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1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9)

리뷰 총점 종이책
열일곱의 사계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도서협찬 #서평 #열일곱의사계 #설재인 #자음과모음 #도서추천 #청소년문학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감사합니다 <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125 >열일곱, 봄 - 아민과 유정 -: 부모의 방임으로 내쳐진 유정열일곱, 여름 - 아민과 성현 -: 영재라는 주변의 기대에 지친 성현열일곱, 가을 - 아민과 지원 -: 어머니를 위해 꿈을 포기하려는 지원열일곱, 겨울 - 아민과 희준 -: 부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도서협찬 #서평 #열일곱의사계 #설재인 #자음과모음 #도서추천 #청소년문학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감사합니다 

<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125 >

열일곱, 봄 - 아민과 유정 -
: 부모의 방임으로 내쳐진 유정
열일곱, 여름 - 아민과 성현 -
: 영재라는 주변의 기대에 지친 성현
열일곱, 가을 - 아민과 지원 -
: 어머니를 위해 꿈을 포기하려는 지원
열일곱, 겨울 - 아민과 희준 -
: 부모가 정해 준 길로만 걸어야 하는 희준

★청소년들의 멀고도 가까운 유대와 연대
★그 사이에서 자라나는 따스함에 대하여

《열일곱의 사계》는 다양한 장르로 ‘믿고 보는 작가’ 
설재인 작가님의 신작 청소년 장편소설입니다.

주인공 성아민은 열일곱 살에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최고 대학, 경영학과에 막 입학한 미성년자 대학생입니다. 누구나 부러워할 스펙이지만, 아민은 어리고 
빈티가 난다는 이유로 학과에서 노골적인 따돌림을 당합니다.
그 와중에 집안일이 겹치면서 학교생활은 커녕 
돈을 벌어야 하는 처지에 놓입니다. 
열일곱이지만, 대학생의 신분으로 부잣집 과외를 하게되며,
그 안에서 유정, 성현, 지원, 희준을 만나게 됩니다.

유정의 부모는 과학자 겸 교수로 바쁘기에 아민이 유정과 호텔 펜트하우스에서 같이 살면서 보살펴주기를 원한다.  어느 날, 유정이랑 벚꽃놀이를 하러 가면서 일이 터지고, 유정이를 길에서 시체로 발견하게됩니다.
주인공 아민이는 죄책감과 후회감으로 다시는 과외생들에게 사적인 감정을 주지 않기로 결심을 합니다.
이렇듯 성현, 지원, 희준도 만나게 되는데...
아~ 《열일곱의 사계》를 읽으면서 청소년들의 고민들과 어두운 면들이 과연 청소년들만의 문제라고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독성이 뛰어난 설재인 작가님의 《열일곱의 사계》는
청소년들의 성장 소설로 아민이 사계절에 만난 아이들과의 
복합적인 감정들로 연대와 유대를 일깨워주는 소설입니다.

p.185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지금까지 제가 가르쳐 온 모든 과외생이 그랬어요. 어른에겐 아이의 미래, 꿈, 목표와 행복. 그런 것들이 당연시되죠. 하지만 그런 걸 가진 아이를 본 적이 없어요. 어딘가엔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았어요.
.
허상을 투사 하지 마세요. 허상이 허상임을 인정해 주세요.
욕심 부리지 마시고 살 방법을 찾아 주세요.


자음과모음 @jamo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5 2025.07.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일곱의 사계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설재인 장편소설 『열일곱의 사계』열일곱 살 성아민.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명문 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한 미성년자이면서 대학생이다. 이르게 이뤄낸 아민의 스펙! 하지만 어리고 빈티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대놓고 따돌림을 당한다. (하아. 젠장.) 게다가 집 화재로 인해 거처를 잃게 되고 유일한 가족인 엄마는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돈을 벌어야만 했던 아민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설재인 장편소설 『열일곱의 사계』



열일곱 살 성아민.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명문 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한 미성년자이면서 대학생이다. 이르게 이뤄낸 아민의 스펙! 하지만 어리고 빈티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대놓고 따돌림을 당한다. (하아. 젠장.) 게다가 집 화재로 인해 거처를 잃게 되고 유일한 가족인 엄마는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돈을 벌어야만 했던 아민은 학교 게시판에서 과외 구인 광고를 보고 연락을 해본다. 


첫 번째로 만난 송유정. 고등학교 1학년이지만 스무 살이다. 잘 사는 집안의 아들이지만 부모님의 믿음이 없다. 부모님의 방임으로 외로운 아이이기도 하다. 


