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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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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어린이 동화라고 집어들은 게 잘못(?)이었다. 셍떽쥐베리의 >처럼 어른이 음미하면서 읽어야 할 어른을 위한 동화책이었다. 지은이 J.M.G. 르 클레지오는 ‘프랑스 문학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우며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되는 거장이다. 클레지오의 작품세계에서 변함없이 나타나는 주제 중의 하나인 자연과 인간에 대한 통찰을 소년과 나무의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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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어린이 동화라고 집어들은 게 잘못(?)이었다. 셍떽쥐베리의 <<어린 왕자>>처럼 어른이 음미하면서 읽어야 할 어른을 위한 동화책이었다. 지은이 J.M.G. 르 클레지오는 ‘프랑스 문학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우며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추천되는 거장이다. 클레지오의 작품세계에서 변함없이 나타나는 주제 중의 하나인 자연과 인간에 대한 통찰을 소년과 나무의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 오래 전부터 소년은 숲 속을 거닐 때마다 나무들이 마치 말을 걸고 싶어 몸을 뒤채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하루는 이쪽으로, 또 하루는 저쪽으로 걷다 보면, 나무들이 꼭 움직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쳐다보면 나무들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가지를 벌린 채 수많은 잎사귀를 바람에 팔랑대며 서있다. 그러나 그것은 나무들이 한자리에 머문다고 믿게 할 속셈을 지닌 나무들의 속임수이다. 하지만 소년은 나무들은 꼼짝 않고 서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무들은 수줍음을 많이 탄다. 그래서 사람이 다가오면 뿌리에 바짝 힘을 주고 죽은 체하는 것이다. 나무들은 휘파람으로 연주하는 음악을 좋아한다. 그래서 새와 매미를 겁내지 않는다. 소년은 나무를 길들이기 위해 조심조심 숲속을 걷다가, 빈터 한가운데 앉아서 부드럽게 휘파람을 분다. 한동안 휘파람을 불면 나무들은 조금씩 몸에서 힘을 뺀다. 커다란 가지가 우산처럼 조금 더 벌어지고, 느슨해진 뿌리가 천천히 땅 밖으로 나온다. 뿌리와 가지의 힘이 풀리면 숲 곳곳에서 이상한 커다란 하품소리가 들려 온다. 나무를 길들일 줄 모르는 사람에게 숲은 고요하다. 하지만 새처럼 휘파람을 제법 불 줄 알면, 곧 나무들이 내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심장이 뛰는 듯한 묵직한 소리, 한꺼번에 바스락거리며 가지를 뻗고 잎을 살랑거리고 줄기의 주름을 펴는 온갖 소리, 그리고 휘파람 소리가 들려온다. 나무들이 나무들의 말로 대답을 하는 것이다. 귀기울여 듣지 않으면, 새들의 지저귐으로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새소리와 닮긴 했어도 새소리가 아니다. 나무들이 휘파람을 부는 것이다. 소년은 나무들의 휘파람 소리를 알아듣게 되었다. 나무들이 하나 둘 말을 하기 시작해서 다 함께 이야기를 할라치면, 떠들썩한 휘파람 소리와 하품 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온다. 나무들의 나라에서 나무를 길들이면, 나무가 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나무들은 곳곳에, 잎사귀 하나하나에 눈이 있다.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나무들이 수줍어 눈을 감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는 것이다. 소년은 되도록 부드럽게 나무들처럼 한두 개의 음을 부드럽게 불었다. 그러면 흔들리는 작은 잎사귀마다 하나씩 하나씩 달팽이의 눈처럼 천천히 눈이 열린다. 까만 눈, 노란 눈, 분홍 눈, 짙은 파란 눈, 연보랏빛 눈, 온갖 빛깔의 눈들이 빈 터 한가운데 앉아 있는 소년을 바라본다. 나무들의 눈길은 이상하리만치 부드럽다. 나무들은 제각각이다. 