 보건 단체가 생긴다.
가장 먼저 페스트가 발생하였음을 안 의사 리외는 직전에 질병을 앓던 아내를 요양소로 보내고 늙은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면서 페스트와 맞서 환자들을 돌본다.
그 외의 인물로 타루, 시청 서기인 그랑, 타 도시에서 취재를 왔다가 오랑에 고립된 기자 랑베르, 그리고 오통 판사, 파를루 신부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페스트의 발생 초기에는 페스트라고 말하는 것 조차 숨기지만 페스트가 퍼지면서 시민들은 나름대로 두려움 속에서도 일상생활을 한다. 
페스트 발생 후 몇 개월 동안의 고립된 상태에서의 시민들의 삶의 모습과 병마에 죽거나 이겨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코로나 펜데믹과도 많은 부분이 닮아 있다. 

우리들이 이미 코로나를 겪었기 때문인지 <페스트>의 이야기 전개가 몇 몇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박진감은 별로 느낄 수가 없다.
이미 몇 년 전에 정유정의 <28>에서 인수공통 전염병이 휩쓴 어느 도시의 끔찍한 이야기를 읽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카뮈'가 <페스트>를 통해서 말하고자 한 것은 페스트라는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 가는 전염병 앞에서도 무기력하지만 묵묵히 자신의 입장에서 순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은 아닐까....
이 책의 해설을 보면,  <페스트>는
1. 2차 세계대전을 겪은 사람들이 인류에게 희망적이고 인간애 넘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2. 공동선이라는 이념을 구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해설을 읽었지만 그래도 너무도 무기력한 인간의 모습이 참담하게 생각된다. 페스트가 어느날부터 서서히 사라지는 것도 인간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말하자면 신의 섭리 처럼 느껴져야 하니 인간이 더욱 작아 보인다. 

이달의 사락 n******5 2025.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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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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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나오던 의사 리외는 계단 한복판에 죽어있는 쥐 한 마리를 보게 된다. 쥐가 나올 곳은 아니라는 수위 미셸 영감의 한마디에 그냥 넘길 일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루 사이에 마을 곳곳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쥐들이 발견된다. 전염병이 의심되지만 섣불리 판단 할 수 없다. 사회적 혼란을 예상한 시 당국도 손을 놓고 있긴 마찬가지다. 덕분에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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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나오던 의사 리외는 계단 한복판에 죽어있는 쥐 한 마리를 보게 된다. 쥐가 나올 곳은 아니라는 수위 미셸 영감의 한마디에 그냥 넘길 일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루 사이에 마을 곳곳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쥐들이 발견된다. 전염병이 의심되지만 섣불리 판단 할 수 없다. 사회적 혼란을 예상한 시 당국도 손을 놓고 있긴 마찬가지다. 덕분에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간다. 특별한 일은 없을 것이라던 믿음이 차츰 불안과 두려움으로 바뀌어간다. 그리고 며칠 후 쥐를 만진 미셸이 엄청난 고통을 호소한 채 피를 토하며 죽는다.


페스트는 연대기적 작품이다. 재앙 앞에선 인간에 본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재앙 앞에서 인간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 페스트가 빠르게 오랑시를 삼키고 있을 때 수많은 이들이 파눌루 신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하느님의 심판이다. 불안에 떨고 있는 불쌍한 시민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목소리다. ‘루시퍼처럼 아름답고 악의 화신처럼 빛나는 페스트의 천사를 보십시오.’ 파눌루 신부는 신의 대리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일까? 부조리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없는 이유는 까뮈 소설의 백미다. 결국 아이의 죽음 앞에서 그는 가장 근원적인 인간애를 마주하게 된다.


페스트는 수세기동안 지속적으로 인류를 괴롭혀왔다. 과학지식이 전무한 상황에 페스트를 상대한다는 것은 자연치유나 죽음뿐이었다. 전염병은 인류에 커다란 숙제를 안겨주었다. 일상적인 삶의 몰락이다. 지금가지 경험했던 지식이 무용지물이 되고 삶의 가치는 끝없이 하락한다. 사회적 교류의 단절은 인간 본연에 대한 의구심까지 일으킨다. 까뮈는 이해관계가 다른 인물들을 등장시키며 전염병을 대하는 군상을 펼쳐나간다. 의사 리외는 페스트의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자신에 주어진 의무를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단 한명의 환자라도 살려야하며 전염병을 방어해야만 한다.