너 같은 놈이 얼마나 많은지, 네가 얼마나 보잘것없는지, 슬픔과 화는 얼마나 참고 견뎌야 하는 건지, 또 네 가치를 남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으려면 얼마나 복종해야 하는지 일갈하던 어른들의 말들. 

"그렇지. 너 없으면 절대 안 돼, 유정아."

교사의 커다란 손이 유정의 작은 뒤통수를 쓰다듬었다. 아민은 그 손을 잘라 버리고 싶었다. 왜 다들 저렇게 손이 거대할까. 마치 뭔가를 움켜쥐기 위해, 혹은 누군가의 여린 목을 틀어쥐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처럼.  (p.57)


두 번째로 만난 성현은 영재라는 주변의 기대에 힘들다. 진짜 영재인가 아닌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아민의 숙제에 답을 한 성현. 영재이기 전에 성현은 타인의 말을 잘 들어준다. 어쩌다 아민의 고시원에 함께 머물게 된 성현은 고시원 사람들과 친해지는 친화력이 있었는데.... 무척 인상적이었다. 집에서의 성현은 지쳤지만 밖에서의 성현은 밝아 보였다. 


마흔 살 고시생, 부모 돈 태우는 불효 인생, 부끄러운 아들, 히키코모리, 무능력한 패배자…… 그런 자신의 처지를 신경 쓰지 않는 누군가를, 자신은 기다렸던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던 모습으로 꾸역꾸역 살아야 하는 슬픈 어른이 눈물을 잠시 멈출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준 그 누군가가 바로 성현이라고 했다.  (p.104) 


그리고 세 번째로 만난 지원. 지원이의 아빠의 정체에 놀람. 우연인 듯 아닌 듯 엮인 아민과 지원이 아빠와의 이어짐... (아휴) 아민가 가진 상처의 매듭을 기어코 꽉 조이는 답 없는 인간... 탐욕과 욕망에 눈이 멀어 자식이고 뭐고 눈에도 보이지 않는 인간...  지원은 함께 살고 있지 않은 엄마를 위해 꿈을 포기하려고 한다. 엄마의 제안으로 아민은 지원이의 과외를 맡게 되는데..  


행복이란 것은 허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아민은 적어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언제나 그렇게 생각해 왔다. 

그러나 여러 일을 겪을수록 점점 알 것 같았다. 완벽한 행복은 누구에게나 허상이다. 그러니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런데 그 허상이 바람직한 것처럼 포장된 지 오래다 사실 모두는 각자의 생존을 위해 살 뿐인데……  (p.185)



하-  내가 느낀 건 등장하는 아이들은 물론 아민의 세상... 그 누구의 세상도 다정하지 않았다. 좀 더 따뜻하지도 않았고, 스스로 만든 울타리에 꼭 갇혀 사는 것만 같았던 아민. 그의 고단한 세상에 피로감이 들었다. 특히 좀 이해할 수 없었던 아민의 엄마가 보여준 세상- 적어도 옳지 않았던 행동이었던 것 같다. 쥐고 있는 가난 때문에 꼭 납작 엎드려야 했었을까.. 엄마 본인이 받은 상처를 고스란히 왜 아민에게 보여줬어야만 했을까.. 꼭 그러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아민에게 똑같이 말과 행동, 세상에 대한 타협을 그런 식으로 물려주지 않아도 되는데... 아휴- 한숨이 절로... 그냥 모든 게 다 답답하고 답이 없는 것 같고.. 삶이 너무 재미없다는 생각이..... ㅠㅠ  


새삼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있는 자들에게는 더 있고, 없는 자들에게는 더 없을 삶을 던져주니... 생각해 보니 내 인생도 별반 다를 게 없네-라는 생각에... 순간 우울에 빠질 뻔... 




청소년 문학이라기엔 너무 어둡고 우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다가 화도 나고, 인정하고 이해하다가도 또 불쑥 화가 나고.... 그렇게 우유부단한 감정들이 들쑥날쑥하다가도 또 그들의 환경을 이해하려 노력도 해보고..... 감정의 여운과 함께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휴휴... 


어쨌든 인생, 참 쉽지 않다...... 




#열일곱의사계 #설재인 #자음과모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t*****j 2025.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일곱의 사계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도서협찬"너의 인생의 서사는 어떠니?"작가가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한부모 가정, 엄마와 함께 사는 '아민'영재. 중학교 중퇴.검정고시. No 1 대학교 경영학과 입학.그것도 열일곱에.대단한 스펙. 그런데 왕따!Why? 감출 수 없는 가난함.화재로 집을 잃고엄마는 병원신세.빨리 많은 돈을 벌고 싶어 경영학과 진학.그러나 출발선이 다른 동기들.그들은 다른 세계 사람들이었다.열일곱이었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도서협찬

"너의 인생의 서사는 어떠니?"

