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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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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백온유 작가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짧은 소설인데 포스트잇을 몇개나 붙힌건지 .. 가슴을 울리는 듯한 작가님의 문체가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었어요. 평생 소장할거예요. 제가 읽은 위픽 시리즈 중에 탑3 안에 들어가는 책입니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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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백온유 작가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짧은 소설인데 포스트잇을 몇개나 붙힌건지 .. 가슴을 울리는 듯한 작가님의 문체가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었어요. 평생 소장할거예요. 제가 읽은 위픽 시리즈 중에 탑3 안에 들어가는 책입니다. 좋아요!

YES마니아 : 골드 g****6 2026.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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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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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온유의 『연고자들』은 보호시설에서 함께 성장한 두 인물의 관계를 통해 ‘연고’라는 말이 지닌 정서적 무게를 탐색하는 작품이다.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였지만 동시에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타인으로 남아 있는 관계의 균열이 섬세하게 드러난다. 인물의 감정선을 절제된 문장으로 따라가다 보면, 관계란 단순한 친밀함이 아니라 책임과 상실까지 함께 짊어지는 것임을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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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온유의 『연고자들』은 보호시설에서 함께 성장한 두 인물의 관계를 통해 ‘연고’라는 말이 지닌 정서적 무게를 탐색하는 작품이다.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였지만 동시에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타인으로 남아 있는 관계의 균열이 섬세하게 드러난다. 인물의 감정선을 절제된 문장으로 따라가다 보면, 관계란 단순한 친밀함이 아니라 책임과 상실까지 함께 짊어지는 것임을 조용히 체감하게 된다.

YES마니아 : 로얄 v*******1 2026.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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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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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읽을 수 있는 짧은 단편 시리즈라 좋아하는 위픽에 백온유 작가님의 글이 있어 읽게 되었습니다. 짧은 분량 안에서 아름다운 문장으로 감정을 쌓아올리고 감동을 주는 작가님의 능력에 경탄하였습니다. 슬프지만 감동과 여운이 큰 소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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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읽을 수 있는 짧은 단편 시리즈라 좋아하는 위픽에 백온유 작가님의 글이 있어 읽게 되었습니다. 짧은 분량 안에서 아름다운 문장으로 감정을 쌓아올리고 감동을 주는 작가님의 능력에 경탄하였습니다. 슬프지만 감동과 여운이 큰 소설이었어요.
x****7 2026.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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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을 통해 사랑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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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온유 작가의 『연고자들』은 죽음 이후에도 계속되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작가는 이번에도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죽음’과 ‘상실’을 다루며, 그 차가운 주제 속에 따뜻한 인간의 온기를 녹여낸다.소설은 주인공 윤아가 동생 태화의 죽음을 맞닥뜨리며 시작된다.태화의 시신은 가족이 없어 ‘무연고자’로 처리될 위기에 처하고..태화의 전 연인이었던 지현은 말한다.“그래도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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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온유 작가의 『연고자들』은 죽음 이후에도 계속되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이번에도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죽음’과 ‘상실’을 다루며, 

그 차가운 주제 속에 따뜻한 인간의 온기를 녹여낸다.


소설은 주인공 윤아가 동생 태화의 죽음을 맞닥뜨리며 시작된다.
태화의 시신은 가족이 없어 ‘무연고자’로 처리될 위기에 처하고..


태화의 전 연인이었던 지현은 말한다.


“그래도 언니, 태화가 무연고자로 기록에 남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언니도 그렇게 생각하죠? 그건 진짜 좀 그렇잖아요. 맞죠?”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천만 원이라니.”

너무 큰 장례비용.



윤아, 태화, 지현은 모두 어릴 때 시설에서 자란 사이로,
“가족이 없기에 서로가 전부였던” 이들이다.



윤아의 어린시절, 엄마가 운영하던 다방에서 손님으로 방문했던 어린 태화는,


“노란 머리 여자는 우리 가게 화장실 열쇠와 함께 사라졌다.”

그렇게 버려진 아이였다.



다시 현재.

윤아의 집으로 매일 밤 태화가 찾아온다.


“태화는 보름 전부터 매일 나를 찾아오고 있었다.”
“누나. 나야.”

죽은 태화가 윤아 앞에 나타난 것이다.


배고프다는 말에 라면을 끓여줬지만,
정말 입도 대지 않은 것처럼 라면이 거의 그대로였고..
그제야 윤아는 그가 더 이상 살아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소설은 태화의 장례를 둘러싼 윤아와 지현의 노력, 

그리고 세 사람의 과거를 교차시키며 그들의 외로움과 애착을 보여준다.


윤아는 태화를 가족처럼 아꼈지만, 태화는 늘 결핍된 사랑 속에서 허우적거렸다.


“나는 그게 좋았다. 내가 누군가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었다는 게.”
“비겁하게도 덜 슬프려고 덜 사랑하는 방법을 연마했다.”
“태화가 전부라서, 전부를 잃지 않기 위해 마음을 모질게 끊어냈다. 하지만 결국 실패한 거겠지. 덜 사랑하면 덜 슬플 줄 알았는데.”

덜 슬프기 위해 덜 사랑하려 했던 윤아의 마음은, 결국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한다.
이 소설의 진짜 아픔은 ‘죽음’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외로움이다.



후반부, 윤아와 태화의 마지막 대화.


“태화야, 사는 건 아무것도 아닐지도 몰라.”
“아니야 누나, 내가 죽어보니까 살아 있는 게 전부야. 그러니까 죽지마. 죽을 생각도 하지 말고.”

죽음을 통해 비로소 ‘삶’을 말하는 문장이다.



백온유 작가는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이 작품을 시작했다고 한다. 


“오라고 해서 갔는데 어째서 반기지 않는 거야. 아마 귀신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보다 그게 더 슬플 거야.”

그래서 『연고자들』은 공포가 아닌, 휴머니즘 가득한 이야기로 완성된다.


“덜 좋아하면 덜 상처 받겠지. 상처를 덜 받기 위해 거리를 두는 태도는 얼핏 안전해 보이지만 사실은 비겁했던 게 아닌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어쩌면 숨기고 있을 진짜 마음을 드러낸다. 


『연고자들』은 상실을 통해 사랑을 말하고, 죽음을 통해 삶을 되묻는다.
읽고 나면 마음이 아프지만, 묘하게 따뜻해진다.
백온유의 문장은 여전히 섬세하고, 인물들의 고독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살아 있는 게 전부야.”
이 한 문장이, 이 소설을 가장 정확히 설명하는지도 모른다.




#연말리뷰 
h*****w 2025.1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