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로지 묘사만으로 구성된 서술, 극강의 능력에 반비례하는 정신상태, 있어보이는 세계관. 라이트 노벨 쪽 소설을 많이 읽긴 했지만 이렇게나 특정 층 만을 위한 소설이 버젓이 메이저로 출간되는것도 우습다. 이 책은 메이저였건 동인이 자비출판을 했건 결국 판매부수의 차이는 그닥 없었으리라 생각한다. 살 사람만 살테니까. 이쪽 계통에 무지한 사람이라면 얌전히 목록으로 돌아기시길, 이 책은 일반인을 위한 책이 아니다. 거의 무적과도 같은 능력을 가진 정신이상 여주인공의 옷차림은 왠지모르게 언밸런스하면서도 예쁘고, 사람을 죽이는걸 좋아하는 주제에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있질 않나, 그 남자친구는 역시 별다른 능력 없이 착한말만 내뱉는 힘없고 비리비리한 평범남일 뿐이니, 이런 남자는 살아주는게 일본의 예의. 사람들은 토막나고 눈알은 파내지고 머리는 뽑히고 자기손을 뜯어내는 이런 리스크를 서슴없이 묘사하면서, 몇 페이지만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라니, 그래서야 잘려나가는 의미가 없지 않나? 잘린다 라는건 상실한다라는걸 내포하는것일텐데, 상실이 없는 잘림은 의미 없다. 애초에 안자른거나 다를바 없지 않을까? 그리고 이건 주인공 일행에게만 해당된다는것도 화나는 점. 그래 우리편은 죽어도 안죽지-_- 나로서는 왜 이 책에 열광하는지 모르겠다. 어설픈 러브스토리 때문에? 천만에, 미키야는 죽었어야 했다고 본다. 본성을 거스르다니, 본성에 얽매인다는 것이 이 책의 모티브인데, 왜 주인공만 예외? 좋아하니까? 그럼 극중에 나온 '먹는 녀석'은? 먹는게 본성이여서 먹는다면, 죽이는게 본성인 시키는 죽였어야지. 아 아니군, 일본의 대전제, 비리비리한 남자주인공은 살아야지. 적당히 팔릴 만한 요소들을 매니아 양념에 버무려 한 일년 절여둔 느낌의 책이다. 결코 좋아해 줄 수 없다. 이런 스타일이란, 결국 매니아를 더 매니아스럽게 만들 뿐 매니아를 메이저로는 결코 올려 줄 수 없기 때문이다. |
| 저도 학산의 익스트림 소설 나오기전에 엔티 노블을 즐겨보는 사람중 하나였습니다 엔티노블 홈피에도 공의 경계에대한 추천이 정말많더군요 그리고 여기 홈피에서도 리뷰를 보면 한분을 뺀나머지분들은 정말 점수를 후하게주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혹해서 우선 상권만구입을해서 읽게되었습니다 결과 영 아니다 입니다 정말 이런 매니악스럽다고해야할지 뭐라고해야할지모르겠지만 글을 끌어가는솜씨나 내용이나 정말 최악이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인간의 마음을 정말 그럴듯하게 묘사한다기보다는 작가내키는 데로 한거같은 기분이랄까 읽는 내내 그런기분이들었구요 여든 상황설정이라든지 억지수러운것도많고 제가 이런 엔티노블 소설류를 많이봐와서 느낀거지만 정말 만화틱한 그런 유치한 글들도 많이있습니다 그러나 전 그런 유치한것(유치한것이라고 해야할지 암튼 좀 붕뜨는 그런글이라고합시다^^)은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이책도 상권은 다읽었지만 시간낭비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꼭보시겠다고하시는분들은 어쩔수없어도 .. 전 정말 비추합니다 |
| 일본 동인계의 게임중에 희대의 히트를 쳤다는 사운드 노벨 게임인 '츠키히메'와 관련된 소설이라고 한다. 라지만 나는 그런 게임 해본적이 없다; 다만 예전에 항상 하던대로 책 검색을 하던중에, 일본쪽 소설중에 하도 많은 강추가 이 소설에 붙어있길레, 학산에서 곧 나온다는 것도 같이 봐뒀던지라, 서점에서 이 녀석이 눈에 뜨였을때는, 집어가지 않고서는 못배기는 것은 당연지사...(그렇지만 온라인으로 주문해버렸다는 것!) 라이트 노벨의 계통임에 틀림 없지만 도합 1200페이지가량의 분량은 솔직히 나라도 기가 찰 노릇이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별다른 사전정보도 없이 덥썩 구매를 결정해버렸는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군대 제대후에 처음으로 완전히 독파한 책이란 말씀. 책의 내용은 이렇다. 교통사고 후 3년여간 혼수상태에 있다가 깨어난 주인공 소녀 '료우기 시키'... 그녀는 3년간의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대가로 모든 존재하는것의 죽음을 볼 수 있는 '직사의 마안'이란것을 얻게 된다. 그럼으로서 모든 '존재'를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것. 그런 능력을 가진 소녀는 거기다 살인의 충동까지 가지고 있으니, 이건 완전 날개를 달아준 꼴. 