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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공론장 구성과 발전을 위한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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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버마스의 공론장의 구조변동과 그외의 책, 대표적으로 사실성과 타당성을 중심으로 하여 공론장의 전 후기 사상변화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한국의 상황을 대입했다고나 할까? 이렇게 하면서 지은이는 해방적 공론장을 언급하고 있지만, 이것은 실상 아래로부터 요구되는 더 많은 민주주의의 형태를 담고 있는 것이다. 소위 풀뿌리 민주주의의 하버마스적 변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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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버마스의 공론장의 구조변동과 그외의 책, 대표적으로 사실성과 타당성을 중심으로 하여 공론장의 전 후기 사상변화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한국의 상황을 대입했다고나 할까?

이렇게 하면서 지은이는 해방적 공론장을 언급하고 있지만, 이것은 실상 아래로부터 요구되는 더 많은 민주주의의 형태를 담고 있는 것이다.

소위 풀뿌리 민주주의의 하버마스적 변형이라고나 할까?

그에 의하면 한국사회의 공론장은 분단적 특징과 갈등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공론장이다.

즉 공론장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면 이내 이 요구는 억압(아니 압살이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되어 왔고, 이러한 억압의 순환이 일제식민, 미군정, 이승만 독재, 군사정부의 등장이라는 것이다.

반면 일제 이전의 동학운동, 일제와 미군정 사이의 과도기, 이승만 독재와 군사정부 사이의 과도기, 군사정부 이후에는 공론장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여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가 급상승 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저자의 이러한 역사적 접근은 한국사와 한국민주주의 역사, 그리고 현대 한국민주주의의 위치를 조명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한국의 언론사에 대한 성찰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글을 읽으면, 소위 조, 중, 동의 출발이 친일신문으로부터 반공신문으로 이어지는 계보를 정확히 꿰뚫을 수 있으며, 이것이 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하겠다.

결국 이 책은 역사적, 이데올로기적, 정치적 정보를 이 한 가지 제목 안에 풍성히 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한겨레 신문이 갖는 의미는 크다.

그러나 저자는 지나치게 신문에 집중에서 논의하고 있다.

그래서 서민 혹은의 공론장으로서 여러 가지 특징을 갖고 있는 시장 등을 제대로 조명하고 있지 않으며, 심지어 신문과 유사한 잡지의 역사에 대해서도 그리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저작은 한국의 언론사의 큰 흐름을 조명해주고는 있다.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은 오늘날 언론사 들의 특징을 서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한겨레 신문의 논조가 변한 점. 그리고 경향신문이 오히려 선전하고 있는 점, 기업의 억압을 통해 새로운 독립 잡지(예컨대 시사인의 탄생) 등이 탄생했다는 것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런 점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은 이 저작은 흠조차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들 사건은 이 저작이 쓰여지던 당시 혹은 쓰여진 이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한다면, 결국 우리는 이 저작을 통해 우리시대의 언론의 위치를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만 더 지적하자.

전자공론장은 어찌되는가.....

저자가 이에 대해 무게 있게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저자의 공론장 조명이 지나치게 오프라인 중심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 아닐까?

이점은 이 책이 제대로 조명했어야 하는 건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

그렇다고 이 지적으로 통해 우리는 이 책의 중요성과 의미를 결코 폄하할 수는 없을 것이다.

t******3 2008.06.03.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