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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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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당신의 취향에 따라서 호오가 갈릴 듯 하다. 읽기 편하고 쉬운 재미있는 단편 소설을 읽고 싶다면 좋아하겠지만, 그의 동화를 떠올리면서 이 책을 골랐다면 그건 실패다. 나는 그의 동화를 좋아하는 타입이고, 그래서 이 책에는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물론 로알드 달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끌고, 반전 역시 놀랍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되는 점은, 그 반전이 그저 한 번 읽
"팬이긴 하나.." 내용보기
이 책은 당신의 취향에 따라서 호오가 갈릴 듯 하다. 읽기 편하고 쉬운 재미있는 단편 소설을 읽고 싶다면 좋아하겠지만, 그의 동화를 떠올리면서 이 책을 골랐다면 그건 실패다. 나는 그의 동화를 좋아하는 타입이고, 그래서 이 책에는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물론 로알드 달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끌고, 반전 역시 놀랍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되는 점은, 그 반전이 그저 한 번 읽으면 그걸로 끝이란 거다. 일정 이상의 즐거운 쇼크는 받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학적인 질이 높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 책을 구입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한 번 읽는 킬링타임용으로, 혹은 로알드 달의 팬이란 이름을 내걸고라면 몰라도,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책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해 두자면, 아이들이 볼 만한 책은 아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같은 동화와는 완전히 다른 장르니까, 로알드 달이란 브랜드 네임만 보고 사지는 마시기를.
h********3 2005.09.22. 신고 공감 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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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꾀에 넘어간 어리석음에 대한 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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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아이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의 저자, 로알드 달. 이 타이틀만으로도 그의 최고의 단편만을 모았다는 이 책 을 구입할 동기는 충분하다. 게다가 어린이책에서만 볼 수 있던 그의 입담은 사실 단편 앞에서는 세 발의 피도 아니라는 출판사의 그 유혹적인 얘기를 듣고서 어찌 참을 수 있을 것인가. 결국 그 악마(?)의 유혹에 빠져 책을 구매했다.
"제 꾀에 넘어간 어리석음에 대한 한 연구" 내용보기
내가 아이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아이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찰리의 초콜릿="" 공장="">의 저자, 로알드 달. 이 타이틀만으로도 그의 최고의 단편만을 모았다는 이 책 <맛>을 구입할 동기는 충분하다. 게다가 어린이책에서만 볼 수 있던 그의 입담은 사실 단편 앞에서는 세 발의 피도 아니라는 출판사의 그 유혹적인 얘기를 듣고서 어찌 참을 수 있을 것인가. 결국 그 악마(?)의 유혹에 빠져 책을 구매했다. 역시 로알드 달의 재치 있는 입담은 슬슬 야릇한 웃음이 비어져 나오게 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칭찬했듯, 혹은 출판사에서 자신있게 내뿜었던 그 유혹의 말들이 과연 진실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물론 그들이 거짓을 말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들에겐 정말로 그럴 수도 있으므로). 소재와 인물이 다를 뿐 천편일률적으로 반복되는 '제 꾀에 넘어간 어리석음'에 대한 따끔한 이야기들은 솔직히 말해서 한두 편 읽고 나면 지루해지고 만다. 과연 이것이 로알드 달의 참모습이란 말인가... 솔직히 말하자면 <찰리>에게 속고, <달>에게도 속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러나 재치있게 이야기를 끌어가는 면만은 역시 달이다...
n******o 2005.08.11.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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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이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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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이벤트는 나같이 먼저 구입한 독자들이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와인추첨 이벤트까지 있다면야, 이 책을 한권쯤 사는 도박도 아깝지는 않을것 같다. 적어도 책속의 주인공처럼 손가락을 걸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 로알드 달은 어린시절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라는 유명한 작품으로 알게 된 작가이다. 벌써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전집에 들어있던 그 작품은 정말 잊을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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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이벤트는 나같이 먼저 구입한 독자들이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와인추첨 이벤트까지 있다면야, 이 책을 한권쯤 사는 도박도 아깝지는 않을것 같다. 적어도 책속의 주인공처럼 손가락을 걸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 로알드 달은 어린시절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라는 유명한 작품으로 알게 된 작가이다. 벌써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전집에 들어있던 그 작품은 정말 잊을 수 없었다. 푸른색으로 그려진 삽화 그림도 아주 인상적이어서, 늘 다시 보고 싶었는데..얼마전 이 작품이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듣고, 도서관에서 다시 빌려 보기도... 그렇게 알게 된 작가이지만, 다른 작품은 접하기 힘들어.. 아쉬웠다. 대부분 동화책인것 같아서, 딱히 사 읽기도 그렇고..그러던 중 우연히 이 작품이 출판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사 읽어보았다. (이렇게 영화화의 힘은 참 크다.) 정말 로알드 달은 타고난 이야기꾼 인듯하다. 그의 단편은 더운 여름 시원매콤한 냉채를 먹는 느낌이랄까. 한입으로 나의 입맛을 사로잡고, 점점 더 먹고싶어지다가 마지막으로 톡 쏘는 깔끔한 마무리. 캬!하는 감탄사가 한편한편마다 절로 나온다. 귀여운 표지 그림 때문에 조금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앞에 분이 쓰신것처럼 기본적으로 모파상의 목걸이를 연상하시면 내용면에서는 무리가 없을 듯. ^^ 한번에 다 읽기는 아쉬워 조금씩 아껴 읽으려고 했는데.. 어느새 마지막 단편을 다 읽어버리고, 아쉬움의 입맛을 다시고 있다. 다른 작품들도 조만간에 번역작으로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a 2005.06.26.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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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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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보면서 뒤가 궁금해서 자꾸만 결말을 보고싶어지는 유혹과 싸우느라 힘들었네요. 가방안에 김밥이 들어있어서 기분좋은 소풍길처럼 책상위에 놓여있는 책을 보면서 아직 읽을 부분이 남았음에 흐뭇해지는 재미있는 단편소설집입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똑 떨어지는 간결한 느낌 그리고 충격스럽진 않지만 약간의 스릴을 주는 반전들. 읽으면서 그려보게 되는 한편 한편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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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보면서 뒤가 궁금해서 자꾸만 결말을 보고싶어지는 유혹과 싸우느라 힘들었네요. 가방안에 김밥이 들어있어서 기분좋은 소풍길처럼 책상위에 놓여있는 책을 보면서 아직 읽을 부분이 남았음에 흐뭇해지는 재미있는 단편소설집입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똑 떨어지는 간결한 느낌 그리고 충격스럽진 않지만 약간의 스릴을 주는 반전들. 읽으면서 그려보게 되는 한편 한편의 영화같은 이야기들. 한순간도 지루하거나 처지는 느낌없이 유쾌한 독서의 즐거움을 원하신다면 추천ㅡㅡ 문학적 깊이나 감동은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그것도 "참신하고 꽉 짜여진" 분야로는 최고이지 않을까 싶네요.
c*****3 2005.06.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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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동화 작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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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 <그렘린> 등을 쓴 동화 작가로 더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이 단편집은 이솝 우화 같은, 교훈으로 가득한 지루한 이야기의 느낌이 있다.우리에게 우화가 지루한 주된 이유는, 그것이 드러내는 인간의 이면이 실은 이면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이며, 이제는 더 이상 안으로 숨겨져 있는 세상을 살지도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숨겨진 악함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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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 <그렘린> 등을 쓴 동화 작가로 더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이 단편집은 이솝 우화 같은, 교훈으로 가득한 지루한 이야기의 느낌이 있다.


