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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여행? 그럼, 한번 떠나 볼까? 그림 세상을 한 바퀴 돌아보자. 붓끝으로 만들어진 세상 속에서 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가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고 좋아. 보이니? 그림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웃고, 울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고요한 밤의 소리를 듣기도 하고, 거만해지기도 하고, 폭풍우가 지난 후의 평온을 꿈꾸기도 해. 이렇게 책 앞에 나온 이야기를 따라서 마리 셀리에가 고른 45가지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가장 처음 보이는 그림이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민감한 끈]입니다. 마리 셀리에는 [파란 하늘]이란 제목을 붙였는데, 정말 초현실주의의 대가다운 멋진 그림, 또 한국의 푸른 가을하늘이 연상되어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 다음으로는 빈센트 반 고흐의 [이삭 베는 사람]이 등장하지요. 샛노란 태양과 황금빛 밀밭이 멋진데, 가을 추수할 무렵 논밭의 모습이 생각이 났어요. 미술책이 계절과 상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이 책 <이야기가 있는 그림여행>은 가을에 읽기 참 좋은 것 같아요. 세번째 그림이 독일 화가 파울 클레의 [깃발들이 펄럭이는 도시] 랍니다. 검은 종이 위에 그린 그림. 하늘 위로 보이는 반달. 어제도 아이랑 추석 달맞이를 해서 그런지 글레의 그림 속 달은 반 달임에도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가 생각이 났어요. 그 다음 그림도 정말 재미있네요. 러시아 화가인 카지미르 말레비치의 작품 [검정 수염이 난 러시아 농부의 얼굴] 이라고 해요. 그런데 얼굴에는 눈도 코도 입도 없답니다. 처음 알게 된 화가에 그림 역시 처음이었지만 오래도록 잊지 못할 그림 같아요. 계속 책을 넘길 때다마 각기 다른 화가의 그림이 나오는데 저나 아이에게 익숙한 그림도 있었고, 또 처음 감상해보는 작품도 있었지요. 잘 알고 있는 그림도 볼 때마다 생각이 다르고 느낌이 변합니다. 또 모르고 있던 화가들과 작품을 보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생생한 작품 속 사람들의 모습이나 풍경이 이 책을 지은 작가인 마리 셀리에의 해석으로 인해 좀 더 미술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한 그림 속으로 떠나는 여헁. 멋진 작품 속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즐거운 감상 시간을 가졌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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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그림여행을 읽었습니다. 마리 셀리에라는 사람이 지은 이 책은 45점의 명화가 소개되고, 그 그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마리 셀리에는 지금 프랑스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미술 평론가입니다. 정말 아름답고 주옥같은 그림들이 실려 있어요. 한 권을 섭렵하니 마치 미술관 전시회를 여러 군데 직접 다녀온 듯한 착각마저 드는군요. 그리고 아이와 다녀온 르네 마그리트나 비엔나 미술사 전이나, 뭉크 전, 그리고 와글와글 미술관과 아프리카를 사랑한 마티스 전 등 여태 다녀왔던 전시와나 체험 전을 떠올릴 수 있어 행복한 시간 이었구요~ 아이를 가르치기 위한 책이 아니라 아이의 창의성을 더 자극시켜 줄 수 있는 책 같아서 좋았어요. 시대와 지역의 구분 없이 소개된 그림. 페이지에 그림의 크기와 그려진 시기가 없어 어리둥절 했는데, 마지막 표지에 전체 그림과 그려진 연도와 그림의 사이즈, 또 소장되어 있는 미술관까지 소개가 되어있었습니다. 전에는 솔직히 미술관에 가면 좀 막연한 느낌이 들었고, 어떻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하는지 마음에 걸려,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어본 적도 있지만 아이는 지루해하며 잘 참아주지 못했습니다. 그때는 다만 대표적인 그림 하나라도 제대로 눈 도장 찍고 오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을 삼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좀 감이 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당장, 미술관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군요. 브뢰겔의 그림 '놀기'는 아이가 제일 눈여겨보던 작품입니다. 여기서 아이들은 80가지가 넘는 놀이를 하고 있다니까 하나하나 꼽아가며 눈을 떼지 못하더군요. 역시 아이들 눈 높이는 어쩔 수 없나봐요... 다만 한가지, 좀 적나라한 그림과 잔인스런 그림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약간 마음에 걸리긴 했습니다. 장 뒤뷔페의 출산과 프리다의 그림 꿈 같은 것은 아이가 좀 무서워하더라구요. 아무튼 미술관련 책에서 가장 중요한 인쇄상태도 양호했고, 책의 내용도 알찼어요. 책을 살펴보니 초판이 2년도 전에 나왔던데, 미술관 가기 전에 이 책을 먼저 보았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군요. 어떤 미술전집과도 견줄만 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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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만나자 " 마리 셀리에가 고른 45가지 그림으로 행복한 그림읽기를 시작해 보세요" 라는 문구가 표지에 나와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너무도 그림에 자신이 없었던 터라 그 분풀이라도 하려는듯 아이들과 함께하는 지금 미술관도 많이 찾고 미술관련 서적도 참 많이 좋아라 한답니다. 그러면서도 때로는 넘 어렵게 생각되는 면도 있고 너무도 간결해 조금은 아쉬운 감이 들기도 하곤 하였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만나고는 바로 이거야 하는 생각이 절로 일어났답니다. 르네 마그리트의 민감한 끈으로 시작된 45가지의 각각 다른 이야기속 그림들은 첫 그림 파란하늘처럼 쉽게 다가오기도 하고 두번째 태양으로 묘사된 빈센트 반 고흐의 이삭베는 사람처럼 정열적으로 다가오기도 하면서 각기 다양한 맛으로 쉽게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림을 모르는 사람도 예술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편안하고 자신의 느낌대로 그림에 대한 감흥을 느낄수 있도록 장치가 되어 있는듯한 매력
카지미르 말레비치가 그린 검정 수염이 난 러시아 농부의 얼굴 화가도 작품 제목도 생소하지만 그림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하고 우리 고유의 전통색상을 떠올리기도 하며 재미있게 만난듯합니다.
미술관에서 만났던 마르크샤갈의 에펠탑의 신랑신부 그림을 마주하고는 그때 당시 느꼇던 감동을 다시 되짚어 보는 시간도 되어주고 장 드뷔페의 출산 ' 나도 그릴수 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만났던 덕수궁 미술관 에서 첫 조우순간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어보게도 만들어줍니다.
한작품 한작품마다 그속에 담겨져있는 이야기를 만나고 간결하지만 압축된 소개글속 작가를 만나면서 그림을 이해하고 읽어가는 맛은 나 스스로 그림에 도취된듯한 착각을 가지게도 해준다.
어렵지 않아서 좋다. 명화들을 만나며 행여 가지게 되는 두려움이 없어서 좋다 그냥 그림을 그림 그대로 즐길수 있어서 좋았다. 마주하고 싶을때 편안하게 한장 한장 넘기며 순수한 시간으로 나를 인도해줄것 같은 기대감 옆에 두고 매일매일 펼쳐보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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