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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소비자들의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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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책을 읽었다. #여자는우주를혼자여행하지않는다 는 여성인 나뿐만 아니라 남성인 남편, 아들들,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도 어마어마할 책이다. 이 책은 이제까지 우리가 읽고 보아왔던 문화상품 속 여성과 남성의 여정을 보다 키 큰 나무 위에서 조감하는 매우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석서이자 평론서다.네 개의 키워드를 (여자, 우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를 쥐고 나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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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책을 읽었다. #여자는우주를혼자여행하지않는다 는 여성인 나뿐만 아니라 남성인 남편, 아들들,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도 어마어마할 책이다. 이 책은 이제까지 우리가 읽고 보아왔던 문화상품 속 여성과 남성의 여정을 보다 키 큰 나무 위에서 조감하는 매우 참신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석서이자 평론서다.

네 개의 키워드를 (여자, 우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를 쥐고 나무에 올라가 ‘여성 영웅 서사의 세계’를 섬세하고 치열하게 분석하는 이는 미국의 소설가 게일 캐리거다. 소설가가 되기 전 그는 고전 신화학과 철학, 인류학에 열렬한 흥미를 가지고 고고학자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그는 신화에서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 세상을 넘나들며 이미 평가가 끝난 이야기에 새로운 자리를 제시한다. 인간의 감정적 심리를 만드는 내적투쟁보다 이야기의 서술과 구조에 집중할 것이고, 내면적 깨달음과 자기수용이라는 여성 영웅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그는, 일찍이 동류의 작업을 했던 조셉 캠벨과 융과도 거리를 두고 자신만의 탐색을 과감하게 시도한다. 고립을 자처하고 영광을 독점하는 남성 영웅 이야기와, 남성 영웅의 집과 품이 되는 것으로 여성 영웅의 지위를 획득하는 기존 남녀 영웅 구조를, 이야기는 그대로 둔 채 기준을 다시 세워 재해석한 것이다.

작가가 새로운 기준으로 삼은 키워드가 여럿인데 대표주자는 ‘연대’와 ‘위안’이다. 너무 흔하다고? 전혀 새롭지 않다고? 맞다. 이 단어들은 언제부턴가 도덕교과서 같은 뻔한 얼굴로 우리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다. 진부함이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는 건 이들의 쓰임새 덕분이다. 게일 캐리거는 ‘연대’와 ‘위안’으로 이야기의 내용이나 주제를 설명하지 않는다. 서로를 위안하고 돌보는 공동체성을 이야기의 전체 구조를 설명하는 데 사용한다. 이로써 ‘연대’와 ‘위안’은 더 이상 특정 여성의 내적 특성이나 일상에 국한되지 않고, 여성(적) 영웅 여부를 가르는 삶 전체의 기준이 된다. 이 기준을 따른다면 생물학적 성과 상관없이 누구나 진짜 영웅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그는 그동안 터부시되어 온 ‘로맨스’를 여성 영웅 여정의 수호자이며 본질적으로 연결된 장르로 격상시켜준다. 이 부분에서 참으로 짜릿했다. 학창 시절 읽기와 숨기기 사이에서 줄을 탔던 로맨스 소설책의 너덜너덜해진 귀퉁이가 떠올랐다. 내가 그토록 로맨스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건 남주의 구릿빛 근육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서사를 이끌어가는 대화, 공감, 우정, 공동체성에서 느낀 희열도 아주 컸다는 것을 힘주어 고백해본다.^_^

자, 이런 식으로 작가의 안내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해리포터와 트와일라잇, 귀멸의 칼날과 진격의 거인, 그리고 삐삐롱스타킹과 순례주택 등 거쳐온 모든 이야기를 다시 만나고 싶어진다. 책을 읽는 내내 넷플릭스를 켤까 말까 당장 볼까 말까, 새로운 눈으로 세상 속 이야기와 우리의 삶을 되짚어보고 싶은 욕구가 치솟았다.