이름이 ‘위뒤뒤뒷’인 참나무는 점잖다. ‘퓌우우윗티윗’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작나무는 놀 궁리만 하는 나무다. 존경받는 단풍나무의 이름은 ‘훗’이다. 숲의 왕인 늙은 참나무의 이름은 ‘폐하’라는 뜻의 ‘우투유’이다. 나무들은 소년을 ‘작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윗’이라 부른다. 나무들은 언제나 이야기를 나눈다. 비소식과 날씨, 폭풍우, 숲 반대쪽에서 날아온 소식들을 주고받는다. 자작나무와 사시나무는 귀가 아플만큼 쉴 새 없이 재잘재잘 이야기하는가 하면, 수많은 잎을 흔들기도 한다. 소나무와 주목과 수양버들은 침울하다. 개암나무와 호두나무, 밤나무는 모질고 사납다. 이따금 성을 내며 요란스레 딱딱거리기도 한다. 참나무와 단풍나무는 가장 말수가 적다. 은백양나무는 못말리는 수다쟁이들이다. 전나무들은 숲의 파수꾼이다. 누가 다가오면 곧 비가 쏟아질 것처럼 바늘같은 잎을 바지런히 떨며 쏴아아 소리를 낸다. 그러면 나무들은 일제히 입을 다물고 차려 자세를 한다. 눈을 감고 가지를 움츠리고 죽은 체하는 것이다. “이윗, 오늘 밤에 춤추러 올래?” “그럴게.” 나무들의 초대를 받은 소년은 검푸른 하늘에 보름달이 환하게 빛날 때쯤 빈터에 다다른다. 나무들을 친구로 둔 소년은 무서울 게 없다. 어린나무들은 노래하고 늙은 참나무들과 존경받는 참나무는 망을 본다. 어린 나무들이 빈터에 둥그렇게 모여 노래하며 춤을 춘다. 마치 사람들처럼, 하지만 몸놀림은 느릿느릿, 흔들흔들, 뿌리 끝으로 미끄러지듯 움직이며 소리친다. “티위투 티위 티위투!” 제자리에서 천천히 돌아 옆에 선 나무의 가지에 가지를 부딪치고, 반대 방향으로 빙그르르 돈다. 키가 비슷한 어린 삼나무와 짝이 된 소년은 한 바퀴 돌 때마다 팔을 뻗어 삼나무 가지에 부딪치며 웃음을 떠뜨렸다. “투웃 툿 툿 툿 투우웃.” 이윽고 달이 숲 저편으로 모습을 감추자, 나무들의 춤사위도 멎는다. 참나무들이 온 숲에 들리도록 우렁찬 휘파람 소리를 낸다. “자, 이제 잘 시간이다!” 나무들은 하나 둘 잎사귀의 눈을 감고 잠이 든다. 소년도 잠이 쏟아진다. 소년은 빈 터 한가운데 융단처럼 깔린 이끼 위에 누워 눈을 감는다. 함께 춤추던 나무들이 내뿜은 온기로 잠자리는 훈훈하고 포근하다. 늙은 참나무가 곁에서 밤새 지켜주고, 소년은 아침 이슬이 내릴 때까지 달디단 잠을 잔다. 앙리 갈르롱의 신비롭고 독창적인 그림과 함께 이야기에 빠져 들다 보면 어느새 어른들의 무딘 마음도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과 같아져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집 책장에 고이 모셔두고 몇 번이고 손길 가는 대로 읽어볼 참이다. 그러다 보면 대충 한 번 읽어내고만 우리 딸래미도 어느 날 문득 엄마처럼 읽고 느낄테니까. 엄마와 딸의 공감대가 형성이 되면 그만큼 더 우리 모녀의 영혼도 가까와질 것이다.
s*****g 2005.06.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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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무들이 이렇게 생활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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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그림책은 어린이들이 보는 것이기 때문에 심오한 주제를 이야기하면 너무 어렵다고들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렇게 어려운 책을 어린이에게 이해하라고 하느냐고 한다. 그러나 꼭 책을 보면서 무언가를 얻어야 하고 저자의 의도를 눈치채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냥 그림을 보고 글을 읽으며 각자가 느낄 수 있는 만큼만 느껴도 충분하다고 본다.   굳이 이렇게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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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그림책은 어린이들이 보는 것이기 때문에 심오한 주제를 이야기하면 너무 어렵다고들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렇게 어려운 책을 어린이에게 이해하라고 하느냐고 한다. 그러나 꼭 책을 보면서 무언가를 얻어야 하고 저자의 의도를 눈치채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냥 그림을 보고 글을 읽으며 각자가 느낄 수 있는 만큼만 느껴도 충분하다고 본다.

