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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좋아하던 어린 소년의 추억과 이제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오래전 어느 마을에 살던 한 소년은 이야기를 몹시 좋아했다. 상상의 날개를 달아 주었고, 먼 다른 세상으로 데려가기도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소년은 행복했다. 소년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사람은 눈먼 할머니. 소년의 부모님은 일하느라 이야기 없는 세상에서 팍팍한 삶을 살았지만, 눈먼 할머니는 이야기로 아이들을눈 뜨게 해 주었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소년이 두려워한 것은 할머니가 없으면 이야기 나라가 달아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소년의 두려움은 현실이 되고 병들어 누워 버린 눈먼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소년의 이야기 나라도 떠나 버렸다. 이야기 나라를 잃어버린 소년의 눈에 띈 것이 바로 만화책 가게였다. 만화방에 다녀온 아이들이 별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했지만 소년은 무척 가난했기에 만화책을 빌려 볼 수 없었다. 만화책 가게에서 책을 빌릴 수 없었던 소년은 친구 뒤를 따라가 친구 어깨너머로 만화책 속 이야기 나라를 만나기도 했다. 동전 몇 푼만 생기면 만화책 가게로 달려가 이야기 나라에 빠져드는 소년. 눈먼 할머니가 들려주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만화책 속 이야기는 소년을 설레게 했지만 동전 한 푼 없어 기다리던 만화책 시리즈가 새로 들어와도 볼 수 없는 소년은 슬프기만 했다. 가난한 소년은 만화책을 보기 위해 머리 깎을 돈까지 써가며 이야기 나라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무엇도 소년이 만화책 가게에 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가난해서 힘들었던 시절을 보냈던 어린 소년은 스스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가 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한다. 작가의 어린 시절 그림을 통해서는 예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또 이야기를 좋아했지만 가난해서 힘들었던 어린 소년이 이제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가 된 모습에서는 감동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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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디지털로 연재되는 웹툰이나, 출판만화도 디지털화된 형태로 보는 것에 훨씬 익숙한 요즘 만화독자에게는 생소하고 낯선 이야기겠지만, 만화방이라는 것이 존재하던 시절이 있었다. 학생이 만화책을 산다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차마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던 시절, 어린아이들의 거의 유일한 문화생활이었던 만화방 만화가 말이다.
오늘날 만화방이라는 장소는 거의 잊혔고, 만화방 문화 시절 엄혹했던 만화 탄압을 설명할 때에나 언급되는 존재가 되었다. 사회문제가 모두 만화 탓이라면서, 만화를 마녀사냥하고 만화방에 가는 것을 학생의 다시 없는 일탈행위로 매도하던 시절을 설명할 때에만 말이다. 하지만 만화방은 많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살아숨쉬는 공간이기도 했다. <우리 동네 만화방>은 후자의 측면에 초점을 맞춘, 일종의 회고담 같은 그림책이다.
<우리 동네 만화방>의 만화방은 그 시대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는 낯설고 생소한 공간이지만, 이 책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결코 어색하지 않다. 정겹고 익숙하기까지 한다. 낯선 장소에 낯선 독서문화라고 해도, 거기에 녹아있는 것은 언제 어느 시대나 아이들이 으레 가지고 공감하는 정서기 때문이다. 새로운 이야기를 좋아하고, 뒷이야기를 읽고 싶어하고, 뒷이야기가 새로 들어오면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고, 이야기 속에 빠져들면서 상상의 나래를 한껏 펼치는, 어린아이들의 이야기가 말이다.
이야기꽃이 피어난다는 책 소개글의 표현은, 이 책을 설명하기에 더없이 들어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때로는 어른들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림도 합격점을 훨씬 넘는다. 어린아이들의 세계를 더없이 잘 그려냈고, 토속적이까지 한 당시의 분위기도 잘 살려냈다. 더없이 정겨운 문화풍경을 정겹기 그지없게 그려낸, 표지 그림만 봐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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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만화로 공부도 하고, 부모님이 일부러 사다주기도 하지만, 예전에는 만화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좋지 못하였답니다. 만화는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나 보는 것이며, 만화방은 문제아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없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만화를 빌려 보며, 만화가 주는 재미, 특히 만화만의 독특한 그 상상의 세계 속에서 행복해 하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조금 커서는 무협지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동네마다 있던 그 허름한 만화방, 허름하지만 그 안에 꿈과 상상력이 가득하던 공간으로서의 만화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네요. 바로 송언 선생님의 『우리 동네 만화방』이 그것입니다.
