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깜장봉지 최영희 글 / 김유대 그림 푸른 숲 주니어 펴냄 노란색 바탕에 주인공의 유쾌한 모습이 담긴 표지를 보니 액티브한 힘이 슉~ 솓는 것 같지 않나요?^^ 깜장봉지가 뭐냐구요? 앞에 '슈퍼'는 안보이시나요? 말 그대로 슈.퍼. 깜.장.봉.지. 슈퍼 영웅이죠!
이름은 석아로. 이름이 참 독특합니다. 자그마한 키에 체구가 작은 아로는 희귀한 병을 앓고 있어요. 과다호흡증이라는 병인데, 이 병은 숨이 차거나 충격적인 일을 당했을 때 숨을 너무 많이 쉬게 되고 그것을 조절할 수 없는 병이에요. 그럴 땐 바로 비닐을 머리에 쓰고 뱉은 숨을 다시 마셔야 원래 상태로 돌아올 수 있대요.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병은 아니에요. 아로는 왜 그런 병에 걸리게 되었을까요?
아로는 사실 외톨이 아닌 외톨이였어요. 희귀한 병이 있는 걸 친구들이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아로는 병때문에 행동에 제약이 많아서 함께 모둠활동을 할 때나 체육시간에 행동이 느려서 도움이 되기 보다는 피해가 되는 존재였거든요. 그래서 친구들이 은근히 피하는 눈치였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또 과다호흡증이 생긴 아로는 여느 때처럼 침착하게 체육물품창고에 누워서 검정 봉지를 입에 대고 있었어요. 그때 어떤 음성을 듣게 됩니다. "벤지요원, 아픈데는 좀 어떤가? 이 빛을 쪼이게. 이 빛이 자네를 초능력 슈퍼 영웅으로 만들어 줄 걸세. 초능력이 생기면 몸도 금방 회복될걸세." "내 정체가 궁금한가? 나는 이 행성을 도우러 온 엑스라네." 사실 이 말은 실제 엑스의 말이 아니라 반장 다은이가 뮤지컬 대사 연습을 하는 것이었지만... 이제 자신이 영웅임을 확인한 아로는 초능력도 초능력이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용기'가 생깁니다. 아로네 반 아이들을 괴롭히는 골칫덩어리 슈퍼 악당 같은 길기태! 덩치 큰 주먹짱이라 아무도 못 덤비지만, 아로는 용기를 내어 입바른 소리를 합니다. 반 친구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니까 그렇게 속이 시원할 수가 없어요. 용기 있는 아로는 슈퍼 영웅이니까요... 아.. 그런데 알고보니 기태에게도 아픔이 있어요. 아로네반 아이들이 기태에게 늘 당하듯이 기태는 형에게 매일 구박을 받는다는거죠. 기태도 외로웠던거에요. 같이 놀고 싶다는 마음이 괴롭힘으로 나타났을 뿐... 아로는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아빠가 너무나도 보고싶고 그리워서, 그리고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과다호흡증이 생긴거지요. 아빠 캠프가 있던 날, 아로는 지상이에게 아빠 캠프에 갈 수 없는 이유를 용기내어 얘기합니다. 그리곤 과다호흡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어요... 아픈 마음들이 용기 있고 발랄하게 그려진 점이 좋네요. 마치 파이팅을 외치듯이 말이에요. 이 동화를 읽고 제 마음에 남는 것이 있어요. 속상할 땐 속상하다고 얘기하자. 울고 싶을 땐 엉엉 울자. 친구와 놀고 싶을 땐 같이 놀자 말을 하자. 누군가 너무나 보고싶을 땐 그립다고 말을 하자. 아로처럼 용기를 내자. 때로는 내 마음을 남에게 감춰왔지. 난 슬플 땐 그냥 맘껏 소리내 울고 싶어. 나는 조금도 강하지 않아. - 고 신해철님의 <나에게 쓰는 편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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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는 책 귀퉁이에 영웅들의 이름을 써 넣다가 자신 또한 영웅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슈퍼 깜장봉지'라고 써 넣게 된다. 그 순간 아로는 그야말로 영웅이 된것처럼 변해가기 시작한다.체육시간에 한번도 뛰어 보지 못하고 있던 아로가 이제부터 학교지킴이처럼 학교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며 자신이 필요한 곳에서 영웅처럼 일을 해결하려고 하지만 아로에게는 넘어야 할 난관이 하나 있다.바로 '과다 호흡 증후군'이다. 왜 아로에게 이런 병이 생겼을까? 그로인해 아로는 반 아이들과 한명도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친한 친구가 없다는 것이 늘 슬픔이다.하지만 이제부터는 누구보다도 씩씩한 영웅이 되려고 한다.
