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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어우러지지 않을 그들이 만든 이야기, 사랑은 냉면처럼
"절대 어우러지지 않을 그들이 만든 이야기, 사랑은 냉면처럼" 내용보기
아르's Review           사랑은 냉면처럼, 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과연 사랑과 냉면의 연관관계는 무엇일까, 란 상념에 잠시 빠져본다. 질기고 잘 끊어지지 않는 함흥냉면의 그 느낌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매콤하기도 하고 때론 부드럽기도 한 냉면의 맛을 사랑에 비유한 것일까.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읽어 내려간 이 소설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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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s Review

 

    

 

 사랑은 냉면처럼, 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과연 사랑과 냉면의 연관관계는 무엇일까, 란 상념에 잠시 빠져본다. 질기고 잘 끊어지지 않는 함흥냉면의 그 느낌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매콤하기도 하고 때론 부드럽기도 한 냉면의 맛을 사랑에 비유한 것일까.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읽어 내려간 이 소설의 마지막을 보며 싱긋 웃으며 그래, 사랑은 냉면처럼 해야 하는 거지.’ 라는 말을 되풀이해본다.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한마디만 붙이자면 내가 예상했던 사랑과 냉면과의 상관관계는 전혀 다른 것으로 아직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틀은 여전히 편협하다는 것을 느꼈다는 것을 고백하며 리뷰를 작성해본다.

 

바야흐로 이 이야기의 배경은 정신 없이 돌아가는 냉면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냉면부의 차기 부주방장으로 손꼽히고 있던 경주는 갑작스레 등장한 수애의 존재가 영 성가신 것이 아니다. 그저 주방에 한 사람이 더 늘어난 것이라 생각했던 그의 생각과는 달리 그녀는 경주가 당연히 제 것이라 생각했던 부주방장의 자리를 꿰차는 것도 모자라 주방장으로부터 그녀에게3개월 내에 냉면의 모든 것을 전해주라는 특명까지 받게 된다. 자신의 자리를 빼앗긴 것으로도 모자라 그 동안의 자신만의 노하우도 한 순간에 전해줘야 하는 것이다.

 

 그런 경수에게 수애가 좋게 보일 리가 없다. 주방에 들어선 미모의 부주방장이 아닌 그저 눈엣가시일 뿐이다. 그나마 이 모든 것들을 터놓을 수 있는 지은이 있기에 경주에게는 다행일 뿐이다.

 

 ! 멋있어요, 조리사님!”

 그리고 상냥한 목소리.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는 그녀는 내가 그동안 그토록 기다리던 이상형과 일치했다. 그녀의 얼굴 주변은 마치 뒤에 태양이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환하게 빛났다. 내 얼굴을 바라보는 그녀의 검은 눈동자가 반짝이고 있었다. –본문

 

 그렇게 적막과도 같은 나날 속에 한줄기 빛이 쏟아졌으니 그것은 바로 수지의 등장이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경주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그녀의 등장만으로 경주의 얼어붙은 마음은 봄 햇살 속에 녹아 내리는 눈처럼 따스하게 변해간다. 그리고 수지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경주는 고슴도치처럼 수애를 향한 가시들을 하나씩 접어가고 있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는 것만 같던 냉면부에 갑작스레 발생한 수애의 사고로 인해 경주는 그 동안 자신이 너무 수애를 몰아 부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매라고는 하지만 무언가 냉랭하기만 한 그녀들의 비밀이 하나 둘씩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그렇게 그녀를 쥐 잡듯이 몰아 세우던 수애는 경주를 마음에 두고 있다 이야기하고 경주가 세상에 다시 없을 이상형이라 말하는 수지는 그를 친구라 이야기 하고, 진정한 친구라 믿어 의심치 않던 지은은 그에게 쌀쌀맞게만 대하고 있을 뿐이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더 이상의 진전은 없던 수지와 경주, 그리고 주방 식구들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다가오기 전에 워크샵을 떠나게 되는데 수애의 시계를 찾으러 간 무철이 2시간 여 동안 행방불명이 되며 이야기는 클라이막스로 치닫게 된다. 무철의 행방을 쫓으러 간 경주와 그러한 경주를 구하러 가게 되는 수애. 병원에서야 서로를 마주하게 된 경주는 자신과 똑같이 다리를 다친 수애를 통해서 잃어버린 기억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된 사실, 그리고 수애와 수지가 안고 있던 이야기들까지. 그 모든 것들을 알게 된 경주는 그제서야 수애의 진심을 인지하게 되고 이 둘은 점점 서로의 마음을 하나씩 담아가게 된다.