작가가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한부모 가정, 엄마와 함께 사는 '아민'
영재. 중학교 중퇴.
검정고시. No 1 대학교 경영학과 입학.
그것도 열일곱에.
대단한 스펙. 그런데 왕따!
Why? 감출 수 없는 가난함.

화재로 집을 잃고
엄마는 병원신세.

빨리 많은 돈을 벌고 싶어 경영학과 진학.
그러나 출발선이 다른 동기들.
그들은 다른 세계 사람들이었다.

열일곱이었지만 국내 최고 대학생.
입주 과외를 시작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난다.

처음 만난 '유정'은 스무살이지만
사정상 고등학생.
호텔에 상주하며 공부를 가르치는 조건.
과외선생을 가장한 감시인.

그렇게
열일곱의 '아민'이 만난 과외 학생들.

과대망상증 '유정'
영재인 듯 아닌 듯 '성현'
가난해서 반값에 맡게 된 '지원'

그들과 함께한 열일곱의 시간들
경영이 아닌 가르치는 일이
자신에게 맞음을 알고
사범대로 길을 바꾼 '아민'

신생 명문고 '제일자유고'
스물 한 살의 어린 교사.

그 곳에서 만난 '희준'
금수저 '희준'은
싫었던 학교에서
알고싶은 사람이 생겨
'아민'을 쫓아다닌다.
상담을 명목으로.

그 시간 속에서 '희준'에게
자신의 열일곱을 풀어놓는 '아민'

'희준'의 집착에
억지로 풀어놓은 자신의 열일곱 시절.
그런데 그 고백을 통해
자신의 서사를 확인하고
위로와 치유를 경험하는 '아민'

열 일곱에서 스물 한 살의
미숙한 시간.

유대와 연대
거침을 가장한 따스함.

*

설마 이럴까 하는 순간들을 만나지만
그래서 당혹스럽지만
현실이기에
이야기에 등장하겠지 싶어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목표와 미래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길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 아닐까... ...

"너는 꿈이 뭐야?"
폭력적인 질문은 하지 말자... ...
그렇게 다짐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m*****0 2025.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들의 빛나는 서사
"아이들의 빛나는 서사"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설재인의 "열일곱의 사계"를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민과 그의 학생들이 겪는 외로움, 상처,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가 마치 내 주변 아이들의 일기처럼 느껴져 읽는 속도가 나지 않았다. 물론 주변에 그렇게 특별한 아이들이 있지만 않지만, 아이들이라는 이유가 엄마인 나를 잡아당기는 것 같
"아이들의 빛나는 서사"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설재인의 "열일곱의 사계"를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민과 그의 학생들이 겪는 외로움, 상처,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가 마치 내 주변 아이들의 일기처럼 느껴져 읽는 속도가 나지 않았다. 물론 주변에 그렇게 특별한 아이들이 있지만 않지만, 아이들이라는 이유가 엄마인 나를 잡아당기는 것 같았다. 


   흔히들 말하는 영재, 자퇴, 독학으로 공부 뛰어난 성적과 좋은 학교, 우리가 주목하는 모습들이다.  부러워하고 닮고 싶어 하던 모습. 하지만 아민의 열일곱 살은 따돌림, 거처도 없는 불확실성과 가족의 병환과 가난으로 정의된다. 이런 아민에게 과외라는 생계를 위한 절실함이 봄에서 가을까지 전혀 연관 없을 듯한 인물들을 엮어준다. 부모의 방임으로 방치된 20살의 유정, 기대에 눌린 5학년 영재 성현, 엄마를 위해 공부를 포기하는 중2 지원이가 그들이다. 아민은 이들을 통해 세상의 벽을 느끼며 괴로워하고 분노하고 슬퍼하며 그렇게 한 걸음씩 자신의 삶을 살아낸다. 아민이 힘들어하는 장면에서는 엄마로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돌봄을 받지 못하는 많은 아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현실 또한 미안함으로 다가왔다.


학부모들은 누구나 자식들을 제일자유고에 보내고 싶어 했다.

