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파도는 영화 포스터만 보면 3류 코메디 같은 느낌이 많으든다. 할머니들이 이상한 옷을 입고, 두 젊은이를 괴롭히는 내용이 전개될것만 같은 느낌도 들고 말이다. 하지만 마파도는 따뜻한 인간의 정을 이야기 하는 영화다. 어떤 개기를 통해서 마파도에 들어간 형사와 조폭이 그 섬에 살고 있는 다섯 할머니와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정도들고, 마음 가짐도 긍정적으로 변하는 휴먼 드라마다. 어떻게보면 뻔한 이야기지만, 우리 세상에서 점점 이 뻔함을 잃어가고 있진 않는가.. 다른 사람들과의 소중한 정, 인간미가 그리운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화다. |
| 어렸을 적 우리가 읽어온 모험담들은 늘 어딘가로 떠나는 것으로 시작되고는 했다. 성배를 찾아, 황금을 찾아, 전설의 동물을 찾아서. 뭔가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헤라클레스처럼. 그들은 얼마간의 돈, 미녀, 영광과 명예를 갖고 돌아오거나 돌아오지 못하거나 했다. 하지만 누구든 남기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모험이었다. 그들은 반드시 모험담을 남겼다. 이야기를 남긴 것이다. 그렇게 많은 영웅들을 가로막은 것은 낯선 장소, 낯선 괴물들이었다. 그것은 기괴한 마법을 쓰는 법사이기도 했고 미모 뒤에 독기를 품은 마녀이기도 했다. 우둔한 거인이거나 집요한 난쟁이었다. 영화 <마파도>의 재철과 나형사가 겪게 되는 이야기도 바로 이 모험담의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만나는 것은 마녀가 아니라 시골의 촌부고 그들의 모험이 펼쳐지는 배경은 전라남도의 고도다. 지극히 평범한 것을 지극히 낯설게 바라보는 것, 영화 <마파도>는 그런 시각에서 출발한다.사실 재철과 나형사가 아니더라도 도회지에서의 삶과 표준어에 익숙해진 사람에게 마파도와 마파도의 다섯 할매들의 모습은 충분히 기괴하게 느껴질 법 하다. 그들은 이상한 옷을 입고 이상한 집에 살며 이상한 말을 쓴다. 마치 그리스 신화의 마녀들처럼. 처음 김수미가 등장할 때 공포영화와 같은 효과를 준 것은 단지 웃음을 유발하기 위함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도시 뜨내기에게 가로등조차 없는 칠흑같은 밤, 낯선 섬, 폐가와도 같은 가옥이라는 것은 그자체로 얼마나 공포스럽겠는가.해가 떠도 고생은 끊이지 않아, <서바이버>나 <로스트>를 연상시키는 마파도의 수려한 경관 역시 공포의 연장선상에 있다. 아름답지만 휴대전화조차 되지 않고 끝없이 노동을 해야하는 마파도의 자연은 재철과 나형사에게는 수난과도 같다. 여기에서 살아나가기 위해서 우리의 두 주인공은 이를 갈며 김을 매야한다. 이렇게 익숙한 것을 낯선 것으로 비틀어버리고, 주인공들이 찾는 황금(이 영화에서는 복권)의 덧없음을 조롱하는 것이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무엇보다도 캐스팅이 빛난 영화였다. 여운계, 김수미, 김형자, 김을동이라는 텔레비전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들을 기용해 기존의 이미지를 뒤집었던 것이 주효했다. 겨우 다섯뿐인데도 회장님 노릇을 단단히 하려는 여운계(마지막에 그녀는 다른 이들과 차별화된 기지를 발휘한다. 역시 회장님...), 거침없이 욕을 구사하는 김수미 (김수미는 요즘 이런 이미지로 계속 재미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예쁜 척하는 김형자, 천박하고 시끄러운 김을동... 유일하게 탤런트 출신에서 기용하지 않은 제주댁 길해연 또한 대사가 없고 한스러워야 하는 청승 제주댁 역을 매끄럽게 해냈다. 오정해 등이 수없이 변주한 스테레오 타입의 연기이긴 하지만 자신의 몫을 어김없이 해낸다는 게 어딘가. 남자들도 썩 괜찮다. 감상적 보스 오달수도 일품이지만 역시 이정진이 눈에 띠었다. 이전에 헬쓰 관장같은 외모 주제에 재벌 3세나 오렌지족, 엘리트 유학파 같은 안어울리는 역할만 맡는 것이 내심 불만이었는데 이 역할은 아주 딱이다. 이정진의 잘 빠졌지만 멍청한 몸이 마파도의 몸빼에 걸쳐지면서 제대로 우스워진 것이다. 거진 무릎까지 올라오는 몸빼나 탱크톱처럼 보이는 티셔츠따위에 고뇌하는 깡패 역이 그에겐 매우 잘 어울린다. 그러면서도 심성은 곱고 제법 의리도 있는 청년을 분했으니 이정진으로써는 아주 실속있는 역할이었다. 이문식도 예의 떠벌이 연기를 재탕함으로써 그가 잘 하는 걸 했고 다소 불안한 이정진을 효과적으로 마크했다.작년에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 당시, 이렇다할 스타도 기용하지 않고, 예산도 많이 들이지 않은 작은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작비를 크게 상회해서 각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었다. 