만화는 보고 싶은데 돈이 없어 친구들이 빌려보는 어깨너머로 만화를 봐야 하던 그 시대, 이발 비용을 아껴 만화를 빌려본 후에 머리를 이발비용이 싼 빡빡머리로 밀어야만 했던 우스운 추억담, 하지만, 만화를 통해 상상력을 기를 수 있었음을 고백하는 이 이야기는 바로 작가 선생님의 이야기네요.
이제는 추억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60-70년대의 서민 마을 풍경 그림은 아련한 옛 추억에 빠져들게 하네요. 물론,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생경한 풍경이겠지만 말이죠. 그림 속에서 살짝 살짝 보이는 간첩신고, 산불조심, 새마을운동 등의 포스터는 당시에는 빠질 수 없던 캠페인이었죠. 이런 풍경을 보여주는 추억박물관들을 가보면, 어느 추억박물관에서도 빠지지 않고 전시해 놓은 공간 중 하나가 만화방인 것을 보면, 당시 만화방이야말로 서민들에게 있어 빠질 수 없는 추억의 공간임에 분명한가 보네요.
왠지 이 동화는 어린이들보다는 어른들로 하여금 추억에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는 동화처럼 여겨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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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도 만화방이 있었다. 지금은 많이 사라져 만화방이라는 이름 자체를 듣기도 힘들지만 내가 자랄 때만 해도 어느 동네든 만화방이 있었다. 나는 주로 순정만화를 읽었는데 만화방에 오는 사람들은 다양한 만화책을 읽곤 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만화책에 빠졌다가 엄마가 저녁 먹으라고 찾으러 오는 경우도 많았다. 친구들과 함께 돌려 읽기도 하면서 용돈을 절약하기도 했다. 아, 생각만 해도 재밌고 그립다.
동화 <우리 동네 만화방>은 한 소년이 이야기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아주 흐뭇하고 포근하게 그렸다. 눈 먼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상을 키워나가던 소년에게 눈 먼 할머니의 죽음은 하나의 세상이 닫힌 것과 같다. 그런 소년의 상상력을 채워준 것이 동네에 있던 만화방이다. 만화방을 드나들며 가슴 속에 이야기를 채운다. 물론 그 이야기를 채우기 위해서는 용돈을 아껴야 했고 다른 곳에 쓸 돈을 아끼려 머리도 삭발하기까지 했다. 만화책을 읽고 싶었던 소년의 간절함이 그렇게 표현되기도 하는 모습이 웃기고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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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머리를 귀엽게 긁적이는 소년을 나도 상상해본다. 어린 시절 그런 추억 하나쯤 다들 갖고 있지 않을까? 나는 초등학교 때 한참 오락실에 빠져서 엄마가 저녁 먹으라고 찾으러 오기도 했다. 숙제도 안 하고 가방만 내려놓고 오락실로 직행했다가 혼난 적도 많았다. 지금이야 온갖 게임 세계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때만 해도 오락실이 게임의 전부였던 시절이었으니 얼마나 간절했을까. 지나고 보면 다 한때인데, 그게 그 당시에는 전부로 여길 수밖에 없는 어린이였으니 웃음만 난다. 추억의 내용은 같은데 그림이 다른 느낌이다. 변해가는 시간을 그대로 확인하는 것만 같아서 아련하기도 하고 그만큼 많이 변한 세상에 놀라기도 하고 그렇다.
