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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역시 정철 작가!! 이번 책도 너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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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각법'은 ‘질문’의 힘을 새롭게 돌아보게 만드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평소 카피라이팅을 할 때도 ‘어떻게 하면 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할까?’라는 고민과 함께 그 근본에 깔린 ‘왜?’와 ‘어떻게?’를 자주 던지곤 하는데, 이 책은 그런 질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더라구요.특히 ‘옳은 질문이 아닌, 다른 질문을 하라’는 메시지가 와 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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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각법'은 ‘질문’의 힘을 새롭게 돌아보게 만드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평소 카피라이팅을 할 때도 ‘어떻게 하면 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할까?’라는 고민과 함께 그 근본에 깔린 ‘왜?’와 ‘어떻게?’를 자주 던지곤 하는데, 이 책은 그런 질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더라구요.

특히 ‘옳은 질문이 아닌, 다른 질문을 하라’는 메시지가 와 닿았어요. 저는 종종 ‘이렇게 해야 할까?’라는 문법적인 사고에 머무르기 쉬운 데,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자동으로 던지는 질문들, 또 무심코 넘어가는 엉뚱하고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들이 결국 우리의 창의력과 직관을 확장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임을 이야기하죠. 결국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질문과 사유’의 가치를 이야기 하는 거죠! 생성형AI가 많은 부분을 대체해가는 현실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지금 이 순간 새롭게 묻고 싶은 질문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질문을 통해 마케터로서뿐 아니라 인간으로서 스스로의 깊이와 상상력을 키우는 방법을 찾게 됐거든요. 흔히 만나는 ‘경영서’나 ‘마케팅 실무서’와 다르게, 창의적 사고와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아주 유익한 책이에요. 앞으로 카피를 쓸 때, 생성형AI 활용도를 낮추는 대신, 광고 메시지에 담을 질문의 수를 늘리고, 의도적으로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가져봐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이 책이 마케터에게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생각의 영역을 넓히는 것’이 결국 더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어지고, 결국 더 인간적인 콘텐츠와 메시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자신 안에 잠든 상상력과 질문의 힘을 깨우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문장수집
[1]
때로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따뜻한 말이지요. 타인의 나약에 대해, 나태에 대해, 포기에 대해 너도나도 한마디씩 말을 보탠다면 그 사람은 말의 홍수에 밀려 떠내려갈지도 모릅니다. 나는 귀에 넣어 둔 그의 말을 꺼내어 입에 넣고 다시 굴렸다. 말의 낭비.
.
[2]
문명이 나를 침범하는 걸 어느 선까지 용인해야 할까요? 기억력과 계산력은 문명에게 양보한다. 상상력은 양보하지 않는다.
.
[3]
잠자는 상상력을 흔들어 깨우는 건 엉뚱한 질물. 견고한 세상을 때려 부수는 건 위험한 질문.
.
[4]
경계해야 할 것은 부러움이 아니라 부러움이 초라함까지 가는 것이다. 부러움은 꿈에 접근하는 꽤 씩씩한 에너지원이다.

d*****9 2025.08.05.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람답게 사유하기-사람의 생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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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인공지능시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질문과 사유를 깨우는 책[추천 독자]-AI 시대에도 나만의 생각과 창의성을 지키고 싶은 사람-일상에서 색다른 질문을 던지고 싶은 사람-창작·기획·마케팅 등 아이디어 발상이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문장과 표현을 풍성하게 하고 싶은 글쓰는 사람-뻔하지 않은 #인문 ·에세이를 찾는 독서가인공지능을 할수 없는 일. 사람만이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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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협찬] 인공지능시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질문과 사유를 깨우는 책


[추천 독자]
-AI 시대에도 나만의 생각과 창의성을 지키고 싶은 사람
-일상에서 색다른 질문을 던지고 싶은 사람
-창작·기획·마케팅 등 아이디어 발상이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
-문장과 표현을 풍성하게 하고 싶은 글쓰는 사람
-뻔하지 않은 #인문 ·에세이를 찾는 독서가



인공지능을 할수 없는 일.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 그것은 질문과 사유다. -p13

나를 바꾸고 싶다면 나를 바꾸려 하지 말 것.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바꿀 것. 말의 절반을 질문으로 바꿀 것. -p18

실패라 할 수 있지. 한 번 넘어진 거니까. 그런데 그게 뭐 어때 .실패는 실격이 아니야. -p99

지금 내 머릿 속에서 왔다 갔다 하는 생각은 스릴러 에세이다. 긴장이 이어달리기를 하는 에세이. 과연 그런 글이, 그런 책이 가능할까. 물론 나도 모른다. 아직은. -p262







챗GPT의 발달 속도를 사람은 따라갈 수 있을까?


매일 AI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는 시대에, 나는 과연 내 머리로 질문하고 있는가. 효율적인 답을 얻는 데만 익숙해진 나 자신을 발견했을 때, 생각하는 힘을 되찾고 싶어 <사람의 생각법>을 펼쳤다.