 

굳이 이렇게 의도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 책을 훑어 보았을 때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문학 작품을 잘라서 보고 작가의 숨은 의도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공부한 습관에 힘입어 자꾸만 분석하고 뭔가를 얻으려고 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것이 단순히 나에게서 끝난다면 모르겠는데 아이들에게 읽히면서까지 무언가 얻기를 기대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진짜 어린이를 위한 책 읽기가 어느 것인지 뻔히 아는 처지에서도 그러니 독서조차 하나의 공부로 인식하는 부모들은 어떨까. 부디 너무 어렵다고 지레 겁 먹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반드시 무언가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책은 다분히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이야기다. 빽빽한 숲에 들어가보면 가끔 섬짓함을 느끼곤 한다. 마치 누군가가 쳐다보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고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다. 그것을 우리는 흔히 착각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소년은 나무들이 쳐다보기 때문이며 가끔 나무들끼리 이야기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무들은 그렇게 사람이 없을 때만 말하고 움직이고 심지어는 옮겨 다니기까지 한단다. 소년은 나무를 길들이는 방법을 알고 난 후 틈만 나면 나무 나라로 들어가서 나무들과 시간을 보낸다. 처음에는 소년이 나무를 길들였다고 하지만 사실은 서로에게 길들여진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건 바로 친구가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별한 사건이 있어 그것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여타의 책들과 달리 이 책은 조용히 나무들에 대해 이야기할 뿐이다. 그러나 책을 읽는 동안 마음에서 일어나는 동요는 결코 조용하지 않다. 나무들이 하품하는 모습을 보며 귀엽게 생각되기도 하고 여러 나무가 눈을 만들어 놓은 모습을 보면 잠시 주춤하기도 한다. 혹시 정말 나무들은 이렇게 생활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작가의 생각에 동화된다. 화려한 미사여구를 사용하지 않고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문체 덕분에 옆에서 조용히 나무 나라 여행을 함께 하고 온 기분이다.

l*****8 2008.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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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나무의 길들여짐!
"소년과 나무의 길들여짐!" 내용보기
소년과 나무의 관계속에서 길들여진다 . 이윗은 나무를 통해 바라보는 지헤와 삶을 배우게 된다 .  우리는 나무를 기르면서 나무를 통해 보게되는 기쁨과 위로가 있음을 보게 된다 . 꽃을 보면서, 새잎이 난것을 보면서 슬픔겨를도 없이 기쁨으로 하루를 보내게 될때가 있다.    관계속에서 서로에게 길들여지고 닮아간다는 표현이라면 맞을까? 나무를 통해서 보게되는 지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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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나무의 관계속에서 길들여진다 .

이윗은 나무를 통해 바라보는 지헤와 삶을 배우게 된다 .

 우리는 나무를 기르면서 나무를 통해 보게되는 기쁨과 위로가 있음을 보게 된다 .

꽃을 보면서, 새잎이 난것을 보면서 슬픔겨를도 없이 기쁨으로 하루를 보내게 될때가 있다. 

 

관계속에서 서로에게 길들여지고 닮아간다는 표현이라면 맞을까?

나무를 통해서 보게되는 지혜와 인생을 보게된다 .  나는 한번도 생각못해본 일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속에서 말없이 나를 위로해주기ㅗ 하고 나에게 기쁨을 주기도 하는 나무 ! 비록 화분이지만 나무들을 키워보면서 느끼게 되는 기쁨은 실로 크다 . 처음에는 나무들의 나라로 들어가지 못하지만 나무들을 길들임으로써 나무들의 말을 알아듣게 되고, 나무들의 친구가 된다.

 달빛 에 비치는   춤추는 나무들이 가장 인상적이면서 이윗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어른과 어린이가 같이 보면 좋을 책이다 .어쩌면 유리가 나무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 나무가 우리에게 열심히 이야기와 몸짓을 보내도 모른척하지는 않았나? 나무도 이윗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서로를 알아나가는 과정이 책속에 들어있다 . 우리에겐 언제나 같은 나무로 보여도 소년에게는 나무들의 다른모습들을 볼수 있다.

