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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느낀건 영화는 초반부에 약간 언급되고
나중에는 무쟈게 어려운 야그를 콸콸 쏟아 붓고 있구나 하는 당혹감이었다..
물론 이해가 되는 부분은 할로우맨 부분과 인디펜던스 데이,에어리언 정도다..
할로우맨을 통해 과연 우리는 무엇을 도덕적이라고 부르는 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도덕은 누가 정한 것인가? 서로를 위한 사회적 계약이라고 저자는 말하면서
만약 투명인간이 된다면 상대방을 위하지 않고 맘대로 살아도 도덕적 규율에 걸리지
않게 된다... 왜냐? 안보이니까... 굳이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할 것없이 맘내키는 대로
해도 걸리지 않는 상황이라면 과연 그에게 도덕적 행위를 강요할 수 없다고 말한다.
두번째로 인디펜던스 데이와 에어리언..
외계인이 지구문명을 파괴하는 것이 우리가 자연에게 하는 것이랑 뭐가 다른가 라고
저자는 반문한다. 그리고 에어리언을 통해 우리가 지구상의 다른 동물에게 하는 만행보다는 외계인이 적어도 생존을 위해 인간의 몸에 알을 낳는 것이 훨씬 신사적이며 인자하다고 말한다. 나도 이 대목에서는 인간만의 세계관과 생각의 한계가 얼마나 이기적인가하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머지 글들은 읽어도 뭔 소린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뭐 내가 무식한 건지도 모르 겠지만,,,, 영화의 줄거리를 서술하며 그 사이사이에
철학적 테마를 양념치며 좀 더 쉽게 서술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나도 sf영화를 통해 책이나 한 권 써 볼까하는 의욕,그리고 영화를 그냥
침흘리며 보지만 말고 생각하며 보면 좋다는 것을 얻었다. [인상깊은구절] 사실,우리와 비교하자면 외계인은 인자하고 신사적인 종이다. 외계인은 적어도 우리를 죽이기만 한다. 외계인 유충을 잉태한 인간가 식용으로 사육되는 닭 중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면 어느쪽을 선택하겠는가? |
| 이 책의 목차를 보라. 프랑켄슈타인, 매트릭스, 터미네이터,,, 스타워즈, 블레이드 러너로 끝난다. 굉장히 만만한 영화들의 퍼레이드다. 대충 다 메가히트를 기록했던 영화들이기도 하다. 이 책에 대하여 매트릭스의 키아누 리브스는 이렇게 말했다. ' 쇼펜하우어, 플라톤, 흄, 그리고 니체의 초인이 모두 여기에 있다!' 고. 근데, 그네들 말고, 데카르트,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아리스토텔레스 등등도 다 있더라. 이 책은 뒷편의 글로서리 포함해서 284페이지다. 얇고 작은 책이다. 중간중간 흑백이긴 하지만 영화장면 사진도 들어가 있으므로, 밥먹으면서 휘딱 혹은 지하철에서 휘딱 끝낼 수 있는 책이여야했다. 아, 잠깐, 글로서리? 글로서리라고 하면, 용어설명쯤 되겠는데, 글로서리에 어떤 용어들이 나와있는지 잠깐 볼까?ㄱ,ㄴ,ㄷ 순이다. 결과론Consequentialism, 결정론 Determinism, 경험론 Empiricism , 공리주의 Utilitarianism, 관념론 Idealism, 기게스 Gyges, 기억이론 Memory Theory..... 그러나 저자는 좋은 SF작품들이 아닌 대중적인 영화를 택한 이유에 대해 ( 그렇다고 영화가 문학작품에 비해 하위라는건 아니고) 서문에서 말한다.' 철학은 관념적이고 관념적인 것은 어렵다. 하지만 영화가 시각적 장면들로써 구체화시킨 추상적인 이슈나 논쟁거리에 포커스를 맞추면 철학이라는 것이 훨씬 쉽게 이해된다' 고. 그리고 또 말한다. ' 힘든 일과를 마친 뒤 소파에 누워 맥주와 땅콩 먹으면서' 책 술렁술렁 읽으라고. ( 물론 술렁술렁 이라고는 말 안 했지만, 소파에 누워, 맥주와 땅콩 먹으며, 라고 하면 당연히 술렁술렁 읽혀야하는거 아니야?라고 혼자 생각했다.) 철학판에 있는 사람들( 이렇게 바운더리로 나눠버려서 미안하지만) 이 아닌 나로서는 그가 아무리 쉽게쉽게! 라고 이야기해도 머리에 쥐나는걸 느끼며, 한챕터 읽고 다른 책 한권 읽고 한챕터 읽고 다른 책 한권 읽으며, 인내하며, 책을 째려보아야했다. 지금 리뷰 쓰면서 서문 다시 보니 내가 미처 못 봤던 글이 있네. '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을 잘 소화해낸 독자라면 아마 대부분의 대학에 개설된 철학 입문 과정도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두둥! 잡설이 길었다. ( 왠지 잡설만으로 끝나게 될 리뷰가 될 예감이 강하게 들지만) 위와 같은 골치아픔에도 불구하고 별 다섯을 준 것은 그나마 마지막으로 갈수록 알아먹을 소리들이 나왔고( 이 '알아먹는' 건 내가 독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공감도 갔고, 심지어 웃기기도 했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만만한 SF 영화 얘기는 10- 15% 나머지는 다 철학얘기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나마 10-15%의 이야기가 왜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는 얘기도 많이 나오지만서도. 