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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하이스트리트'는 서울의 대표적 상권들의 현황과 전략을 분석하면서 구체적인 사례들을 풍부하게 제시해준 덕분에,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제 입장에서는, 실무에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많아서 매우 유익했어요~ 예를 들어, '명동'은 글로벌 브랜드 플래그십이 자리 잡으며 한류와 글로벌 소비를 주도하는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유지하는 동시에, 파사드와 거리의 인프라가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요. 특히 루이비통과 구찌의 파사드 사례에서, 럭셔리 브랜드들이 어떻게 전통적 명품관뿐 아니라 팝업 스토어나 체험형 공간을 만들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는지 알 수 있죠~ 반면, 성수는 과거 공장 지대였던 곳이 어떻게 독특한 외관과 혼합된 문화 자본으로 재탄생했는지에 대해 소개되었는데, 핫플이다보니 아주 흥미로웠어요. ‘팬데믹’이라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기대와 실험 정신이 결합되어 신생 브랜드들이 네오 하이스트리트인 성수에서 인큐베이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기존 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 혹은 체험 공간을 열어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사례들을 조명하는 점이 인상적이더라구요. 덕분에 아이디어도 얻었는데, 성수의 케이스처럼 상권의 재개발이 아니라 문화와 트렌드, 소비심리의 교차점을 통한 재구성되는 케이스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 외에 한남과 도산의 경우에는, 고급 문화와 K-패션이 융합된 세련된 풍경을 보여주면서도, 이들 상권이 어떻게 ‘사회문화적 자본’으로 작용하는지 구체적 예시와 함께 설명되어 있는데, 한남은 워낙 좋아하는 곳이라, 정말 흥미로웠어요. 각각의 상권이 어떻게 소비자층, 브랜드, 구조적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역동적으로 변화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리테일과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겐 정말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리테일 &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문장수집 [1] 1970년대에 지어진 약 70평 규모의 2층 단독 주택은 대로 이면의 골목에 늘어선 노후 주택 중 하나였다. 르메르는 기존 건물의 구조적 특성과 축적된 시간의 결을 존중하면서도 현대화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거주를 위한 기능적 공간이 르메르 입점을 통해 ‘진정한 멋은 환상이 아닌 일상에 있다’는 브랜드 신념이 구현된 쇼룸으로 전환된 것이다. 르메르 플래그십은 브랜드 정체성과 지역성이 유기적 조화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2] 도산의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스타벅스 리저브 프리미엄, 성수의 자연도소금빵in성수와 베통, 한남의 앤트러사이트는 네오 하이스트리트를 대표하는 F&B 매장들이다. 감성적인 분위기와 인테리어, 개성 넘치는 메뉴, 키오스크가 아닌 사람이 제공하는 특유의 서비스가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크거나 화려하지 않고 자동화 서비스를 대개 도입하지 않아 다소 불편한 매장에 사람들이 기꺼이 줄을 서는 이유가 무엇인지, ‘편리의 시대’에 인간이 과연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숙고해 볼 만하다. . [3] 팬데믹이 상권별로 차별화된 영향력을 행사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개별 상권의 특성, 주요 소비자층, 테넌트 구성, 무엇보다 내부 경제 구조의 차이 때문일 것이다. 임대료 체계, 소유 구조, 자본 집약도, 이해관계자들의 의사 결정 경향성은 상권의 보이지 않는 질서를 만든다. . [4] 오늘날 상업 생태계에서 브랜드의 존속과 번영은 극심한 경쟁 구도 안에서 실현된다. 리테일 산업에서 브랜드가 특정 상권에 일반 매장이나 플래그십을 여는 행위는 단순한 입지 선정의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의 고유성과 시장 내 전략적 좌표를 나타내는 중요한 의사결정이다. 임대료가 싸든 비싸든, 서울 노른자 땅에 있든 인적 드문 변방에 있든 상권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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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들은 한번쯤 갔다왔을 이곳! 