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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나는 너무 슬프거나 주인공들이 고통받는 이야기는 잘 보지 못했다. 엄마찾아 삼만리나 프란다스의 개가 그러했고 수십번도 더 읽었던 소공녀도 다락방에서 고생하던 부분은 빼놓고 읽곤 했다. 아마도 그런 이야기들이 내게 감동을 주기도 전에 고통을 느끼게 해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특별히 감정이 풍부하다거나 해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너무 지나치게 슬픈 이야기기는 감동보다 마음의 고통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이 책에 소개 되어진 책들은 어찌보면 너무 담담하게 슬픔을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더 슬프고 가슴 아프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정말 오랜만에 마음 따듯해지는 책을 읽게 돼서 너무 좋았다. [인상깊은구절] "~우리 마을의 종소리는 바로 사람과 사람과의 관심이었다네. 나 아닌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만 있다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마음의 소리... 그것이 바로 종소리였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