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그렇듯 난 발레 역시 몰랐습니다. 우연한 인연으로 발레를 전공한 사람과 돈키호테를 보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더 전에, 어느날 우연히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사랑의 장면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걸 보고 발레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본 몇개를 기억하는데, 이 글 쓰자고 다시 볼수도 없고 기억하는대로 말합니다. 우선 해적, 고전인가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발레 음악입니다.전설적인 마고 폰테인, 같이 공연한 누레예프보다 폰테인이 더 좋습니다. 미모도 돋보이고, 여기선 1960년대 초던가 그랬는데, 누레예프는 신인인것 같았고 폰테인은 이미 좀 늙었지만 춤추는 모습은 전혀 젊은 사람과 다르지 않았어요. 해적은 정말 낭만주의의 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자, 여자 다 각자 혼자씩 춤추는 곳은 발레를 이래서 보는거겠지요. 백조의 호수-흑조가 왕자를 유혹하는 장면에서 백조가 뒤에서 안타까워 하던 장면요. 그 흑조의 요염함. 그때 나오던 바이올린의 애절함. 눈물 날만큼 애절합니다. 또 그 유명한 발레 남자백조들요. 대단해요. 호두까기 인형은 내 취향이 아닙니다. 마농-요염한 마농이 남자를 유혹하던 실내장면을 봤습니다. 무용수가 너무 안생겨서 감정이 안삽니다. 그리고 돈키호테의 바리시니코프, 미남이었지요. 그러면서 최고의 무용수에 영화 배우 까지 했지요. 이 사람의 영화 백야에서 처음 지젤 한장면 보고 남자 무용수가 공중에서 발을 마주치던 장면 보았어요. 스파르타쿠스- 두사람의 러브신 음악 너무 좋아요. 또 남성 무용수들의 군무 인상적이구요. 라바야데르던가? 거기서 여럿이서 춤추는 장면요. 여긴 없지만 지젤도 해적 만큼 음악이 좋았어요. 그런데 발레는 다른 예술과 비교하면 보통 사람들 우리의 생활과 좀 떨어져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