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지원도서
책장을 펼치는 순간, 오래전 잃어버린 목소리가 다시 곁으로 다가와 말을 건네는 듯하다. 장영희 교수님의 문장은 늘 그렇듯 화려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따스하다. 마치 삶의 가장 깊은 곳에서 길어 올린 진심을 조용히 내어주는 것 같다.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오래지만, 글을 읽는 동안만큼은 꽃비처럼 내리는 그리움 속에서 다시 만나는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 문학을 생의 근원적 힘이라 여겼던 그녀의 고백은, 지금도 우리에게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진다"라는 단순하면서도 위대한 진실을 일깨워 준다. 크고 거창한 꿈보다 매일의 소소한 웃음, 따뜻한 시선, 곁에 있는 사람들과 나누는 사랑이야말로 진짜 삶의 기적임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그녀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일상 속에서 얼마나 섬세하게 사람들을 바라보았는지, 또 얼마나 유머러스하게 자신을 다독이며 살았는지를 알 수 있다. 문학 칼럼 속에는 영문학자이자 번역가로서 그녀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 읽고 싶다’는 갈망을 남긴다. 책 속의 그녀가 내 손을 잡고 도서관으로 이끄는 듯 따뜻하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그녀의 목소리 속에 여전히 살아 있는 희망이다. 목발을 짚고 걸어야 했던 삶의 무게 속에서도, 장영희 교수님은 ‘사랑’과 ‘기쁨’을 노래하는 언어를 선택했다. 그녀는 “신문에 없는 말들”을 이야기하며, 세상에 더 자주 흘러나와야 할 단어는 권력이나 사건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마지막까지 강조했다. 그 바람은 이제 내 마음에 심어져, 매일의 언어 속에서 다시 살아난다. 책을 덮은 후에도 찻잎을 띄운 향기처럼 남는 여운은, 그녀의 삶과 글이 서로 구분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내 스스로가 문학의 한 부분이 된 듯하다"라는 고백처럼, 장영희 교수님은 문학 속에,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머물고, 우리는 그 문학을 읽으며 여전히 그녀와 함께 숨 쉬고, 함께 걸으며, 함께 살아간다. 해마다 봄꽃처럼 다시 피어나는 이 책은, 그리움의 빛깔로 물든 축복 같은 선물이다. 그녀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우리도 조금 더 따뜻해지고, 조금 더 용기 있게 오늘을 살아가게 된다. 그것이 장영희 교수가 남겨준 가장 큰 사랑이자, 꽃비 같은 유산일 것이다. #이아침축복처럼꽃비가 #장영희 #샘터사 #일파만파독서모임 |
|
장영희 산문집 / 샘터 해마다 피어나는 봄꽃처럼 끝나지 않는 이야기 여전히 사랑하고, 기억하고, 희망을 노래한다 ------------------------------------------------------------------ 2010년 장영희 교수님의 1주기를 맞이해 출간된 유고집의 개정판, 표지부터 제목까지 너무 아름다웠던 책 처음 나오는 시부터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내 무덤가에 서서 울지 마세요. 나는 거기 없고, 잠들지 않았습니다. ... 내 무덤가에 서서 울지 마세요. 나는 거기 없습니다. 죽지 않았으니까요. - 클레어 하너, 내 무덤가에 서서 울지 마세요 1.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졌네 첫번째 장에서는 작가님이 사랑한 사람과 풍경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이 들어있다 2.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문학을 사랑했던 작가님, 작가님이 사랑한 영미문학에 대한 글들이 들어있는데 스스로가 문학의 한 부분이 된 듯하다는 작가님의 말처럼 작품을 향한 사랑과 애정이 오롯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p52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만나는 사람이고,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일이다." 톨스토이의 질문과 그 답을 통해 선을 행하며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작가님 나에게 돌아올 보상이나 대가를 생각하지 않고 순수하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따스함이 묻어나올 때 내 삶은 더 풍요로워지고 그로인해 세상도 더 살기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두번째 장에는 다양한 소설과 시들이 나오는데 위대한 개츠비, 폭풍의 언덕 등 반가운 제목들도 있어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p207 네잎클로버가 행운의 상징이라면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로또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은 아무리 눈 크게 뜨고 찾아도 없지만, 찾기만 하면 눈에 띄는 세잎클로버처럼 행복은 바로 내 옆에 숨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비 오는 오후에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도 수심에 싸였던 내 하루를 새롭게 하는 행복입니다.