21세기 인류는 희대의 사태를 맞이했다.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갔고 죽음이 일상인 세상이 펼쳐졌다. 죽음을 그토록 두려워했던 인류에게 죽음이 이토록 가까이서 아무렇지도 않게 펼쳐진 적이 있었던가? 죽음은 전 세계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었다. 사회적 단절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덕분에 좋아진 것이 있다면 푸른 하늘이다. 회색, 황색하늘이 제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또한 인간애에 대한 재해석이다.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삶이 얼마나 가치 있고 중요한지 스스로 느끼고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전염병을 이해할 수 있을까? 죽음은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질병과 죽음에 대한 반항을 시작한다. 타루를 중심으로 보건대가 조직되었다. 삶은 투쟁이다. 죽음이 다가오더라도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연대가 필요하다. 이는 인류의 목적과도 일치한다. 생존에 대한 강한 집념이 공동체적 인류를 형성해왔기 때문이다. 페스트는 이방인과 더불어 까뮈의 실존주의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 작품이다. 이방인이 현실과 이성에 대한 근원적 질문이 이어졌다면 페스트는 삶에 대한 부조리를 상징한다. 그런데 부조리는 무엇인가?


재앙을 어떻게 방어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당하기만 할 수는 없다. 재앙은 인간과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요구한다. 지식의 오류와, 자연에 대한 모순적 인식, 덕분에 인류는 재앙을 대할 때마다 본원적 실체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페스트라는 단어가 시민들 사이에 오고갈 무렵, 도시는 두 분류로 나뉘어졌다. 걱정과 믿음,‘만일 사람들이 자기 생각에만 정신이 팔려있지 않다면 깨달을 수 있을 거야’까뮈는 재앙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인간은 겸손함을 잊었고 여전히 재앙이 자신의 통제 안에 있다고 믿고 있다. 사회의 격리, 존엄성의 파괴, 일상의 상실, 외로움, 공동체의 의미. 관계의 재해석, 삶에 대한 질문, 죽음과 희생, 죽음에 대한 회고, 의미 있는 삶, 평화에 대한 생각. 자연의 무서움, 인간의 고뇌, 의학, 과학, 무엇이 인간인가? 인간은 과연 존엄한가?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k****4 2025.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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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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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는 전염병이라는 하나의 질병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프랑스령 알제리의 항구 도시 ‘오랑’에서 발생한 페스트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하루하루 별다른 사건 없이 지내던 의사 베르나르 리외는 계단 한복판에 죽어 있는 쥐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그날 저녁, 베르나르 리외는 집으로 올라가려던 그때 복도의 어두침침한 구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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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는 전염병이라는 하나의 질병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프랑스령 알제리의 항구 도시 ‘오랑’에서 발생한 페스트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하루하루 별다른 사건 없이 지내던 의사 베르나르 리외는 계단 한복판에 죽어 있는 쥐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그날 저녁, 베르나르 리외는 집으로 올라가려던 그때 복도의 어두침침한 구석에서 털이 젖어 있는 커다란 쥐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비틀거리다가 자신을 향해 빠르게 다가와서는 조그만 울음소리를 내며 제자리에서 빙그르르 돌더니 입에서 피를 토한 후 쓰러져 죽는 장면을 보다가 집으로 올라가게 된다.


그 이후로 계속된 쥐들의 죽음을 보게 된다. 그 죽은 쥐들은 한결같이 피를 통하고 죽은 상태로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이후에 쥐들이 떼를 지어 밖으로 나와 죽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상 <황은 더 심각해져서 죽은 쥐들의 수가 점점 증가했고, 나흘째 되는 날부터 쥐들은 무리를 지어 나와 죽기 시작했다. <랑스도크 통신>이 23일 단 하루 동안 6,231마리의 쥐가 수거 후 소각되었다고 라디오 방송을 통해 보도할 정도였다.


이것은 알제리의 오랑에서 발생한 페스트를 배경으로 하여, 전염병에 대한 다양한 인물들의 혼란 속 행동들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 등장인물을 통해 전염병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페스트를 맞게 된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들에서 인간이 전염병을 어떻게 대하며, 이겨나가는지, 거기에 더하여 전염병으로 인한 절망과 좌절의 모습은 현대인들이 코로나로 인해 보여주던 모습과 확연히 닮아 있어서 슬픔을 느끼게도 한다.


주인공 의사 베르나르 리외는 전염병과 끊임없이 싸우면서 자신의 직업적 책임을 다한다.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가운데 자신들이 맞게 된 페스트가 단순한 질병을 넘어서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깊은 물음에 도달하게 된다. 타루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 그가 맞이한 질병은 단순히 질병을 넘어 인간에게 극심한 고통을 안겨주는 그리하며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긴 것을 보게 한다, 그러나 그것을 뛰어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리외와 연대한다.