그래도 그런 그녀를 꿋꿋하게 옆에서 지켜봐주는 소년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고쿠토 미키야'... 이상으로 본다면 둘의 뭔가 풋풋한 사랑 이야기로 전개 될법도 하나, 살인 충동을 가진 소녀와 그런 일은 일어나기 힘든 법! 여기다 더하자면 마술사라는 이상한 여자도 더해지고, 등등등... 더이상 설정만 말하는 것으로도 이 소설의 스포일러가 나와버리니 내용 설명은 이정도로 해야겠다. 가끔 책을 읽다보면, 특히 소설은 그 내용에 따라 색깔로 구분되어질때도 있다. 이 책의 경우는 다른것 필요없이 아주 짙은 '붉은색'이라고 할까. 세세한 디테일을 보자면 왠간한 엽기적인 것에 대한 매니아라면 귀가 솔깃할 것들이다. 살인,사지분열,식인,피바다 거기다 오컬트 등등등... 아무래도 소설 자체가 동인계에서 태어난 작품답게 그러한 동읹덕 요소가 충실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 소설의 내용은 그러한 잔인한 요소들만으로 끝난다면 내가 재미있다고 할수도 없을것이다. (뭐 그런것 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을수도 있으려나...) 어쨌거나 이 소설의 내용을 그러한 것들을 걸러내고 큰 중심만 말하자면, 그래도 '사랑'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지독하다면 지독하다고도 볼 수 있는 이 소설의 세계에서 그래도 제일 순수한 것이 있다면, 바로 '미키야'의 '시키'에 대한 마음, 그리고 '시키'가 가진 '미키야'란 존재에 대한 마음, 즉 둘의 '사랑'이 제일 순수한 부분을 자아내고 있다. 그래서 피보라 치는 세계에서도 둘만은 하늘빛을 닮은 모습을 그려내고 있을런지도... p.s : 번역 상태는 나쁘진 않은것 같지만, 어려운 용어가 남발대는 와중에도 그것에 대한 주석은 정말 부족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이 소설의 주된 대상이 애니나 게임을 좋아하는 매니아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연령층이 낮을수 밖에 없는데...(그런 연령이 봐서는 좀 유해한 소설이려나..) 아니 높은 연령층이라도 어려운 용어의 설명은 필요하다. 거기다 일본어를 모르면 알기 어려운 표기법을 쓰기까지 하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정말 매니아층을 위한 소설인지도 모르겠다. 아아~ 복잡하다. 뭐, 읽고싶은 사람은 다 읽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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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유명한 이름이었는지, 라이트 노벨이 어떤 건지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책 네 권을 질렀는데 첫번째로 클릭한 게 공의 경계다. (읽기는 제일 마지막에 읽었지만)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들었던 이야기라고는 감탄했다 대단하다 빠졌다 등등 칭찬일색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뭐 게임을 접해보지 않았다면 좀 읽기 힘들거라는 말도 들었었나. 어쨌든 다들 재미있다니까 취향이 아니라도 기본이상은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읽었으나...결과는 실망.
라이트 노벨이 어떻고 작가나 월희가 어떻고 하는 건 일단 접어두자. (게다가 그쪽은 잘 알지도 못하는 내용이다.)
그러니까 순수하게 소설로서 이 책을 읽고 있자면 첫번째로 드는 생각은 "불친절하다"는 것이다. 독자에 대한 배려 없이 작가의 감성적 흐름만을 따라가는 글이란 읽는 사람에 따라 신선하다거나 특별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그리고 초반에는 나도 분명 특이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도 잠시고 한 두번이지. 6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 내내 분위기를 따라가보려고 애써야 하다니. 좀처럼 공감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가볍게 즐기기도 힘든 정서에 지친 나머지 '역시 게임을 안 해봐서 그런 걸까. 한 뒤에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건 좀 아니지. 팬픽이 아닌 이상 말이다.