'벤지 요원, 이 빛을 쪼이게. 이 빛을 자네를 초능력 슈퍼 영웅으로 만들어 줄 걸세. 초능력이 생기면 몸도 금방 회복될 걸세.'
아로는 남보다 체구도 작고 과다 호흡 증후군이라는 병도 가지고 있어 친구도 없지만 친구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친구다.그런데 자신이 영웅이라고 생각한 순간부터 변하기 시작한다. 친구들을 도와 주겠다고 나서면서부터 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기도 하지만 자신 또한 그 순간부터 단단해져 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그런데 친구들 입장에서 보면 반에서 제일 약자와 다름없는 '검정봉지'인 아로가 나서서 반에서 제일 쌘 친구인 '중간똥'인 친구와 맞서게 된다.아로가 자신을 슈퍼 영웅으로 생각하게 된 계기는 체육실에서 누군가 자신에게 하는 소리를 들은 것이다. 아로가 생각하던 소리를 들었던 것이다.신의 계시처럼 자신에게 전해진 들렸던 말 때문에 아로는 자신을 영웅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또 그렇게 행동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최고의 약자였다면 이제부터 최고의 강자로 거듭나는 것이다.
"넌 커서 멋진 사람이 되려고 이렇게 힘들게 크는 거야.슈퍼맨도 어릴 때는 그랬어."
과다 호흡 증후군은 왜 생겼을까? 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후 힘든 것을 토해내지 못하고 가슴에 가두어 두어 병이 되고 만 아로,누군가에게 자신의 아픔을 토해내면 병이 작아 질텐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 슈퍼 영웅이 되면서 자신 뿐만이 친구들의 아픔도 보게 된다.늘 뒷문을 지키고 있는 중간똥 길기태는 왜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까? 그런 기태에게 늘 당하기만 하는 달만이도 다른 친구들도 그 속에는 다 아픔이 있었다.그런가 하면 늘 배가 아프다고 보건실에 가서 '보건실'이라는 별명이 붙은 친구에게도 아픔이 있었다.엄마가 없었던 것이다.그 아픔을 간직하고 있어서 그 친구에게도 그런 병이 생긴 것을 아로는 알게 되고 약한 친구들을 도와 주려고 나선다.그것은 기태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최고 약한 아로가 나서니 친구들은 아로가 다칠 줄 알고 말려보지만 아로는 굴하지 않고 기태와 맞써 싸우게 된다.하지만 싸움은 닭집을 하는 엄마가 나타나셔서 깨지고 말았다. 그런 아로가 기태의 아픔을 보게 되고 자신과 함께 어울려 놀자고 한다. 치킨도 함께 먹고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그렇게 기태와 친구가 된다.