우리에게 우화가 지루한 주된 이유는, 그것이 드러내는 인간의 이면이 실은 이면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이며, 이제는 더 이상 안으로 숨겨져 있는 세상을 살지도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숨겨진 악함을 모르기 때문에 나쁜 행동을 반복하는게 아니다. 그것을 전략, 혹은 삶의 방편으로 삼았기 때문에 멈추지 못하는 것이다.


오늘날 인간의 이면을 드러내는 이야기만큼 진부한 건 없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작가란 단 한 번도 진부하지 않은 주제를 다뤄본 적이 없는 존재다. 플롯과 캐릭터는 수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지만 그 주제는 많지 않은 인생의 진리 몇 개를 돌려가며 사용하지 않았는가. 그러니까 작가란, 혹은 소설이란 어떤 주제를 다루냐가 아니라 그 주제를 어떻게 드러내느냐로 그 수준이 결정된다고 보는게 맞다.


이런 의미에서 로알드 달의 이야기들은 이솝 우화를 훨씬 넘어선다. 이 남자의 소설은 훨씬 찌릿하고 싸하다. 이솝이 이런 모습을 보니 어떠니? 창피하지? 우리는 이렇게 살지 말자고 다독인다면 로알드 달은 인간의 껍질을 부수고, 옷을 벗긴 뒤 안에서부터 밖으로 뒤집어 속 마음을 훤히 드러낸 채 광장에서 조리돌림을 시킨다.


