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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백온유 작가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짧은 소설인데 포스트잇을 몇개나 붙힌건지 .. 가슴을 울리는 듯한 작가님의 문체가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었어요. 평생 소장할거예요. 제가 읽은 위픽 시리즈 중에 탑3 안에 들어가는 책입니다.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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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온유의 『연고자들』은 보호시설에서 함께 성장한 두 인물의 관계를 통해 ‘연고’라는 말이 지닌 정서적 무게를 탐색하는 작품이다.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였지만 동시에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타인으로 남아 있는 관계의 균열이 섬세하게 드러난다. 인물의 감정선을 절제된 문장으로 따라가다 보면, 관계란 단순한 친밀함이 아니라 책임과 상실까지 함께 짊어지는 것임을 조용히 체감하게 된다. |
|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짧은 단편 시리즈라 좋아하는 위픽에 백온유 작가님의 글이 있어 읽게 되었습니다. 짧은 분량 안에서 아름다운 문장으로 감정을 쌓아올리고 감동을 주는 작가님의 능력에 경탄하였습니다. 슬프지만 감동과 여운이 큰 소설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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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온유 작가의 『연고자들』은 죽음 이후에도 계속되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그 차가운 주제 속에 따뜻한 인간의 온기를 녹여낸다. 소설은 주인공 윤아가 동생 태화의 죽음을 맞닥뜨리며 시작된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너무 큰 장례비용. 윤아, 태화, 지현은 모두 어릴 때 시설에서 자란 사이로,
그렇게 버려진 아이였다. 다시 현재. 윤아의 집으로 매일 밤 태화가 찾아온다.
죽은 태화가 윤아 앞에 나타난 것이다. 배고프다는 말에 라면을 끓여줬지만, 정말 입도 대지 않은 것처럼 라면이 거의 그대로였고.. 그제야 윤아는 그가 더 이상 살아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소설은 태화의 장례를 둘러싼 윤아와 지현의 노력, 그리고 세 사람의 과거를 교차시키며 그들의 외로움과 애착을 보여준다.
덜 슬프기 위해 덜 사랑하려 했던 윤아의 마음은, 결국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한다. 후반부, 윤아와 태화의 마지막 대화.
죽음을 통해 비로소 ‘삶’을 말하는 문장이다.
그래서 『연고자들』은 공포가 아닌, 휴머니즘 가득한 이야기로 완성된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어쩌면 숨기고 있을 진짜 마음을 드러낸다. 『연고자들』은 상실을 통해 사랑을 말하고, 죽음을 통해 삶을 되묻는다. “살아 있는 게 전부야.” #연말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