정철 작가는 35년 차 카피라이터로서, AI가 대신할 수 없는 ‘다른 질문’을 던진다. “사람을 파는 가게는 왜 없을까?”, “나는 직선인가 곡선인가?”처럼 정답이 없는 질문이지만, 그 속에서 상상력이 깨어난다. 동일한 질문에 AI와 저자가 각각 답을 내는 대목도 인상 깊었다. AI의 답은 효율적이지만 무미건조하고 저자의 답은 경험과 비유로 오래 여운이 남는다. 이를 통해 생각을 문명에 외주하지 않고 나만의 언어와 감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인간만의 강점임을 새삼 깨달았다.







<사람의 생각법> 속 ‘상상력 백화점’, ‘무허가 철학관’ 같은 상징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글 속에 소설이 스며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김파카 작가의 삽화는 이야기에 온기를 더한다.






<사람의 생각법>은 창작자·기획자·마케터뿐 아니라, 일상에 새로운 시선을 불어넣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AI가 모든 것을 대신하는 시대, 다른 질문을 던지는 힘은 곧 나를 지키는 힘이다. 책장을 덮고 나면, 당신도 이미 자신에게 첫 질문을 던지고 있을 것이다.
s*******m 2025.08.2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엉뚱한 질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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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카피책』, 『내 머리 사용법』, 『한 글자』 등으로 날카로우면서도 친근한 문장을 선물한 카피라이터 정철 작가가 이번에는 <사람의 생각법>으로 돌아왔습니다. 카피라이터로서의 정체성을 넘어 '질문하는 인간'으로 우리 앞에 섰습니다.부제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의 물음표 사용법’에서부터 자극이 옵니다. AI가 대신해 주는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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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카피책』, 『내 머리 사용법』, 『한 글자』 등으로 날카로우면서도 친근한 문장을 선물한 카피라이터 정철 작가가 이번에는 <사람의 생각법>으로 돌아왔습니다. 카피라이터로서의 정체성을 넘어 '질문하는 인간'으로 우리 앞에 섰습니다.

부제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의 물음표 사용법’에서부터 자극이 옵니다. AI가 대신해 주는 시대에 정작 내가 내 머리로 한 번이라도 깊이 질문을 던진 적이 있는지 돌아보게 만듭니다.

“인공지능은 못 하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 그것은 질문과 사유다”라고 말하는 정철 작가. AI에게 질문을 던지며 편리함을 누리는 일상 속에서, 정작 나의 질문 근육은 점점 퇴화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이 탄생되었습니다. 더불어 김파카(김유은) 작가의 따뜻한 삽화가 더해져 상상의 여행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물음표의 출발선에 서서 첫 질문을 던집니다. 여기서 질문이란 단순히 답을 구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고의 출발점입니다. “나는 이 책을 질문 에세이라 부르고 싶다”라고 말한 작가의 말처럼 질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질문은 문제 해결을 위한 질문입니다. 업무 메일을 빨리 쓰기 위해, 보고서를 효율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AI에게 "이 문장 좀 다듬어 줘"라는 식의 질문을 던집니다.

하지만 정보 획득이나 문제 해결과 상관없는 질문을 나는 하루에 몇 번이나 해봤을까요? 이런 궁금증은 사실 불필요해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시작이 됩니다.

상상력 백화점 순례기라는 챕터를 읽자마자 이 책의 진가를 맛보게 됩니다. “세상에, 지하 주차장이 지하에 있다”라는 문장을 읽는 순간 헉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고정관념을 이렇게 쉽게 짚어줍니다.

지하주차장이 지하에 있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요? 하지만 바로 그 당연함이 문제였습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는 순간, 질문은 멈춥니다. <사람의 생각법>에서 백화점은 쇼핑 장소가 아니라 사유의 진열장이 되고, 독자는 어느새 상상력을 구경하는 소비자가 됩니다.

여기서 제가 번쩍 깨달은 질문은 “상상력에도 진열 순서가 있을까?”라는 부분이었습니다. 백화점 매대처럼 내 머릿속 상상도 배치와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질문 하나가 사고의 동선을 바꿀 수 있다는 걸 깨달은 순간입니다.

정철 작가의 엉뚱한 질문이 가득합니다. 햄버거에 왜 콜라는 넣지 않을까처럼 상식적인 답은 이미 머릿속에 있지만, 작가는 일부러 지워버립니다. 액체라서 불가능하다거나, 판매 전략 때문이라는 답은 ‘빤하다’며 치워둡니다. 그 빈자리에 상상의 실험을 불러들이는 겁니다.

이 이야기에서 쓸데없음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생산성과 효율성이 미덕이 된 시대에 우리는 쓸데없다는 말에 부정적인 뉘앙스를 붙입니다. 하지만 정철 작가의 질문법은 정반대입니다. 무용함에서 상상력은 꽃 피고, 삶은 다시 촉촉해집니다.


자유로운 사고의 허가증에 대해 이야기하는 무허가 철학관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너는 인생을 누구 허락받고 사니? 네 인생이니 네 마음대로 살지 않니?”라는 문장을 통해 인생의 허가증이란 애초에 없음을 일깨워 줍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허가를 늘 받고 살아갑니다. 상사의 허락, 부모의 기대, 사회적 규범. 그 모든 허가가 실제로는 무허가일 수 있다는 발상! 생각의 족쇄를 풀어버리는 힘을 가졌습니다. 질문은 그렇게 일상 속 굳건한 벽을 허물어버립니다.

