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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살 때 표지를 보고 글자폰트를 보고 재질을 만지고 종이 내음을 맡는다. 이 모든게 그 책 내용만큼 어우러져 있을 때 만족을 한달까. 이 책은 그러한 점에서 모든게 어우러져 읽는 내내 만족감을 선사했다. 서점 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여행을 갈 때 그 나라의 도서관이나 북페스티벌을 가보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가장 큰 이유는 미술관과는 달리 다른 언어로 쓰여진 책을 굳이 보러 도서관에 가겠다는 생각조차 머릿속에 떠올린적이 없는데, 작가는 그 고정관념조차 깨버린 참신한 시도로 세계 도서관을 여행시켜주는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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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님은 요즘 말로 소위 '책친자(책에 미친 자; positive)'가 분명해 보인다. 전자책에 밀려 종이책이 없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나는 이런 책과 작가님이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온통 책 이야기를 읽었는데 여러나라를 여행하고 온 기분이 든다. 보통의 여행 에세이와는 방문지 자체가 확연히 다른 여행이라 새로운 힐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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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곳을 여행한다는 독특한 이야기를 경험한 순간들이었다. 작가의 책에 대한 애정이 잘 느껴졌고 매번 똑같은 여행이 아닌 작고 처음 보는 곳의 여행하는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사진이 많이 수록 되어 있어서 더 실감이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