마지막에 나온 '스타워즈' (비교적 최근에 본) 에서는 '선과 악의 문제' 그리고 최고의 영화를 꼽으라면 별 망설임없이 꼽는 '블레이드 러너' 에서 '삶과 죽음의 문제' 에가 가장 인상깊었다. 심지어 재미있어서, 앞에부터 다시 읽어야 겠다는 생각까지 들지경이다. '스타워즈'에서는 니체의 초인이론이 나오는데, 어두운 욕망을 창조적 에너지로 승화시키는데 있어서 다스 베이더가 그 어두운 욕망을 글쓰기나 그림으로 승화시켰으면 어떨까? (깔깔깔) 내지는 혹시 행성 폭파시키는 건 다스베이더 나름의 예술행위였던가?(푸하하) 말한다. 물론 간간히 웃기는 이런 말들( 꽤 많이 나오지만) 이 내가 이 책을 끝내게 해줬다. 나는 한 번 책을 잡으면 끝까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타입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은 꼭 끝까지 읽고 싶더라. 간만에 끈질기게 독서에 매달렸다. '블레이드러너' 는 요즘 내가 죽음에 대한 책을 끝내서 그런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마지막 문장도 결정적이고, 리플리컨트가 비맞고 죽으면서 한 대사에서는 움찔움찔 거리면서 봤다. '나는 너희 인간들이 상상도 못할 것들을 보았다. 오리온의 어깨에 불을 댕긴 전토선에도 들어갔지. 탄하우저 게이트 근처에 바다의 물빛이 춤추는 것도 보았지. 이제 그 모든 순간들이 시간 속에 사라질 거다. 빗속의 눈물처럼. 이제 죽을 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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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책을 알게된것은 신문에서의 기자의 평가 때문이었다.
철학은 그 특성상 원래 딱딱하기 일수인것이고 또한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문제 이면서 영원히 풀수없는 문제이기에 좀더 딱딱한것같다.
나 역시 이런 이중성-나에 가장 근접한 직면 문제이면서도 영원히 풀수없는, 그래서 항상제자리에 머무는것처럼 보이는-철학을 "졸지않으며"탐구해보기위해 이책을 골랐다.
사실 이책을 통해 sf소설 처럼 흥미롭게 철학으로 접근할수있을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 역시 하나의 철학책이며 말그대로 sf영화를 통해 그를 드러내려한것뿐이다.
평가 하자면 그저 철학이 적용되는 "실례"로써 sf를이용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단언컨데 "결코 쉽게 읽을수는 없다"
나역시 한파트 읽을때마다 나 자신에게 질문하게되었고, 존재가치에 의문을 가지게되었다.
어찌됐던 모든 철학의 문제가 그렇듯 "명쾌한 정의"라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 명쾌하지 못함은 작가자신의 글솜씨가 뒤떨어지거나 해서가 아니라 인간이란 존재자체가 명쾌하지 못하기때문일것이다.
아무쪼록 이책을 택하실때 "만만히"보고 덤비시다 도중에 관두는 실수를 범하지 마시길바란다.
그러나 마음먹고 덤볐을적에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덥었을때 자신존재가치의 성찰과 덤으로 영화지식까지 얻게되는 열매를 거둘수있으리라 확신한다. [인상깊은구절] -할로우맨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왜 타산적 동기보다는 도덕적 동기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가?도덕적 동기와 타산적 동기가 대립될때-이런경우는 정말 자주 발생하곤 한다-왜 도덕적 동기ㅡㄹ 꼭 우위에 두어야 하는가?이것이 "도덕"의 근본 의문이자 궁극의 의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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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철학하기="">(이하 <영화로>)와 여러가지 면에서 비교되는 책입니다. 두 책 모두 영미권의 철학담론이라는 점에서 그렇고 영화로 철학을 접근한다는 면에서 또한 그렇습니다. 영화로 철학에 접근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가장 쉬운 입문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입문서는 철학의 개념을 가장 쉬운 수준에서 전달해 주어야 겠지요.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영화로>쪽이 조금 더 낫다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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