사회적 인증을 받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지혜로운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지혜는 반드시 공인된 권위에서만 오는가라는 질문에 정철 작가는 '아니요'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일상의 대화 속, 작은 만남 속에서도 충분히 선생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질문을 던질 줄 안다면 말이지요.

<사람의 생각법>은 세상이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질문을 다루기도 합니다. 질문은 때로 불편함을 낳고, 금기를 건드립니다. 그 불편함 속에서만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저 역시 스스로가 회피했던 질문들을 떠올렸습니다. 나는 정말로 내 삶을 주도하고 있는가?, 내가 바라는 성공은 누구의 기준인가? 알게 모르게 회피했던 것들을 정직하게 맞닥뜨리는 것 자체가 이미 성취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반복되는 풍경에서 다른 의미를 포착하는 능력, 그것이야말로 정철 작가 말하는 생각법의 요체입니다. 매일 지나치는 출근길에서도 질문 하나가 일상에 새로운 결을 입히게 됩니다.

정철 작가의 질문법은 제 사고방식을 흔들었습니다. 질문은 답을 찾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유의 놀이 자체라는 점. 쓸데없어 보이는 질문이야말로 가장 창의적인 사유를 낳는다는 점. 질문은 타인을 향하기보다 나를 향할 때 비로소 깊어진다는 점입니다.


물음표를 통과해야만, 느낌표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효율성과 정답만을 추구하는 시대에 길들여진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왜?'라는 물음표보다 '어떻게?'라는 방법론에만 매달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업무용 질문뿐 아니라 '오늘 하늘은 왜 이렇게 가벼워 보일까?', '만약 음식에도 성격이 있다면 짬뽕은 어떤 성격일까?' 같은 사소하거나 엉뚱한 질문을 일부러 던지기로 했습니다. 이 작은 습관이 생각 근육을 단련시킬 것이라 믿습니다.

언어의 달인 정철 작가가 생각의 문을 열어주는 <사람의 생각법>. AI에게 모든 답을 구하려 하기 전에, 먼저 내 마음에 물어보는 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불확실함을 받아들이고 고민하는 것의 가치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고갈된 기획자, 카피라이터, 마케터는 물론이고 답을 빨리 찾는 데만 익숙해져 생각 근육이 약해진 직장인에게 추천합니다. AI의 편리함 속에서 오히려 인간만의 질문법을 되찾고 싶다면, 자기 삶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다면 읽어보세요. 생각하는 즐거움을 되찾고 싶은 이들에게 권합니다.

#사람의생각법 #정철 #블랙피쉬 #인문 #챗지피티 #마케터 #카피라이터 #기획자 #사고력 #창의력 #질문 #에세이 #사유 #책추천 #인디캣
l****5 2025.08.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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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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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떤 생각을 했나요.스스로에게 묻는 경우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인 것 같아요. 그것마저도 코끝을 스쳐간 향기처럼 수만 가지 생각들이 생겨났다가 빠르게 휘발되어 온전히 내 것으로 남는 건 많지 않더라고요. 왠지 생각에 빠져들면 자꾸 안으로, 안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지나친 생각은 해롭다고 '생각'해서 불쑥 튀어나오는 생각들은 과감하게 지워버렸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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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떤 생각을 했나요.

스스로에게 묻는 경우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인 것 같아요. 그것마저도 코끝을 스쳐간 향기처럼 수만 가지 생각들이 생겨났다가 빠르게 휘발되어 온전히 내 것으로 남는 건 많지 않더라고요. 

왠지 생각에 빠져들면 자꾸 안으로, 안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지나친 생각은 해롭다고 '생각'해서 불쑥 튀어나오는 생각들은 과감하게 지워버렸던 것 같아요. 언제부턴가 '나의 생각'을 무시하는 '나'로 변해버린 듯, 그러면 나 말고 누구의 생각이 더 중요해진 걸까요.

카피라이터 정철 작가님의 신작, 《사람의 생각법》을 읽다가,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추려 했던 나 자신을 발견했네요. 으르릉 쾅! 정신이 번쩍 들면서, 오락가락 갈피를 잡지 못했던 이유들이 분명해졌네요. 생각의 주인이 되질 못하니 주변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거죠.

"··· 사진기가 달린 전화기라는 문명 ··· 문명은 내가 기억을 지우라고 명령하지 않으면 내 차가 B2 라-37에 있다는 걸 까먹는 일이 없다. 놈의 기억력은 마모되지도 소멸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기억력이 좋다고 인성까지 좋은 건 아니다. 놈은 교활하거나 앙큼하거나 최소한 비겁하다. 입으로는 세상을 바꾼다고 떠들고 다니면서 실은 세상이 아니라 인간을 바꾼다. 엄한 부모도 바꾸지 못한, 독한 선생들도 바꾸기를 포기한 나를 바꾼다. 어떻게 바꿀까. 달콤한 사탕을 쥐어주며 바꾼다. 문명이 내게 쥐어 주는 사탕은 무엇일까. 효율. 편리. 문명은 내게 효율과 편리를 주고 그 대가로 내 머릿속에 든 것들을 하나둘 압수하기 시작했다. 이제 내 머리가 기억하는 전화번호는 없다. ··· 이해하기 어려운 건 나다. 교활하거나 앙큼하거나 비겁한 문명을 대하는 나의 태도다. 나는 나를 훔쳐 간 문명에게 시비하지 않는다. 항의하지 않는다. 나의 퇴화를 문제 삼지도 않는다. 오히려 내 머리보다 문명의 충직함을 더 깊숙이 믿는다. 놈이 하루하루 내 기억력을 갉아먹고 있다는 걸 알면서 모른 척한다. 행여 놈이 토라져 나를 두고 멀리 떠나지 않을까 걱정한다." (27-28p)