제목을 보고 언뜻, 남성 영웅을 폄하하거나 부정하는 것 아닌가, 여성성과 남성성이라는 이분법으로 갈등을 야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나처럼 그런 염려를 하는 이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英雄(뛰어난 수컷)의 위대하고도 고독한 행적을 좇음으로써 영웅 자신과 영웅이 되지 못한 주변인을 동시에 소외시켜오던 기존 남성 영웅 이야기에 따뜻한 손을 내밀어 대동단결과 홍익인간을 권하는 새로운 영웅 이야기를 만나게 될 거라고 말씀드린다.

그밖에 이런 분들에게도 선물하고 싶다.
-대중문화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싶은 사람
-더 이상 외롭고 싶지 않은 남성
-자신이 괜찮은 사람임을 확인하고 싶은 여성
-멋진 연애를 하고 싶은 남녀
-‘백마 탄 왕자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싶지 않은 남성(p177)
-‘간병인 신드롬’에 시달리고 싶지 않은 여성(p177)
-어떤 사람 곁에서 살아야 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
-자녀에게 읽힐 책을 지혜롭게 선택하고 싶은 사람
-자녀를 미래지향적인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사람(요건은->p152)
-자녀가 진실한 사랑을 하기를 원하는 부모
-오지라퍼(내가 어떤 종류의 오지라퍼인지 알 수 있다-구원자인지 참견자인지)
쓰고 보니 거의 모두!! 😊😊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기대와 희망으로 마음이 부푼다. 
우리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을 것이다.
c***3 2025.09.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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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와 연결, 세상을 구하는 여성 영웅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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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되어 머리를 밸 것인가?🩸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나아갈 것인가? 🤝👩‍❤️‍👩이 책은 제목부터 매력적이다.‘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라….그렇다.여자는 혼자이기보다는‘함께’, ‘같이’의 가치(!)를 알고 있다.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비굴한 일이 아니다.네트워크를 만든다.복수하려고 애쓰지 않는다.공격하는 게 아니라방어하고,보호한다.🛡️여성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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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되어 머리를 밸 것인가?🩸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나아갈 것인가? 🤝

👩‍❤️‍👩
이 책은 제목부터 매력적이다.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라….

그렇다.
여자는 혼자이기보다는
‘함께’, ‘같이’의 가치(!)를 알고 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비굴한 일이 아니다.
네트워크를 만든다.
복수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공격하는 게 아니라
방어하고,
보호한다.
🛡️




여성 영웅의 여정에서 강조되는 것은
다음과 같다.

🙋‍♀️
● 네트워킹
● 연결
● 연대와 통합
● 도움을 요청함
● 도움을 주기
● 성취를 나눔으로써 성공함

이 모든 것은 남성 영웅의 여정에서는
약하고, 비효율적이고, 성취의 측면에서 실패다!

반대로
남성 영웅의 문화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강조된다.

🙋‍♂️
● 개성
● 분리
● 극복할 수 없는 역경을 뛰어넘은 단독의 업적
● 복수
● 도움을 청하는 데 소극적
● 구세주나 백마 탄 왕자 콤플렉스
● 성공이 다른 사람의 죽음으로 규정됨




여성 영웅의 여정과
남성 영웅의 문화 중
무엇이 더 낫다고 말할 순 없지만,

남성 영웅의 여정은
그동안
스토리텔링의
가장 좋은 형태로 여겨져 왔다.

이 책은 그 부분을 비튼다.
과연 정말 그러한가?




⚡️

이 세상은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남성 영웅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여성 영웅의 여정도 있어야 한다.

독자들은 ‘스릴’과 ‘흥분’을 원하기도 하지만,
‘위안’과 ‘유머’를 원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를 볼 때
이 책의 관점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내용이었다.

그 점에서 여성 영웅의 서사에 대해
“이런 이야기도 있어. 볼래?” 하며
새로운 시각을 준 것에
감사하다.