이 책은 인간이 극심한 혼란 속에서 어떻게 서로를 지지하고 협력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매일 비명을 지르며 죽어 나가는 혼란 속에서도 페스트를 이겨나가려는 사람들의 연합으로 인해, 결국 페스트는 힘을 잃게 된다. 이러한 전염병에 대한 대응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가 각성하고 이겨나가야 하는 문제인 것을 보여준다. 까뮈가 '페스트'를 통해 인간의 존재가 어떠해야 하며, 인간 스스로 혼자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이 시대 가운데 오늘 까뮈가 보여주는 거대한 질병을 통하여 개인주의가 만연한 시대 가운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c*****9 2025.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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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_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알베르 카뮈의 고전 읽기ㅣ줄거리 내용 해석
"페스트_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알베르 카뮈의 고전 읽기ㅣ줄거리 내용 해석" 내용보기
카뮈의 모든 작품 중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인정받는 페스트는,제목대로 전염병에 관한 이야기다.평범하고 특별할 것 없던항구 도시 하나가 페스트에 습격당하면서일어나는 일들과 변화는공포와 무력감에 젖어들게 만든다.불안과 공포, 빈곤과 무력감,적대와 절박함들이 페스트를 따라사람들 사이사이를 침노한다.줄거리그런데 바로 그날 저녁에 의사 리외는 자택 건물 앞에 차를 세
"페스트_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알베르 카뮈의 고전 읽기ㅣ줄거리 내용 해석" 내용보기

카뮈의 모든 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

인정받는 페스트는,

제목대로 전염병에 관한 이야기다.


평범하고 특별할 것 없던

항구 도시 하나가 

페스트에 습격당하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변화는

공포와 무력감에 젖어들게 만든다.


불안과 공포, 빈곤과 무력감,

적대와 절박함들이 페스트를 따라

사람들 사이사이를 침노한다.




줄거리

그런데 바로 그날 저녁에 의사 리외는 자택 건물 앞에 차를 세우다가 길 끝에서 수위가 고개를 푹 숙이고 팔다리를 축 늘어뜨린 채 허수아비처럼 힘겹게 걸어오는 모습을 보았다.

페스트



194x 년 항구도시 오랑에서

쥐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길에서, 집에서, 공원과

사람들 발치에서 피를 토하며

죽는 쥐들은 고양이마저

자취를 감추게 만든다.


불안해하지만 

금방 괜찮아질 것이라는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쥐들의 죽음이 사람에게 옮겨가고

페스트란 이름을 달면서 도시는 봉쇄된다.


하루아침에 도시는

안과 밖으로 분리되고,

그 과정을 의사인 리외가 이야기한다.


관이 점점 귀해졌고 수의를 만들 옷감과 묏자리도 부족해졌다. (중략) 그 시기부터는 사람들에게 공포보다는 빈곤함이 더 절박한 문제임이 명확해졌다.

페스트



도시는 페스트에 잠식되고

봉쇄되는 날이 길어지면서

관이 모자라고 수의와 

묏자리까지 부족해진다.


일자리가 사라지며 

빈곤한 이들은 절박해진다.


희망이 피어날 것 같지 않던 날들,

날씨가 추워지고 기온이 떨어지자

페스트 감염과 사망률이 떨어지더니

도시의 문이 다시 열리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스트의 초기에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하찮지만 자신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작은 것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페스트



전염병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인간성을 상실한,

잔혹하거나 끔찍한 서사를

생각했는데 오히려 반대였다.


난동과 소란스러움 대신

거대한 절망과 무력감에

침묵이 깔린 도시.


그 안에서 피어나는 연대와

페스트에 대한 저항이

돋보이는 이야기였다.


여론이 무서우니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 되지. 절대로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네.

페스트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준다는 이유로

페스트를 페스트라 부르길 주저하고,

도시에서 벗어나길 애원하던 사람들이

결국 똘똘 뭉쳐 페스트를 

극복하는 모습은 마음을 웅장하게 만든다.


과거 코로나19를 지나오며

우리는 겪지 않았는가.

두려움과 경계, 날카로움과

예민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삶의 의지와 타인을 위한 희생 말이다.

(지금도 방호복을 입고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던 그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하다)


물론 페스트를 단순 전염병으로

보지 않고, 사회의 비극과

악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나치즘이나 세계 2차대전과 같은

비극적인 일로 무고한 이들의

희생과 비극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것.


질병의 페스트든, 악의 페스트든.

진실을 마주하고 저항하는 의미만

잊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된 것 아닐까.




마무리하며

때가 되면 인간들에게 불행과 교훈을 주고자 또다시 쥐들을 깨워서 행복한 도시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하고 그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는 사실. 그 사실을 리외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페스트



카뮈의 페스트를 읽으며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절망의 끝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인간의 연대와 협력이

인류를 여기까지 끌고 온

원동력이 아닌가 하고.


지금 우리가 누리는 편안함과 소중한 일상은, 

그들의 힘에 의한 것이라 기억해 본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카뮈의 페스트를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으로

만나보고 싶다면 코너스톤의 페스트를 추천한다.

가볍고 작은 크기, 착한 가격은 덤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c******1 2025.08.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