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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읽을 책 주제를 정하고 북켄드 켐페인 리뷰를 쓰다보니, |
| 일본 추리소설 작가의 작품을 접하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로 <백야행>이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또한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읽어보는 것인데 그간 읽어왔던 서양 작가들의 추리소설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사건 자체가 빠르게 진행되는데다 경쾌한 느낌을 주는, 수식어구들이 붙지 않은 짧은 문장들이 책을 읽는 속도에 가속을 붙여주어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이 책을 다 읽게 만드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게임의 묘미는 아슬아슬한 순간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것! 제목에서부터 과연 이 게임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지 흥미를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주인공인 사쿠마 순스케는 흔히 하는 말로 한창 잘 나가는 남자이다. 결혼에 대한 부담은 애초에 가지지 않고 있으며 직장 내에서도 맡은 일은 완벽하게 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런 그가 닛세이 자동차회사에 부회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자신의 기획안이 백지화되고, 더구나 프로젝트 팀의 리더 자리까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자 분노와 굴욕감에 휩싸인다. 가쓰라기와의 대결을 다짐하던 순스케의 감정이 분출된 것이 바로 ''유괴게임''으로, 순스케는 자신을 유괴하여 돈을 받아달라는 한 여성의 말을 실제로 실행하기로 계획하면서 일생일대의 게임에 뛰어든다. 처음부터 이들 둘은 공조하기로 합의를 보고 일을 벌이게 되는데 주인공은 다른 유괴범들이 범했던 실수를 거울삼아 자신의 계획을 철두철미하게 분석하고, 확인해가며 완벽한 유괴 게임을 진행한다. 이 게임이 한 단계 한 단계 진행될 때마다 보여주는 순스케의 치밀하기 그지없는 행동 하나 하나에 독자는 혀는 내두르게 된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현대 문명의 이기가 가져다 주는 편리함을 마음껏 제공한다. 순스케는 돈을 내라는 협박장은 팩스로 전송하고, 또한 이메일과 바로 확인이 가능한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상대방의 의사를 타진한다. 그 외에 위치추적장치(GPS)가 언급되고, 인터넷을 통해 교통상황을 체크하며, 스캐너로 스캔된 사진이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등 연락을 위해 신문을 이용하던 과거의 유괴범들의 행동방식과는 커다란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다. 한편 딸이 납치된 상황에서도 침착하기 그지없는 태도를 보여 주는 가쓰라기 또한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유괴사건이 발생했을 때 우리가 가끔 TV를 통해 접하는, 유괴된 자식을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애를 끓이는 부모의 모습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아버지. 과연 그 역시 이를 게임으로만 생각하는 것인지, 딸의 안전에 관심이 없는 냉혹한 부모인 것인지 독자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옮긴이는 주인공인 사쿠마 순스케라는 인물의 사회성을 되새겨보라고 제안하고 있다. 순스케는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다. 혼자 살면서 아침식사도 챙겨 먹고, 집안도 단순하면서도 깔끔하게 유지하며, 스포츠센터에 다니며 운동도 규칙적으로 한다. 시간 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그는 담배를 피우는 것이 시간낭비라 여겨 피우지 않으며 일에 있어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인생의 단계마다 줄곧 ''가면''을 쓰고 살아 온 사람이다. 상황에 걸맞은 가면을 쓰고 상대가 말을 걸 때면 그 가면 아래에서 혀를 날름 거리며 다음에는 어떤 가면을 쓸 것인지를 생각하며 살아 온 남자.... 이 작품이 일본에서 연재 당시의 제목이 "청춘의 데스마스크"였다고 하는데, 작품상에서 순스케가 자신이 개발한 ''청춘의 가면''이란 게임을 가쓰라기 부회장에서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 원하는 얼굴을 얻은 못한 플레이어를 위한 비장의 카드인 ''가면''은 과연 우리가 행복을 얻기 위해 어떤 가면을 쓰고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백야행> |
