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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트위그가 긴 줄을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그림책이다. 동물들이 긴 줄을 서있는 걸 발견한 트위그는 자신도 그 줄에 서고 싶다 말했지만 어디가 끝인지 모른다는 말을 듣게된다. 보이지도 않는 끝을 살펴보던 트위그는 잠시 자리를 빠져나가는 동물에게 그 자리에 대신 서도 되냐고 물었다 거정당하고 또 줄을 빠져나가는 다른 동물에게 물어보았지만 그 자리는 이미 다른 동물이 차지해버린다. 그때 나뭇잎이 떨어지면서 동물들이 파묻히게 되고,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트위기는 코끼리를 찾아가 바람을 불게했고, 나뭇잎과 함께 모든 동물들이 날아가버려 줄이 사라져버린다. 트위그는 여기부터 다시 줄을 서자고 말한다. 이 책은 규칙대로 선다는 사회적 답이 아닌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줄 자체를 없애 판을 바꿔버리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어디까지인지, 누구부터 선 것인지, 왜 줄을 선 것인지 이유를 모른채 그저 순서대로 줄을 서있던 동물들에게 '왜?'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생각해 낸 트위그 그리고 용기를 가지고 자신이 생각해 낸 창의적인 해결책을 실행해낸 것 이 그림책은 새로운 시각, 창의적인 사고, 다양한 해결책과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용기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사회의 규정과 규칙에 순응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왜?'라는 생각을 하고, 용기를 가지고 물을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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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혼자 공부하는 힘 키우는 방법 초등 시기에 ‘혼자 공부하는 힘(자기주도 학습력)’을 기르는 핵심은 “작은 성공 경험을 스스로 설계–실행–점검–수정–회고”하는 사이클을 반복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작은 성공 경험은 수학 문제집에서 10문제를 풀기로 하고, 실제로 다 풀어본 경험이라든가, 책 한 권을 정해놓고, 일정 기간 내에 끝까지 읽어본 경험 등을 말합니다. 초등학생들에게는 특히 이러한 작은 성공 경험을 칭찬하고 교육에 이용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www.yes24.com 1. 자기주도 학습의 5단계 구조(아이에게도 쉬운 말로 익히기) ① 목표 세우기: 오늘 내가 해낼 한 가지 ② 계획 세우기: 언제·어디서·어떻게 할까? ③ 실행하기: 약속한 시간 집중 ④ 점검하기: 했나? 잘 됐나? 어려웠던 점은? ⑤ 고치기/회고: 내일은 무엇을 조금 다르게? www.yes24.com 2. 학년별 발달 단계별 전략 1–2학년(시작 습관 형성) ① 시간 감각: 10~15분 활동 + 3~5분 쉬기(모래시계, 간단 타이머) ② 시각적 일정표: 그림·아이콘(책, 연필, 공 등) ③ 체크리스트 3칸: (1) 해야 할 것 (2) 했는가? (스티커) (3) 기분/얼굴표시 ④ 독서 후 “오늘 책에서 새로 알게 된 1가지” 말/그림 ⑤ 부모 역할: 바로 옆에서(코칭: ‘다 됐어?’ 대신 ‘다음 순서는 뭐였지?’) www.yes24.com 3. 3–4학년(과정 언어 익히기) ① 주간 미니 계획: 월요일에 한 주 목표 2~3개(예: 곱셈 구구 완벽, 과학 단원 정리) ② To-Do를 ‘시간 블록’으로: 국어 15, 수학 20, 읽기 15 ③ 자기 질문 카드: 시작 전: 오늘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중간: 지금 집중하고 있나?(예/아니오) 끝: 무엇이 어려웠고 왜? ④ 요약 훈련: 5문장 → 3문장 → 키워드 3개 ⑤ 부모 역할: 한 자리 떨어져(시야 안) → 끝나면 점검(결과+과정 칭찬) www.yes24.com 4. 5–6학년(자율-점검 심화) ① 1일 3구역 시간 관리: 필수(학교·숙제), 선택(확장학습), 자유(휴식·취미) ② 목표 피라미드: 학기 목표 → 월 목표 → 주 핵심 → 오늘 1가지 MIT(Most Important Task) ③ 자기평가 루브릭(예: 집중 1~5, 정리 1~5) 후 평균 아닌 ‘가장 낮은 항목 1개 개선’ ④ 오답/실수 로그: 문제/왜 틀림/고친 방법/다신 안 틀리게 한 줄 ⑤ 학습 회고 3줄: (1) 성취 (2) 어려움 (3) 개선 아이디어 www.yes24.com 5. 부모 역할: 결과물 공유 시간(하루 5분). 해결책을 아이가 먼저 말하도록 “어떻게 다르게 할까?” ① 환경 설계 (공부력의 50%는 구조) ② 고정 장소: 매일 같은 책상(정리 2분 루틴: 치우기→내일 필요한 3가지 올려두기) ③ 물리적 단순화: 책상 위 3구역(왼: 준비물, 중앙: 현재 과제, 오른: 완료물) ④ 색상 코딩: 과목별 파일·스티커(국어 빨강, 수학 파랑 등) → 찾기 시간 단축 = 집중력 저장 ⑤ 방해 차단: TV·태블릿 ‘공부 시간 박스’에 넣고 타이머 끝나면 반환 ⑥ 가시적 진행 표시: 진행 바(□ □ □ □ □) 채우기, 캘린더 연속성(연속 공부일 스트릭) www.yes24.com 6. 마지막 조언 완벽한 날보다 ‘연속성’이 성장의 기반입니다. 100% 지킨 하루 1번보다 70% 수준을 꾸준히 지킨 20일이 자기주도성을 빠르게 끌어올립니다. 작은 구조를 붙잡고, 아이가 “내가 선택했고, 해냈고, 더 나아질 방법을 안다”는 감각을 매일 1cm씩 쌓게 해주세요. www.yes24.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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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흔드는 생각의 힘