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를 찾겠다고 우리는 세잎클로버를 아무렇지도 않게 밟고 지나친다 멀리있는 행운을 찾으려고 가까이 있는 행복을 알아보지 못하는 바보같은 일은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크고작은 일들이 모두 다 기적이고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을때 우리의 하루하루는 축복처럼 꽃비가 내리는 소소한 기쁨으로 가득찰거라는 생각이 든다 |
|
이 책은 故장영희 작가님의 생전 칼럼과 미출간 원고를 중심으로 모은 산문집의 개정판이라고 한다. ✨️135p '하면 된다'라고 아무리 아우성쳐도, 안 되는 일은 안된다. …… 때로는 포기도 미덕이기 때문이다. ✨️141p 췌장암에 걸려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애플컴퓨터 설립자 스티브잡스는 "죽음은 삶을 리모델링한다."라고 말했다. 낡은 아파트만 리모델링하는 게 아니라 삶도 리모델링할 수 있고, 병은 우리가 삶의 의미를 깨닫고 새롭게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205p 내가 지금 하는 말은 그냥 허공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가슴 속에서 영원한 생명을 갖습니다. 💬 살아오면서 대단한 성취를 해내야만 제대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서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던 나에게 조금은 충격이기도 하면서 그동안 놓쳤던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고 다시 돌아오는 계절처럼 내 인생도 다시 한번 모델링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약간의 설렘도 싹트는 중이다. 🌱 🫵 모두가 읽어도 좋은 책이지만, *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지친 사람 * 일상의 무게에 눌려 위로가 필요한 사람 * 가볍게 읽히면서 오래 남는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 특별히 더 추천을 해본다. 이 후기는 필사모임 <사각>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샘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아침축복처럼꽃비가 #장영희산문집 #샘터 #필사 #책추천
|
|
암 투병을 하면서도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글을 전해줬던 작가님의 1주기 유고집이라고 해서 개인적으로 곱씹어 보며 읽은 책이었다. 작가님은 살면서 막연히 천사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바너비 스토리] 에서 주인공 바너비가 소피아에게 끌린 이유를 보며 현재의 망가진 삶에서 자신을 구해줄 수 있는 천사를 꿈꿨다는 걸 이야기했다. 그리고 작가의 인터뷰에서 소설은 소설뿐이고 사실 천사는 너도 혹은 나도 될 수 있다고,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천사를 만나고 있다는 걸 말했다고 한다. 이 말이 참 새롭게 와닿았다. 남을 위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바라보는 내 눈이 그 사람을 천사로 인식한다면 우리 세상에는 수많은 천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누군가에게 천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막연하게 들게 한 부분이었다. 냄새의 묘사에 대한 부분도 좋았다. 냄새에도 감정이 있다고 생각해 보고 기쁜 냄새, 슬픈 냄새, 미운 냄새, 반가운 냄새를 떠올려보자고, 물리적인 사실과 상관없이 각자의 경험에 냄새에 감정을 투사하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 따라 같은 냄새로 맡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에겐 계절이 바뀌는 냄새를 내가 맡았을 때, 그것을 느낄 수 있던 순간이 기쁜 냄새로 느껴졌었고, 슬픈 냄새는 환자에게 느껴지는 임종의 냄새였다. 오래도록 병원생활을 하다 보면 느껴지는 죽음의 냄새가 있는데 그것이 느껴질 때면 막연히 슬픈 느낌과 이 환자와의 라포 초기 순간부터 현재까지의 느낌이 한 번에 스쳐 지나가곤 한다. 그리고 반가운 냄새는 중고 서점의 책 냄새가 나에겐 가장 반가운 냄새라고 꼽고 싶다. 나만의 냄새, 나를 이야기하는 냄새는 어떤 것일지 새삼 궁금해진 글이었다. 마음 항아리에 대한 이야기도 쉽게 잊히지 않을 부분이었는데, 미국의 유명한 경영 대학원 교수가 시간 쓰는 법에 대한 특강을 하며 탁자에 항아리를 올려놓고 돌을 항아리 위까지 채우고 사람들에게 이 항아리가 가득 찼는지 묻자 다들 찼다고 대답한다. 