| < 스릴과 긴장으로 독자를 범죄에 가담 시키는 버그 없는 작품 ? > 예전, 중고등학교 시절 셜록홈즈 등 추리물을 탐닉한 이후로 추리물을 접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업무를 마치고 OO문고에서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코너에서 신간 도서를 살피던 중... 옆 진열대의 '갓 나온 책'이라는 코너로 눈이 쏠렸습니다. 게임의 이름은 유괴? 책의 이름이 유괴가 아닌 게임의 이름은 유괴... 업무 관련 분야의 서적과 예전의 추억을 살려 이 책을 구매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추리 소설이라면 중후반부쯤 범인의 윤곽에 대해 독자가 대략적으로 추정할 수 있게 전개하는것 같습니다만 이 책은 범인과 한 몸... 공범이 되게 만드는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추리 소설이라서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것 같고요, 과정으로 대신 하겠습니다. 주말에 새로 구입한 업무 관련 서적을 보느라 이 책은 2순위, 3순위로 밀려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출근 시간에 전철에서 책을 봅니다만... (퇴근은 직행 좌석 버스로 귀가^^) 이책은 퇴근 후(귀가하면 거의 자정에 가깝죠)에도 그냥 잠자리에 들 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누워서 정신 없이 읽다 보니 새벽 1시 30분... 아... 내일 출근해야 되는데... 일단 후반부를 내일로 미뤘습니다. 그 다음 날 아침 전철에서 잠깐 읽고, 근무 시간에는 다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까 곰곰히 생각하고... 아무튼 사람을 하루 종일 좀이 쑤시게 만드네요. 또한, 마치 내가 주인공인양, 범죄 계획에 실수는 없었는지 검토하게 되고 다음 계획에 대해 공모하게 만드는 등 독자를 완전히 공범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귀가 후 책을 다시 잡았습니다. 또, 새벽 1시 30분... 드디어, 범죄 가담을 끝냈습니다. 공범 역할을 끝내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러한 추리물은 어떻게 쓸까... 사실 저는 IT 분야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조금 과대 평가한다면 창작의 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러한 작가분들의 창작에 절로 고개 숙여집니다. 이 책은 한번에 주~욱 보셔도 좋고... (내용이 그다지 긴 편은 아니고 상당히 스피디하개 전개 됩니다) 저 처럼 약간의 갭을 두고서 보시는것도 스릴감과 긴장감을 맛 보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가면'이라는 이면의 메세지에도 공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으며, (사실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작가의 핵심 메세지가 '가면'인듯...^^) 추리소설이라는 맛 이외의 또다른 메세지에 대해서 한번쯤 깊게 생각하게 하는 버그 없는 작품인것 같습니다. |
| 이 작품은 시점부터 독특합니다. 제가 읽은 대부분의 유괴소설은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진행되는데 반해, 이 작품은 오로지 범인의 시점으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일인칭 탐정물과 비슷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탐정물은 수사를 해가는 과정에 동참하는 느낌이 든다면, 이 소설은 범죄에 동참하는 느낌이 든다는 차이겠지요. 주인공의 치밀함을 쫓아가다 보면, 소설에 빠져있는 자신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더 나아가 쫓는 자의 동태를 알 수 없는 데서 오는 묘한 긴장감이 이 소설의 매력입니다. 그리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짧고 흡입력 있는 필체는 제가 좋아하는 아이리쉬의 그것을 연상케 하구요. 결말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데, 작가의 탁월한 구성력과 필력으로 인해 결말까지 긴장을 유지되는 뛰어난 작품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소설은 대단히 재미있습니다. 그렇지만, 재미에 충실하면서도 추리소설이 가지는 장점들을 대부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추리소설' 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을 떼고, 읽으셔도 작품의 재미를 느끼는 데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요즘 유행인 '반전'도 비교적 잘 처리하고 있구요. 소설 외적으로 보자면, 가장 먼저 깔끔한 번역이 눈에 띕니다. 읽으면서 쉼없이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작품의 몰입도가 높기도 하지만, 역자의 번역이 깔끔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물론, 문장을 짧게 쓴 작가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해설도 역자의 실력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공틀인 티가 나는 책이라 맘에 듭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소설이 자주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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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게임이라고 여기는 주인공과 주인공이 원한을 품은 상사의 딸이 공통의 복수심을 갖게 되면서 상사를 상대로 유괴극을 벌인다. 게임으로 시작한 이 유괴극은 두 인물이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위기에 빠진다. 이공계 출신의 저자답게 하이테크 장비를 이용해 몸값을 받아내고 유괴에 성공하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등 타고난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준다. 