한참 전이지만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줄 알고 헤매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어요. 단순히 물건을 분실해서 속상한 게 아니라 거의 공포감을 느꼈다는 것이 스스로도 황당했더랬죠. 이토록 의존했단 말인가! 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하다니... 저자의 말처럼 문명이 건네준 사탕을 입에 문 바보가 된 거죠.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질문들이 잠들었던 나의 생각들을 깨웠네요.

"문명과는 어디까지 타협해야 할까. 문명이 나를 침범하는 걸 어느 선까지 용인해야 할까. 

어려운 문제다. ··· 기억력과 계산력은 문명에게 양보한다. 상상력은 양보하지 않는다.

내 상상력이 문명을 제압할 수 있어서가 아니다. 이것마저 내주면 너무 슬플 것 같아서. 이 책도 태어날 수 없을 것 같아서." (28p)

늘 잘하고 못하고를 따지는 못된 버릇 때문에 상상마저도 족쇄를 채우려고 했나봐요. 상상은 자유, 그냥 자유롭게 내버려두면 알아서 날아다닐 텐데, 꽉 막힌 생각이 문제였네요. 막혔을 때는 뻥 뚫는 도구가 필요하잖아요. 저자의 첫 질문부터 상상력 백화점 순례기, 엉뚱한 질문, 무허가 철학관 방문기, 위험한 질문, 한여름 퇴근길 풍경화, 고요한 질문, 비공인 선생님 접선기, 그리고 마지막 질문까지 둘러보고 나니 어느새 생각의 틈새가 열렸네요. 매일 꼭 잊지 말고 나에게 질문해야지, 이런 생각이 나를 바꾸는 힘이라는 걸 알았네요.

"오늘 하루도 주인으로 살았니?" 

거울 속의 내가 거울 밖의 나에게 묻는다. 빨리 씻고 쉬고 싶은 나를 붙잡고 매일 하는 질문이다.   

"질문 고마워. 내일 또 물어 줘." 

내겐 내일이 있고 내일 나의 대답은 거울 속의 나를 활짝 웃게 할 수 있다. (188p)

#사람의생각법#정철#김파카그림#블랙피쉬#블랙피쉬출판사#스스로생각하지않는시대의물음표사용법#카피라이터정철#질문과사유#질문에세이#인문에세이#인문

YES마니아 : 로얄 a*****7 2025.08.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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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토 에르고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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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의 흔적을 좇게 만드는 카피라이터 정철 작가의 신작입니다. 역시는 역시, 책의 차례 부분을 보면서 ‘이럴거면 굳이 차례 부분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빼곡한 질문 리스트가 그득합니다.이 책의 부제는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의 물음표 사용법’입니다.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옐로우 커버 중심에 작가가 펜과 노트를 들고 총총 걸어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끊임없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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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의 흔적을 좇게 만드는 카피라이터 정철 작가의 신작입니다. 역시는 역시, 책의 차례 부분을 보면서 ‘이럴거면 굳이 차례 부분이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빼곡한 질문 리스트가 그득합니다.


이 책의 부제는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의 물음표 사용법’입니다.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옐로우 커버 중심에 작가가 펜과 노트를 들고 총총 걸어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끊임없이 스스로 질문하면서?


  “나는 이 책을 질문 에세이라 부르고 싶다. 

남들이 잘 하지 않는 질문을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법, 

확장한 생각을 연결하는 법을 

차곡차곡 경험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 인공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 생각의 퇴화를 막는 길은 

결국 질문 뿐이다. 

물음표를 통과하지 않으면 느낌표에 도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두가 기억했으면 한다.”

  -p.14


그렇게 처음 던지는 질문은, “나를 바꾸고 싶다면?” 입니다.

스스로에 대한 만족과 불만족을 떠나 세상 누구도 자신을 바꾸고 싶어하지 않는 이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런너들이 한강변을 달리고, 그 사진이나 동영상을 SNS에 올리고, 새벽과 밤에 어떻게 알고들 모여드는지 여러 분야의 지식과 정보, 기술을 습득해서 미래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여러 모양으로 가깝거나 먼 미래에 바뀐 스스로를 상상하며.


  “나를 바꾸고 싶다면 나를 바꾸려 하지 말 것.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바꿀 것. 

말의 절반을 질문으로 바꿀 것.”