한 번 읽고 책장에 넣어둘 책이 아니고 여러번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어보게 하고 싶다 .

y*****3 2008.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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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책
"아름다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책" 내용보기
수아야.. 넌 나무가 말을 한다고 생각해? 아니. 나무는 말을 못해.. 정말 그럴까? 이 책에서 나오는 친구는 나무나라로 여행을 갔어.. 나무들과 같이 이야기도 하고 같이 춤도춰.. 아마도 우리가 나무들의 말에 귀기울이지 못해서 그랬던 것 같아. 지금 밖에서 들리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의 소리가 우리 수아에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우리 수아 잔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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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야..

넌 나무가 말을 한다고 생각해?

아니.

나무는 말을 못해..

정말 그럴까?

이 책에서 나오는 친구는 나무나라로 여행을 갔어..

나무들과 같이 이야기도 하고 같이 춤도춰..

아마도 우리가 나무들의 말에 귀기울이지 못해서 그랬던 것 같아.

지금 밖에서 들리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의 소리가 우리 수아에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우리 수아 잔뜩 기대하고 책을 봅니다.

아직은 이 책을 다 이햐히기에는 어리지요..4살이거든요..(43개월)

엄마가 어렵지 않게 적당히 수정해주면서 읽었어요.

우리 수아에게는 이 책이 글도 그렇지만 그림으로 많이 와 닿는것 같더군요

엄마는 글이 더 와닿고..

수아는 그림을 보면서 책을 이해하네요..

나무가 살아있어서..

이렇게 춤도 추고

이야기도하고 노래도 불러주는구나..하면서요..

아이의 시선이 바뀌네요..

그저..

주변에 있는 단순한 것들이..

이젠 살.아.있.는 것으로 보이나봐요^^

가을이 깊어가는 요즈음..

이 책을 우리반 친구들에게 다시한 번 소개해 주려고 합니다.

4살의 눈과

8살의 눈이 어떻게 다를지 기대하면서요..

그보다 훨~씬 나이든 엄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길들인다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되네요.

어느 무엇인가에 대한 관계를 형성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현실도 바라보게 되게 되고요..

음..

관계...

참 어렵지요?

하지만 그러한 자연과의 관계를 너무 아름답게 글로 표현했어요.

다시금 예전의 자연과 대화(?)했던 어린 시절을 꿈꿔보면서 이 책을 읽었어요.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추천합니다.

 

e******6 2008.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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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친구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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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하던 소년이 나무나라 여행을 시작했어요그러면서 전에도 숲을 거닐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생각을 합니다.소년은 알고 있어요. 나무들이 꼼짝 않고 서있기만 하는게 아니라는걸.소년은 나무들을 길들이려고 걸음을 늦추고 조심조심..소리를 내지 않으며 걷는다. 때로는 휘파람을 불면서, 나무들이 휘파람연주를 좋아하며 새와 매미를 겁내지 않는다는걸 알아 소년은 나무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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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하던 소년이 나무나라 여행을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전에도 숲을 거닐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생각을 합니다.
소년은 알고 있어요. 나무들이 꼼짝 않고 서있기만 하는게 아니라는걸.
소년은 나무들을 길들이려고 걸음을 늦추고 조심조심..소리를 내지 않으며 걷는다.
때로는 휘파람을 불면서, 나무들이 휘파람연주를 좋아하며
새와 매미를 겁내지 않는다는걸 알아 소년은 나무를 길들이기 시작한다.
각각의 나무들은 하품을 한다. 이건 바람때문이 아니라 나무들이 내는 소리이다.
나무를 길들이면 나무들이 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나무들이 나무들의 말로 휘파람소리를 내며 대화를 한다.
이내 길들여진 나무들은 소년과 이야기를 한다.
나무는 같은 자리에 서서 해가 뜨고 지고, 모든상황들을 들여다 본다.
정말 상상만 해도 재미있어요. 나무가 서로서로 이야기하고 들여다보고
또 소년과 대화를 할수 있다는게..길들이면..