파격적인 소재와 상황설정으로 독자들에게 다시한번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일본에서 영화화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광고기획사에서 일하는 사쿠마는 인생을 하나의 게임이라고 여긴다 그의 손을 거쳐서 성공하지 못한 게임은 지금껏 없었다 그러나 대기업 부사장으로 인해 자신의 광고 기획이 좌절되는 난생처음의 굴욕을 맛보고 분노를 참지 못한다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사쿠마에게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다 부사장 딸의 가출 현장을 목격한 것 첩의 자식이란 이유로 무시와 학대를 견디다 못해 집을 나온 주리 부사자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은 의기투합해 복수를 계획한다 바로 범인과 피해자가 파트너가 되어 펼치는 전대미문의 유괴게임 사쿠마는 게임의 달인다운 기막힌 방법으로 순조롭게 일을 진행하지만 하나 걸리는 것이 있다 다름 아닌 그녀에게 마음이 기운다는 것 게임에 사적인 감정은 금물이지만 끌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 한편, 부사장 쪽에서도 최후의 한 수를 준비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누가 승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게임의 승자가 지금 밝혀진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허를 찌르는 반전과 범인의 시점으로만 그렸다는게 독특하다 이색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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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이름은 유괴 g@me'은 범인과 피해자가 파트너가 되어 벌이는 전대미문의 유괴 게임을 다루고 있는 소설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어갈 때마다 긴장의 끈을 놓아본 적 없지만 이 소설을 그 중에서 가장 탑입니다. 평범한 샐러리맨인 주인공이 의외로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것처럼 보이는데... 도저히 예측할 수 없었던 그 마지막 반전!에서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심지어 주위 사람들에게 극찬을 하며 읽어보기를 권유하면서도 그 반전을 말하고 싶어 하루 종일 입이 너무 간질거렸습니다. 그리고 재벌가문의 비정상적인 가족관계,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사소한 살인동기 등은 전작에서와 같이 일본사회를 비판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여러 작품들이 그렇듯 이 소설도 일본에서 영화화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개봉을 하지 않은 관계로 DVD조차 출시되지 않아서 도저히 구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영화도 기회가 닿는다면 꼭 보고 싶습니다. 언젠가 꼭 일본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 작품의 DVD를 구하러 가장 먼저 달려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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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다 영화를 먼저 봤다. 2004년의 어느 날이었다. 당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국내에 <백야행>, <비밀>, <첫사랑> 정도만 출간되었을 때이다. 출판기획자이자 번역가가 전해준 영화파일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다음날 바로 계약을 진행했다. 이 작가가 욕심났다. 지금이야 일본에서도 유명한 작가가 되었고, 국내에도 50편에 가까운 작품이 출간되었지만 당시에는 생소한 작가였다. 하지만 국내 추리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 <백야행>의 평가는 높았다.
"게임을 해보지 않을래?" 나는 마침내 입을 열었다. “게임?” “네 소망을 이루는 게임 말이야. 너는 가쓰라기 집안에서 네 가치에 걸맞은 액수를 빼낼 수 있어. 동시에 나는 보수를 손에 넣고.” “뭘 하자는 건데?” “그거 뜻밖의 반응인걸. 이건 원래 네가 꺼낸 이야기야.” 나는 다시 한 번 캔 맥주를 손에 들었다. 꿀꺽 마시고 그녀를 계속 노려보았다. “유괴 게임.” 번역되어 들어온 소설은 영화와 별 차이가 없었지만 영상이 표현할 수 없는 캐릭터의 심리묘사는 이 작품의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금이야 <고쿠센>과 <트릭>으로 코믹한 여배우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이 영화에서 도도하고 이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나카마 유키에는 금세 내 연인이 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영화 속에 원작자인 히가시노 게이고가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것. <용의자 X의 헌신>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하기 전부터 그의 작품은 유독 영화와 드라마로 많이 제작되었는데, 가끔 그가 등장해 독자들에게 큰 웃음을 준다. 아마 지금도 어딘가에서 카메라 앵글 속에 들어가 있을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제목을 재미없게 짓기로 유명하다. 성의 없기도 하지만 일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 보이기도 한다. "제목이 뭐가 중요해. 재미있으면 돼지."라고 외치는 것 같다. 유독 두 글자의 제목이 많은데 <분신>, <변신>, <환야>, <졸업>, <편지>, <마구> 등이 그것이다. 나오키상을 수상한 <용의자 X의 헌신>이 나왔을 때 일본독자는 물론이거니와 한국독자들도 뜨악했다. 지금이야 익숙하지만. 그런 면에서 <게임의 이름은 유괴>라는 제목은 그의 작품 중 가장 근사한 것 같다. 아, 영화의 제목은 <G@ME>로 개봉되었다.