요즘 성수나 한남 다녀오면 “어쩜 여긴 늘 사람이 이렇게 많지?”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서울의 하이스트리트는 바로 이 성수, 한남, 명동, 강남, 홍대, 도산처럼 뜨는 지역의 진짜 이유를 알려줘요. 저자는 이력답게 부동산, 브랜드, 리테일트렌드를 꿰뚫고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3장 ‘파사드’! 건물 외관이 단순히 예쁘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브랜드의 정체성’이자 ‘마케팅 무기’더라고요. ‘무신사’ 사례 보면서 소름! 😮 리테일, 창업, 브랜드 마케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이 책은 상권 분석부터 공간 브랜딩, 고객 트렌드 읽기까지 담고 있고 특히 현장감 넘치는 실사례가 많아 ‘이렇게 써먹으면 되겠구나!’ 싶었어요. 읽고 나면, 카페 하나 차리고 싶어질지도 몰라요. 너무 유용한 책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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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리테일, 공간 비즈니스에 지금까지 얽혀있는 나로서는 너무나 흥미로웠던 주제의 책 서울 6대 상권을 ‘메가 하이스트리트’랑 ‘네오 하이스트리트’로 나눠서, 전통과 혁신, 대형과 신흥의 흐름을 완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책 특히 성수, 한남, 도산 같은 네오 하이스트리트가 기존 상권 이론을 완전히 깨고, ‘점→면→선’으로 확장되는 패턴이 흥미 F&B, 리테일 입점, 브랜드 플래그십 전략, 그리고 공간 파사드가 실제 매출이랑 소비자 행동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데이터랑 사례로 쫙 풀어줘서 실무자 입장에서 완전 공감하면서 정독 🍽️ F&B/리테일 관점 - 상권 생애주기, 브랜드 입점 흐름, 임대료·매출·방문객 변화 등 실질적 인사이트가 꽉 차 있음 - 오프라인 매장 파사드의 경제 효과 - 무신사, 애플스토어 같은 브랜드 플래그십이 상권 경제적 가치까지 끌어올리는 파급력 🏬 공간사업 관점 - 네오 하이스트리트의 ‘점→면→선’ 성장, 브랜드랑 공간이 함께 상권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 - 공간 외관(파사드)이 단순 디자인이 아니라 브랜드 경험의 미디어로 진화 - 상권별 면적, 성장 속도, 소비 패턴 등 실무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인사이트 건물주와 입점사 그리고 이를 연결해주는 디벨로퍼, 모두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는 책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 브랜드, 소비자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지 현장 데이터랑 실전 전략으로 꿰뚫어보는 책. F&B, 리테일, 공간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봐야 할 필독서 #서울의하이스트리트 #디자인하우스 #리테일트렌드 #부동산 #브랜드 #성수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FNB #리테일 #공간기획 #상권분석 #트렌드읽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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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디자인하우스, 저자 김성순 님의 <서울의 하이스트리트>를 다 읽었습니다. 서울이라는 메가 시티를 만든 6대 스트리트(명동, 홍대, 강남, 성수, 한남, 도산)의 역사와 트렌드, 사회문화적 배경과 전략들을 메가와 네오라는 새로운 기준으로 탐구하는 책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순한 부동산 사업이나 역사 이야기가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게 꽤 좋았습니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큰 틀에서 투자가 가진 핵심이나 철학은 다를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서로 비교 대입해보면서 읽는 재미가 나름 솔솔 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메가 하이스트리트는 코스피, 네오 하이스트리트는 코스닥으로 생각해볼 수 있고, 우량 건물의 투자는 위험이 적은 만큼 낮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대형주, 노후 건물은 위험이 큰 반면 높은 수익률도 얻을 수도 있는 소형주, 리빌딩이나 리뉴얼 같은 밸류애드 작업은 행동주의 투자나 기업 인수와 유사하며, 상권을 견인하는 산업의 변화, 중요한 속성 등은 부동산과 주식에 모두 적용 가능 했습니다. (그럼 가치투자의 적용도 가능하겠죠?) * 책 중 : 메가 하이스트리트는 다국적 기업, 대형 프랜차이즈, 국내 대기업 계열사가 테넌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대형 테넌트는 본사 중심의 위계적 의사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어 현장 대응이 느리다. .. 