집에 있는 식물이 생각납니다.
나름대로 아끼는 식물에겐 정성을 들려 잎도 닦아주고 물도 주고 해도 비추게 해주고.
이렇게 정성을 들이면 어느순간 이 식물과도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구요..
많이 먹고 쑥쑥커라..하면서..^^..
정말 나무를 사랑하고 길들이면 숲을 걸으면서 그런 느낌도 들거 같아요..나무와 이야기 하면서.
맑은 공기를 내주는 나무와 이야기 할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어른들이 머리로 생각한다면 아이들은 이내 알수 있을거 같아요.
상상속에서 이미 나무는 아이와 친구가 되있을거 같네요..^^

k******g 2008.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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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대한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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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적인 소설이라해야하나요? 아이에게 책을 읽히면서 '이해할 수있을까?' 고개가 갸웃해지는 소설이였답니다.   겉표지에 그려진 깊게 뻗은 나무뿌리는 마치 지연관찰물을 연상케하는 작품이였지만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답게 한가지 의도로만 파악되는 단순한 작품이 아닌 여러 각도에서 작품의 뜻과 의미를 느낄 수있게 만들었다.   어떤 교통 수단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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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적인 소설이라해야하나요?

아이에게 책을 읽히면서 '이해할 수있을까?' 고개가 갸웃해지는 소설이였답니다.

 

겉표지에 그려진 깊게 뻗은 나무뿌리는 마치 지연관찰물을 연상케하는 작품이였지만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답게 한가지 의도로만 파악되는 단순한 작품이 아닌

여러 각도에서 작품의 뜻과 의미를 느낄 수있게 만들었다.

 

어떤 교통 수단도 가지지못한 한 소년이 어느 날 나무 나라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나무들이 바라는 것도 없고 말 한 마디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소년은 나무들이 꼼짝 않고 서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있다.수줍음이 많아 죽은 체 할 뿐이라는 것을!

조심스런 걸음으로 숲 속을 거닐고 나무를 길들이며 때론 부드런 휘파람으로 느슨해진 나무의 움직임을 느낀다. 나무의 곳곳에 눈이 있어 부드러운 눈길로 바라본다.

여러 이름과 특징을 가진 참나무,단풍나무, 삼나무, 물푸레나무, 코르크 참나무, 웰계수, 무화과나무, 은백양나무,버드나무,후추나무,개암나무.......

나무들은 눈을 감고 죽은 체하지만 소년은 휘파람 소리에 길들여진 나무의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있다.

그중 '튀우튀'라는 이름의 늙은 참나무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는데 많은 것을 배우며 오래 살게되는 장점을 듣기도하지만, 소년이 좋아하는 은백양나무의 비웃음소리에 슬퍼짐을 느낀다.

밤이 되어 숲으로 간 소년은 나무들이 부는 휘파람 노래와 춤 추는 신비로운 광경,

어린 삼나무와 짝이 되어 춤을 추는 즐거움을느끼다가 참나무들이 잠을 알리는 우렁찬 휘파람 소리에 달디단 잠을 잔다. 

 

이 작품은 단순한 문학적 느낌뿐아니라 원래 표지에서 catch했던 자연관찰물의 성질또한 담고있었답니다.

나무는 죽은 듯 보이지만 물, 흙,해 기초적 삼박자가 맞지않으면 이내 곧 시들어버리고 맙니다.

고로 동물과 똑같은 생명체인것이지요. 단지 그들의 살아있음을 동적인 움직임으로 보여주고있지않을 뿐인데, 다 죽어가던 나무에게 영양뿐아니라 사랑을 듬뿍주면 다시 소생하는 것을 보아온 저로서도 이 작품의 소년이 느끼는 살아있는 나무들과의 교감에 어색함이 없었답니다.

 

아토피를 약하게 앓고있는 내 아이들을 위해 이사후 큰 맘먹고 많은 화분을 들이게 되었답니다.

근데 장난꾸러기 3살짜리 아들녀석이 자꾸 나뭇잎을 하나씩 하나씩 뜯어내는 모습을 보고

"채민아, 엄마가 니 팔을 잡아 당기면 좋을까?"

누나한테 동의를 구하는 눈빛으로 얘기했더니 조금은 이해하는듯 이후론 그런 모습이 줄어들었네요.

 

예전 노래속 

'사람은 자연보호, 자연은 사람보호~'가사가 생각나기도하고

살아있는 생명체 나무의 속삭임과 그들의 움직임을 한 눈에 볼 수없는 안타까움을 소년의 나무 나라여행을 매개로 대신해주는듯 하였답니다.