시점이 자꾸만 바뀌는 것은 장단점이 고루 있지만 이게 누구냐 하고 잔뜩 신경을 곤두세우며 읽어야 했기 때문에 내 경우에는 별로였다. 신경쓰지 않으면 헷갈릴 수 있는 것은 독자 잘못이 아니다. 작가의 잘못이지.
명성에 비해 스토리텔링에서도 그닥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다. 사건의 굴곡은 느슨하고 분위기라든가 이미지 면에 더 충실하다. 그 분위기를 사랑하지 않는 이상 몰입해서 볼 수는 없는 책이다. 시간 배열이 뒤섞인 것은 나름 퍼즐 맞추는 재미를 준다.
케릭터에서는 뭐랄까...상징을 중심으로 정형화 되었달까. 케릭터라기 보다는 의미의 의인화? (이런 표현을...) 어쨌든 인간을 보는 기분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어느 등장인물도 말이다. 케릭터 간의 충돌은 사람과 사람의 문제가 아니었고, 작품의 가장 중요한 갈등요인도 주인공 내부의 것이지 인간관계와는 거리가 멀었다. 게다가 그 주인공도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의미와 상징으로서의 인간인걸. 그래서 별로라고 말하면 역시 취향인 셈인가.
편집에 별 셋을 준 것은 두 권으로 묶어서 내놓았기 때문이다. 네 권으로 나누어도 괜찮았을 걸. 그랬다면 앞의 한 권만 읽어보고 다음편을 살지 어떨지 결정했을 테니까 돈이 굳었을 거란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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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공의경계를 보게 되었는데 보는 내내 졸았습니다.
졸고 또 졸고 또 졸고...
일단 번역의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학산의 오역은 종종 발견하는 문제이니.. 원서를 보지 못해서 이렇다할 입장은 아니지만.
국어에는 없는 말도 안되는 문법이라던가 어감.
읽는 내내 거슬려서 결국 책을 놓았습니다.
혹시 CLAMP라는 만화가집단(?)의 X라는 책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굉장히 비슷한 느낌입니다.
일본의 상업적 마케팅이라던가.. 이런것에 찌든.
별 내용없이 무거운척 하는, 어려운 척 하는..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는 허무한 느낌.
전개라던가 시점의 전환이 독자들을 배려하지 않고 휙휙-
뭔가 굉장히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이 치료를 목적으로 쓴 글 같았습니다. [인상깊은구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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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디 소설류를 잘 않읽다보니 묘사 위주의 스토리전개가 딱히 단점으로 다가오
지는 않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재미있게 읽은 책중 하나가 되었죠. 다른 리뷰어들께
서 매니아가 아니면 읽지말라고 하신점은 이해가 가더군요. 이쪽분야, 즉 일본특유
의 아니메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쉽게 적응하지 못할 내용입니다. 관련 용
어를 인용해서 표현해 보자면 비쥬얼노벨 소프트에 가깝더군요. 소프트를 구성할 제
본으로 써도 될만큼 자세한 배경묘사가 그러한 색깔을 더해줬습니다. 또 다른 분들께
서 지적하신 전개방식, 그러니까 예고없이 바뀌는 시점변환은,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장점 이라면 장점입니다. 음.. 즉흥적인 감상만을 쓰다보니 두서가 없어졌는데 어쨌
든 나쁜책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페이소스나 그것을 극복해가는 스토리, 인
간의 잔인성이나 추악함을 겉으로 유감없이 드러내는 적나라함 등은 상당한 임팩트가
있었으니까요. 다소 어렵거나 난해한 구절은 있었지만 일정 연령이상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색다른 소설을 읽어보고 싶은분은 한번쯤 읽어봐
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단, 역시 저연령층이 읽기에는 자극적인 내용이 다수 있기때문에 연령제한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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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보기 전에 이 소설을 모티브로 한 '진월담월희' PC게임을 플레이하고 애니를 감상했습니다. 덕분에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별로 볼 마음이 생기지 않아 망설여졌는데 '공의경계'애니메이션 PV를 보고 한 번 봐야지... 라는 마음이 생겨 사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볼 때는 순서가 뒤죽박죽이라 이해하기 약간 어려웠지만, 책 중간에 꽂혀있는 책갈피를 보고 책의 내용이 머릿속에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책갈피에 챕터별 제목과 시기(년월)을 정리해 놓았더군요.) 다 읽고 나니 순서를 그런식으로 배열하는 의미가 느껴지더군요.