네오 하이스트리트의 테넌트는 주로 독립 브랜드, 스타트업, 소규모 사업자다. 이들은 간결한 의사결정 라인을 통해 시장 변동에 유연하게 움직인다. * 책 중 : 상권의 성숙도와 발달 단계를 판단하는 기준은 그 상권을 견인하는 주요 산업과 브랜드다. 식음에서 패션으로, 패션에서 테크로, 테크에서 마침내 럭셔리로 상권은 성숙의 주기를 완성하고, 기술한 산업의 순서대로 임대료 지불 능력이 늘어난다. * 책 중 : 과연 하이스트리트의 속성은 무엇인가? ... 바로 핵심산업, 정통성과 화제성, 독자성과 파괴성, 회복탄력성, 배후 세력, 문화 인프라, 접근성이다. 또한 부동산 투자에 중요한 여러 요소들도 배울 수 있었는데 그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이 단순한 판매의 장이 아닌 플랫폼으로써의 전환 입니다. * 책 중 : 많은 사람이 오프라인 리테일의 종말을 예견했다. 온라인의 실용성이 극대화되고, 온오프라인의 통합이 일상화되며 오프라인 리테일의 존재 이유를 여전히 의심하고 있다. * 책 중 : 오프라인 리테일은 판매의 장을 넘어, 체험의 장을 넘어, 연결의 장이 되고 있다. * 책 중 : "21세기 리테일의 핵심은 제품이 아니라 경험" * 책 중 : 파사드는 오프라인 리테일의 존속과 성장을 주도하는 자산으로 그 전략적 가치는 확대될 전망이다. 쉽게 말해 전통적인 판매가 주요 역할이 아닌 고객을 모이게 하여 경험을 제공하고, 신뢰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며, 더 널리 광고하는 장으로써 활용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 책 중 : 온라인 패션계의 거대 공룡인 무신사는 왜 오프라인 매장을 냈을까? ... 마케팅 효율을 높이려면 메가 하이스트리트의 보장된 트래픽과 유동 인구와 생활 인구의 안정적 흐름이 중요했고,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가진 홍대가 제격이었다. 오프라인에서 치르는 비용의 효율이 떨어지지 않나라고 의심 되었는데 이러한 부분도 잘 기술 되어 있었습니다. * 책 중 : 배너 광고를 한 번 클릭할 때 플랫폼에 지불하는 비용은 약 400원이다. 하루 평균 2,000~3,000명이 매장을 방문하는데 달로 환산하면 최소 6만 명이다. 오프라인 매출액을 고려할 때 매장 입장객 한 명당 약 2,000원의 광고 효과가 있고, 월 1억 2,000만 원 상당의 광고 효과를 창출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임대료를 지불하고도 남는 마케팅 효율이었다. 구매 전환율도 온라인 대비 오프라인이 다섯 배 높았다. 온라인 광고 배너를 100명이 클릭하면 단 한 명이 제품을 구매하는데, 홍대 매장에 100명이 입장하면 다섯 명이 제품을 구매했다. 브랜드 파사드가 단순한 시각적 노출을 넘어 실질적인 판매로 이어지는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현재 무신사 오프라인의 구매 전환율은 15퍼센트에 이른다. * 책 중 :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W컨셉과 같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통해(뷰티 플랫폼의 등용문은 단연 올리브영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쌓은 후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방식이 정착되고 있다. 이처럼 <서울의 하이스트리트>는 투자의 관점에서, 밸류애드의 관점에서, 그 사례와 역사를 잘 살펴 볼 수 있었고, 오프라인이 요즘 어떻게 활용되는지의 추세도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단순히 그 부동산을 활용한 사업의 관점이나 활용도가 아닌 광고창, 즉 파사드의 관점에서 왜 다시금 시야가 좋은 입지, 넓은 전면 등이 중요한지 그 트랜드 부분을 배울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습니다. 임팩트 있는 파사드를 통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고 행동으로 인해다시금 온라인 광고효과와 온라인 고객유입을 누리는 선순환 효과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나 활용, 사업, 사례, 트랜드 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보실 수 있으니 <서울의 하이스트리트>를 추천 드립니다. 부동산 관련 책은 오랜만이라 저 역시 즐겁게 읽을 수 있었고 투자의 핵심과 철학도 주식과 비교, 대조해보며 다시금 곱씹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만 서평을 마치며 좋은 시간을 선물해주신 출판사 디자인하우스에 감사를 표합니다. 무더운 더위에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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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서울의 하이스트리트》를 읽고서···.