 

 나 그날 수애가 그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어. 널 구하러 가겠다는데 정말 아무도 못 말리더라. 처음엔 무철이에게 수애를 잡으라고 했어. 그런데 수애가 널 사랑한다는 거야.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러 가는 건 당연하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무철이에게 널 구하러 가게 놔주라고 했어. 결과적으로 널 구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왔거든. 정말 사랑의 힘은 대단해.” –본문

 

처음엔 오해하고 그도 모자라 서로 바라보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던 이들이 함께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이 둘의 조합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 못한 나로서는 이들이 모습이 생경하다, 라는 생각도 잠시 알콩달콩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이들을 보노라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맴돌게 된다. 그래, 사랑은 냉면처럼 처음부터 하나하나 모든 것들에 귀 기울이고 보듬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이런 달달한 냉면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준, 오랜만에 로맨스를 찾게 하는 소설이었다.

 

 

 

아르's 추천목록

 

눈꽃 / 홍수연저 


 

 

독서 기간 : 2014.11.04~11.06

by 아르

p********1 2014.11.1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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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냉면처럼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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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오면 제일 먼저 생각이 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냉면.. 냉면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한 여름철에는 삼시 세끼 내리까지는 아니어도 매일 점심 메뉴를 냉면으로 선택해서 먹어도 상관이 없을만큼 냉면을 좋아한다. 매콤한 비빔냉면, 고소한 씹는 맛이 있는 회냉면, 담백한 물냉면, 새콤달콤한 칡냉면.... 종류를 불문하고 즐겨먹은 음식중의 하나이다. 이렇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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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오면 제일 먼저 생각이 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냉면..

냉면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한 여름철에는 삼시 세끼 내리까지는 아니어도 매일 점심 메뉴를 냉면으로

선택해서 먹어도 상관이 없을만큼 냉면을 좋아한다.

매콤한 비빔냉면, 고소한 씹는 맛이 있는 회냉면, 담백한 물냉면, 새콤달콤한 칡냉면....

종류를 불문하고 즐겨먹은 음식중의 하나이다.

이렇듯 즐겨 먹는 음식이었지만 냉면과 사랑... 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잘 연관이 되지 않았다.

더운 여름 입맛이 없을 때 그 입맛을 돋구어주고, 무더위에 지쳐있을때 시원함을 느끼게 해 주는 그 냉면처럼 사랑하라..는 이 책... 과연 냉면과 같은 사랑은 어떤 모습일지.. 그들을 만나본다.

 

이야기의 배경은 유명한 냉면집이다.

주인공 또한 이 냉면집에서 근무하는 요리사와 부주방장이다.

잘나가는 실력파 요리사인 경주와 낙하산 인사로 한 번에 부주방장이 되어 경주의 자리를

낚아챈 (이것은 순전히 경주의 표현이다) 해외 유학파 수애..

처음부터 이들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고등학교를 졸업후 일류 요리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요리에만 몰두했던 경주에게 수애라는 인물은 그야말로 눈엣가시. 철천지 웬수였다.

그런 그들이 이 책의 마지막에서는 "수애씨... 사랑해요" "경주씨.. 나도 사랑해요" 라는 수줍은 사랑고백을 하며 사랑을 완성시킨다.

 

이야기는 경주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그렇기에 경주 이외의 인물들의 감정은 대사를 통해 전달된다.

인물들의 내면을 대사나 어떤 상황을 통해 이야기하려다 보면  억지스럽거나 장황한 대사들이 있을 수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대사나 상황등은 자연스럽고 간결하다. 이야기의 흐름이나 인물들을 이해하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다. 그래서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다.