그런데 진짜는 이 조리돌림을 연출하는 구성 능력이다. 뒷 장이 궁금해서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것? 물론 그것도 있다. 그런데 뒷 장이 전혀 궁금하지 않게 만드는 것도 능력이 될 수 있을까? 그렇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은 사실은 음흉하고 냉혹한 사냥꾼이다.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꾸며놓고 먹이감이 중심부에 다다르는 순간 한 입에 먹어치우는 교묘한 포식자.


질척질척 지루하게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최후의 한 페이지에 다다를 때, 누가 조리돌림으로 나왔는지 열심히 까치발을 들고 구경하던 우리는 앞 쪽에서부터 사람들이 시끌시끌 웅성이는 걸 궁금해하다, 그 사람들이 좌우로 갈라져 형장의 집행인에게 길을 터주는 걸, 마침내 그 집행인이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내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반전을 목격한다.


이 유명한 '동화' 작가가 '에드가 앨런 포' 상을 두 차례,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을 세 차례 수상한 전력은 거짓이 아니다.

s*******r 2015.04.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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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잘리지 않도록 정신 번쩍 차리고 들을 지어다.
"손가락이 잘리지 않도록 정신 번쩍 차리고 들을 지어다." 내용보기
로알드 달은 좀 색다른 작가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화작가로 많이 알려졌고, 나는 그를 마틸다란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어줍잖은 영어실력으로 원서까지 사서 보는(정확히는 보다 마는) 수고까지 저질렀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그의 작품들은 동화까지도 시니컬하다. 동화에도 악인이 등장하긴 하지만 보통 전형적인 악인이지 로알드 달
"손가락이 잘리지 않도록 정신 번쩍 차리고 들을 지어다." 내용보기

로알드 달은 좀 색다른 작가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화작가로 많이 알려졌고, 나는 그를 마틸다란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어줍잖은 영어실력으로 원서까지 사서 보는(정확히는 보다 마는) 수고까지 저질렀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다.

그의 작품들은 동화까지도 시니컬하다. 동화에도 악인이 등장하긴 하지만 보통 전형적인 악인이지 로알드 달의 동화처럼 닳고 닳은 세속적인 악인들이 등장하는 동화는 보지 못했다.

그런 그가 '에드가 앨런 포' 상을 두 차례수상했고, 전미 미스테리 작가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다는 것은 이 책을 보며 처음 알았다. 대단한 이야기꾼인 모양이다. 

추석 연휴동안 볼만한 책을 권해 달라고 했더니 후배가 이 책을 서고에서 쑥 꺼내 줬다. 동화가 아닌 성인을 위한 소설로는 처음 만나는 로알드 달의 단편 모음이다.

 

'목사의 기쁨'에서 주인공 보기스는 선량한 늙은 목사 노릇을 하며 시골마을을 찾아다니며 고가구를 아주 싼값에 사서 엄청난 값으로 팔아먹는 사업을 한다. 결국 대박을 터뜨리려는 찰나 단순무지하고 힘만 엄청 센 세 남자에 의해 제꾀에 제가 넘어가는 식의 좌절을 맛보게 된다. 조심하자. 세상엔 의외로 이런 사기꾼들이 많다. 보기스의 발걸음이 가까워지며 세 남자의 작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스릴이 넘친다.

 

'손님'(The visitor)은 한 뻔뻔한 독신 남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 오스왈드에 비하면 대단한 엽색으로 알려진 카사노바 조차도 한참 아래로 볼 판이다. 그가 수많은 엽색 행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유명을 달리한 마지막 순간에 겪은 사막에서의 이 이야기는 반전이 참으로 놀랍다. 이야기의 구성이 어찌나 딱딱 맞아떨어지는지 독자로선 눈앞에 이야기가 펼쳐지는듯이 실감나고 막판엔 섬뜩할 지경이었다.

 

'하늘로 가는 길'에선 얄밉기 짝이 없는 남편을 조용히 보내 버리는 아내의 이야기가 어쩐지 좀 시원했다고 할까? 로망스란 영화에서 사고를 가장한 가스폭발로 남편을 한방에 보내버리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짜릿한 쾌감을 느낀 것과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자고로 타인의 삶에 고통을 주지 말지어다, 이런 교훈을 준다고나 할까.