용돈을 엉뚱하게 써서 엄마한테 혼나고 빡빡머리로 웃음을 선사하며 만화방을 드나들던 소년은 어떻게 자랐을까.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고 이야기를 찾아다니던 소년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이 되었다. 한 소년의 성장기가 이렇게 완성됐다. 우리의 유년 시절은 그렇게 지나가고 그렇게 완성되어 간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된 시간이다. 한 소년의 꿈이 시작되고 그 꿈을 이루게 해준 곳. 그냥 흥미로운 한 때를 보내는 곳일 것 같지만 정겹고 추억이 쌓인 곳으로 둔갑했다. 지금 아이들은 모를 곳. 아마도 시간이 더 지나면 이런 만화방은 어디 박물관에서나 보게 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젠 추억으로 남은 공간을 한 소년의 꿈과 성장을 통해 보는 기분이 즐겁다. 다른 세대를 겪고 살아가는 아이들과 공감할 수 있게 즐거운 이야기로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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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책을 읽다보면 나 조차도 설명하기 힘든 생경한 풍경을 보곤 내가 먼저 책속으로 빠져들곤 할 때가 있다. 내가 아주 꼬꼬마 시절 혹은 아이보다도 더 어렸을지도 모를 그때의 그 풍경이 고스란히 느껴져 어느샌가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곤 한다. 그것은 이야기의 힘이고 책의 힘이기도 하다. 그런 나의 어릴적 향수를 그대로 표현해주는 그림책을 만났다.
좋은 기회에 알게 된 우리동네 만화방, 첫장을 펼치면 풍겨져나오는 익숙한 옛날 풍경에 마음이 몰랑몰랑해진다. 평상에 누워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도 이제는 너무나 그리운 풍경이다. 봄이면 봄, 여름이면 여름, 가을이면 가을, 겨울이면 겨울 사계절 내내 우리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던 시절이 있었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시간이 흘러서야 그때 그 시절이 있어 이렇게 추억도 할 수 있고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질 수 있음을 느낀다. 이야기를 너무나 좋아했던 친구, 실컷 읽고 싶은 책도 빌려볼만큼 넉넉하지 않았지만, 몰래 몰래 들락거리기도 하고, 친구따라 가보기도 했던 만화방에 얽힌 이야기, 그 이야기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고 꿈을 꿨던 한 소년의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작가의 어린시절 이야기라지만 우리네 세대들에게는 한번쯤 경험했을 행복했던 시절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야기를 사랑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작가의 이야기, 그 이야기는 또다른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어 지금의 어린이들과 만나고 소통하며 새로운 꿈을 꾸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 그것만큼 세대를 초월한 멋진 일도 없는 것 같다.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며 어릴 적 향수 때문인지 아이에게 읽어주는 목소리가 떨렸나보다. 아이에게도 엄마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꽤나 열중하며 그림속으로 빠져든다. 엄마 아빠가 어렸을 때 지금처럼 재미난 것도 없었고, 장난감도 많지 않고 먹거리도 지금처럼 많지 않았던 때였지만 만화방에서 읽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만으로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음을 아이는 알까. 지금보다도 더 행복했던 그런 때가 엄마 아빠에게도 있었단다, 하고 들려줄 이야기가 있다는 것도 사실 행복이다. 우리 아이도 엄마와 함께 읽으며 느꼈던 경험을 누군가에게 들려줄 날이 올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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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만화방
키다리
전 요런 만화방 시절의 세대는 아니지만.
70년대 아침드라마를 즐겨보는~~ ^^
왠지 정겹더라구요
요즘과 달리 좀 천천히 시간이 흐른다는 느낌이 드는..
평화로운 느낌의 이런 분위기를 좋아해요
키다리에서 나오는 단행본을 좋아하는대요
오랜만에 아이와 단행본을 읽어보았답니다.
오래전 어느마을에 이야기를 좋아하는 소년이 살고 있었는대요
할머니는 소년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는대요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소년의 이야기나라도 소년을 떠나버렸답니다.
그 무렵 소년이 사는 마을에 만화책 가게가 생겼어요
그러나 소년은 가난해서 만화책을 빌려볼 수가 없었답니다.
그러다가 만화책을 한아름 빌려가는 친구 뒤를 따라 들어가요
친구 어깨 너머로 만화책 속 이야기 나라로 떠나게 되는대요
소년은 엄마가 머리를 깍으라고 준 30원으로
만화책을 빌려보기로 해요
그럼 머리는요? 상고머리는 30원.....
중처럼 싹싹 밀어버린 머리는 10원이래요 ..
그럼 20원으로 만화책 20권을 볼 수 있답니다.
빡빡 머리를 밀고 소년은 만화책을 빌려보았는대요
그런 소년이 자라서 스스로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가 되었답니다.