다음 항아리를 흔들어가며 자갈을 채우고 다시 가득 찼는지 묻는다. 다들 또 대답을 했고, 다시 물을 가득 채웠다. 이 이야기에서 교수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삶 속에 큰 돌, 즉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우선적으로 마음 항아리에 넣으라는 것이라고 했다. 작가님은 항암을 하면서 삶을 리모델링하며 마음 항아리를 어떻게 채울지 고민하고 있었다. 우리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자 고민하고 살아온 큰 덩어리들이 생각보다 큰 덩어리가 아닐 수 있다는 되돌아봄의 의미를 알려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혼자 작가님의 의도와 내 마음 항아리의 무게, 어떤 것이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고 생각의 정리를 해보게 한 이야기였다. 여러 시와 책의 문구들이 곳곳을 채우고 있었고, 삶이란 사람마다 다른 시선과 가치관을 가지고 채워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집중하게 했던 순간을 주었던 책이었다. 여전히 사랑하고 기억하라는 말, 짧지만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다. 겸손하고 타인에게 해끼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한 작가님 만의 이야기가 마음을 촉촉이 적시던 간만에 마음을 채워주는 책이어서 반가웠다. <샘터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
“짧은 문장 속에 담긴 깊은 삶의 고백, 내 마음에 꽃비가 내린다.” 읽다 보면 문장이 아니라 사람 자체가 선물처럼 다가온다. 오늘을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 그게 이 책이 내게 준 가장 큰 위로다.” |
|
#도서협찬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장영희 샘터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샘터사 책을 좋아하는거 아시죠? 이 책은 초반부는 괜찮았는데 후반부가 조금 저에게 어려운 문체였어요. 그런데 읽으면서 무슨 의미일지 생각을 하다보니 와닿는 문장들도 꽤 많더라구요. 재미없다는 말은 전혀 아닙니다. 문장하나하나 되새겨가며 읽게되어 어렵게 느껴졌을뿐이니깐요. 이책 표지 실제로 보시면 자세히 보셔야해요 꼭! 여러 컬러가 있지만 그 사이에 제목이 아름답게 쓰여있거든요. 꼭 자세히 살펴보시기를🙏 그리고 이책은 필사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사책으로도 추천합니다. 필사를 하지 않더라도 인덱스로 가득찰 책이라는거는 확신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어떤 때는 무심히 내뱉은 말이 남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꽃히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내 말 한마디에 힘입어 넘어졌던 사람이 다시 용기를 갖고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만큼 내가 지금 하는 말은 그냥 허공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가슴속에서 영원한 생명을 갖습니다.노래하는 마음,시를 쓰는 마음으로 하는 말은 누군가의 가슴속에서 영원히 보석처럼 빛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두 부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와닿던 부분이에요. 첫번째 문장부분은 이렇게 해야하는것도 알고 아이들에게도 이야기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힘든부분이 있어요.물론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지만요. 다른사람이 나와 다르게 생각한다고 해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번째 문장부분은 말의 힘은 정말 강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래서 조심해야하는 부분도 있지만 좋은 말,긍정적인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필사모임 <사각> ( @hestia_hotforever & @yozo_anne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샘터출판사 ( @isamtoh ) 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아침축복처럼꽃비가 #장영희 #샘터(@isamtoh) --------------- 📚 책소개 2009년 세상을 떠난 장영희 작가의 마지막 산문집으로 1주기를 추모해 미출간 원고들을 묶어냈던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 장영희가 남긴 문학의 향기》 의 개정판이 출간됐다. 이번 개정판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 장영희 산문집》에는 영문학자, 에세이스트, 다정한 가족으로서 장영희가 생의 마지막까지 남긴 생생한 숨결과 건강한 사유가 오롯이 담겨있다. 