나는 뒤늦게 영화를 보았지만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폭소는 자주 나오지 않아도 보는 내내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농촌에 대한 묘사는 <집으로...> 보다 사실적이었으며 보고 난 후 느낌도 아주 좋았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는 가볍다. 복권이니 형사니 깡패니 하는 것들로 인해 이야기가 무거워지지 않는다. 영화는 내내 떠벌이와 덩치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써먹으며 어깨에 힘을 빼고 가볍게 간다. 감상적인 장면의 분량도 적당해 신파로 흐르지 않았고 마지막에 가벼운 반전을 줌으로써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결말이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지지만 다른 국내 코미디를 생각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좋은 소재에 그것을 다루는 적절한 방식이 더해지면 거창한 짓을 벌이지 않아도 기분 좋은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단순한 진리를 영화 <마파도>가 증명한 것이다. |
|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건 주연인 이문식과 이정진이지만 웃긴장면, 기억나는 장면을 떠올리자면 할머니들, 특히 김수미 모습밖에 떠오르는게 없다. ㅋㅋ 사실 할머니들이 주연같은... ㅎㅎㅎ 내용의 시작은 짜증이났지만 마파도에 들어가는순간부터 끝까지 너무 재밌었다. 평화로워보이는 섬에서의 생활도 웃겼지만 마지막 평화로워보이는 엔딩신에서까지 슬쩍 웃음이 나오게 하는설정... ㅋㅋㅋ 내가 소심하고 쪼잔해서 그런지 몰라도 원흉이었던 '장미'를 영화에서처럼 용서하는게 맘에 안들었지만 그래도 주인공들한텐 힘들었던 마파도 생활도 재밌었고 마파도 섬 자체도 너무 평화롭고 예뻐보여서 너무너무 좋았고 행복에보이는 엔딩 - 해피엔딩까지도 맘에 들어서 정말 좋은영화라 기억남는다. |
| 제목 그대로 "마파도"는 두 남자에게는 너무나 빡쎈섬 이었다. "마파도"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섬을 두남자가 로또 당첨금 160억을 들고 도망간 여자를찾아 그곳으로 들어간다. 마을 사람이란곤 당랑 할머니 다섯명이 전부인 마을. 오랜만에 보는 남자라 처음에는 할머니들의 대우가 너무좋았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은 그섬의 일꾼이 되어가고 있었다. 두 남자와 다섯 할머니들이 충돌하며 동화되어 가는 과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친숙한 공감대를 끌어낼 것이다. 그곳에서 그들은 과연 160억을 찾을수 있을까? 오랜만에 재미있는 한국영화 나왔습니다. 두 남자가 뿜어내는 유머보다 다섯 할머니들의 내공이 더욱 영화를 재미있게 만든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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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160억을 들고 도망간 끝순을 찾으러 마파도로 간 두 사나이... 마파도의 할매 5인방에게 잡혀(?) 각종 궂은 일을 다 하는데... 결국 끝순이가 마파도로 찾아오지만 황당하게도 로또를 갈매기에게 절취(?)당했다하고...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갈매기가 절취한 로또는... 두 사나이가 마지막으로 즐기는 한 줌 대마 연기로 사라지고...
중견 연기자들의 리얼한(?) 연기가 돋보이는 나름대로 재밌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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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 독 : 추창민 * 출 연 : 이정진 , 이문식 , 김수미 , 여운계 , 김을동 , 김형자 , 길해연 , 오달수 , 서영희
그녀를 찾기위해 모범적인 건달과 비리형사가 그녀의 고향.. '오지게 빡센섬' 마파도로 떠난다.. 하지만 그곳엔.. 160억이 아닌 160원짜리 고스톱판으로 싸우는 무시무시한 다섯할매들이 있는데.. 저마다의 사연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대마 한개피 말아피워 타들어가는 160억짜리 로또복권처럼..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삶의 그 무엇.. 이미 마파도에서 깨달아버린 그들이기에.. 영화는 그렇게 해피하게 마무리된다.. 아무 미련도 없이 말이다..
일용이보다 4살이 어리다는 일용엄니 김수미씨.. 희대의 웃음 코드가 되어버린.. 그녀의 걸죽한 욕설만이 한동안 뇌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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