 

서로 미운 감정으로 시작된 그들이지만 미운정도 정이고 오히려 고운정보다 더 깊이 새겨지는 것이라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티격태격하는 그들을 보며 그것이 오히려 그들의 사랑에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이미 짐작하고 언제까지 아웅다웅하다가 무너지나  보자... 하는 맘이 들며 미소지어보게 된다.

 

또한 그들 주위에는 그들의 사랑을 부추기는 듯한 주변인물들이 등장한다.

지은이라는 경주의 친구 , 수애의 언니인 수지..

그리고 갈등의 복선도 등장한다.  수지에게 한눈에 반하는 경주. 수지의 약혼자. 수애의 아버지, 지은의 야릇한 감정등...

 

결국은 경주가 수애에게 냉면을 만드는 전 과정을 교육을 시키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 냉면이라는 음식에 들어가는 정성과 그 의미를 알게 된다.

사랑은 매콤하고 새콤한 입맛을 돋우는 냉면의 그 맛이 아니라 한 그릇의 냉면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

신선한 재료, 육수를 우리는 오랜 시간과 정성..적당한 비율로 최고의 맛을 만들어가는... 바로 그 모든 과정이 사랑의 과정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니까 사랑은 냉면처럼 어려운 게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쉬울 거예요. 이제 혼자가 아니라 둘이니까요. 앞으로는 힘들어하지도 어려워하지도 않게 내가 도와줄게요. 냉면반죽이 필요할 땐 내가 이 튼튼한 두 팔로 해줄게요. 육수가 필요할 땐 뜨거운 가마 옆에서 도와줄게요. 양념장이 필요할 땐 옆에서 섞어 줄게요. 무채가 필요할 땐 수애씨 대신 멋지게 썰어줄게요. 그러니까 이제 어려워하지 마세요. 사랑은 냉면처럼 상큼하다는 걸 알려줄게요. 뜨거운 여름의 별미인 냉면처럼 사랑도 삶의 별미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p92)

 

마지막 장을 덮은 후 맛있는 냉면 한 그릇을 뚝딱 비워버린 기분이었다. 웬지 조금 더 먹고 싶은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 그래서 젓가락을 놓치 못하고 그저 시큼한 냉면무라도 집어 먹고 싶어지는.. 

그게 바로 이야기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나름 복선이 아닐까.. 생각했던 인물이나 사건들이 생각이 나서였던 것 같다. .  작가님에 속편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그들도 나름 한 편의 이야기가 충분히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맛있는 냉면 한 그릇 이후의 달달한 디저트와도 같은 에필로그도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로맨스를 읽으면서 먼저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가는 에피소드들..

정말 소설속에서나 있을 법한 완소남들을 기대하고 또 그들이 만들어가는 알콩달콩, 오글오글거리는 것들을 기대하기도 하는 듯 하다. 이 책의 인물들은 그런 완벽한 캐릭터는 아니다 또한 그들은 내내 티격태격하느라 오글거리는 연출도 많이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우리가 공감할 수 현실적인 커플이라는 생각에 더욱 친근하다는 느낌이었다.

읽는내내 끝이 궁금해서 책을 끝까지 읽어버렸던 그야말로 상큼한 냉면처럼 깔끔하고 상큼한 경주와 수애의 러브스토리였던 것 같다.

 

 

 

 

경주와 수애의 사랑이

삶의 별미가 되기를 바래본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n******m 2014.10.29. 신고 공감 3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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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사랑이 담긴 로맨스소설《사랑은 냉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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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냉면처럼 저자 김영진 | 엘블링 | 2014.10.17 | ISBN 4801155572420     전자책으로 읽은 로맨스소설 <사랑은 냉면처럼>. 그동안 웹소설이나 전자책으로 로맨스 장르소설을 나름 읽어봤는데 20~30대가 읽을만한 순수 로맨스소설은 은근 비율이 약하더라고요. 그러다 이번에 마음에 드는 로맨스소설 읽었답니다. 김영진 저자의 <사랑은 냉면처럼>은 읽는 중에도, 읽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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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냉면처럼

저자 김영진 | 엘블링 | 2014.10.17ISBN 4801155572420

 

 