  -p.18


‘라떼’를 들먹이는 세대들의 학창시절 교실 풍경은 질문이 없는, 질문하는 동급생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세대였고, 질문해서 바꾸려는 시도를 버릇없음으로 규정하는 세대였습니다. 주어진 대로 살아내고, 어긋나지 않는 것이 착하고 성실하다 평가받는 시대였다 싶습니다. 자연스레 폐쇄적 사고와 연이은 수동적 행동의 세대였다 싶습니다. 그 테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세대를 공유하기에, 일상에서 이런 저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 하물며 타인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에 무척이나 인색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초고속 인터넷, 모바일과 인공지능의 시대를 통과하고 있는지금. 질문은 불특정 다수 혹은 챗지피티로 대변되는 인공지능에게 빼앗기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책의 이렇게나 시시콜콜한 질문들이, 엉뚱하고 조금은 위험한(?) 질문들이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콜라버거는 왜 없을까?

몸은 취하더라도 말은 취하지 않을 수 없을까?

내 안에는 내가 몇 퍼센트 살고 있을까?

주사위를 던져 7이 나올 확률은?

지능이 영리할까 본능이 영리할까?

어깨로 운 적이 있는가?

언어유희와 아재 개그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첫 질문과 마지막 질문을 제외한 7개의 챕터에서 가장 마음에 담겨지는 질문들을 나열하노라니, 그 답변이랍시고(?) 적어둔 엉뚱, 기발, 웃픈 답변들이 스르륵 생각을 지나칩니다. 


고기토

에르고 

숨.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론의 결론 같은 라틴어 명제를 끌어오지 않더라도, 생각하는고로 존재하는 나, 그 생각은 질문으로 치환해도 될 문장 곁에 기대서서 이 책을 여기저기 다시 펼쳐 읽노라니, 실없이 웃다가 코 끝이 시큰해지기를 반복합니다. 이렇게나 질문은, 생각은 실질적으로 물리적으로도 철학적으로도 어떤 틈을 만들고 숨을 쉬게 해준다 싶습니다. 그런 반응하는 저 스스로를 발견하는 것, 그 존재를 기억하게 합니다.


  “언어유희와 아재 개그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붙잡는 말장난을 실컷 하고 싶다면 닥치고 맷집입니다. 

(...) 위축과 주눅에서 벗어나야 쓰고 싶은 글을 쓸 수 있다는 말입니다.”

  -p.245


이게 뭐야 싶기도 한 답들 투성이 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럼 질문해서 너의 답을 내놓아라!’ 그러는 듯 합니다. 생각 없는 시절, 질문은 더더욱 없는 시절을 사는 우리에게 지그시 압박하는 책,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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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f********5 2025.08.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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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 <사람의 생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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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한우 50% 세일!❞나는 '오늘만'에 조급해졌고'한우'에 흔들렸고'50%'에 그대로 항복했다.⠀소는 '고마웠소'이 준말일거야.오늘도 고맙소, 가격을 절반으로 후려친그대를 장바구니에 넣고 뿌듯해하는얍삽한 나를 못 본 척해줘서.⠀🗯️나 아재개그를 좋아하네.⠀⠀🧠스스로 생각하지 않는시대의 물음표❓ 사용법⠀『 사람의 생각법 』⠀글 정철/ 그림 김파카 /출판 블랙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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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한우 50% 세일!❞

나는 '오늘만'에 조급해졌고

'한우'에 흔들렸고

'50%'에 그대로 항복했다.


소는 '고마웠소'이 준말일거야.

오늘도 고맙소, 가격을 절반으로 후려친

그대를 장바구니에 넣고 뿌듯해하는

얍삽한 나를 못 본 척해줘서.


🗯️

나 아재개그를 좋아하네.



🧠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의 물음표❓ 사용법

『 사람의 생각법 』

글 정철/ 그림 김파카 /출판 블랙피쉬

🔖

문명은 내게 효율과 편리를 주고

그 대가로 내 머릿속에 든 것들을

하나둘 압수하기 시작했다.

집사람 휴대폰번호만 기억한다.

연락처에 등재된 이름으로 검색하면

그만이니 굳이 외울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많아도 너무 많다. 정보가..🙄

우려했던 인공지능은 이제 없어선 안 될 도구가 되었다.

이대로 인간은 괜찮은가.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시대에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길러야 한다.

생각의 퇴화를 저지할 수 있는 길은

결국 질문이다.

카피라이터이자 작가 정철은

기억력과 계산력은 문명에게 양보하지만

상상력은 양보하지 않는다.

이 책은 질문 에세이다.

기계적 고정관념을 벗어난

질문여행에 독자를 연류시킨다.

제일 재밌게 읽었던 구간은

'4장 무허가 철학관 방문기'다.

❝인생이 무허락이고 무허가인데

인생을 들여다보는 눈도 무허가라야

쿵짝이 맞지.❞

철학관이라고 들어갔는데 사방이 책으로

둘러쌓여 도서관을 방불케한다.

만화책과 동화책으로...

❝ 인생을 제대로 보려면 눈에 때가

끼지 않아야 해. 너도 나도 맑을 때가

있었어. 그냥 아이 눈으로 세상을 보면

다 알아. 탐욕의 눈, 집착의 눈, 허세의

눈으로 아무것도 볼 수 없지. 그러니

틈나는대로 읽어야 해. 만화책, 동화책. ❞

❝ 인생은 버리는 거야.