소설 곳곳에 휴대폰과 인터넷 게시판이 자주 등장해 현대적이고 도회적인 느낌이 많이 든다.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단 반전의 반전, 또반전으로 이어져 반전이 조금 과하다는 느낌은 있다. 처음 읽은 지 7년이 지났는데도 기억이 생생할 정도로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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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이 우리나라에서 인기라지만, 그 중에서도 히가시노 게이고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다. 치밀한 구성과 세련된 반전이 읽는 사람들을 끌어당기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나로하여금 일본 소설에 빠져들게 한 히가시노 게이고지만, 워낙 다작이라서 그런지 가끔은 작가의 이름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았다. 그러다 읽게된 이 소설 <게임의 이름은 유괴>는 정신이 번쩍 들만큼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이 듬뿍 발현되는 소설이다. 그간의 명성만으로 의무적으로 읽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에 어느 정도 회의를 느끼던 중 만난 진짜 소설이라서 더욱 반가운 지 모르겠다. 주인공 사쿠마 순스케는 홍보회사에 다닌다. 누구에게도 얽매는 것을 거부하는 그는 여자와의 관계도 진지하지 못하다. 그에게 여자랑 하룻밤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되는 존재인 것이다. 그가 야심차게 준비한 오토모빌파크 관련 건이 거래처 닛세이 자동차에서 거부당하고, 거래처에서는 특히 그를 팀에서 배제하는 조건으로 다시 팀을 꾸리도록 요구한다.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던 사쿠마는 거래처 부사장인 가쓰라기 가쓰토시에게 원망의 마음을 갖게된다. 술김에 그의 저택 주변을 배회하던 우리의 주인공은 우연히 그 집 딸이 담을 뛰어넘는 모습을 발견하고 뒤를 쫓는다. 그리고 그녀가 실은 가출을 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집안에 대한 원한이 깊은 그녀와 함께 게임을 시작한다. 바로 그 게임의 이름이 '유괴'인 것이다. 자신의 이름을 주리라고 밝힌 그녀는 집안에 대한 강한 증오심을 드러내면서 적극적으로 게임에 동참한다. 유괴를 알리고, 가쓰토시와 소통하는 방법, 돈을 받기 위해서 미행을 따돌리기등 다양하고 독특하면서도 치밀한 계획들은 사쿠마의 뛰어난 게임 감각을 우리들에게 알게한다. 사쿠마는 가쓰토시에게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주리는 필요한 돈을 얻기위해서 시작한 이 게임에서 결국 그들은 성공을 했을까?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고발, 뛰어난 두되의 소유자가 치밀하게 구성해 놓은 게임을 따라가는 즐거움, 그리고 예상치 못한 전개의 놀라움등 <용의자 X의 헌신>에서 얻은 책읽기의 즐거움을 이 책에서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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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2002
사쿠마 순스케(주인공) : '사이버플랜' 직원 가쓰라기 가쓰토시 : '닛세이 자동차' 부사장 가쓰라기 쇼타로 : '닛세이 자동차' 회장 가쓰라기 주리 : 가쓰토시 맏딸 가쓰라기 치하루 : 가쓰토시 차녀 가쓰라기 후미코 : 가쓰토시 아내 사키 : 가쓰토시 가 가정부 다도코로 : '닛세이 자동차' 임원 나카무라 : '닛세이 자동차' 무코지마 지점장 고쓰카 : '사이버플랜' 사장 스기모토 도모야 : '사이버플랜' 순스케 후배 직원 우에노 준코 : '사이버플랜' 여직원 야마모토 : '사이버프랜' 직원 유키 : 주리 친구 유구치 다이스케 : 방송국 직원. 사쿠마 대학 후배 마키 : 모델
사쿠마 순스케와 가쓰라기 가쓰토시의 딸 주리가 공모하여 거짓 납치 사건을 일으키고 순스케와 가쓰토시의 두뇌싸움 벌이는 과정을 담고 있는 작품. 마지막 반전이 재밌었던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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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입니다. 버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듯 합니다. 버스에서 읽을 책이 필요합니다. 서재에서 책들을 살핍니다. <게임의 이름은 유괴>가 눈에 띕니다. 몇년전 사두고 지금껏 손안댄 책입니다. 꺼냅니다. 가방에 쌉니다.
작가는 히가시노 게이고 입니다. 1958년 2월 4일 오사카에서 태어났습니다. 오사카 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한편 미스터리 작품을 집필하기 시작합니다. 1985년 <방과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합니다. 이를 계기로 전업작가가 됩니다. 그의 소설 중 <비밀>은 좋아하는 소설중 하나입니다. 최근작인 <용의자x의 헌신>도 좋습니다. 버스에 탑니다. 햇살이 좋습니다. 첫페이지를 엽니다.
보통 소설을 읽을때 첫문장을 중시합니다. 첫문장이 재미없으면 책읽는 속도가 더뎌집니다. 공감이 가는 첫 문장입니다. 책읽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서른이 넘은 남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청춘... 되뇌어 봅니다. 조만간 청춘이라는 단어를 내뱉어 봐야겠습니다. 배두나씨 주연의 영화 <청춘>이 생각납니다.
결국 인간은 주관적입니다. 어떻게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달라집니다. 돈에 집착하는 삶은 진부합니다.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있습니다. 돈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라고 생각하는 건 결국 껍데기 뿐입니다.
젠틀맨의 기본 수칙입니다. 젠틀맨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와인을 따르는 것은 남자 일이야.
폼이 납니다. 흐믓 해집니다.
300여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입니다. 버스안에서 모두 읽습니다. 흡입력이 있는 소설입니다. 내용은 가벼운 추리 소설입니다. 반전은 좋습니다. 집에 도착합니다. 서재에 잘 꼽아둡니다. 활자가 그리울 때 다시 한번 속독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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