신통방통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있답니다.
바로 이 책의 작가 이야기랍니다.
부천에 가면 만화박물관이 있어요
아이와 함께 가서 만화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싶은대요
벤군 눈에는 그저 신기한 풍경인대요 .. 만화가게 앞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년에게 벤군이 집에 있는 책을 빌려주고 싶다고 하네요 ~~~
소년이 만화책을 빌려보기 위해서. 머리를 빡빡 미는 모습을 보고.. 벤군이 많이 속상해했어요 ~ 우리 벤군 많이 컸네요 벤군도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나라 이야기라 너무너무 재미있다고~~~~ 매일 많이 읽어줬음 좋겠다네요
요즘 좀 책에 푹 빠져 있긴해요 그림 하나하나... 옛날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따뜻한 그림이여서 우리 아이에게 예전에 엄마가 너만할때는 이런 곳들이 많이 있었다는걸 알려주고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책을 읽는 재미가 어떤건지를 알게 해주는.. 만화책이 너무 보고 싶어서 돈만 생기면 만화방으로 달려가던 어린소년.. 책이 주는 즐거움은 참 큰것 같아요 벤군은 옛날 이런 풍경이 있었구나. 그림만 봐도 재미있다고 하구요 엄마는 이때 이 시절 이 느낌을 다 받지는 못했지만.
막연하게 무언가가 그리워지는 그런 마음이랄까요 ~ 아이와 함께.. 엄마의 어린시절도 이야기하면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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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만화방 ~~~
왠지 추억의 만화방이 생각이 나네요.
이야기를 좋아하는 소년이 있었어요. 그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은 눈먼 할머니였죠. 그런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더이상 이야기 나라로 갈 수 없었죠.
만화책 가게에서는 눈먼 할머니가 들려주지 않는 새로운 이야기 나라가 있어요. 헨젤과 그레텔, 미운 새끼 오리, 인어공주등 먼 나라이야기들도 있었고, 홍길동, 콩쥐 이야기, 꺼벙이, 맹꽁이 서당, 각시탈등 만화책 속 이야기 나라는 소년을 설레게 했죠.
하지만 소년의 집은 가난했어요. 돈이 생기면 무조건 만화책가게로 달려가곤 했죠.
그렇지 않아도 요즘 마법천자문이라는 아이들 한자만화책을 읽고 있는 이야양인데. 만화책 나도 있어요.라며 이야기해네요.
그랬더니 썽군은 난 없어라며 살짝 삐져서 대신 우린 도서관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봤다며 이야기하네요.
그러던 중 엄마가 머리 깎으라고 30원을 주었고 소년은 이발소가 아니라 만화책 가게로 달려갔어요.
소년은 이야기 세상에 빠져버렸고 뒤늦게 이발소로 달려간 소년 하지만 늘하던 상고머리는 할 수가 없었어요. 벌써 만화가게에서 이야기세상속으로 써버린 돈 20원 !!
10원하는 빡빡머리로 할 수 없게 되었어요. 이발소 아저씨가 고속도로로 뻥 뚫리고 나니 소년의 눈에 눈물이 흘러내렸죠.
이야기 나라에 빠진 교통비 치고는 비싼걸까요? 싼걸까요?
지금에 10원은 있으나 마나한 돈의 가치였지만 어릴적에 10원의 가치는 무궁무진한 가치를 창출했었죠. 10원에서 100원, 100원에서 1000원의 가치.. 돈의 가치를 그때는 알았을까요?
제가 어릴적에만 해도 돈의 가치는 참 높았는데 눈깔사탕 10개에 100원한적도 있고 자장면이 천원도 안할때 였죠. 참 그때 지나가다 100원만 주워도 수지맞는 날이였는데. 지금 아이들은 모르겠죠
저희 작은아이 썽군도 빡빡머리를 할 때가 있었답니다. 예전에 썽군과 같은 머리 스타일이라 썽군과 이야양이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엄마가 예전에 이렇게 잘라줬지?라며...
소년은 집에 가서 엄마한테 된통 혼났죠. 빡빡머리로 했다고 혼났을테고 머리 깎으라고 준 돈을 만화책 가게에 가져다 주었다고 혼나고 그렇게 혼났다고 만화책 가게에 안갔냐고요?