그런가 하면 체육실에서 듣게 되었던 아로에게 슈퍼 영웅이 되게 했던 목소리의 주인공을 알게 된다.아로네 반 반장인 친구의 꿈은 뮤지컬을 하는 것,그렇다면 아로가 들었던 목소리와 이야기는 계시가 아니라 반장의 연습이었던 것.그래도 좋다.이제 아로는 깜장봉지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과다 호흡 증후군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힘차게 뛰어도 괜찮아졌다.친구들의 아픔을 보게 되면서 자신의 아픔도 토로하게 되고 그 이후로 과다 호흡증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그리곤 누구보다 씩씩한 아로가 된 것이다. 늘 자신의 아픔에 갇혀서 있었다면 아로는 어떻게 되었을까?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자신의 아픔으로 인해 더 작은 친구가 되었을 것이다.그런데 자신의 아픔과 맞서 싸우면서 자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아픔에서도 벗어나고 씩씩하면서도 건강하고 그리고 친구들도 사귈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신의 병을 고치거나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타인의 힘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아로가 영웅이 되고 싶었던 것보다는 자신의 약점과 같은 약함에서 벗어나 친구도 많이 사귀고 건강해지고 싶었을 것이다.그런 아로가 자신의 나약함의 증거와 같은 검정봉지에서 벗어나 모두와 친구와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은 단점과 과감하게 부딪혔기 때문이다.나약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용기며 의지다.용기와 의지가 필요한 친구들이나 친구가 필요한 친구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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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깜장봉지 슈퍼깜장봉지가 무슨 영웅인가?? 궁금증을 유발하게하는데요 슈퍼깜장봉지는 과다 호흡 증후군이라는 병에 걸린 아로가 우연한 기회로 슈퍼 영웅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하나의 영웅담으로 재미있게 그려지는데, 아이들은 그런 아로를 보면서 자신의 상처를 다독이고 극복하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과다 호흡 증후군에 걸려 갑자기 숨이 가빠오면 입에 까만 봉지를 대고 호흡을 해야 했습니다. 그 때문에 별명도 깜장봉지고, 그런 아로가 어느 날 체육 물품 창고에서 초능력 슈퍼 영웅이라는 지령을 받게 되고 이후 자기 자신을 슈퍼 깜장봉지라고 부르며 불의를 찾아다니기 시작합니다.
바로 주인공 아로처럼 자신의 컴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재미나게 동화적으로 풀어주어 아이도 사람은 누구에게나 컴플렉스가 있을 수 있으며 그것은 충분히 극복가능한 것임을 일깨워 주는 책이에요~ 저학년 아이들이보면 아주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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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깜장봉지
최영의 글 | 김유대 그림 푸른숲주니어
과다 호흡 증후군은 어느 순간 호흡 조절이 안 되는 병이예요. 과다 호ㅡㅂ이 시작되며, 온몸이 쑤시고 얼얼해지다가 정신을 잃게 되기때문에 비닐봉지를 입에 대고 자기가 내뱉은 날숨을 다시 들이마셔야 한다고 해요. 그래야 호흡이 다시 편안해진대요.
엄마는 언제나 이렇게 말을 한답니다.
"너도 나중에 위대하고 멋진 사람이 ㅚ려고 이렇게 힘들게 크는 거야."
엄마 말을 들으면 힘이 솟아났어요.
아로는 어디서나 과다 호흡이 찾아와도 당황하지 않았어요. 바닥에 몸을 펴고 누워서 검정 봉지를 갖다 대고 영웅이 된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아요.
친구들과 티격태격하면서 가까워지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어요.
아로느 친구들이 저마다 자기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걸 알아 가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지도 알게 되었답니다.
아로는 슈퍼맨이 아닌
"그냥 깜장봉지여도 괜찮아."
라고 되뇌었어요.
아로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친구들도 나름 자기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아주 중요한 걸 알게 되었어요.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질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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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깜장봉지
책 제목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깜장봉지라니. 그것도 슈퍼 깜장봉지라니 재미있는 이야기일것 같아 책을 펼쳐보았네요.
아이들은 누구나가 영웅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때로는 자신이 영웅이 된 듯이 흉내도 내면서 놀기도 하죠.
우리가 어릴때는 슈퍼맨, 원더우먼, 소머즈, 6백만불의 사나이... 어디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면 달려가는 영웅들. 가끔은 보자기를 둘러메고 슈퍼맨 흉내를 내기도 했고, 빙글빙글 돌아 난 원더우먼. '악당은 다 내가 물리친다' 하던 기억이 나는데요.
과다 호흡 증후군은 우리에게 생소한 병명인데요. 응급처치법은 과다 호흡이 시작되면 비닐 봉지에 입을 대고 숨을 쉬어야 한다네요. <슈퍼 깜장봉지>의 주인공 아로의 별명이 '깜장 봉지'래요.