전자책으로 읽은 로맨스소설 <사랑은 냉면처럼>. 그동안 웹소설이나 전자책으로 로맨스 장르소설을 나름 읽어봤는데 20~30대가 읽을만한 순수 로맨스소설은 은근 비율이 약하더라고요. 그러다 이번에 마음에 드는 로맨스소설 읽었답니다. 김영진 저자의 <사랑은 냉면처럼>은 읽는 중에도, 읽고 나서도 이 생각이 들었는데... "개운하다~~"였어요. 담백하면서 깔끔한 내용이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대학을 포기한 대신 한식당에서 냉면장 자리에 이르기까지 일에 미쳐 살았던 경주. 부주방장 자리를 앞두고 낙하산처럼 나타나 부주방장 자리를 차지해버린 수애. 이 둘의 관계를 풀어가는 로맨스소설이에요. 수애의 언니 수지에게 호감을 느끼며 다가가는 경주의 마음과 경주의 오랜 친구 지은이와의 우정과 사랑 사이의 소소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고요. 등장인물들의 얽힌 관계 속에 사랑이 가진 다양한 유형이 거의 다 들어 있네요. 

 

남주인공 경주의 성격이 참 마음에 들어요. 보통남자이고, 보통인간입니다. 경주에게는 일 자체가 삶이었으니 부주방장이 못되어버린 그 상황은 그야말로 인생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입니다. 경주는 수애의 불행이 곧 자신의 행복인것처럼 부주방장이 된 수애를 미워하고 까칠하게만 대한답니다.  

 

일에만 빠져 살던 인생이었으니 여자를 제대로 사귀어본 적도, 미치도록 사랑해본 적도 없는 경주는 연애 감정에 참 서툴렀어요. 이상형을 꿈꾸며 그런 여자가 나타나길 바라는 정도랄까요. 그러다 보니 오랜 친구라고 생각해온 지은이의 마음도 알아채지 못했었고요.

여자 마음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남자 경주. "여자 마음을 알면 여자지 남자냐?"라고 말하는 경주를 보며 남들은 참 답답해하기도 하고요. 수애를 짝사랑하는 무철이에게는 '눈치 없는 놈'이라며 타박하면서 정작 스스로는 더 눈치 없답니다 ^^ 

 

『 껍질을 다 까더니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잘라내어 둥글둥글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하니까 예쁘죠? 아무리 못생긴 배라도 이렇게 다듬어주면 예뻐져요. 사람 마음도 그래요. 따뜻한 손으로 만져주면 예뻐지거든요." 

 

투닥거리기만 하던 수애와의 관계는 어느 순간 수애의 행동이 변하면서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수애가 경주에게 다 맞춰주다시피 하니 경주는 더는 수애에게 까칠하게 대하기도 민망해질 정도지요. 그런 와중에 수애가 경주에게 사랑 고백을 하기까지 하네요. 도대체 수애가 자신을 왜 좋아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경주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까요~ 

 

 

<냉면은 사랑처럼>에서는 등장인물들 각각의 사연에 맞춰 '사랑'의 정의를 내립니다.

경주의 오랜 친구 지은이는 아낌없이, 대가없이 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합니다. 사랑은 받는 게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요.

수애의 언니이자 경주가 호감 느낀 수지는 사랑이란 그냥 이유 없이 좋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유가 있으면 보상심리가 생긴다고요. 다 주고도 더 주고 싶은 것이 사랑이라고요.

경주는 처음엔 그저 자신이 생각한 이상형과 같이 있고, 좋은 느낌이 사랑이라는 정도였고요.

수애는 사랑은 냉면이라고 정의 합니다. 손이 많이 가고 그래서 어렵고 아프고 힘든 것이 사랑이라고요. 

 

수애의 사랑이 아련하지요. 경주에게 냉면 만드는 기술을 전수받으며 겪었던 힘든 과정처럼 사랑을 그저 아픈 것만으로 생각하게 놔둘 순 없잖아요~ 냉면을 만드는 과정은 힘들지만 깔끔하고 상큼한 뒷맛을 가진 여름의 별미처럼... 그들은 사랑의 정의를 어떻게 바꿔나갈까요. 이 과정에서 사랑하며 성장하는 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답니다.  