🥰
앞으로는
소설, 영화, 드라마 등을 볼 때

남성 영웅의 서사와
여성 영웅의 이야기가
각각 어떻게 흘러가는지,

또는 따로 또 같이하고 있는지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를 고민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싶은 작가들에게도
이 책의 분석은 유용할 테니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주관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
g****e 2025.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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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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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은 여성 영웅 서사일까? 답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을 읽어보면 명확해진다. 책 제목만 보고 남성 영웅과 여성 영웅의 여정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내용일 거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그보다 입체적이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저자는 독자들을 논바이너리로 가정하며, 생물학적 성별로 영웅 서사를 연결짓지 않는다. 신화와 문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 내용보기
원더우먼은 여성 영웅 서사일까? 답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을 읽어보면 명확해진다. 책 제목만 보고 남성 영웅과 여성 영웅의 여정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내용일 거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그보다 입체적이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독자들을 논바이너리로 가정하며, 생물학적 성별로 영웅 서사를 연결짓지 않는다. 신화와 문학 속 다양한 영웅 서사를 분석하면서 '남성적', '여성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이는 이야기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도구일 뿐, 절대적인 성별 지표가 아니다. 보통 이런 책에서는 비교를 하면서도 성별 이분법적 관점이 문제로 지적되기 쉽지만, 저자는 이 점에 본인이 먼저 민감하게 반응하며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영웅 서사를 비교하기 위해 이러한 용어를 사용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젠더 문제를 얼마나 예민하게 다루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고, 불편함 없이 읽었다.

다만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남성적', '여성적'이라는 표현 외에는 마땅한 대체어가 없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최근 사용되는 신조어인 '에겐', '테토'도 같은 맥락이다. 이 부분은 책의 한계라기보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자체의 제약일 것이다. 언어는 사고를 규정한다. 보다 정확한 개념어의 부재는 곧 우리가 글을 읽고 해석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준다. 그렇기에 언젠가는 이러한 구분을 대체할 수 있는 언어가 등장해, 다양한 영웅 서사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된다.

책에서 제시하는 남성 영웅 서사의 특징은 대개 거대한 목표를 위해 고립을 택한다. 그 과정에서 가족이나 공동체를 스스로 포기하고, 자신의 힘과 무력에 의존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다른 이에게 도움을 청하는 행위는 약함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결말에서 남성 영웅은 목표를 달성하지만,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못하고 고립된다. 

반대로 여성 영웅 서사는 목표에서부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전쟁에서 이기거나 권력을 획득하는 대신, 가족을 되찾거나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여성 영웅은 혼자가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간다. 도움을 요청하고 연대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잃더라도 공동체와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한다. 결말에서 여성 영웅은 복수와 영광보다 균형과 타협을 추구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흥미로웠던 것은, 여성/남성 영웅 서사는 인물의 생물학적 성별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남성 영웅 모델로 원더우먼, 여성 영웅 모델로 해리포터를 제시하고 있다. 원더우먼은 여성 캐릭터지만 여정의 구조는 전형적인 남성 영웅 서사를 따른다. 반대로 해리포터는 남성이지만, 친구들과의 연대와 관계 회복 중심의 여정을 보여주며 여성 영웅 서사의 특징을 나타낸다.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주인공의 성별만으로 작품을 분류해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반성하게 되었다.

또한 신화나 해리포터 같은 작품들을 영웅 서사로 새롭게 해석한 것도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기 전엔 신화는 신들이 등장하는 이야기, 해리포터는 판타지 소설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인물들의 서사 구조를 따라가다 보면, 영웅은 초인적인 능력으로 악당을 무찌르는 존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서사의 구조 속에서 다양한 형태의 영웅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책을 덮고 나서 내 독서 취향을 돌아보니,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여성 영웅 서사였다.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았을 때도, 나처럼 공동체적 영웅 서사를 좋아하는 이들이 꽤 있었다. 그런데 왜 여성 영웅 서사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있을까? 내 생각을 덧붙여 보자면, 남성 영웅 서사는 주로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며 통쾌함을 준다. 반면 여성 영웅 서사는 연대와 협력을 중심으로 서사가 전개되므로, 덜 극적이거나 약한 것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회를 유지하고 변화시키는 진짜 힘은 연대에 있다. 한 명의 압도적인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이야기만을 좇기보다는, 함께 손을 맞잡고 위기를 극복하는 연대의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영웅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일 때 더욱 빛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지금까지 과소평가 된 여성 영웅 서사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z******8 2025.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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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새롭게 읽어내는 눈
"이야기를 새롭게 읽어내는 눈" 내용보기
“우리는 이 여정들을 이야기를 위한 뼈대로 보는 대신, 우리 자신의 문화에서 생물학적으로 이분법적인 행동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받아들이는 잘못을 저지른다. ‘남성 영웅은 남자여야 한다. 혹은 여성 영웅은 여자여야 한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분법적 생물학적 성 개념이 적용되면서, 문화 속에서 분열과 구분이 일어나기 시작한다.”P. 178장르소설 작가인 저자는 이야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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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여정들을 이야기를 위한 뼈대로 보는 대신, 우리 자신의 문화에서 생물학적으로 이분법적인 행동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받아들이는 잘못을 저지른다. ‘남성 영웅은 남자여야 한다. 혹은 여성 영웅은 여자여야 한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분법적 생물학적 성 개념이 적용되면서, 문화 속에서 분열과 구분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P. 178