그는 행운을 뜻하는 네잎클로버를 좇기보다 세잎클로버 처럼 흔하고 소소한 행복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몸이 불편함에도 인간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작가의 씩씩함과 유머러스함이 일상의 에피소드 곳곳에 스며 있어 독자를 미소 짓게 한다. ---------------------------🍀 1. 삶은 작은것들로 이루어졌네 장영희가 사랑한 사람과 풍경 "누군가가 나로 인해 고통 하나를 가라앉힐 수 있다면 장영희가 왔다 간 흔적으로 이 세상이 손톱만큼이라도 더 좋아진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 아니라..." 2.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장영희가 사랑한 영미문학 "나를 살게 하는 근본적 힘은 문학이다. 문학은 삶의 용기를, 사랑을, 인간다운 삶을 가르쳐 준다. 나는 기동력이 부족한 사람이라 문학을 통해 삶의 많은 부분을 채워왔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내 스스로가 문학의 한 부분이 된 듯하다." ---‐---------‐------‐----♡ 📖 이 책은 소소한 일상속에서도 소중한 것들이 많다는 점을 강조한다. 아침에 눈을 뜰수 있다는 것, 햇살을 느끼고,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모든것이 축복임을 일깨워 줍니다. 커피 한잔, 꽃피는 나무, 책 한 권 같은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이 삶을 지탱해주는 힘이된다고 말해주며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을 음미하는 곳에서 온다. 이 책에서 작가는 고통은 불행이 아닌, 인생의 깊이를 더 해주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말해준다. 📝💡 아침이 다시 온다는 건 축복이다. 그 자체로 인생은 고맙다. 꽃은 피기까지 기다림이 있고, 그 기다림이 있기에 더욱 아름답다. 삶은 항상 완전하지 않다. 하지만 불완전함 속에서 우리는 배우고 자란다. "좋은 글은 마음을 살린다. 문학은 나에게 늘 희망의 언어였다." 사람은 결국 사랑으로 치유되고, 사랑으로 살아간다. 📌 아무리 바쁜 하루라도, 그 속엔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중한 것들이 많다는 점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비로 삶이 힘들고 고단해도, 매일 아침은 축복처럼 다시오며, 그 속엔 희망이 있다."🍀 🌟 이 책은 마음이 지쳤을때 읽으면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장영희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삶의 태도가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는 고난 속에서도 삶을 사랑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려는 따뜻한 시선이 담긴 에세이 이며, 작가가 생애 마지막까지 쓴 글들이기도 해서 짧지만 깊이 있는 문장들 속에 진한 울림과 위로가 담겨 있습니다. -----------------------🌸 ✔️ 이 책은 출판사 샘터(@isamtoh)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 입니다. #도서#책#출판사#협찬#책리뷰#책소개#책추천#신간#추천#산문#에세이#추모작#일상#소소한#행복#하루#축복#감사#마음#위로#힐링#책읽기#좋아요#강추 |
|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천사가 될 수 있다, 🌿 장영희 선생님의 첫번째 산문집 #삶은작은것들로 에서 알게 된 선생님의 글은 부드러우면서도 강단이 있고, 쉬운 듯 하면서도 깊이가 있어, 글에서 그 분이 평소에 가져왔으리라 생각되는 마음 깊은 사유들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이번에 출시된 두번째 산문집에 애착이 갔다. 읽어야만 하는 부담감 보다는 치유받고 싶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장영희 선생님은 나에게 어떤 위로를 건낼까. 첫번째 이야기에서, 그는 우리 주변의 천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용히 서로를 지켜주며, 기꺼이 ‘나’ 하나에서 ‘우리’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는 존재들. 눈에 띄는 행운 보다는 발치에 도르르 굴러다니는 작은 행복같은 존재들 말이다. “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천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무척 인상 깊었다. 천사가 우리를 지켜주고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라면, 딱히 하늘에서 내려오는 날개 달린 천사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 하루 여러분도 누군가의 천사가 되어주고, 또 많은 천사들을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 ” | 16 당신 주변의 천사가 늘 나를 돕고 있다고, 그리고 이 하찮은 내가 누군가에게 조용한 천사가 될 수 있다고. 