 

나무들은 보통 죽은체하다 서서히 눈을 뜨고 뿌리를 느슨히 풀며 하품을 한다는 표현을 어린 소년을 통해 나열해놨는데

세상의 이기심에 물든 어른들보다 순수 그 자체인 소년이 풀어나갔기에 더 진실하게 다가오지않았나 싶었답니다.

 

분명 아이들을 위한 르 클레지오의 작품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한 번 더 조용히 생각해보고

소년소녀적 순수 동심으로 돌아가

나무의 숨결과 그들의 고요한 움직임을 느낄 수있는 아름다운 표현의 작품이였답니다.

소년이 알지못하는 여러 종류의 나무에대해서도 한 번쯤 아이와 짚고 넘어갈수있는 계기가 되었구요.^^

 

르 클레지오의 심오한 문학의 세계로 빠지는 매력뿐아니라 앙리 갈루롱이라는 화가의 그림기법이 이 책의 몽상적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듯 어린아이들은 어려운 작품을 그림으로 쉽게 풀어나갈 수있어 많은 도움을 주었답니다.

 

누군가 한 번쯤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인형조차 생명이 있다고 느낄직만한

모든 것에 대한 생명력을 나무라는 존재를 통해 간절히 느끼게 만들어준 부드러운 서사시였답니다.

 

(독후활동)

유치원에서 매일 쓰는 '책속에 사는 꿈'이라는 독서기록장에 우리 딸 하린이의 생각을 적고

그림을 간단하게 그려보았습니다.

5세 나이에 조금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지

[나무가 사람처럼 말해서 신기했어요]

라는 짧은 한 줄 글귀였지만 소년과 같이 나무의 생명력을 이해할 수있었던 시간이였네요

YES마니아 : 로얄 y****2 2008.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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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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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직한 세상으로의 초대를 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비행기도 자동차도 배도 없는 이 소년이 갈수 있었던  환상의 세계...    나무들의 나라로 가기 위한 노력은 나무를 길들이기 위해 침묵하고  나무들의 언어인 휘파람으로 말을 거는 연습을 합니다   길들여진 나무들이 잎새마다 눈이 생기고 커다란 몸짓은 어느새 사람의 형상을 한듯 자연의 입을 오므리고 얘기를 나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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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직한 세상으로의 초대를 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비행기도 자동차도 배도 없는 이 소년이 갈수 있었던  환상의 세계...

 

 나무들의 나라로 가기 위한 노력은 나무를 길들이기 위해 침묵하고

 나무들의 언어인 휘파람으로 말을 거는 연습을 합니다

 

길들여진 나무들이 잎새마다 눈이 생기고 커다란 몸짓은 어느새 사람의 형상을 한듯

자연의 입을 오므리고 얘기를 나누네요  

 

아무도 가보지 못했던 나무나라로의 문은 열리어지고

 늙은 참나무에게서 지혜와 어린 삼나무와는 춤을,

점차 나무는 다 같은 나무가 아니란 사실도 알게 되지요

 

나무들의 존재에 따라, 마치 사람처럼 모두 다른 성격과 개성을 지녔다는 것을요

 

약간은 두려움으로 느껴지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함께

보여주고 있는 나무나라 여행은 뭔가 특별한 계기로 쓰여졌다고 하네요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가말고도

 '평화를 위한 글쓰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2회 서울국제문학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르 클레지오가 어린이를 위해 쓴 책이라는데

신성의 언어를 아름답게 흩부렸다는 살아있는 신화란 이름으로도 다 설명할수 없는

수식어가 필요한 작가라 생각되어졌지요

 