'그림책'이라고 하면, '어린아이 전용'이라고 쉽게 단정짓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림책에 대한 보통의 선입견이 작동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그림책은 제목이 심상치 않습니다. <줄이 다시 시작되는 곳>. 부제는 사뭇 더 묵직합니다. <판을 흔드는 생각의 힘>. 어떤 이야기를 담은 책일까요? 표지를 살펴 보면, 각양각색의 동물들이 긴 줄을 이루며 늘어서 있습니다. 신문을 들고 있는 듯한 동물도 보이고, 엄마 손은 붙잡은 아기 동물도 보이고, 출근하는 길인 것처럼 보이는 동물도 있고, 여행을 떠나려는 듯한 동물의 모습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버스를 타려고 줄을 선 것일까요? 그런데 어쩐지 동물들의 표정이 그리 즐거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표지만 봐서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습니다. 트위그는 심심해요. 숲을 샅샅이 헤매고 다녔지만 함께 놀 친구를 찾지 못했어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트위그'입니다. 심심한 트위그는 함께 놀 친구를 찾아보지만 함께 놀 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동물 친구들은 다 어디를 간 것일까요? 그런데 이 짧은 문장만으로도 숲 속의 공기가 적막하다는 것이 느껴지니 신기합니다. 그때, 트위그는 저기, 저 아래에서 뭔가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그것은 동물 친구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줄이었습니다. 그들은 줄을 선 채, 위도 보고, 아래도 보고, 옆도 바라봅니다. 트위그는 그 줄에 들어가 같이 놀고 싶어졌습니다. "안녕! 너희 뭐 하고 있어? 이거 줄이야? 재미있어 보인다! 나도 껴도 돼?" 친구들은 이건 놀이가 아니라, 줄이라고 했습니다. 함께하고 싶으면 맨 뒤에 서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줄은 끝도 없이 길었습니다. 이들은 아주 오랫동안 줄을 서 있었다고 합니다. 트위그는 어떻게든 그 줄에 껴보려 했지만 쉽지 않습니다. 트위그에게 자기 자리를 내주려는 친구가 없었거든요. 줄은 아주 길었고, 맨 뒤는 너무 멀리 있있고, 모두 오랫동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트위그를 끼워주려 하지 않습니다. 심심했던 트위그가 이젠 외로워 보입니다. "이제 우리는 나뭇잎 때문에 한 발도 못 움직여!" 트위그는 줄 속으로 끼여들려는 시도를 멈추었지만, 어디선가 세차게 바람이 불어보는 바람에 나뭇잎들이 마구 떨어져 줄이 나뭇잎에 파묻혀 버렸습니다. 큰일입니다. 모두들 꼼짝 못하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동물 세계는 그렇게 줄을 선 채 멈춰버리고 마는 것일까요? 줄이 다시 시작되는 곳 이 책은 동물들이 왜 긴 줄을 이루며 서 있는지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이 무얼 하려고 줄을 선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유도 모른 채 길게 늘어서 있는 동물들의 줄을 보며, 내가 오랫동안 서 있었던 줄,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았던 그 줄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그 줄은, "태어났으면 어린이집에 가야 해, 어린이집을 졸업했으면 유치원을 가야 해, 유치원을 졸업했으면 초등학교를 가야 해, 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면 중학교를 가야 해, 중학교를 졸업했으면 고등학교를 가야 해,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면 대학교를 가야 해, 대학교를 졸업했드면 취직을 해야 해"라는 줄입니다. 우리는 왜 그 줄에 서야 하는지 미쳐 깨닫기도 전에 줄 서기를 시작했고, 어쩌면 나는 여전히 그 줄에 서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그 줄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나뭇잎에 파묻혀 움직일 수 없었던 동물처럼, 꼼짝하지 못한 채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주인공 "트위그"가 동물 친구들을 구출해 낼 묘수를 찾았습니다. 그 줄 안에 끼어 있지 않았던 트위그에게는 줄을 보는 다른 눈이 있었거든요. 그것은 판을 흔드는 생각의 힘이었습니다. 이야기는 그렇게 새로운 줄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며 끝이 납니다. 줄이 사라지지 않고 새로운 '줄'이 다시 시작된다는 결말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지만, 만약 줄이 우리 삶의 필수 요소라면, 이 책은 무엇이 '공정'인가를 다시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이토록 묵직한 메시지라면 아이들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 사회의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르웨이 아동문학의 기준을 끌어올리다"라는 찬사가 빈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림책 수업이나, 독서지도용 도서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