도시는 단순히 건물과 도로로 이루어진 물리적 공간이 아니다. 도시는 시간을 품고, 사람의 기억을 새기며, 문화와 경제의 흐름을 껴안는 유기체다. 김성순의 《서울의 하이스트리트》는 이러한 도시의 복합적 성격을 '거리'라는 렌즈를 통해 통찰하는 책이다. 저자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관통하는 주요 상업거리들, 이른바 ‘하이스트리트’를 탐사하며 도시의 얼굴과 내면을 동시에 들여다본다. 단순한 공간의 나열이 아닌, 사회적 변화와 도시의 욕망이 교차하는 지점을 포착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색이다.
이 책은 '밸류애드, 앵커, 파사드, 팬데믹, 레이어, 등용문, K, 연결'이라는 제목을 지닌 여덟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하나의 개념을 중심에 두고 서울의 주요 거리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해왔는지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밸류애드’에서는 공간이 어떻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지, ‘앵커’에서는 대형 브랜드나 상징적 장소가 거리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짓는지를 조망하며, ‘팬데믹’ 장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도시 상권이 겪은 구조적 변화까지 세밀하게 짚어낸다. 이러한 구성은 도시와 거리의 이면을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 해석하게 만들며, 독자에게 단순한 지리적 정보가 아닌 개념적 틀을 제공한다.
특히 각 장의 말미에 실린 전문가와의 인터뷰는 책의 내용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도시계획가, 브랜드 전문가, 부동산 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들이 전하는 실제 경험과 분석은 이론적 설명에 현실감을 더해준다. 덕분에 독자는 저자의 관점을 넘어 다양한 시각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시야를 얻을 수 있다.
<"하이스트리트는 평범한 거리가 아니다. 넓게는 상권의 중심지를 말하고 좁게는 카페, 레스토랑, 뷰티/패션/테크 브랜드가 밀집된 길을 지칭한다. 또한 플래그십 스토어, 기업 본사, 중심업무지구 등 번화가를 의미하기도 한다." 서문 중에서 5쪽>
《서울의 하이스트리트》는 강남, 홍대, 명동, 성수, 한남, 도산 등 서울의 대표적인 거리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각 거리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떤 상업적·문화적 전환을 겪어왔는지를 밀도 있게 서술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는 도시계획, 부동산 개발, 젠트리피케이션, 소비 트렌드, 브랜드 전략 등 다양한 담론을 끌어들인다. 또한 구체적인 사례와 현장감 있는 묘사를 통해 독자의 몰입을 유도하며, 복잡한 도시의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상적인 점은 거리 하나하나에 담긴 사회적 역동성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저자의 시선이다. 예컨대, 명동의 쇠퇴와 강남권의 부상은 단순한 소비권력의 이동이 아니라, 서울의 계층 구조, 청년 세대의 정체성, 글로벌 자본의 유입과 같은 다층적 문제와 얽혀 있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분석한다. 또한 성수동의 변화 과정에서는 ‘힙함’이라는 감각이 어떻게 공간의 가치를 결정짓고, 또 다른 배제를 초래하는지를 비판적으로 짚는다. 이처럼 이 책은 거리라는 공간적 단위를 통해 도시를 살아 있는 생태계로 바라보게 만든다.