장르소설 작가인 저자는 이야기의 서사를 이루는 인물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데, 지금껏 장르문학을 즐겨 읽어온 나로서는 이게 꽤 신선한 개념이었다.

대부분 혼자의 힘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추구하는 남성 영웅의 서사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친구의 도움으로 끊어진 관계를 수복하는 일에 집중하는 여성 영웅의 서사로 스토리를 구분하는 방식에 대해 읽다 보니 그간 읽고 보아 왔던 이야기들을 저자의 관점에서 되새김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제목부터 이미 이 책은 여자, 혹은 여성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저자는 처음부터 내내 여자/남자, 여성/남성이라는 용어를 생물학적인 성별의 관점에서 인식하지 말 것을 이야기한다. 말이 쉽지, 책을 절반 가까이 읽어나가는 동안 관념을 떨쳐내지 못해 꽤 애를 먹었다.

서사를 구분하는 방식에 굳이 여자, 남자라는 헷갈리기 쉬운 용어를 붙인 것은 아마 그것을 대체할 만한 다른 용어가 마땅치 않았을 수도 있고, 아무래도 아직 많은 세상이 남자는 우월하고 여자는 약한 것으로 치부하는 문화가 있기에, 결코 그렇지 않음을 강변하고 싶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성별로서의 여자니 남자니 하는 것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이야기를 읽어내는 재미는 확실하게 배가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여성 영웅의 관점에서 쓰인 것들이었다!

슈퍼맨, 배트맨을 비롯해 세계가 열광했던 마블의 영웅들에 단 한 번도 감격해 본 적이 없었다. 원피스, 해리 포터 시리즈, 전지적 독자 시점- 동료 없이는 결코 완주해 내지 못할 여정에 관한 이야기들, 결국 해낼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그런 이야기들이 좋다. (독자를 배신하는 이야기에 대한 내용도 나오니, 배신자가 될 준비를 하는 작가들은 꼭 읽어볼 것!)

물론 이야기를 죄다 이런 관점으로만 파악할 수도 없고, 그런 시각에 사로잡혀 거기에 매몰되는 것도 위험한 일이다. 작가 역시 그에 대해 충분히 경고하고 있다. 전반부에서 독자를 대상으로 서사의 관점에 대해 학습시켰다면, 후반부에서는 저자 자신의 작품과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예로 들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법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려준다. 장르문학을 좋아하고 직접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새로운 시선이 더해진 만큼, 새롭고 더 생생한 이야기를 불러낼 것이다.

저자는 여성 영웅의 서사에 대한 해석을 넘어, 그동안 생각없이 ‘재미’로만 대해왔던 이야기 구조를 새롭게 읽어내는 눈을 틔워 주었다. 익숙한 이야기들 속에 숨어 있던 감정의 결을 다시 짚어보게 만들고, 이야기를 끌어가는 배우들을 또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더불어 내 자신이 그간 어떤 이야기에 끌려왔는지를 되묻게 한다는 점에서,