그중에서도 희준의 부모는 가장 맹목적이었다. 희준은 억지로 입학시험을 봤고,

불행히도 합격했다. 그 과정에서 희준의 의사는 정말이지 단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 

열일곱의 사계 p.10


    책은 아민이 대학을 졸업하고 계약직 교사로 고1 희준이를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 그 겨울 희준을 중심으로 성현, 지원, 그리고 아민까지 모두가 같은 장소에서 만나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처음엔 경계 밖의 특별한 아이들처럼, 서로가 전혀 상관없는 아이들처럼 보였지만, 그들 역시 내면의 고민은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지 않아 오히려 더 마음에 와닿았다. 이야기는 어두운 현실을 다루고 있지만, 각자의 아픔을 안고, 서로를 이해하며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희망을 엿보게 한다. 아민이라는 공통분모로 인해 각각의 불안으로 위태한 아이들의 연대는 이 또한 지나갈 거라는 묘한 위안을 전해 주었다.


상처를 헤집느라 두근거리는 가슴을 감추려고 일부러 더 삭막하고 딱딱한 어투를 가장할 때마다 희준은 발끈했다. 마치 자신의 일처럼. 남들은 알아주지도 않았던 사건들을 희준은 아주 큰 것으로 생각해 주었다. 이상하게도 그 모습이 아민을 위로했다. 

과거를 남에게 털어놓을 수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그때의 무게감을 줄였다.

열일곱의 사계 p.217


   책을 덮으며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복잡한 마음과 고민을 품고 자라는데 부모인 나는 내 과거의 경험과 익숙한 지식, 상황에 머무르며 그것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성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많은 이유가 어른들은 아닐지 생각하게 된다. 

 

  아민과 아이들이 스스로 공감하며 연대를 찾아 성장하는 긍정적인 모습이 청소년 소설을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했다. "열일곱의 사계"는 우리 아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드는 소중한 작품이었다.



YES마니아 : 골드 s***2 2025.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일곱의 사계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 『열일곱의 사계』 서평 – 열일곱, 그 가혹한 사계절을 함께 건너는 마음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청소년 소설을 읽는 건 가끔 두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과연 따뜻할까? 세상 밖으로 발 디딜 준비가 안 된 아이들에게 우리는 어떤 어른으로 존재해야 할까? 『열일곱의 사계』는 그런 저의 물음에 조용하지만 묵직하게, 때론 아프도록 정직하게 답을 건네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 『열일곱의 사계』 서평 – 열일곱, 그 가혹한 사계절을 함께 건너는 마음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청소년 소설을 읽는 건 가끔 두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과연 따뜻할까? 

세상 밖으로 발 디딜 준비가 안 된 아이들에게 우리는 어떤 어른으로 존재해야 할까? 

『열일곱의 사계』는 그런 저의 물음에 조용하지만 묵직하게, 때론 아프도록 정직하게 답을 건네준 책이었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열일곱, 성아민이라는 아이입니다.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내 최고 대학에 입학한 ‘신기록의 아이’. 

얼핏 보면 남들이 부러워할스펙이지만, 사실은 어리고 어색하다는 이유로 또다시 소외되는 인물입니다. 그렇게 학교에서, 집에서, 사회에서 계속 밀려나는 아민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아이들과 만나며 조금씩 자신의 마음과 삶의 무게를 마주합니다.

그 첫 번째가 유정입니다. 부모의 실험 대상이 되어 칩을 이식당했다고 말하는 ‘이상한 아이’. 그는 결국 죽음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지만, 남긴 메모리 카드 하나로 아민의 가슴속에 커다란 흔적을 남깁니다. 

저는 이 장면에서 잠시 책을 덮고 한참을 생각에 잠겼습니다. 아민이 했던 말, “배부른 아이의 투정”이라는 말. 

정작 하지도 않았던 그 말이 남긴 상처의 크기를 보며,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쉽게 ‘단정’이라는 칼을 휘두르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계절, 여름에 아민은 성현이라는 영재를 만납니다. 

초등학생이지만 이미 고등과정을 끝낸 성현은 부모의 기대라는 무게에 짓눌려 있습니다. 

아민의 가난을 부러워하고, 진심으로 도망치고 싶어 하는 아이. 

저는 이 대목에서 제 아들이 떠올랐어요. 아들이 가끔 “사춘기를 지나 철이 들게 되는 그 순간이 오지 않으면 좋겠어.”라고 말할 때, 우리는 그 말을 얼마나 진지하게 듣고 있었을까요?

아민은 홧김에 성현에게 “그럼 가출해 보라”고 말하고, 정말로 가출해 아민의 고시원에 얹혀사는 성현. 