독자가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은 단순히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아는 데 그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도시를 읽는 법, 공간과 문화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안목을 기르게 된다. 도시는 누가 만들고, 누가 소비하며, 누가 소외되는가? 이 질문에 대해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여지를 충분히 제공한다. 이는 도시를 단지 이용하거나 지나치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해석하고 질문할 수 있는 존재로 전환시키는 힘이다.
《서울의 하이스트리트》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피부 아래 흐르는 맥박을 짚어보는 시도이며, 공간에 대한 감수성과 비판적 사고를 동시에 자극하는 지적 여정이다. 도시를 사랑하지만 때로는 그 구조와 작동 방식에 답답함을 느끼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한 걸음 물러서서 도시를 다시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울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리고 도시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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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은 우리의 소비 문화를 급격하게 변화시켰다. 비대면과 온라인 중심의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연결보다는 단절이 지배했다. 그러나 지금 사람들은 다시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을 통해 오프라인에서의 연결을 원한다. 정통성과 새로운 소비 방식의 경계에서 우리는 과연 시대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을까? <서울의 하이스트리트>는 이 질문에 답하며 변화하는 소비의 새로운 흐름을 읽어내는 책이다. ‘하이스트리트’는 단순한 쇼핑가가 아니다. 영국과 영연방의 많은 도시들에서 하이스트리트는 도시의 경제적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심축이자 시민들이 문화를 소비하고 일상을 영위하는 핵심 공간이다. <서울의 하이스트리트>는 글로벌 개념을 바탕으로 서울의 상권 지형을 감각적으로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저자는 상권이 더 이상 단순한 상거래의 장소가 아니며 이제는 ‘경험을 설계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명동, 홍대, 강남과 같은 전통적 상권은 ‘메가 하이스트리트’로, 2030 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새롭게 부상한 성수, 한남, 도산은 ‘네오 하이스트리트’로 명명된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할 개념은 ‘앵커(anchor)’다. 앵커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머물게 만드는 물리적 혹은 비물리적 자원이다. 소비자의 경험과 공간의 기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체험하고 파사드 앞에서 사진을 찍는 행위조차 모두 앵커가 설계한 경험의 일부다. 성수의 디올, 무신사 스토어, 템버린즈 플래그십 스토어처럼 오늘날의 쇼핑은 단순한 구매 행위를 넘어 시간을 점유하는 체험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곧 하이스트리트가 지닌 본질이기도 하다. <서울의 하이스트리트>는 단순한 상권 분석서를 넘어 도시가 어떻게 삶을 설계하고 사람들이 그 안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묻는 책이다. 변화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에게도 조직에게도 상권에게도 생존의 조건으로 작용한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소비 심리마저 얼어붙은 지금 이 책은 우리가 앞으로의 흐름에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지속 가능한 상권 그리고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안내서다.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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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곳저곳을 살아왔고 다녀봤지만 확실히 가장 큰 메가 하이스트리스인 강남권은 커다란 리테일 브랜드가 먼저 입점하는 트렌드의 지표인게 제대로 느껴지더라고요 코로나 이후에 주요 메가 하이스트리트가 아닌 성수와 한남 같은 네오 하이스트리트도 생겨났는데요 정말 요 몇년사이에 성수동이 급부상한걸 생각해보면 상권의 발전성과 속도가 어마어마하다는게 느껴져요 저는 마케터로도 일하고 있지만 현재 일하고 있는 업계는 부동산 업계에요 제가 하는 분야는 상업용 부동산이 아니라 주거용 부동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는 