“수상쩍을 정도로 재미있다.”
- 듀나, 평론가

#여자는우주를혼자여행하지않는다 #여성영웅서사의세계 #게일캐리거
#원더박스
i*****a 2025.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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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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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는 기존 남성 중심 서사와 달리 연대와 협력, 도움과 나눔을 중심으로 한 ‘여성 영웅의 여정’을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현대 사회와 대중문화 속 다양한 현상을 연결하며 왜 여성 영웅의 이야기가 필요한지를 설명해준다. 아이돌 팬덤, SF 장르의 성장, 스포츠 관람 문화 등 얼핏 동떨어진 사건들이 사실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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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는 기존 남성 중심 서사와 달리 연대와 협력, 도움과 나눔을 중심으로 한 ‘여성 영웅의 여정’을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현대 사회와 대중문화 속 다양한 현상을 연결하며 왜 여성 영웅의 이야기가 필요한지를 설명해준다. 아이돌 팬덤, SF 장르의 성장, 스포츠 관람 문화 등 얼핏 동떨어진 사건들이 사실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여성 영웅의 서사와 맞닿아 있음을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이 책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내가 좋아했던 “트와일라잇”과 같은 로맨틱 판타지 작품들이 예시로 등장하며 기존에 갖고 있던 주인공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뒤집히는 경험을 준다는 것이다. 남자 주인공이라 생각했던 “해리포터”가 여성적인 서사를 담고 있고, 여자 주인공이라 생각했던 “원더우먼”이 남성적 서사로 이루어져 있다는 관점은 매우 신선했다. 이런 시각은 단순히 재미를 넘어 이야기를 보는 관점을 넓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여성 영웅의 여정이 평가절하되는 이유도 짚는다. 도움을 요청하거나 연대를 중시하는 서사는 남성 중심 문화에서 약하고 비효율적이라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로맨스, 코미디, 멜로드라마 같은 장르에서 여성 영웅적 서사가 등장하지만 비평적으로는 소홀히 다뤄진다. 남성 영웅 중심의 서사가 표준이 되면서 도움과 협력은 사회적 약점으로 해석되는 문화적 편향이 만들어진다는 점을 저자는 경고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 전에 읽었던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을 통해 SF 소설로 삶의 통찰을 얻었던 경험이 떠올랐다. 이 책 역시 기존과 다른 관점을 보여주며 독자에게 새로운 사고의 틀과 이야기 해석의 방식을 알려준다. 남성 영웅의 자립적 힘과 여성 영웅의 연대적 힘을 균형 있게 이해하면 보다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결국 이 책은 기존 남성 중심 서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을 보여주며 함께 연결되고 성장하는 여성 영웅의 여정을 조명한다. 우리는 이제 서로를 지탱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서사를 받아들여야 한다.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는 그 여정을 안내하며, 독자에게 ‘함께 나아가는 이야기’를 쓰고 경험할 기회를 선사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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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서평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t*****2 2025.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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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상에는 더많은 여성 영웅 이야기가 필요하다. 왜냐면 여성 영웅에게 성공은 '연대'와 '연결'이기 때문이다.
"우리 세상에는 더많은 여성 영웅 이야기가 필요하다. 왜냐면 여성 영웅에게 성공은 '연대'와 '연결'이기 때문이다." 내용보기
『여성은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는 SF 와 판타지 소설을 쓰는 미국의 작가 게일 캐리거가 쓴 논픽션으로 여성 영웅 서사의 세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예비 작가와 평범한 독자 양쪽 모두를 위한 책이다. 만약 스토리텔러가 되려는 작가라면 이 책을 통해 대중들이 사랑해마지않는 더 나은 여성 영웅 이야기를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평범한 독자라면
"우리 세상에는 더많은 여성 영웅 이야기가 필요하다. 왜냐면 여성 영웅에게 성공은 '연대'와 '연결'이기 때문이다." 내용보기



『여성은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는 SF 와 판타지 소설을 쓰는 미국의 작가 게일 캐리거가 쓴 논픽션으로 여성 영웅 서사의 세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예비 작가와 평범한 독자 양쪽 모두를 위한 책이다. 만약 스토리텔러가 되려는 작가라면 이 책을 통해 대중들이 사랑해마지않는 더 나은 여성 영웅 이야기를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평범한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현대 대중문화 속에 녹여져 있는 여성 영웅 이야기를(물론 남성 영웅 이야기도) 더욱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남성 영웅 여정'과 '여성 영웅 여정'은 서로 다르다
책의 서문에 저자는 남성 영웅의 여정과 여성 영웅의 여정을 짧게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있는데 각각 다음과 같다.

