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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부모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지금 아이들은 학업 부담과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나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겉보기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 아이들도 마음을 놓기 어려운 지경이 되어가고 있다. 반항을 하는 아이들은 그래도 숨통이 트이기 때문에 자살을 하지는 않는다. 안타까운 것은 더 이상 달릴 에너지가 남지 않았는데 그런 사실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부모에게 전달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인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은 부모가 보기에는 별 탈 없이 잘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속으로 병들다가 결국에는 무너지는 것이다. 그들이 부모에게 신호를 보내지 못하는 이유는 부모가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 여기거나 아니면 부모에게 차마 말을 할 수 없어서이다. 우리 아이들은 무척 힘들다 큰일 없이 잘 견뎌주기만 바라기에는 위태로운 시간들을 참 오래 지내고 있다. 부모가 학업성취에 어떤 도움을 줬느냐의 질문에 정보를 수집하고 생활을 관리해주는 시간적 지원이나 사교육비와 용돈을 아끼지 않는 경제적 지원보다 정서적 지원이 훨씬 많은 도움이 됐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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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프로그램 기반으로 씌여 진 이런 책들은 현실을 너무 외면하고 현실을 비난하며 절대적인 선(?)을 추종하는 경향이 있다. 말이 좀 그런가? 방송프로그램 기획의도가 현실고발적인 성격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학(虐)부모 인 집들은 모두 저렇게 자녀들이 빗나가고 실패하고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 감히 단언하건데 약간의 극성을 동반한 학업습관과 더불어 바른 생활습관을 어렸을 때 부터 부모로부터 익힌 아이들이 자라서도 훌륭한 어른이 되는 경우가 더 많을것이다. 물론 그런 양육과정이 옳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렇게 자라는 과정에서 유전적 인격/성격의 차이로 그런 양육과정을 견디지 못하는 아이들이 인격적으로 불행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모는 욕심을 버리고 자기 아이가 어떤 양육과정에 어울리는 지 빨리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부모마다, 아이마다 맞는 양육방법이 있으며 욕심을 버리지 못하거나 반대로 양육에 관심이 없어서 그 방법을 반대로 적용한다면 아이가 불행해 질 가능성이 크다. 잘 엮은 책이고 좋은 사례가 많이 소개되었으나 한국에서는 참고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