하지만 사실 주거용 부동산의 핵심은 메가 하이스트리스 강남, 광화문, 여의도 핵심지구에 얼마나 빨리 도달하느냐에 따라서 값어치가 다르게 메겨지다보니 사실상 아예 무관하다고 볼 수도 없을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속으로 서울권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사장님들을 만나며 마케팅 컨설팅을 해드리고 있는 컨설턴트로 일하다보니 상권분석에 대해서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이런 상권, 하이스트리트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상권이라는 것은 사실은 살아있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살아있는 유기체라고 봐도 무관한것 같아요 서울에 올라와 살아보니 상권의 쇠퇴와 발전을 모두 보고 겪을 수 있었는데 이렇게 상권은 인간의 삶처럼 동일한 사이클로 발전과 쇠퇴의 단계를 겪어요 먼저 상권의 성숙도와 발달 단계를 판단하는 기준은 상권을 견인하는 주요 산업과 브랜드인데요 처음은 식음에서 패션으로 그 다음에 패션에서 테크로 테크에서 마침내 럭셔리로 상권은 성숙의 주기를 완성하는데요 상권의 하나하나 특성과 더불어서 일반인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시를 하나하나 들어주셔서 상업용 부동산 리테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쉬웠고요 뿐만아니라 이 건물을 얼마에 매입해서 매각했는지 실제 리테일 성공사례가 어떠했는지까지 예시를 들어주시니까 훨씬 더 흥미 진진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주거용 부동산도 요즘은 집값이 많이 올라서 비싸지만 상업용 부동산, 특히나 건물의 가격은 어마어마할정도로 높은 가격이잖아요 그 상업용 빌딩을 매입해서 용도전환해서 임차인들을 세팅한 다음에 엑싯 매각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소개해주시는데 이 부동산 디벨로퍼의 일들이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성취감이 높을지 느껴지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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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람이 모이는 거리에는 분명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알게 되면 비즈니스의 방향과 기회를 읽는 눈이 생깁니다. 특히 오프라인 공간에서 소비자와 브랜드, 자본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파악하는 일은 지금 이 시점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서울의 하이스트리트>는 바로 그 관점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서울의 번화가들을 다시 보게 합니다. 단순한 상권 소개서가 아니라 도시를 가로지르는 리테일의 변화와 흐름을 분석한 책입니다.
저자는 애플, 디올, 블루보틀 등 세계적 브랜드를 국내로 이끈 리테일 부동산 전문가로 오랜 현장 경험과 업계 흐름을 반영한 통찰을 담아 서울의 여섯 개 하이스트리트를 중심으로 리테일 비즈니스의 방향을 이야기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리테일의 위기감이 짙어진 시기에 성수나 한남 같은 곳에 사람이 몰리고 브랜드가 몰리는 현상을 주목하며 단순한 유행이 아닌 ‘하이스트리트’라는 구조적 변화로 이 현상을 풀어냅니다. 특히 부동산 개념을 스포츠 그중에서도 야구에 비유해 직관적으로 풀어내는데 야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리빌딩’, ‘리뉴얼’, ‘앵커’, 그리고 적극적/소극적 밸류애드와 같은 전문 용어들을 야구를 예시로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이들이 어떻게 하이스트리트를 형성해 나가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어 도시 상권에 대한 입체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서울의 하이스트리트>는 도시를 이루는 거리와 공간이 단지 ‘공간’에 머물지 않고 사람과 자본, 브랜드를 연결하는 살아 있는 플랫폼이자 시장임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상업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이들뿐 아니라 브랜드 기획자, 소비자 행동 연구자, 트렌드 분석가에게도 흥미롭게 읽힐 수 있는 책입니다. 각 상권의 실측 데이터와 현장감 있는 사례, 어떻게 변화했고 그래서 왜 성장하게 되었는지 변화의 배경이 잘 드러나 있어 단지 ‘지금 뜨는 거리’를 알려주는 것을 넘어 앞으로의 리테일 전략을 고민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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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울의하이스트리트 #디자인하우스 #리테일트렌드 #부동산 #브랜드 #성수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네이버북유럽카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