그는 이미 내가 어떤 날, 어떤 시간에 이 책을 펼쳤는지 아는 듯 했다. 천사에 관한 기록으로 시작된 글은 그가 생각하는 삶의 정수가 담긴 따뜻한 에세이들로 이어졌고, 차분하게 그의 글을 따라가는것 만으로도 조금씩 마음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딱 적당한 온도로. - “ 나를 살게 하는 근본적 힘은 문학이다. 문학은 삶의 용기를, 사랑을, 인간다운 삶을 가르쳐준다 나는 기동력이 부족한 사람이라 문학을 통해 삶의 많은 부분을 채워왔다. ” | 171 위대한 유산, 주홍글씨, 폭풍의 언덕, 위대한 개츠비..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작품들이라 이미 수 많은 해설이 있겠지만 이 책의 이야기는 오직 장영희 선생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 더욱 특별했다. 이미 읽어본 작품인데도 나와는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이 내 안에 갖힌 사유를 확장시키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축복처럼 꽃비가 내린다’는 제목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내가 얻었던 따뜻한 위안, 삶의 도처에 흩뿌려진 작은 행복을 바라보는 시선, 잠시 잊고있었던 많은 사랑의 순간들을 다시 한 번 소중히 여기자고 되새겨본다. - ‘ 운명이 내 말을 일부러 오해하여 내 소원의 반만 들어주어 날 아주 데려가 돌아오지 못하게 하지 않기를. ’ / 로버트 프로스트, <자작나무Birches> 중 잠시 떠나고 싶지만 영원히 떠나고 싶지는 않은 곳이 바로 이 세상입니다. 어차피 운명은 믿을 만한 게 못 되고 인생은 두 번 살 수 없는 것. 오늘이 나머지 내 인생의 첫날이라는 감격과 열정으로 사는 수 밖에요 | 225 |
|
요즘 나는 ‘그냥 버티는 하루’와 ‘살아내는 하루’ 사이에서 자꾸 헷갈리고 있었다. 어제도, 오늘도 똑같은 하루인데 왜 이렇게 공허하고 무의미한 느낌일까 그러다 문득 책장에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제목만으로도 잠깐 멈춰 숨을 ㅊ 고르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그 안엔 내 삶을 다시 붙잡게 해준 문장 하나가 있었다. ⸻ 📖 “숨만 쉬면 그것이 인생의 전부인 양.” “얼마나 지리한가. 멈춘다는 것은, 끝장낸다는 것은. 닦지 않아 녹슬고, 쓰지 않아 빛나지 않는 것은, 마치 숨만 쉬면 그것이 인생의 전부인 양.” (p.180) 이 문장을 읽고 나서, 지금의 내 모습이 딱 그랬다는 걸 깨달았다. 살고는 있지만, 빛나지도 않고, 닦이지도 않은 채 그냥 숨만 쉬고 있었던 것 같다. 장영희 작가가 남긴 이 한 문장은 “너는 그저 생존하는 중이지 않느냐”고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내 마음에 말을 걸었다. ⸻ 🧑🏫 문학이 삶을 이끄는 힘이었기에 장영희 작가는 태어난 지 1년도 안 돼 소아마비를 앓았고, 평생 목발에 의지해 살아야 했지만 그 어떤 장애보다 삶과 언어를 향한 열정이 더 컸던 사람이다. “나는 기동력이 부족한 사람이라 문학을 위해 삶의 많은 부분을 채워왔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내 스스로가 문학의 한 부분이 된 듯하다.” 그녀는 세 번의 암 투병 중에도 글을 썼고, 자신의 고통을 누군가의 희망으로 바꾸는 일을 그만두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문장은 슬프지 않고 따뜻하다. 아프지만, 희망을 건넨다. ⸻ ☀️ 위로가 아니라 ‘살자’는 말을 건네는 책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는 신문 칼럼, 영미문학에 대한 사랑, 일상의 단상 등 세상에 남기고 떠난 장영희의 마지막 언어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그리고 그 모든 문장은, “괜찮아”라고 말하기보다 “살아봐”라고 말한다. 이 책은 어떤 의미로는 유언 같고, 어떤 의미로는 오늘의 삶에 보내는 축복 같다. 어쩌면 이 아침, 우리가 이 책을 다시 꺼내드는 이유도 꽃비처럼 흩날리던 그녀의 말 한마디 때문일지 모른다. ⸻ 🌿 책을 덮고 나서 책을 덮으면서 나는 다짐했다. 숨만 쉬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를 닦아내며 빛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이 책은 그런 다짐을 끌어낸다. 억지 위로나 조언이 아닌, 진짜 삶을 겪어낸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문장들로. ⸻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는 오늘을 살아내는 모든 이들에게 조용히 말을 거는 책이다. 삶이 너무 무거울 때, 이 책 한 권으로 마음에 작은 꽃비가 내릴지도 모른다. ⸻ 📎 함께 기억하고 싶은 문장 “마치 숨만 쉬면 그것이 인생의 전부인 양.”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졌네.” “나는 아팠지만, 불행하지 않았다.” |
|