잘 버려야 인생이 무겁지 않지. ❞

아흑..진짜 여기 나도 가보고 싶다.

이렇게 명쾌할 수가!

(정철 작가님, 좌표 부탁드립니다. 🙇‍♀️)

작가의 상상력 백화점에 들어선 순간

생각의 도파민이 팡팡!!

책장을 넘길수록 이야기가

입안 가득 감칠맛처럼 번져,

끝내 숟가락(책)을 내려놓기 아쉬워진다.

좋은 질문은

대답을 넘어 대화를 낳는다.


#사람의생각법 #정철 #블랙피쉬

p********4 2025.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랜만에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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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하리뷰 #도서제공베스트셀러 《카피책》 정철 작가의 도전적 신작!기획자, 창작자, 에디터, 마케터, 카피라이터 필독서     “옳은 질문이 아닌, 다른 질문을 하라”     인공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 내 머리로 묻고 쓰는 법에 대한 이야기     #사람의생각법#정철#블랙피쉬     언젠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기자들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었는데 제대로 질문하지 못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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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하리뷰 #도서제공



베스트셀러 《카피책》 정철 작가의 도전적 신작!
기획자, 창작자, 에디터, 마케터, 카피라이터 필독서
     
“옳은 질문이 아닌, 다른 질문을 하라”
     
인공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 내 머리로 묻고 쓰는 법에 대한 이야기
     
#사람의생각법
#정철
#블랙피쉬
     
언젠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기자들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었는데 제대로 질문하지 못하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야 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며 공부하는 것이 우리 시대에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흔한가?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조차 두려워하여 챗GPT를 이용하는 게 현실 아닐까?


     

이 책은 카피라이터 정철의 엉뚱하면서 재미있는 질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상상력 가득한 질문하는 책이다. 
     
쉴새없이 질문이 이어지고 그에 대한 답변으로 이루어진 이 책, 너무 재밌어!!!!
날라리보다 잘 노는 18가지 방법 어때요?
무허가 철학관의 젊은 언니(?)를 만나러 달려가고 싶은 이 마음!
나약하고 비겁하고 위선을 버리지 못하면 좀 어때!!

     
35년차 카피라이터인 저자 특유의 엉뚱발랄한 질문과 대답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상상력 백화점에서 함께 쇼핑을 하고 무허가 철학관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한여름 산책길에서는 진지하고 깊이있는 사색에 잠기기도 했다. 상상력 백화점과  무허가 철학관에서는 기발하고 엉뚱한 질문을, 한여름 퇴근길과 호숫가 낚시터에서는 ‘나’를 더 들여다보는 질문을 만날 수 있다. 정철 작가의 글도 재미있지만 김파카 작가의 삽화와 함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질문세례에 머리가 어질어질하다가도 이런 생각을 한다구? 하면서 큭큭 웃다보면 어느새 시간은 훌쩍 지나가버린다. 무허가 철학관이 재미있긴 했지만 나에게 가장 좋았던 파트는 [고요한 읽기] 였다. (역시 나는 나에 대한 읽기를 좋아해)
     
우리는 질문을 통해 생각을 넓혀나간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무엇을 질문해야 하고 어떻게 대답해지 할지도 잘 모르겠는 요즘. AI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y*******2 2025.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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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과 질문 속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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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생각과 질문을 하고 살았을까라는 성찰의 시간을 갖게해주는 책입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넘기려던 문장들이 책장을 덮을 무렵에는 내 안에 여러 개의 물음표를 남깁니다.이 책은 그 물음표에 당장 잡을 찾으라고 재촉허자 않지만 천천히~ 깊게~ 나만의 답을 찾아가도록 이끌어주네요.
"멈춤과 질문 속에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깨닫게 해준다" 내용보기
이렇게까지 생각과 질문을 하고 살았을까라는 성찰의 시간을 갖게해주는 책입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넘기려던 문장들이 책장을 덮을 무렵에는 내 안에 여러 개의 물음표를 남깁니다.이 책은 그 물음표에 당장 잡을 찾으라고 재촉허자 않지만 천천히~ 깊게~ 나만의 답을 찾아가도록 이끌어주네요.
YES마니아 : 골드 o***2 2025.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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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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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픈AI CEO 샘 알트먼이 직접 챗GPT의 새로운 모델 'GPT-5'를 공개했다. 프랑스어를 배울 수 있는 웹 프로그램 개발을 명령하자 300줄 이상의 코드를 2분여 만에 작성하는 놀라운 수준의 성능을 보여줬다. 할루시네이션 오류도 줄였다며 박사급 전문가를 언제든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샘 알트먼은 말했다. 절반은 카피라이터 절반은 작가 정철의 '물음표 사용법'에 관한 '질문 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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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픈AI CEO 샘 알트먼이 직접 챗GPT의 새로운 모델 'GPT-5'를 공개했다. 프랑스어를 배울 수 있는 웹 프로그램 개발을 명령하자 300줄 이상의 코드를 2분여 만에 작성하는 놀라운 수준의 성능을 보여줬다. 할루시네이션 오류도 줄였다며 박사급 전문가를 언제든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샘 알트먼은 말했다. 