내용면을 봤을 때... 다른 사람들은 이 작가 특유의 말투가 적응이 안된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된다 등 책 볼 의욕을 죽이는 의견을 많이 봤었는데, 제가 일독하고 난 뒤의 느낌이라면 나름대로 볼만하다 입니다.
물론 이 작품의 세계관에서 마술사, 마법사, 초능력자 등이 나와 이러한 존재에 대해서 게임을 통해 익숙해져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지만 생각보다는 읽을만했습니다.
사실 보면서 내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평론이 생각났습니다. 주인공(?) 시키가 고독하지 않지만 고립되어 있다든지, 너무 큰 죽음의 경험으로 생겨난 삶(생)의 상실감이 다시 죽음(살인)을 통해서만이 되찾을 수 있다는 이율배반적인 점이라든지... 이 작가가 무라카미의 영향을 받은건지 20C말 일본문학의 일부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튼 비슷한 이유로 일본에서 큰 호응을 얻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월희라는 작품(컨텐츠)가 만들어지기 전에 써진 글이라 세계관이 약간 부실한 느낌도 있지만 삶에 대한 고찰은 나름 진지한 느낌입니다. ^^
할말은 좀더 있지만 <하편>을 위해 말을 아낄까 합니다. 일단 <하편>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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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대충 보기는 했습니다만, 좀 잘 못된 내용도 있더군요.
원래 책에 대한 리뷰를 좀처럼 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오해는 안좋을 듯 싶어 리뷰를 남깁니다.
일단 이 책의 저자인 나스 기노코는 월희의 팬이 아닌 월희게임의 스토리 라이터입니다.
또한 월희를 모른다고 해서 공의 경계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다만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공의 경계의 중심 인물들과 연관이 있는 인물이 있어 더욱 재미를 느낄것도 같습니다.
지금 연재되는 만화 ''홀릭''과 ''츠바사''도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전혀 다른 얘기를 풀어가죠. 그러면서 두 만화를 연결해보는 재미가 생기는...
그리고 이 책의 여주인공인 시키는 ''무적''이 아닙니다.
직사의 마안이란건 모든 것의 죽음을 볼 수 있을 뿐이지, 신화속의 신처럼 보는 것만으로 죽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어디까지나 베든지 찌르든지 해야하는데, 그것을 실행하는 시키는 여성의 몸일 뿐입니다. 다만 무가의 정통후계자로서 어렸을때부터 단련되어 매우 날렵한 행동을 하지만 초인은 아닌 것 입니다.
근원과 통하면서 근원 자체이기도 한 진정한 초인인 료우기 시키는 항상 잘 뿐입니다.
남주인공인 도쿠코 미키야 역시 일반적인 하렘물의 짜증나는 우유부단한 녀석이 아닙니다. 초지일관 자신의 첫사랑인 시키만을 사랑할 뿐입니다.
또한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결정을 할 때도 거의 없습니다.
책에서는 미키야를 평범한 듯 묘사히지만 미키야 역시 경계에 있는 특별한 재주를 가진 인물입니다. 그것이 누군가를 해치는 것이 아닌 찾는 재주라고 해도 그것또한 특별한 능력입니다. 사람들한테 별 관심없는 토오코에게 사랑받을 만한 재능인 것입니다.
토오코는 자신의 애제자인(그러면서 가르쳐주는건 없습니다. 가르쳐줘도 미키야는 이해를 못하기때문에...) 미키야 때문에 시키, 아자카를 챙겨주고 심지어는 삼촌과도 데이트를 해줍니다.
토오코와 삼촌의 데이트와 그 이후에 대한 내용을 다룬 외전도 있음 좋을 듯 싶긴 한데요...
제가 느낀 감상으로는 이 책의 메인 테마는 역시 경계에 위치한 사람들의 이야기겠죠. 특별한 능력을 가져 평범하지 못한, 하지만 시키와 미키야는 둘의 관계로 인해 결국 평범한 사람인 것입니다. 사랑도 매우 풋풋한 사랑인 것 같습니다.