제 어릴적 경험으로는 절대 이야기세상과 안녕을 고할 생각은 못했죠.
"이야기를 쓰고, 지우고, 다시 고쳐 쓰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지. 지난밤에도 늦도록 이야기를 쓰고 또 썼다지." ... 본문중
저희 이야양도 재미난 동화책을 읽으면 꼭 항상 하는 말이 나도 작가가 되고 싶어요. 라며 재미난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고 싶다고 해요.
저도 어릴적에 그랬던적이 많아서 옛생각이 나네요. 학교다닐때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차시간을 잊어버릴정도로 저도 이야기 나라로 여행을 다니곤 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참 재미있고 신나고 즐거웠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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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만화방'은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이다. '이야기 별사탕'시리즈 라는 제목도 추억이 간직한 사랑스러운 정취를 잘 나타내준다. 지금 보다는 훨씬 어려운 시절이었음에도 책의 표지에 그려진 학생들의 모습도, 분위기도 정겹게 느껴진다. 이야기를 몹시 좋아하던 한 소년은 눈먼 할머니로부터 온갖 이야기를 들으며 꿈을 키워갈 수 있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이야기도 떠나보냈지만, 마을에는 만화책 가게가 생긴다. 가난한 형편에 돈이 조금 모이면 만화방에 가게되고, 그곳에서 다양한 명작들을 만나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창작 만화들을 읽게 된다. 머리 깍을 돈을 받아서 만화책을 빌려 읽고, 남은 돈에 맞게 빡빡 머리로 깍으며 눈물을 떨구는 소년. 그러나 이야기를 좋아하면 나중에 가난하게 산다는 말을 듣곤 했지만 소년은 자라서 작가가 되었다. 바로 이 책을 쓰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다. 옹기종기 붙어있는 지붕들, 새마을 운동 깃발이나 타고 남은 연탄들, 74년 10월 27일이 적혀 있는 일력, 정말 오래전의 모습같은 이발소... 가난하지만 정겨운 풍경들이 잔잔한 행복을 전해준다. 방 하나에 옹기 종기 모여있는 3형제와 바느질 하는 엄마의 모습도 한 방에서 같이 지내던 옛날 모습을 알 수 있고,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나도 신이난다. 마치 내가 아주 옛사람이 되어 지나간 세월을 전수해 주는 것 같은 느낌이 꼭 소중한 비밀을 나눠주는 기분도 든다.
책이 가득 꽂혀있는 책꽂이와 쌓인 책들 가운데 글을 쓰는 확신에 찬 손의 모습.. 그리고 사랑방처럼 책과 더불어 함께하는 저자인 선생님과 아이들의 모습이 깊은 감동을 준다. 마지막 면지의 '만화로 만나는 이야기 세상'은 훌륭한 정보도 전해준다. 이런 그림동화를 만나게 된 것이 참 소중하다. 이야기 별사탕 시리즈는 아마도 다 소장하게 될 것 같다. 키다리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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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만화방 표지 그림이 부모 세대로 하여금 정말 예전 생각이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그림이네요. 그래서 더 정감가는 느낌의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의 책을 보면서 옛 생각이 들게 해주고, 추억의 소중함을 배울 때가 많습니다. 이 책 역시 그렇게 부모 세대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보이네요. 까까머리, 교복, 포대기에 업힌 아이, 특히 남학생의 교복을 보고 아이들이 너무 궁금해하며 한마디씩 했답니다. 교복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들의 반응이 재밌었네요. 예전엔 이렇게 만화방이 많이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정말 아이들의 반응이 재밌었네요. 현재는 보기 힘든 과거의 얘기는 언제 들어도 신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부모 세대 얘기를 들을 때 참 저 또한 재밌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아이들에게는 정말 색다른 경험인 것은분명하네요.
빨랫줄에 걸린 빨래의 모습.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이 정말 정겹게 느껴지네요. 만화방에 가기 위해 용돈을 쪼개는 이야기. 머리를 깎으라는 돈으로 만화책을 볼려고 머리를 밀어버리는 모습은 정말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아이들과 이 책을 읽고 나서 만화박물관이 있다는 얘기도 나누어 보았네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어린 시절도 추어갈겸 같이 나들이 나갔다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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