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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뛰고 싶었어.”
혼자서는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했던가? 담임 교사 생활을 하면서 늘 강조했던 말인데. 정작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가? 답은 그렇지 못했다.
효진이가 전국소년체전에 불참한 덕에 진우가 동메달을 땄지만 진우는 오히려 화가 났다. 진우는 효진과 같이 뛰고 싶었기 때문이다. 같이 뛰고 싶다는 건 어떤 마음일까?
학교에서 독서토론 동아리를 만들었다. 처음 목적은 지역 대회 1등, 다음은 전국 대회 1등. 그 결과를 만드는 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영광은 오래 가지 못했다. 다른 잘하는 학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도할 의욕도 떨어지고, 재미도 없었다. 그런데 동아리 아이들이 말했다. “선생님, 상은 못 탔지만 친구들이랑 함께 대회 준비하면서 행복했어요. 폭염보다 저희가 더 뜨거웠다고요. 어른이 되어서도 생각날 것 같아요.”
<최선을 다했는데 1등을 못하면, 그럼 실패한 거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
우리 아이들과 진주의 말이 나를 다시 일어나게 한다.
그래, 얘들아, 우리 같이 한번 뛰어볼까? 그 시작으로 선생님은 너희와 『시티 보이즈』를 같이 읽고 싶어! |
| 아빠가 돌아가신 주인공이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와 육상선수로서의 도전을 이어나가게 되는 이야기이다. 초등고학년 학생들이 읽기에 재미도 있고 여러가지 깊은 생각도 들게 마음을 만져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몸도 움직여 땀을 내고 난 후 느끼는 후련함~ 이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