절반은 카피라이터 절반은 작가 정철의 '물음표 사용법'에 관한 '질문 에세이' <사람의 생각법>은 아래 글귀로 시작한다.


'누가 물었다.
문명이 나를 침범하는 걸 어느 선까지 용인해야 할까요?
기억력과 계산력은 문명에게 양보한다.
상상력은 양보하지 않는다.'
박사급 전문가 'GPT-5'에게 상상력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 


저자는 카피라이터 또는 작가가 뭐 하는 사람이냐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고 한다. 그의 대답은 '질문하는 사람입니다.'이다. 또한 AI가 우리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가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냐는 질문에도 같은 맥락의 대답을 한다. '옳은 질문이 아닌 다른 질문'을 하라.


질문은 생각을 자극한다. 상상력을 깨운다. 그런가 하면 AI가 내놓는 답을 받아먹는 것에 익숙해지면 질문을 건너뛴다. 생각을 생략한다. 
'질문과 사유가 안겨 주는 통찰의 순간과도 영영 멀어지게 된다. (p. 14)'



인상 깊었던,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던 정철의 '다른 질문'을 살펴보면... 무릎을 탁 치게 하는, AI가 아무리 똑똑하다 한들 전혀 생각해낼 수 없는 대답을 '절반은 카피라이터 절반은 작가' 정철이 내놓는다.


상상력 백화점을 순례하며 떠오른 질문, "'같다'의 동의어는?"
같은 표정은 무표정과 같은 말이다. 그러므로 내 표정이 남들과 같다면, 도시의 풍경이 다른 도시와 같다면, 같다면... '같다는 건 없다는 것. 내 표정이 없으면 내 존재도 없다. (p. 25)'


엉뚱한 질문, "1%와 99%는 어떻게 다를까?"
1%는 0%에 99%는 100%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둘 다 100%도 0%도 아니다. 
'둘 다 저지를 수 있는 확률이고, 저질러도 되는 확률이고, 저지르기를 무수히 시도한 확률이다. 우리 조상이 확률 99% 이상일 때만 일을 저질렀다면, 너와 나는 오늘도 팬티 하나 입고 정글에서 나무를 타고 있을 것이다. (p. 73)'


무허가 철학관에 가서 한 질문, "손금은 왜 손바닥에 붙어 있을까?"
'운명을 좌우한다는 손금이 요 손바닥에 붙어 있는 건, 내가 만지는 것이 내 운명을 결정하기 때문이야. (p. 105)'


위험한 질문, "꼬리가 길면 누구에게 밟힐까?"
아무도 모르게 반칙을 저질렀다 해도 나는 안다. 꼬리가 길면 나에게 밟힌다. 들킬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초조하다. '동물은 꼬리가 꼬리지만 사람은 초조가 꼬리다. 초조가 길면 밟힌다. (p. 151)'


한여름 퇴근길에 생각난 질문, "지능이 영리할까 본능이 영리할까?"
지능은 숫자에 매달리지만 본능은 수치보다 감각을 믿는다. 비과학적인 느낌과 경험을 믿는 본능은 과학의 한계 정도는 우습게 뛰어넘는다.


고요한 질문, "가장 깊은 상처는 누가 줄까?"
바로 '나'다. 내게 신경을 가장 덜 쓴다. 하물며 내게는 용서나 이해를 구할 생각조차 안 한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고, 받은 상처를 모를뿐더러 내 깊은 곳에서 그 상처가 곪는 것도 '나'는 모른다.


비공인 선생님을 만나 한 질문, "죽는 날까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죽음, 나는 죽는다는 사실! '왜냐면, 우리가 하는 걱정 대부분은 내가 영원히 살 거라는 착각이 저지르는 걱정이기 때문입니다. (p. 252)'


'절반은 카피라이터 절반은 작가' 정철의 마지막 질문은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하라는 샘플이다. "영화 <퍼펙트 데이즈> 주인공 히라야마가 출근길에 카세트테이프로 듣는 노래는?"
이 질문은 낯선 질문이다. 날선 질문, 추억이 하는 질문, 이야기가 듣고 싶어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어떤 질문을 받고 싶은가. 그런 질문을 하고 있는가. 좋은 질문은 대답을 넘어 대화를 낳는다. (p. 259)'



주입식 교육을 받은 나의 학창 시절은 간혹 질문거리가 생각 나도 질문할 수 없는 근엄한 분위기였다. 그런 교육은 직장 상사에게 하는 질문은 권위에 맞서는 것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었다. 질문을 하지 않는다. 꼭 물어봐야 하는 상황에서도 아내가 물어보자고 졸라대도 절대 물어보지 않는다. 물어보는 걸 자존심과 연결 짓는다. 그리고 개고생한다.