 

이야기마다 배신과 음모와 반전, 그리고 소름 돋는 결말이 방심할 틈을 주지 않는다. 사악한 목적을 가진 등장인물은 대부분 제 꾀에 넘어간다. 아주 어이없이. 역자는 마지막 역자의 말에서 정신차리라고 말한다. 로알드 달의 이야기에 넘어가서 새끼 손가락을 잘리지 않도록. 그의 장농 속은 잘린 친구들의 새끼 손가락으로 넘친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YES마니아 : 골드 p******e 2010.09.25. 신고 공감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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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만 읽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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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우연히 본 책이고,시중에 돈이 없었기 때문에 제목인 '맛'만 골라 후딱 읽었다. 약 30페이지가량이었는데 잠시나마 빠져서 본 것 같다.   내가 문학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 좋다,나쁘다를 단편 하나만 보고 말할 순 없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책을 갖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뭔가의 마력이 있다.   베스트셀러답지 않은 베스트셀러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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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우연히 본 책이고,시중에 돈이 없었기 때문에 제목인 '맛'만 골라 후딱 읽었다. 약 30페이지가량이었는데 잠시나마 빠져서 본 것 같다.

 

내가 문학에 조예가 깊지 않아서 좋다,나쁘다를 단편 하나만 보고 말할 순 없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책을 갖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뭔가의 마력이 있다.

 

베스트셀러답지 않은 베스트셀러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베스트셀러는 중요시 봐야할 것이다. 그것도 많은 문학가들이 흔쾌히 엄지손가락을 든다면 눈여겨 봐야하지 않겠는가?

 

(300자 이상이 안되기에 쫌 더 적어본다;)

 

사람을 묘사하는 데서 크게 흥미를 느꼈다. 문자 하나하나가 장면을 상상하는데 아주 구체적으로 잘 쓰여진 것 같다. 이미지 트레이닝이 필요한 사람에게 좋을 듯 !

n*****1 2005.06.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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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맛을 느낄 수는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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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먼저 접하고 에 매력을 느껴서 이 책을 선택한 독자라면, 반 이상은 책을 읽고 찝찝한 맛으로 미간을 찌푸렸을 지도 모른다. ''로알드 달''이라는 같은 작가에 의해 쓰여진 은 의 환상세계와는 전혀 다른 맥락을 가지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건 비단 ''단편집''과 ''동화''라는 형식상의 문제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은 각각 독자의 취향에 의해 엇갈리는 것이다. 본인은 초
"초콜릿 맛을 느낄 수는 없을것이다." 내용보기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비밀="">을 먼저 접하고 <찰리~>에 매력을 느껴서 이 책을 선택한 독자라면, 반 이상은 책을 읽고 찝찝한 맛으로 미간을 찌푸렸을 지도 모른다. ''로알드 달''이라는 같은 작가에 의해 쓰여진 <맛>은 <찰리~>의 환상세계와는 전혀 다른 맥락을 가지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건 비단 ''단편집''과 ''동화''라는 형식상의 문제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은 각각 독자의 취향에 의해 엇갈리는 것이다. 본인은 초등학교 저학년시절 학교도서관에서 <찰리~>를 접했고, ''팀 버튼''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를 개봉하자마자 보고, 최근에는 <찰리~>원서를 구해 읽었다. 그러고나서 처음접한 <찰리~>아닌 ''로알드 달''의 책이 <맛>이었다. 자기전에 한편씩 총 10편의 짧은 이야기를 읽는 동안 난 계속 그다지 좋지 않은 기분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분명 <찰리~>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인 듯 하다. 하지만 ''로알드 달''에 대하여 성급한 판단을 내리지는 않겠다. 그는 분명 탁월한 이야기꾼임에 틀림없고, 매력적인 글을 써내려간다. 비록 <맛>에 수록된 대부분의 이야기가 잠깐 몰입하고 금새 잊어버릴 유희거리에 지나지 않는다해도, 그것만은 분명한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하늘로 가는 길]과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의 두 이야기가 꽤나 맘에 들었는데, 그 비슷한 두 이야기 구조에서 ''나''를 찾아냈기 때문인것 같다. <맛>에는 신랄한 인간양상이 드러나있다. 책을 읽는 누구든 자기자신의 모습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것이다. 다시한번 당부할 것은, 절대로 초콜릿의 맛을 기대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0 2005.12.3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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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맛있는 책은 아닌지도...반전집착?
"아주 맛있는 책은 아닌지도...반전집착?" 내용보기
꽤 깔끔한 단편소설집이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소설들로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책 소개에서 얘기하듯이 엄청난 재미와 흥미로 가득차 있지는 않다. 너무 기대를 크게 만들어서 원래 기본이상 수준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실망을 하게 만든 마케팅의 실패라고나할까. 그냥 아무런 기대없이 집어들었다면 '뭐...괜찮네'라고 하고 넘어갔을 책이었을건만 그렇지 못했다.
"아주 맛있는 책은 아닌지도...반전집착?" 내용보기
꽤 깔끔한 단편소설집이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소설들로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책 소개에서 얘기하듯이 엄청난 재미와 흥미로 가득차 있지는 않다. 너무 기대를 크게 만들어서 원래 기본이상 수준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실망을 하게 만든 마케팅의 실패라고나할까. 그냥 아무런 기대없이 집어들었다면 '뭐...괜찮네'라고 하고 넘어갔을 책이었을건만 그렇지 못했다.   전반적인 소설의 얼개가 모두 비슷하다. 매번 소재는 달라지지만 대략 어떤 인간이 탐욕을 부리고 그 탐욕으로 나름의 꾀를 내다가 나중에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는 반전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이런 식의 반전소설은 일본 엽편소설작가 호지 신이치의 것들이 훨 낫다. (물론 이젠 시중에서 구하기 힘들지만)   다 읽고 난 후에 별다른 인간적 감흥이 없고, 또 보고 난 다음에 짜릿한 쾌감이란 엔터테인먼트적 기쁨도 별로 없는..솔직히 어중간한 포지셔닝의 책.    
YES마니아 : 플래티넘 j***a 2005.07.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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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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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 9/16~9/18   예전에 교보문고에서 발행된 책자를 보고 있는데 지인들에게 책을 선물해주는 코너에서 개그우먼 송은이씨가 아무개에게(유명인이었는데 잊어버렸다..) 이 소설을 추천해 주었다. 추천사가 잘 기억나진 않지만 무척 재밌는 책일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작가의 이름이 특이하여 (달이라니..달..^^) 매번 도서관에 신청을 했었는데 이상하게 이 책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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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 9/16~9/18