어렸을때부터 몸집이 작고 약한 아로는 아빠가 돌아가신 충격으로 인해 과다 호흡 증후군이라는 병을 앓게 됩니다. "넌 커서 멋진 사람이 되려고 이렇게 힘들게 크는 거야." 엄마는 아로에게 희망과 긍정의 말을 해주죠.
아로는 엄마의 말을 들을떄마다 힘이 불끈불끈 솟아 났어요. 소심한 아로에게는 친구도 없었어요.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슈퍼 영웅'이 되었다고 믿게 된 아로는 점차 병을 극복해 내며 언제나 아들을 믿고 응원해 주는 엄마의 힘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슈퍼 깜장 봉지>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각자 자기만의 고민과 사연을 가지고 있어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이들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어요. 또한 여러 사건들을 거치면서 아로는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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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야, 솟아라, 얍! 겁낼 필요 없어. 난 슈퍼 깜장봉지니까. 책의 표지가 무척 유쾌하죠? 이 책은 과다 호흡 증후군에 걸린 아로의 이야기로 갑자기 과다 호흡이 시작되면 봉지를 입에 대고 있어야 하기에 아로의 별명은 깜장봉지로 통했어요. "넌 커서 멋진 사람이 되려고 이렇게 힘들게 크는 거야. 슈퍼맨도 어릴 때는 그랬어." 아로가 아플때마다 엄마는 이렇게 힘을 실어 주셨어요. 그래서 깜장봉지 아로는 자신의 병을 조금도 겁내지 않았지요. 아로의 병은 선척적인게 아니었기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병이었지요. 아빠가 돌아가시고 아빠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아로는 과다 호흡 증후군이라는 병이 생긴것이었거든요. 엄마가 정말 현명하신 분이세요. 아이에게 절대로 현실을 인정하라 적응하라 다그치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많이 답답했을수도 있는데 항상 아이를 응원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셨지요. 결국 아로는 엄마의 말을 굳게 믿고, 그게 드디어 현실로 이루어 졌다고 생각을 하고는 슈퍼 깜장봉지로 위험에 처한 친구들을 돕고, 이유 없이 친구들을 괴롭히는 주먹짱 기태와 맞짱을 뜨면서 자신의 병인 '과자 호흡 증후군'을 점차 극복해 갔답니다. 그 모습이 그 과정이 너무나도 감동스러웠습니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친구들을 괴롭혔던 기태는 같이 놀 친구가 필요한 외로운 아이였고, 지상이는 엄마가 없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굳센아이였으며 달만이는 공부에 대한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는 소심한 아이였고 다은이는 학교에서는 못 하는게 없는 엄친딸이었지만 진짜 하고 싶은 일에서는 아직 인정받지 못한 뮤지컬 배우 지망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아로는 마음으로 그들을 다시 보게 됩니다. 친구들은 모두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거 같다고요. 아로 자신처럼 말이죠. ^ ^ 즉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점은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누구나가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긍정의 메세지!!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아이들이 항상 자신감 있게 행동했으면 좋겠고 그 누구보다 자존감 있게 예의 바르게 커나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요즘은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그 누구나 마음의 병이 있지만 그것을 숨기려 하거나 혹은 별거 아니게 생각하는거 같은데 이 책이 참 좋은 영향을 줄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라!! 깜장봉지의 긍정의 메세지가 아주 멋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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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지에 그보다 더 해맑은 개구쟁이가 그려진 이 책은, 책표지를 보는 순간 웃음이 나왔다. ![]() ![]() ![]() 나는 책을 읽기 전, 앞 뒤 표지를 꼼꼼하게 읽고 난 뒤 읽기 전 내 감상을 첫 머리에 써 두는 습관이 있다. 읽기 전 내가 가진 이 책의 첫 인상을 남겨두고 싶어서, 또 '엄마는 이랬다'고 아이들에게 나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서 조금 귀찮아도 일부러 적어둔다. ![]() ![]() ![]() 과다호흡증후군! 