기껏해야 손이나 잡는 정도니까요. 키스신 하나 정도는 있었으면 어중간한 결말이라고 안할턴데...
하지만 미키야는 나름대로 엄청난 고백을 하는건데, 어중간한 결말이라고 하기에는 미키야가 억울할 것 같네요.
책의 또다른 주제인 ''모순''은 둘의 관계와 그로 인한 둘의 정체성 자체가 모순입니다.
누구에게도 특별한 관계가 될 수 없어 누구에게도 울어줄 수 없던 미키야는 시키의 특별한 사람이 되어 평범한 사람이 되고, 자신의 또 다른 시키로 인해 누구와도 관계를 맺지 않으려 하던 시키는 미키야 때문에 또 다른 시키를 잃고 평범한 시키가 되어버립니다.
직사의 마안이 특별한 능력이라지만, 살인을 목적으로 한다면 단련된 시키가 능력이 없어도 사람을 죽이는 것 정도야 어렵겠습니까. 따라서 살인귀로서는 꼭 필요한 능력이 아닌 것 입니다.
또한 진정한 의미로 시키는 인간은 아무도 죽이지 않죠.
표현이 험악해서 그렇지 오히려 죽임으로서 살려준다고나 할까요.
결과적으로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줄거리가 시간순이 아니고 자그마한 사건이나 단서들이 앞뒤로 연결되는 것이 많아 다시 읽어도 재미를 주는 책일 것 같습니다.
매니아를 위한 책이라지만, 전 요즘의 이상한 관계에 별것도 아닌 일로 온갖 발악을 하는 요즘의 드라마가 오히려 매니아틱하다고 생각되는군요.
불만인건 책이 너무 두꺼워서 계속 들고 보기엔 손이 저려서 힘들더군요. [인상깊은구절] ........여전히 행복한 녀석. 하여간, 나까지 그런 기분이 들게 만든다니까. 하권 622p. 행복은 커녕 살아있는 의미를 가지지 못하던 시키가 결국 행복을 느끼는 독백입니다. 그래서 시키는 행복해진답니다. |
| 전, 이 책이 1년전에 나온것인지도 꽤나 많이 팔렸던 것인지도 .. 아무것도 모르는채 그냥 서점에서 눈이 끌려서 내용도 모르고 그냥 단순히 눈에 들어왔다는 감 하나만을 믿고 번역번 상하 그리고 일본외서로도 한번에다 샀습니다.. -ㅁ- 좀 충동성이 있음을 느꼇지만, 웬지 제 감이..-ㅂ-;; 지금 상을 읽고있습니다만, 처음에 잘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러나 한 100페이지쯤 되니 책에 빠져들더군요 ^^;; 물론 뭐 이런내용에 흥미 없으신분들은 재미 없을거 같기도 하지만; 전 흥미가 있었나봅니다 ^^;; 고3이다보니, 쉬는시간에 틈틈히 읽느라;; 꽤 고생하고 있습니다 ㅠ 원래 책 한번 잡으면 다볼때까지 안놓는 성격인지라, 아무튼 책은 재밌는것 같아요. 아쉬운게 있다면, 책 상태가... ㄷㄷ;; 이었어요.. 겉 껍데기를 벗겨서 책 겉을 보면 뭐가 붙어있고 ; 살짝 찢어져있기도하고, 나름대로 좀 아끼고 싶단 생각이 든 책이다보니 그런 세세한게 다 눈에 띄더군요 -_-;; 아직 상 한권만 뜯어봐서 다른건 어떤지 모르겠지만, 상은 좀 아쉽웠습니다. ㅎ;; |
|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모 서점사이트에서 한정판 천세트가 한시간도 안되어 전부 매진이라는 소리에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하고 의아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도대체 그런 난리(?)가 났던 책이니만큼 재미있는 책이겠거니 하고 구해서 읽었다. 읽은 결과는,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읽었던 것치고는 굉장히 참신한 러.브.스.토.리 였다는 것이다;; (아마 타입문의 팬들이 알면 가만 두려 하지 않겠지만...;; 솔직한 내 느낌은 정말 러브스토리였다) 좀 흉악한 면이 나온다고 말렸던 사람도 있고, 나선이라던가 신비주의가 가득 나와서 그냥 읽으면 이해가 안된다고 말렸던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에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