 

예전에 교보문고에서 발행된 책자를 보고 있는데 지인들에게 책을 선물해주는 코너에서 개그우먼 송은이씨가 아무개에게(유명인이었는데 잊어버렸다..) 이 소설을 추천해 주었다.

추천사가 잘 기억나진 않지만 무척 재밌는 책일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작가의 이름이 특이하여 (달이라니..달..^^) 매번 도서관에 신청을 했었는데 이상하게 이 책만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며칠전 새로 개척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어찌나 기뻤던지..

집에 와서 바로 읽기 시작했는데 내 예상과는 달리 '맛'은 10편의 이야기중의 하나였다.

난 장편소설인줄 알았는데..

어찌됐든 이 책에는 모두 10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어느 하나 허투로 쓴게 없다.

보통 단편집을 읽으면 그중 1,2개 정도가 아주 괜찮고 진짜 페이지수 채우려고 넣은 것이라는게 뻔히 드러나는 소설도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로알드 달은 그 명성에 걸맞게 모든 이야기가 아주 흥미진진했다.

잘 몰랐던 사실이지만 로알드 달은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을 3번이나 수상했고 에드가 앨런 포 상은 두번이나 받았다고 한다.

내가 너무 재밌게 봤던 '찰리와 초콜렛 공장'도 이 사람의 작품이다.

이쯤되면 완전 맘에 드는 작가 한명을 찾아냈다고 봐도 좋겠다.

모든 이야기가 재밌어서 어느 하나를 콕 집어서 이게 최고야~라고 평할수가 없다는 것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단점이다.

'목사의 기쁨'에선 욕심을 부리다 귀중한 치펀데일장을 온전히 손에 넣지 못한 보기스씨의 마지막 표정이 궁금했고, '손님'에선 세기의 바람둥이인 오스왈드 코넬리우스씨가 어떻게 최후를 맞이했을까(아마 나병에 걸렸겠지..), '맛'에선 속임수가 들통난 프랏씨가 어떻게 위기를 모면했을지, '항해거리'에선 죽었을게 뻔하지만 그래도 죽기 전까지 나름 소심한 보티볼씨가 무슨 생각을 했을지, '빅스비 부인과 대령의 외투'에선 과연 빅스비씨가 먼저 바람을 피웠던 것이었는지, '남쪽 남자'에선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이 모두 잘린 여자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정복왕 에드워드'에선 에드워드씨가 부인이 리스트의 환생이라고 믿는 고양이를 과연 불에 태웠을까, '하늘로 가는 길' 에선 부인의 여행을 사사건건 비겁한 방식으로 방해했던 포스터씨의 최후가 (안됐지만 ) 통쾌했고, '피부'에선 역시 죽었을게 뻔하지만 등의 피부를 벗겨낸 후 드리올리씨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에선 알수 없는 쾌감을 주인공과 함께 나누었다.

얼린 양고기로 바람난 남편을 살해하고 그것을 오븐에 구워 수사하러 온 경찰관들에게 대접한다..

정말 엄청난 상상력과 스토리 전개력이 아닐수 없다.

이참에 로알드 달의 다른 소설도 읽어보고 싶다.

t********1 2009.09.2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