무엇을 먹을 건지 질문하고 무얼 먹겠다고 대답해야 한다. 머리는 어떻게 자를 건지 질문받고, 결혼하자는 용기가 필요한 질문도 해야 하고. 질문이나 대답이 때론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는 것도 안다. 인생 자체가 질문과 대답으로 채워진다는 걸 알면서도 질문하기를 주저한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AI 시대는  '당신은 뭐 하는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절반은 카피라이터 절반은 작가' 정철처럼 "질문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살아남는 시대다. '옳은 질문'을 생각하느라 질문하기를 주저할 틈이 없다. 남들과 '다른 질문'으로 삶을 꽉 채울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AI에게 상상력을 빼앗기지 않는다.

c******9 2025.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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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람의 생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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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사라진 세상에 생각하는 사람의 자리를 되묻다"정철의  <사람의 생각법> 을 읽고  "인공지능은 할 수 없는 일,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그것은 바로 질문과 사유이다.""AI 는 정답을 말하고,인간은 생각을 한다."인공지능은 할 수 없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AI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고, 정답을 알려주는 세상에서 우리 인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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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사라진 세상에 생각하는 사람의 자리를 되묻다"


정철의  <사람의 생각법> 을 읽고  




"인공지능은 할 수 없는 일,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
그것은 바로 질문과 사유이다."



"AI 는 정답을 말하고,
인간은 생각을 한다."



인공지능은 할 수 없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AI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고, 정답을 알려주는 세상에서 우리 인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질문과 사유이다. 
AI는 정답만을 말하지만, 인간은 생각을 한다. 인공지능 시대에서 AI를 이기려면 우리 인간은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AI가 정답을 줄 때, 우리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우리는 어느 새 AI가 주는 정답을 절대 진리인 양 믿는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해결 방법을 생각해보거나, 찾아보지 않고 바로 ChatGPT에게 질문을 해서 해결해 달라고 한다. 어느 새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AI에 의존하고, AI를 절대적으로 맹신하며, AI의 노예가 되어 버렸다.

이렇게 질문이 사라진 시대에서 '생각하는 사람'의 자리를 되찾아 준 책 한 권을 만났다.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기발하고 상상력 가득한 질문을 던지며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을 만난 것이다. 

그래서 이 책 『사람의 생각법』에서 작가는 상상력을 깨우는 엉뚱한 질문을 한다. 왜 손수건은 손수건일까? 나는 직선인가 곡선인가? 1인 누구랑 친할까? 등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라 한 번도 의심해보지 않은 것, 너무나 엉뚱해서 생각지도 못해 본 것 등을 작가는 우리에게 질문을 한다. 자신의 일상과 삶의 경험 속에서 작가는 끊임없이 의문을 품고 질문을 한다. 처음에는 왜 저런 것까지도 작가는 궁금해 하는 것일까. 너무나 당연해서 질문할 가치도 없는데 하고 생각했던 나에게 작가는 크게 한 방을 먹인다. 그 말도 안 되고 엉뚱한 질문에 대한 멋지고 기발한 답을 하면서 말이다.


이 책 속 질문들을 보면서 나 또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나는 너무 정답 만을 중시한 나머지, 정답이 아닌 답 찾기에는 너무 무관심했고 의심조차 한 했음을..이렇게 나 또한 질문하는 법조차, 생각하는 법조차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작가는 35년 동안 카피라이터로 활동해왔기에 그는 예리하고 섬세한 통찰력, 관찰력, 직관을 가지고 있다.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그의 일상 속 모든 것은 그에게 당연한 것이 아닌 온통 궁금증을 유발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다. 상상력 백화점, 무허가 철학관, 한여름 퇴근길, 호숫가 낚시터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만남은 그에게는 흥미진진한 질문 여행으로 떠날 수 있는 좋은 여행지이다. 

작가와 함께 질문 여행을 떠나면서 작가의 질문과 생각법에서 깨닫게 된다. 질문과 사유 그리고 질문하고 생각하는 법은 우리 일상 속에서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다. 궁금증과 상상력을 가지고 우리 일상을 돌아보면, 얼마든지 상상력을 자극하고 질문과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음을 말이다. 





정철 작가는 『사람의 생각법』에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상상력 가득한 질문을 던지고, 35년 차 카피라이터의 통찰과 날 선 직관을 바탕으로 예측 불허의 답을 들려준다. 이 책은 작가의 이전 책들만큼 재미있으면서, 완전히 색다르다. 먼저 한 줄을 쓰기 위해 수백 번 자문하고 수정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 온 작가가 오랜 시간 고민하며 쓰고 벼려 낸 새로운 질문들을 담았다. 잠자는 상상력을 깨우는 엉뚱한 질문이 있고 굳건한 세상의 틀을 흔드는 위험한 질문도 존재하며, 나로서 어떻게 살아갈지 들여다보는 고요한 질문도 마련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작가는 ‘카피라이터 정철’에서 탈피하여 정철이면서 정철이 아닌 익명의 ‘나’로서 흥미진진한 질문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는 상상력 백화점, 무허가 철학관, 한여름 퇴근길, 그리고 호숫가 낚시터로 ‘나’는 이곳에서 기묘한 만남과 사건을 겪는다. 글 속에 소설이 퐁당퐁당 담긴, 지금까지 작가의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형식으로, 김파카 작가의 따뜻한 삽화와 함께 생생하게 펼쳐지는 이야기에 독자는 푹 빠져 읽게 될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s*******4 2025.08.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