이후 벌어지는 사건들과 아이의 실종은 아민에게 또 다른 죄책감을 안깁니다. 

아이들의 말 한마디, 선택 하나가 얼마나 큰 무게를 가지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세 번째 계절, 가을에는 지원이라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아버지의 학대 아래 놓인 소년, 공부보다 취업을 택하고 싶은 아이. 아민은 그에게 진심을 보이며 마음을 열고, 서로의 상처를 공유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쉽게 둘의 관계를 비난합니다. 과외비 몇 만원 때문에 과 전체의 품격이 떨어진다며, 지원의 어머니와도 말도 안 되는 인연이 이어지며 또다시 아민은 상처를 받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계절, 겨울. 이제는 선생님이 된 아민은 희준이라는 또 다른 아이에게 옛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유정, 성현, 지원—그리고 이제 희준까지. 이 아이들은 단지 ‘문제아’가 아닙니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제도, 기대, 틀 속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깨지며 살고 있는 ‘살아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외면하지 않았던 단 한 사람, 아민이 그들과 연대를 이룹니다.


🌱 “선 밖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평가가 아니라 다정함

『열일곱의 사계』가 내게 가르쳐준 가장 큰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그 아이가 가진 배경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들의 ‘상처의 이유’를 먼저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때로는 말없이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요.


이 책을 읽으며 저 역시 여러 번 읽기를 멈추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가난을 선택하라는 아민의 말, 칩이 이식됐다고 말하는 유정의 진심, 그저 엄마와 살고 싶어 하는 지원의 절절한 바람… 

누군가는 이 책을 ‘무거운 청소년소설’이라 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이야말로, 어른이 된 우리가 지금 꼭 읽어야 할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어두운 순간, 누군가의 손을 잡고 건넌 계절’에 대한 이야기

그것이 『열일곱의 사계』가 들려주는 진짜 이야기입니다.



💬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초등 5학년인 제 아들은 아직 ‘사회’라는 거대한 세계에 본격적으로 들어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 아이도 자신의 계절을 하나씩 맞이하겠지요. 그때 저는 이 책을 조용히 건네고 싶습니다. 

“네가 괴로울 때, 외로울 때, 이 안에 너를 닮은 누군가가 있었단다.”라고.

우리는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치려 합니다. 

꿈을 가져라, 열심히 해라, 남과 비교하지 마라. 

하지만 정작 우리가 놓치고 있는 건 아이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것, 그저 믿어주는 것 아닐까요?

『열일곱의 사계』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아이의 아픔을 어디까지 들어줄 수 있나요?”라고. 그리고 동시에 답을 줍니다. “가끔은 말없이 곁에 있기만 해도 된다고.”


📖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을 모든 부모들에게

‘정상’이라는 단어에 갇혀 있던 마음이 풀어지는 순간을 경험하고 싶다면, 『열일곱의 사계』를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혹시라도 언젠가, 혼자라 느낄 때 이 책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따스한 봄날처럼.


#열일곱의사계 #설재인작가 #자음과모음 #청소년성장소설 #따뜻한위로 #상처를보듬는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c******1 2025.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 일곱의 사계
"열 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안녕하세요.오늘 여러분과 함께 자음과모음의 신간 <열일곱의 사계>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주인공의 이름은 성아민이예요. 그는 열일곱 살 때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모두 부러워할만 최고 명문 대학의 경영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교육에 뜻이 있어 사범대학으로 전과를 해요. 이처럼 그는 곁으로 보기에 남부러지 않는 스펙을 갖춘 새내기 대학생이였어요. 안타깝
"열 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자음과모음의 신간 <열일곱의 사계>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주인공의 이름은 성아민이예요. 그는 열일곱 살 때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모두 부러워할만 최고 명문 대학의 경영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교육에 뜻이 있어 사범대학으로 전과를 해요. 이처럼 그는 곁으로 보기에 남부러지 않는 스펙을 갖춘 새내기 대학생이였어요. 안타깝게도 그는 보여지는 모습과 달리 빈티가 난다는 이유로 학과에서 노골적으로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어요.

그는 너무 힘들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 놓여 있었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집에 불까지 나서 유일한 거처를 잃고 하나뿐인 가족 어머니도 병원 신세를 지게 말았어요. 그는 집안일까지 겹쳐 당장 공사판에라도 뛰어들어 돈을 벌어야 되는 처지 가운데 놓이게 되었어요. 