철학이 묻어나는 시적인 언어로  짧은 한단어로만도 수많은 상념을 귀결짓는

그의 동화엔 어른도 어쩌지 못할 그런 감흥과 몰입을 수반하게 하여

제 손에서 오래 떠날 줄을 모른것 같습니다

 

d******5 2008.10.24.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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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아이가 함께 보는 환상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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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클레지오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68세)...2008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더욱 주목받는 프랑스 작가다.아름다운 문체와 따뜻한 인간애를 지닌 그의 작품들은 학계와 서평단의 높은 평가와 일반 독자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고 한다.그런 그의 어린이 독자를 위한 유일한 그림책이 바로 이 <나무나라 여행>이다.생각할 거리 많은 이 책도 꼭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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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클레지오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68세)...
2008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더욱 주목받는 프랑스 작가다.
아름다운 문체와 따뜻한 인간애를 지닌 그의 작품들은
학계와 서평단의 높은 평가와 일반 독자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 그의 어린이 독자를 위한 유일한 그림책이 바로 이 <나무나라 여행>이다.
생각할 거리 많은 이 책도 꼭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라고도 할 수 없지만 말이다.^^

환상적인 표지 그림만 봐도 호기심이 저절로 생겨난다.
여행을 떠나고 싶었던 한 소년...
배도, 자동차도, 기차도, 아무것도 없었던 소년은 어느날 문득 생각했다.
'꼭 날개나 지느러미가 없어도 여행을 떠날 수 있어.'
소년은 나무들의 나라로 신비로운 여행을 떠난다.
나무들을 길들이며 나무들과 친구가 된다.

길들인다는 것... <어린 왕자>에서 왕자와 여우의 대화가 연상되는데
여기서도 '동물을 부리기 쉽게 만든다'는 의미가 아니라
'낯선 존재와 친해진다'는 의미인 듯 하다. 
나무들을 길들이면 나무들이 하는 말, 나무들이 보는 눈, 나무들의 몸짓까지
나무를 길들일 줄 모르는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게 된다.
나무들 역시 소년을 보고, 소년의 이야기를 듣고, 소년의 질문에 대답을 해 준다.
나무들과 소년의 열린 교감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신비로운  나무나라 여행을 펼쳐 가는 이야기도 환상적이고
나무들을 사람처럼 놀랍도록 잘 표현한 삽화도 참으로 독특하고 멋져서
전체적으로 작품을 몽환적이고 더욱 아름다운 분위기로 만들고 있다.

<어린 왕자>보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더 쉽고 아름다운
르 클레지오의 환상 동화 <나무나라 여행>~
이 아름다운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도 선입견 없이 낯선 모든 것들에 다가갈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용기를 지닌 사람으로 커주길 바라며...^^

o*******8 2008.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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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교감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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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지 못했던 또는 외면하거나 잊고 지내며 살고 있었던 자연과의 교류 그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의 절정을 시를 읊듯,노래를 부르듯 표현한 나무나라 여행은 아주 서정적인 느낌의 동화였어요 이책을 읽고 난후 나도 또한 주변의 소리에 나를 맡긴채 귀기울여 듣고 느끼고 그속에 흡수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무와 교감을 나누는 소년...그소년의 나무나라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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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지 못했던 또는 외면하거나 잊고 지내며 살고 있었던 자연과의 교류

그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의 절정을 시를 읊듯,노래를 부르듯

표현한 나무나라 여행은 아주 서정적인 느낌의 동화였어요

이책을 읽고 난후 나도 또한 주변의 소리에 나를 맡긴채

귀기울여 듣고 느끼고 그속에 흡수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무와 교감을 나누는 소년...그소년의 나무나라로의 여행

나무들은 지금도 우리 주위에서 항상 우리와 함께 숨쉬고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나무를 다스리며 그들과 친구과 되어

행복한 시간을 함께 나누며 사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런지...