"이 글은 샘터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요즘은 말 그대로 "풍요"의 시대이다. 결핍이 없다 보니 얻기 위한 간절함도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도 점점 줄어든다. 부족함 사이에서 내가 가진 것을 나누며 얻는 물질적인 것보다 더 큰 기쁨을 아는 이는 손에 꼽을 정도이고, 자고 일어나면 새롭게 충전되는 것처럼 주어지는 하루라는 시간을 감사하기보다는 그저 흘려보내곤 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각박하고 온기를 잃은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사람과 사람 간의 온기, 그리고 문학이 주는 따스한 힘을 믿는 사람이 있다. 영미문학 교수이자 번역가로, 또 칼럼니스트이자 교과서 지필자로, 에세이스트로 많은 이들에게 "교수님"이자 "선생님"으로 존재한 장영희 교수의 글을 새롭게 다듬은 반가운 책을 만났다.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타고난 몸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말하고 바라보는 세상에는 늘 따뜻함이 함께 했다. 함께하는 사람들에 대한 온기 어린 시선, 그리고 작은 일상을 감사하게 바라보는 그만의 기준은 성공이나 부를 추구하며 앞만 보고 달려가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전작인 〈삶은 작은 것들로〉를 통해서도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보석 같은 문장들을 나눴었는데, 이번에 나온 책은 생전에 작가가 발표했던 마지막 산문집을 작가의 문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편집하여 새 옷을 입힌 개정판이다. 2009년에 작고한 작가를 내가 알게 된 것은 그 뒤로 제법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였다.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나에게 곁에서 가만히 지켜보며 소리 없는 응원을 더해준 소중한 사람이 선물해 준 책을 통해서였다. 장영희 작가는 해마다 피어나는 봄꽃처럼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꺼낸다. 장영희가 사랑한 사람과 풍경, 그가 사랑한 영미문학 작품을 통해 작가가 추구하고 좋아하는, 또 작가가 기대하는 삶이라는 것에 대해서 엿볼 수 있게 해준다. 1장은 장영희가 사랑한 사람과 풍경이 담겨있다. 불편한 몸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이어져 왔던 차별,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지 않았던 문학에 대한 열정. 자신에게 주어진 여러 핸디캡들을 원망하기보다는 그래도 살아가며 만났던 다정한 사람들과 좋았던 일들에게 그녀는 시선을 보낸다. 익숙해져서 '당연함에 잊고 있던 소중함'을 일깨우며 매일 주어지는 순간들에서도 축복의 찰나를 발견한다. 그것은 마주한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발견한 문학작품의 장면일 수도 있고, 험한 세상을 바라보는 염려 속에서도 이내 곧 찾은 희망이기도 하다. 영미문학을 지도하는 교수님답게 2장에서는 그가 사랑한 영미문학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책인 〈생일〉을 통해서도 사랑과 축복의 기쁨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했었는데 이번 책에서도 그가 사랑한 다양한 작품들과 함께 문학을 통해 삶의 많은 부분을 채워왔다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임으로써 그가 그려내고 추구하고자 하는 문학적인 이해까지도 할 수 있었다. 나 역시 어떤 부분에서는 "문학 속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문학을 통해 삶의 음영을 엿볼 수도 있고, 미처 몰랐던 나의 생각을 일깨워 주기도 하니 말이다. 작가가 소개한 작품들의 인용을 보면서 좀 더 깊이 있게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인간의 삶' 매일 눈을 뜨고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무엇보다 큰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감사함과 소중함을 놓칠 수 있는 우리들에게 작가의 목소리로, 또 그가 사랑한 문학작품들의 목소리를 빌려 이 소중하고 축복 같은 아침을 반짝이게 마주하자고 그렇게 독자들에게 말을 건다. 잔잔한 일상 속에서 마주한 여전히 사랑하고 기억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작가 장영희의 글은 끝나지 않는 이야기처럼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여전히 파고를 남긴다. "스스로 문학의 한 부분이 된 듯하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문학을 만나는 것 같다. 이 아름다운 문학을 내내 가슴에 새기겠노라고 다짐하면서 따스한 기분을 잔뜩 만끽했던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