그는 최고 명문 대학교의 학생답게 아주 부잣집 자녀들을 비밀 보장이라는 조건으로 고액의 과외하게 되었어요. 그는 이 모임 속에서 유정, 성현, 지원, 희준 등을 만나게 되었어요. 안타깝게도 그는 자신의 첫 제자 유정 사고로 그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돼요. 열일곱 봄에 시작된 그의 불행은 멈추지 않고 마치 굴레처럼 계절마다 그의 삶을 집요하게 뒤쫓아와요. 그동안 숨기고 싶었던 그의 모습의 민낯이 제자과 관계를 통해 드러나게 돼요.


저는 이 책을 본후 스스로 두 가지에 대해서 질문하게 되었어요.

과연 가난한 자는 무조건 동정을 받는 게 맞을까요?
곁으로 보기에 화려해 보이고 유복해 보이는 사람의 고민은 사치일까요?

우리 사회는 부모의 사회적 지위에 따라 자녀의 미래도 결정되는 분위기잖아요. 역으로 가난한 가정에 태어나면 그게 바로 그 사람의 현실이자 미래라는 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가정에 태어난 자녀가 부모의 기대에 충족시켜주지 못할 때 극심한 좌절감을 경험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반대로 어려운 가정에 태어난 자녀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그들을 동경의 대상으로 여기잖아요.


저자는 우리 사회의 모순된 사회적 구조에 대해서 막연하게 바라보지 말고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도록 이끄는 메시지를 전해 주세요. 동시에 저자는 오늘 우리의 삶에 대해서 스스로 주도적인 삶을 살아야 된다고 메시지를 전해 주세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열일곱의사계 #설재인 #자음과모음 #미자모
이달의 사락 l******3 2025.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일곱의 사계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12살의 서평'열일곱의 사계' 책에서는 밝고 유쾌한 이야기를 대신해 어둡고 칙칙한 이야기가 자리를 잡았다. 작가의 말에 쓰여 있듯이 위안을 얻고,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쓰기 위한 설정이었었다. 그래서 책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책 제목부터 '사계'라는 낱말이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목차, 차례에서도 사계가 나타난다. 그리고 희준과의 이야기도 하나부터 넷까지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12살의 서평

'열일곱의 사계' 책에서는 밝고 유쾌한 이야기를 대신해 어둡고 칙칙한 이야기가 자리를 잡았다. 작가의 말에 쓰여 있듯이 위안을 얻고,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쓰기 위한 설정이었었다. 그래서 책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책 제목부터 '사계'라는 낱말이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목차, 차례에서도 사계가 나타난다. 그리고 희준과의 이야기도 하나부터 넷까지 나타난다. 봄~겨울과 희준과의 4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어서 가깝지만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계절, 4가지가 있으므로 알바 대신 과외로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때에 제자도 4명이 있었다. 유정부터 성현... 그렇게 몇 안 되는 제자가 자세한 이야기로 나와 있다.

열일곱은 나와 거리가 먼 나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제작된 책이니 책을 좋아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열일곱.

나의 열일곱은 어떠했던가

우리의 열일곱은 쉽고 다정한 이야기만 있지는 않다.

'열일곱의 사계'처럼 슬픔과 분노도 분명 자리하고 있다.

사춘기의 중심이었던

우리의 열일곱을 보여준다.

아민의 세계에서는 아이들과의 관계, 경제적 현실, 어른들의 무관심과 오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열일곱의 나이에 명문대생이 되는 특이한 케이스로 나타내긴 했지만

현실에서는 특별한 아이가 아니어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좌절과 불만이다.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결국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사람인 것이다.

완벽하게 해결해 주는 건 아니지만 서로의 존재로, 서로에게 온기를 나누어 주는, 

함께 시간을 견뎌낼 수 있게 해 주는 가장 큰 희망은 바로 사람인 것이다.

우리 아이가 당장 겪어야 할 문제는 아니지만 

곧 다가올 열일곱에 서로의 온기를 나눠주는 아이가 되길 바라며

손을 잡아주는 친구가 옆에 있길 바라며,

나 또한 아이의 든든한 안전지대가 되어줄 수 있는 부모로 거듭나길 바라게 된다.