 

사랑에도 분명 성장통이 있지만, 사랑의 힘이 가진 저력은 인생의 의미를 바꾸게 되기도 하겠지요. 일이 전부였던 경주에게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감정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감정인 사랑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며 슬며시 연애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네요. 결혼 후 아이 키우며 어느 순간 그 시절을 잊고, 그 감정을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l****5 2014.11.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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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e-book《사랑은 냉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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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신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답을 하실껀가요? 딱 무어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이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저는 사랑을 '믿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요. 이 책을 읽고나서는 제목 처럼 '사랑은 냉면처럼 왔다가 사라지기도 하는 것'이라고 정의를 바꾸어도 무방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네요. 왜냐구요? '냉면'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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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신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대답을 하실껀가요? 딱 무어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이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저는 사랑을 '믿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는데요. 이 책을 읽고나서는 제목 처럼 '사랑은 냉면처럼 왔다가 사라지기도 하는 것'이라고 정의를 바꾸어도 무방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네요. 왜냐구요? '냉면'은 사실 겨울에 먹는 음식이였지만 현대인은 더운 여름, 달아오르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원한 냉면을 찾지요. 그만큼 사랑에서도 열정적으로 뜨거워 질 때 차가운 냉면처럼 사랑의 온도를 살짝 식혀 줄 '연애의 밀땅'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또 겨자와 식초, 양념장을 더 넣는 것처럼 '오해'와'불신'이 고명처럼 자리잡으면서 투닥거리고 또, 정을 쌓아가는 거니까요.  여름에 자주 먹는 냉면이지만 겨울에도 먹고 싶을 때가 있듯이, '연애놀이'에도 곁에 늘 있어서 고마움을 모르다가 없어지만 허전한 그 무엇 같다고 느꼈답니다.

 

《사랑은 냉면처럼》제가 처음 접하는 e-book입니다. 사실 인터넷의 발달과 전자신문의 보급으로 21세기에 신문사는 망할꺼라고 했고, e-book의 보급으로 종이책은 종적을 감추리라고 예상했지만. 여전히 종이가 주는 특유의 질감과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신문과 책을 읽습니다.  저도 '책은 종이로 된 것을 읽는 거야'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였지만요. 요새 너무나 좋은 기계들의 발달로 눈의 피로감이 없이 책을 읽을 수 있고, 여행이나 책을 많이 가져가야 하는 곳에서 부피에 구애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e-book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생각했죠. 더이상 e-book을 안보고는 살 수가 없는 환경이 되어버렸고 그렇다면  '나의 첫 번째 e-book은 어떨껄로 할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김영진 저자의 《사랑은 냉면처럼》을 만났습니다.


참 쉽고 재미있게 쓰시는 것 같아요. 매끄럽게 이어지다 보니,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듯 드라마틱한 연애중일때의 감정들이 되살아났어요. '아~ 맞어맞어~ 나도 그땐 그랬지'하면서 말이죠.

'사랑은 가까운데서 찾으라'는 옛말처럼 그토록 찾아 헤메이던 '경주'의 인연을 뜻대로 잘 되지 않네요. 드디어 찾은 이상형이 철천지원수가 그녀의 동생이라니...좀 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랑'과 '냉면'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무척이나 흥미로운 로맨스 소설입니다.

 

점점 옆구리가 시려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어요. 추운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여우 목도리, 늑대 목도리 빨리들 장만 하셔야겠어요. 그것도 여의치 않는다면 마음이 건조해서 타들어가기 전에 《사랑은 냉면처럼》으로 썸타는 방법을 간접 경험 해보는 건 어떨까요. 덤으로 매콤달콤새콤한 냉면을 만드는 비법과 과정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d*****9 2014.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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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냉면처럼 - 요리는 프로, 사랑은 아마추어인 남자의 좌충우돌 사랑찾기
"사랑은 냉면처럼 - 요리는 프로, 사랑은 아마추어인 남자의 좌충우돌 사랑찾기" 내용보기
사람들은 "사랑이 뭔지 알아?"라는 물음에 뭐라고 답변할까? 이런저런 대답을 상상해보았지만 "사랑은 냉면이다."라는 대답은 쉽사리 나올 것 같지 않다. 요즘 트렌드에 맞춰 '사랑은 파스타다' 또는 '사랑은 짬뽕이다'도 아닌 '냉면'이라니 궁금증을 가득 품은 채 읽어보았다.   경주는 한식집에서 냉면을 만드는 8년차 요리사이다. 주방장님의 사랑을 독차지한 애제자라서 당연히
"사랑은 냉면처럼 - 요리는 프로, 사랑은 아마추어인 남자의 좌충우돌 사랑찾기" 내용보기