세상엔 참 많은 병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아로의 병명이다. 어느 순간 호흡조절이 안 되는 병이라 아로는 숨이 가파지면 비닐봉지를 입에대고 자기가 내뱉은 날숨을 다시 들이마셔야 한다. 그래서 늘 깜장비닐봉지를 가지고 다닌다. 하지만 이런 아로에게 엄마는, "넌 커서 멋진 사람이 되려고 이렇게 힘들게 크는거야." 라며 용기를 준다. ![]() ![]() ![]() 이 책에서 나의 마음을 크게 흔드는 문장이었다. 그래서 생긴 별명이 깜장봉지! 하지만 슈퍼영웅이 되고 싶은 아로는 어느 날 우연히 엑스라는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지구의 평화를 지키라는 지령을 받는다. 그 후로 아로는 '슈퍼깜장봉지'라는 이름으로 학교의 평화를 위해 친구들을 괴롭히는 기태에게 맞서 싸우기도 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로해 주기도 하고, 무서운 중학생 형들의 불의에 맞서기도 한다. 슈퍼영웅의 힘으로...!!!!! ![]() ![]() ![]() 그러면서 친구들이 보여지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라는 걸 깨닫게되고, 그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아빠 때문에 생긴 과다호흡증후군도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호전된다. 다은이의 초대로 가게된 뮤지컬에서 자신에게 영웅의 힘을 갖게한 엑스의 존재를 알게 되고, 모든 힘은 초능력 때문이 아닌 자신의 마음가짐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 ![]() 슈퍼깜장봉지가 아닌 그냥 깜장봉지! 나는 그냥 나일뿐! ![]() ![]() ![]()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유쾌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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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별명은 조폭마누라이다. 반에서 팔씨름으로 남자아이들을 모두 이겨서 얻은 별명이다. 이 책속의 아이들도 별명을 가지고 있다. 걸핏하면 보건실에 가는 지상이는 별명이 '보건실'이고, 만날 수업 중간에 똥을 누러 가는 기태는 '중간똥'이다. 우리의 주인공 아로의 별명은 '깜장봉지'이다. 왜 깜장봉지인지 추측하기가 쉽지 않다. 아로는 과다 호흡 증후군에 걸려서 항상 검정 봉지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인데, 갑자기 과다 호흡이 시작되면 봉지를 입에 대고 있어야 한다.
과다호흡으로 힘들고 아픈 아이가 주인공이지만 이 책은 너무나 명랑하고 유쾌하다. 재밌는 그림도 한몫하여 웃음을 자아낸다. 슈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처럼 아로는 슈퍼 깜장봉지가 되었다. 갑자기 나타난 목소리가 아로에게 초능력을 주었고, 이 행성의 평화를 지킬 슈퍼 영웅으로 임명하였기 때문이다. 정말 목소리가 들렸고, 그 목소리를 들은 뒤부터 아로는 용감해졌다. 학교를 순찰하며 악당들을 물리치고, 교실 뒷문을 가로막고 있는 주먹짱 기태에게 아이들을 그만 괴롭히라고 소리쳤다. 옛날에 그냥 깜장봉지 일때는 상상조차 못하던 일이었다.
자신에게 초능력이 정말로 있다고 믿으며 아로가 행하는 언행은 독자에게는 아슬아슬하기 그지 없지만, 아로를 점점 용감하고 당당하게 만든다. 플라시보 효과 (약효가 전혀 없는 거짓약을 진짜 약으로 가장, 환자에게 복용토록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효과를 말한다)가 아로에게 생긴 것이다. 게다가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친구들의 또 다른 모습을 알게되고 마음을 나누며 친구가 된다. 그리고 그 친구들 덕분에 과다 호흡증을 이겨낸다.
이 이야기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인듯 보이지만 아주 현실적이다. 눈에서 나왔던 광선, 기태를 떼밀던 그 엄청난 괴력, 퐁퐁 샘솟던 기막힌 생각들이 초능력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로가 다 해낸 것이다. 슈퍼 깜장봉지가 가졌던 능력은 우리 아이들도 다 가질수 있는 능력인것이다. "넌 어떤 역할이든 잘 해낼 거야." 친구를 격려해 주는 건 초능력 없이도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원더우먼으로 슈퍼맨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무척이나 흐뭇하고 재밌는 책이어서 이 책의 저자가 쓴 다른 책들도 찾아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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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영웅 이야기를 좋아하죠... 때론 자신이 영웅이 된 듯 흉내를 내며 놀이도 하구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구요.
