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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빛나는 락 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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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는 그야말로 얼터너티브의 시대였다. 얼터너티브 운동은 말은 얼터너티브지만 락의 본령으로 돌아가려는 시도에 다름 아니었다. 하지만 뜻이 강하고 형식이 조야하면 거칠다는 말처럼, 얼터너티브는 그 조야한 형식 때문에 서서히 대중들의 외면을 받는 신세가 되었다. 펄잼이나 스메싱 펌킨즈 같이 진실성을 뛰어넘는 뛰어난 양식미를 고루 같춘 밴드들만 그 대량 살상의 시대에서
"2005년에 빛나는 락 스피릿" 내용보기
90년대는 그야말로 얼터너티브의 시대였다. 얼터너티브 운동은 말은 얼터너티브지만 락의 본령으로 돌아가려는 시도에 다름 아니었다. 하지만 뜻이 강하고 형식이 조야하면 거칠다는 말처럼, 얼터너티브는 그 조야한 형식 때문에 서서히 대중들의 외면을 받는 신세가 되었다. 펄잼이나 스메싱 펌킨즈 같이 진실성을 뛰어넘는 뛰어난 양식미를 고루 같춘 밴드들만 그 대량 살상의 시대에서 살아남았었다. 소수의 열성적인 신자들은 믿음을 유지했지만 얼터너티브의 조야함에 염증을 느낀 대중들은 모던이나 브릿팝에서 대안을 얻었다. 그러나 그들의 우아하고 규모작은 음악들에서는 원대한 비전이나 치열함을 찾기가 힘들었다. 쿨하고 편한 음악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푸 파이터즈는 아슬아슬하게 생존해 있었다. 태생 당시부터 너바나의 후광에 가려진 밴드의 성공치고는 너무나 드라마틱하다. 솔직히 푸파이터즈의 그간 디스코그라피는 so-so라고 말할 수 없다. 그다지 커다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너바나의 일원이었다는 전력 때문에 항상 그들은 엄격하고 부담스러운 시선을 느껴야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푸 파이터즈가 더이상 너바나의 후광에 가려질 밴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순수한 아마추어리즘과 진지함의 결합, 대중적이지만 진부하지 않은 리프가 귀를 즐겁게 해준다. 반드시 들어볼만한 음반
d*****4 2005.07.2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