사람들은 "사랑이 뭔지 알아?"라는 물음에 뭐라고 답변할까? 이런저런 대답을 상상해보았지만 "사랑은 냉면이다."라는 대답은 쉽사리 나올 것 같지 않다. 요즘 트렌드에 맞춰 '사랑은 파스타다' 또는 '사랑은 짬뽕이다'도 아닌 '냉면'이라니 궁금증을 가득 품은 채 읽어보았다.

 

경주는 한식집에서 냉면을 만드는 8년차 요리사이다. 주방장님의 사랑을 독차지한 애제자라서 당연히 부주방장의 자리도 경주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대졸에 유학파인 수애가 나타나면서 그의 앞길이 단단히 꼬여버렸다. 학력차별이 싫어 요리를 시작했는데 학력 때문에 부주방장 자리에서 밀려나니 수애가 곱게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칼질도 제대로 못하고 칼을 무서워하기까지 하는 수애를 인정할 수 없다. 급기야 수애를 괴롭혀서 그만두게 할 심보로 사사건건 부딪치고 시비를 건다. 그런데 수애의 친언니인 수지에게 한 눈에 반해버리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방장님은 여름 성수기가 오기 전 3개월 동안 냉면 만드는 모든 비법을 수애에게 전수하라며 그러지 못할 시 해고라며 엄명을 내린다. 그리고 느닷없이 경주가 좋아졌다고 고백하는 수애. 경주가 이 난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경주는 “요리는 말이야 종합예술이야. 왜 음식 맛은 손맛인지 알아? 여기서 말하는 손맛은 정성이거든. 최상의 재료로 요리를 해도 정성이 빠지면 맛이 없고, 먹을 수나 있을지 의심이 들 정도의 최하품으로 요리를 해도 정성이 가득하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 되는 거야. 칼질을 할 때 대충 두드리는 거 내 눈엔 다 보여. 사랑하는 사람에게 만들어줄 음식재료라고 생각하고 썰어봐. 손맛은 정성이고 정성은 사랑이거든.” 이라고 말할 정도로 요리에 대한 애정과 철학이 남다른데 사랑엔 영 소질이 없다. 수애가 “매일 냉면을 만지다 보니까 냉면에 정이 가고 사랑스러워졌어요. 그래서 냉면에 대해서 다양하게 공부하고 싶어졌어요.”라고 하면 나는 “경주 씨가 아무리 툴툴거려도 매일 보다 보니까 정이 가고 사랑스러워졌어요. 그래서 경주 씨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어졌어요.”로 이해되던데 경주는 수애의 마음이 진심이 아닐 거라며 의심하고 밀어낸다. 얼마나 답답한지 경주 뇌에 번역기라도 달아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대학 못 간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미친 듯이 일한 덕분에 남들보다 빨리 냉면장이 되었지만 사랑에는 영 젬병이다. 그래서인지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한 성장통도 정말 제대로 거쳐 간 듯하다.

 

예전에 이선균과 공효진 주연의 ‘파스타’라는 드라마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한동안 내 귓가에 “쉐프”라는 단어가 맴돌 정도로 푹 빠졌었다. 그래서인지 ‘사랑은 냉면처럼’도 마치 드라마를 보듯 재미나게 읽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사랑은 왜 더 멋있어 보이는지. 그리고 왜 하필이면 냉면을 만드는 한식집이 배경일까 궁금했는데 다 읽고 나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다른 분들도 직접 읽어 보며 그 이유를 알아내시길..... ^^

b*****7 2014.1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