열일곱을 앞둔, 진행 중인, 지나간 모든 이들이 이 책을 읽을 수 있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열일곱의사계

#자음과모음

#자음과모음출판사

#서평단

#서평

#설재인글

#고학년문고

#고학년동화

#미자모

#청소년소설

#청소년문학

#자음과모음청소년문학

#매운맛성장소설

#상처

#위로

#연대

#우정

#열일곱

#사계절

이달의 사락 m*****6 2025.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일곱의 사계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정말 오랜만에 소설이다. 나름 중고등때 문학소녀였는데 바쁜 20대를 지날 때는 책을 손에서 놓았었다. 그뒤로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는 교육서들을 주로 많이 읽고 교육서가 아니면 비문학 서적을 몇 권 읽다가 끝까지 읽어내기 실패를 하고는 그뒤로는 다시 교육서적, 어린이 서적을 위주로 읽었는데 정말 아주 오랜만에 소설이라는 장르를 다시 읽었다. 그것도 청소년 소설. 이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정말 오랜만에 소설이다. 나름 중고등때 문학소녀였는데 바쁜 20대를 지날 때는 책을 손에서 놓았었다. 그뒤로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면서는 교육서들을 주로 많이 읽고 교육서가 아니면 비문학 서적을 몇 권 읽다가 끝까지 읽어내기 실패를 하고는 그뒤로는 다시 교육서적, 어린이 서적을 위주로 읽었는데 정말 아주 오랜만에 소설이라는 장르를 다시 읽었다. 

그것도 청소년 소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순전히 표지때문이다. 뭔가 오묘한 디자인의 표지가 눈길을 끌었다. 투명우산 속 아이의 표정이 슬프지도 기쁘지도 무엇이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표정으로 위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책내용을 궁금하게 했다.


신인작가 설재인이라는 작가도 처음 들어보지만 띠지에 적힌 문구!

나도 아이들의 서사가 궁금해졌다.


"애들아, 너희 인생의 서사는 어떠니?"

괴물같은 신인, 믿고 보는 작가 설재인이 들려주는 괴롭고 힘들지만 결국에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삶


목차를 보면 이 책속 등장인물인 희준, 아민과 유정, 성현, 지원이라는 아이들이 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의 나이는 엇비슷하다 성현이가 좀 어리긴 해도 청소년 또래 10살을 넘어 20살이 안된 어린이도 어른도 아닌 그런 아이들이다.

흔히 우리 어른들이 말하는 질풍노도의 청소년들. 그러나 그 청소년들은 하나같이 평범하지만은 않는 사연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상처일까.



이 책의 화자로 등장하는 아민은 가정환경부터 너무 불우하다. 아버지는 안계시고 어머니는 화재사고로 병원에 입원해계시면서 의사소통도 어려우며 배변도 스스로 힘들어하시는 중증환자이다. 아민은 똑똑하고 영리하지만 그 불우한 환경속에서 결국 고등학교를 자퇴하게 되고 공부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독하게 공부해서 대학에 입학하지만 그속에서도 어울리지 못하고 결국 경제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내가 아민이라면 그정도도 살아내질 못했을 정도로 악착같이 어떻게든 가난의 고리를 끊고자 노력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경제적으로 힘겨움이 모든 생활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곤란을 겪는다. 그러다가 만나게 된 경제적으로 풍족한 유정, 성현, 희준.. 어쩌면 그 세아이들은 아민과 대척점에 서있는 아이들일 수 있다.

소위 말하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만남이 아닌가. 그렇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아민을 따르고 아민은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의 생각이 조금씩 달라짐을 느낀다. 

마지막에 아민과 비슷한 처지의 지원이를 도와주는 것은 지원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본 것이 아닐까.


이책은 청소년소설로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와 내용이다. 처음엔 청소년소설이라고 해서 밝고 희망한 이야기이거나 청소년시기의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 된 내용일 줄 알고 기대했었는데 어두운 분위기와 내용,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올 때마다 더 내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내용들로 집중할 수 없었다. 그러나 중후반부에는 푹 빠져들어서 아민과 지원의 내용을 읽어내려갔다.

각자 모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서 조금은 성숙한 아민과 희준, 성현, 지원..비록 함께 하진 못했지만 자신만의 계절을 가졌던 유정.

이책은 다른 청소년 소설과는 다른 느낌이다. 책 띠지의 말처럼 괴롭고 힘들지만 결국에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j******4 2025.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일곱의 사계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청소년 소설을 읽을 땐, 쉼 없이 그때의 내가 곁에 찾아온다. 뭘 고민해야 하는지, 어떤 꿈을 가져야 하는지 아무것도 몰라 막막했던 그날들이 나의 열일곱이었다. 태어나서 처음, 일주일 내내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꺼내지 않고 엎드려 잠자는 척을 했던 경험도, 잊지 못할 나름의 서사로 내 인생에 있다.아이와 어른의 딱 중간, 단테의 이야기로 보면 '연옥'이라는 공간을 굳이 나이로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청소년 소설을 읽을 땐, 쉼 없이 그때의 내가 곁에 찾아온다. 뭘 고민해야 하는지, 어떤 꿈을 가져야 하는지 아무것도 몰라 막막했던 그날들이 나의 열일곱이었다. 태어나서 처음, 일주일 내내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꺼내지 않고 엎드려 잠자는 척을 했던 경험도, 잊지 못할 나름의 서사로 내 인생에 있다.