제가 어릴땐 슈퍼맨, 원더우면, 육백만불의 사나이, 배트맨, 소머즈 등등....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짜잔~~~하고 나타나서 해결해주는 영웅들이 있었고, 가끔은 보자기를 걸치고 한쪽팔을 높이 들고 달리거나, 허리춤에 줄넘기를 묶고 뱅글 뱅글 돌며 그순간만은 내가 슈퍼맨, 원더우먼이였던 기억이 있는데요.. 푸른숲 주니어의 <슈퍼깜장봉지>는 제게 그런 옛기억을 떠올리게 했구요... 요즘처럼 매순간순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테스트받는 위축된 아이들에게는 넌 이미 영웅이라고.... 겁내지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속삭이며 용기를 주내요.
비록 진짜 이야기속 혹은 영화속 주인공처럼 초능력을 발휘하지는 못하지만 용기라는 능력을 깨닫는 순간!!! 희망이라는 능력을 느끼는 순간!!!!! 날지못하는 평범한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영웅이 될 수 있음을 그리고 실제로 주어진 능력을 초월하는 힘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과호흡 증후군에 시달리는 주인공 아로를 통해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극도의 스트레스나 긴장감 등으로 어느순간 호흡조절이 안되고 마비증상과 호흡정지까지 올 수 있다는 과다호흡 증후군이 있는 주인공 아로는 항상 비닐봉지를 갖고 다녀요. 그래서 별병이 깜장봉지.. 하지만 아로는 자신의 병도 친구들의 놀림도 신경쓰지 않아요.. 커서 멋진 사람이 되려고 힘들게 크고 있는거라고... 슈퍼맨도 어릴때는 그랬다는 엄마의 말에 힘을 얻기때문이죠. 오히려 더 힘들어하는건... 바로 친구가 없다는 거라는 아로..... 그런 아로가 그냥 깜장 봉지가 아니라 슈퍼깜장봉지라고 믿으면서부터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니 주변에 친구들도 생기게 되요.. 처음엔 영웅이되고자 했던 행동들이 친구들을 이해하는 계기들이 되었거든요. 아직도 초능력을 가진 슈퍼깜장봉지가 아닌것이 조금은 아쉬운 아로이지만 그냥 깜장봉지인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으니 어마 어마한 능력을 갖게된게 아닐까요?? ㅎㅎ
아이는 책을 보자마자 우선 재밌는 제목에 끌려 책장을 펼쳤어요... 그리곤 과다호흡 증후군이 뭔지 궁금해하며 자신이랑 비슷한 또래의 주인공 아로에게 몰입해서 책속에 빠져들더군요. 조금은 안쓰럽기도하고 한편으론 엉뚱하기도 하고, 또 멋지기도 하다고... 슈퍼깜장봉지의 주인공 아로에대해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외에도 책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에 자신의 친구들을 대입해보면서... 친구들의 행동과 말에 어떤 의도가 있었을지 되짚어보기도 하구요.... 그렇게 앉은자리에서 책을 읽고나서 독후활동으로 주인공과 지은이에게 편지쓰기를 했답니다...
아가때부터 알러지 천식으로 호흡치료기를 지속적으로 했던 경험이 있어서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며
치료에만 신경썼지 실제 아이가 힘들었을 마음은 생각지 못했었구나하는 미안함과 함께 제가 미처 해주지 못했던 위로와 응원을 주인공 아로를 통해 또 달만이, 기태, 지상이, 다은이를 통해 해주고 있어 다행고 감사하단 생각들었답니다.. 그냥 ' 너 ' 인채로도 이미 충분하다고... 넌 자신을 믿으라고 이야기해줘야겠어요...
= 이 게시글은 인터파크도서의 맘마미아서포터 자격으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