우리도 소년에게 나무를 길들이는 방법을 함께 배워나가 볼까요

소년의 낮은 휘파람 소리는 나무들의 마음을 간지럽혀 그들의

몸과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된답니다

나무들은 그들의 이야기인 휘파람도 불고 하품도 하며

소년에게 길들여져 갑니다

나무는 볼수도 있고 아주 시끄러우리 만큼 수다도 떨며

느릿느릿 흔들흔들 미끄러지듯 춤도 춘답니다

그들과 친구가 된 소년은 그곁을 지키는 나무들속에서 편안히 잠이 들지요

사람과 사람이 아닌 사람과 자연과의 소통 그속에서 우리는마음의

평온과 자유를 느끼며 한층더 성숙된 나를 만날수 있지 않을까요

나무나라 여행은 소년과 나무들이 교감하며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아주

편안하게 꿈을 꾸듯 부드럽고 환상적으로 표현해낸 글과그림이

상당히 매력적인 행복한 이야기인것 같아요

s***i 2008.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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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글과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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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이란 화려한 수식어의 이름이 붙은 작가의 그림책이라니 어떤 내용일까 사뭇 궁금해진다. 노벨문학상 작품들이 너무 철학적이라 읽은데 좀 괴롭긴하다. 하지만 괴로움을 이겨냈을때 주는 감동도 크기에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책 읽기의 노벨문학상작품들에 도전하는 것이겠지.   표지를 보니 나무의 줄기나 잎의 모습보다는 뿌리 즉 그 이면의 공간에 대해 표현하고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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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이란 화려한 수식어의 이름이 붙은 작가의 그림책이라니 어떤 내용일까 사뭇 궁금해진다.

노벨문학상 작품들이 너무 철학적이라 읽은데 좀 괴롭긴하다.

하지만 괴로움을 이겨냈을때 주는 감동도 크기에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책 읽기의 노벨문학상작품들에

도전하는 것이겠지.

 

표지를 보니 나무의 줄기나 잎의 모습보다는 뿌리 즉 그 이면의 공간에 대해 표현하고자 한듯하다.

뿌리밑 땅속 세계 무의식의 세계 판타지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것 같다.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세계가 갖는 힘이 크다 그속에서 자신은 누구보다 큰 존재이고 신비로운 힘의

소유자가 되는 것이다. 그걸 통해서 자의식을 키우고 행복을 느끼고 성장한다.

그런 꿈을 꾸게 하고 즐거움을 주는게 매개체로 자연과 책은 작지만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주인공 소년은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소년에게는 배도, 차도, 기차도 아무것도 없다.

여행을 떠나지 못한 소년은 심심하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문득 생각한다.

꼭 날개나 지느러미가 없어도 여행을 떠날 수 있어.

 

길을 나선 소년은 나무들의 나라로 향한다.

 

아마도 작가의 실제로 어릴적 이런 상상놀이를 많이 하지 않았나 한다.

나무들과 그 옆에서 나직히 대화라고 속삭이고 있는 실제의 소년 모습이 떠오른다.

자신의 느낌, 생각, 감정들을 마치 주고 받는듯 편안하고 즐거웠으리라~

 

글만큼 그림도 상상력을 불러일러키는듯 멋지다.

한장 한장 엽서가 되어 마음속으로 날아든다.

글밥이 좀 많긴하지만 그림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감을 주는 책이다.

 

소년은 나무들과 비소식과 맑은 날씨, 폭풍우, 숲 반대쪽에서 날아온 새로운 소식들을 주고 받는다.

자작나무와 사시나무는 귀가 아플 만큼 쉴 새 없이 재잘재잘 이야기하는가 하면, 수많은

잎을 흔들어 대기도 한다.

 

어느날 밤 소년은 나무들과 파티를 즐긴다.

 

"티위투 티위 티위투! 투웃 툿 툿 툿 투우웃"

 

나무들은 서로 가지를 부딪치고, 돌기도하고 휘청휘청 춤을 춘다. 신비로운 광경이다.

소년의 무의식과 상상력이 최고조를 이루며 자연과 한 몸이 되어있다.

 

마치 엄마품에서 잠이든 듯 융단처럼 깔린 이낀 위에 소년은 깊은 잠에 빠진다.

함께 춤추던 나무들이 내뿜은 온기로 잠자리는 훈훈하고 포근하다.

늙은 참나무가 곁에서 밤새 지켜 주고, 소년은 아침 이슬이 내릴 때까디 달디단 잠을 준다.

 

옮긴이의 글에 이런 글귀가 있다.

 

어린이도 아름다운 이야기와 그림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어린이가 책을 통해 지식을

흡수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아름다운 글과 그림을 보면서 감성에 눈뜨는 일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이 책을 든 독자가 이야기 속에서 무언가 심오한 뜻을 찾으며 어려워하기보다는

달빛 아래 나무들이 미끄러지듯 춤을 추는 신비로운 장면을 상상하며 즐거워하기를 바랍니다.

                                                                                                -이주희-

YES마니아 : 로얄 m*******7 2008.10.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