아이와 어른의 딱 중간, 단테의 이야기로 보면 '연옥'이라는 공간을 굳이 나이로 따지면 이 시절인 건가 내내 생각을 했다. 아민의 어머니가 남겼던 약속은 "일 분 참으면 한 계절을 더 버틸 수 있다."라는 위로와 쓰다듬이었다. 하지만 열일곱에게는 그게 정의롭지 않다.  작품 속 그 누구보다도 흔들리며 걸어온 이는 아민이었다. 스무 살의 유정, 열두 살의 성현, 열다 섯의 지원, 열일곱의 희준, 그리고 그 누구보다 고단했던 아민. 이들이 보여주는 일상에는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었다. 모든 부모가 제 자식에게 그리도 바랐건만, 그게 참 어려운 일이다.




누구나 꿈꾸는데 어디에도 없다. 작품 속 부모들의 자식 행복을 가장한 욕심 앞에서 아이들은 어린 자신들끼리 알아보고 다독인다. 사실이 그렇다. 지금의 교실 풍경이, 또 떨어진 교육 권위가, 모두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 탓인 듯 말하지만 사회의 작은 축소판 아닌가. 학교와 가정은, 결국 우리의 디스토피아로 곳곳에 목격이 된다. 설재인 작가가 밝은 이야기를 마냥 쓰지 못했던 이유도, 이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작품 속 아민처럼 수많은 아이들을 보아왔고, 또 그 시절을 겪었으며, 지금은 아이를 키워내는 중이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선행을 강요하고 무엇보다 이 길이 인생의 선행인 듯 조언하지만, 본능으로 이들은 알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아민이 있어 힘이 될 텐데, 아민의 허기짐은 어떻게 채워질까 안타깝다. 사공이 배를 몰기 시작했기에, 아민이 그 배 위에서 위로와 휴식을 얻을지도 모르겠다. 이들 모두는 선 밖의 청소년이 아니라, 내가 수없이 보아왔고 지금도 마주치는 흔들림이라 이 여운이 꽤 오래갈 것 같다. 

그럼에도 다행인 건 아홉 살 엄마 인생인 내가, 이 책을 지금 읽었다는 사실이다. 너의 꿈, 행복, 미래라고 모든 것을 정해놓지 않을 거라는 다짐을 또 한다. 인생에는 선행이 분명 필요하다. 내 아이가 이 책을 읽을 그날이 멀지 않았다. 



#미자모 #설재인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이달의 사락 c********5 2025.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일곱의 사계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도서협찬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이 책은 단순한 성장소설이 아닙니다.화려하게 포장된 청춘도 찬란한 가능성도 없습니다. 대신 꿈조차 사치인 아이들이 고통 속에서 어떻게든 버텨내며  살아가려 애쓰는 이야기입니다.명문대에 입학한 미성년자 대학생 아민은 천재도, 슈퍼 루키도 아닙니다.  그저 어리고 가난이 묻어있다는 이유로 노골적
"열일곱의 사계"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성장소설이 아닙니다.

화려하게 포장된 청춘도 찬란한 

가능성도 없습니다. 


대신 꿈조차 사치인 아이들이 고통 속에서 

어떻게든 버텨내며  살아가려 

애쓰는 이야기입니다.


명문대에 입학한 미성년자 대학생 아민은 

천재도, 슈퍼 루키도 아닙니다.  


그저 어리고 가난이 묻어있다는 이유로 

노골적인 따돌림의 대상일 뿐입니다.


아민은 각자의 상처를 지닌 아이들을 

과외 학생으로 만나고, 

선생님이면서 친구, 형, 때로는 

어른이 되어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또다시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꿈'이라는 단어가 가진 계급성과 

허상을 정직하고 솔직하게 

파고든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꿈은 때로 선택받은 사람들의 

언어처럼 느껴지고, 

누군가에게는 그저 배부른 소리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읽는 내내 안쓰럽고 아팠던 아이들이지만, 

서로에게 손을 내밀 줄 아는 

존재들이기에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그 아이들 곁에  

서로가 있어 주어서 다행이었고, 

불검둥이 또한 그런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해보았습니다.

h******1 2025.07.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