한편 여기서 '남성'과 '여성'이란 생물학적 남자들과 여자들을 뜻하지 않는다. 젠더화된 대명사로서 '남성'과 '여성'을 뜻한다. 예를 들어 <해리 포터> 시리즈의 해리는 생물학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전형적인 '여성 영웅'이다. 또한 <원더 우먼>의 원더우먼은 생물학적으로는 여성이지만 전형적인 '남성 영웅'이다. 


'남성 영웅 여정'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남성 영웅은 주로 기적적인 잉태, 반신적인 탄생, 혹은 유전적인 특수성이 있다. 그들은 '모험으로의 부름'을 받는데 남성 영웅들은 그 부름을 거부한다. 그리고 멘토 그리고/혹은 초자연적인 것의 도움을 받는다. 그들은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물러남'을 택한다. 그는 유혹당하고, 다른 데로 한눈을 팔고, 많은 장애물을 마주치다가 지하 세계를 방문한다. 그는 적을 일대일로 이기고 보물을 찾는다. 그리고 귀환한다. 남성 영웅은 그의 성공을 인정받는다. 보상과 명예를 얻는다. 그러나 남성 영웅은 영광을 얻는 한편 고립된다(연민을 자아낸다).


'여성 영웅 여정'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여성 영웅은 가족의 균열(또는 상실이나 헤어짐)로 인해 어떤 상태에 빠진다. 여성 영웅의 간청이 무시되고 그녀는 권좌에서 물러난다. 이 물러남은 본의 아닌 것이다. 가족은 도움을 제공하지만 해답을 주지 않는다. 여성 영웅의 가족 상실은 고립/위험을 낳고, 그녀는 변장/전복을 활용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바꾼다. 여성 영웅은 대안적 네트워크(대안 가정)에 호소하고 그것을 형성한다. 그녀는 지하 세계를 방문하고, 친구/가족의 도움을 받는다.  그녀의 탐색이 성공하면서 새롭게 다시 태어난 가족적 네트워크를 낳고, 이것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협상과 타협과 연결된다. 여성 영웅에게는 복수, 응징, 영광은 중요하지 않다. 여성 영웅은 임무, 성취, 보상을 주변과 잘 나누는데 탁월하다.





남성 영웅과 여성 영웅의 성공은 어떻게 다른가

남성 영웅은 자발적으로 그의 문화와 가족, 사회적 상호작용의 세계에서 물러남으로써 성공하며, 그는 반드시 혼자의 힘으로 성공해야 한다. 남성 영웅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나쁘다. 그에게 모든 애착은 해롭다. 악당을 혼자 쳐부수어야 할 남성 영웅에게 고립은 승리로 이끄는 길이다. 또한 성취를 배분하는 행위는 자기 정체성의 일부를 잃는 행위다. 고결하지만 비극적인 길이 바로 남성 영웅의 흔한 여정이다.


반면 여성 영웅에게 성공은 바로 '연결'이다. 여성 영웅의 힘은 고립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녀의 힘은 정보 수집과 공동체 안에 있는 것으로 정의된다. 여성 영웅에게 복수, 영광, 적의 죽음, 성취의 인정, 보물의 제시는 그녀의 핵심 정체성과 관계없다. 여성 영웅의 성공은 타협이며 모두를 이롭게 하는 데서 나온다.  즉 여성 영웅에게 우정과 대안 가족, 안전, 새로운 네트워크의 형성, 통합이 성공으로 정의된다.




여성 영웅의 이야기는 왜 평가절하되는가

우리가 사랑하는 대중문화는 여성 영웅 이야기가 많다. 저자 역시 독자들은 여성 영웅의 이야기를 좋아하며 이것은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비평가와 전문가들은 여성 영웅의 여정을 남성 영웅의 여정보다 훨씬 더 비판적으로 평가를 내린다. 왜일까?  왜 비평가들은 단독 행위에 대한 강조, 결코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남성 영웅을 강인하다고 보고 모두가 이로운 방향으로 타협을 지향하는 여성 영웅을 약하다고 평가절하하는 것일까?


저자는 '강인한 개인이라는 신화'가 몇 세기에 걸쳐 특히 미국적인 특성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되어왔으며, '혼자 가서 스스로 해내는 것'을 영광스럽고 바람직한 일로 만들었으며, 이것은 우리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약하거나 여성적으로 보도록 만들었다고 본다.  '약함'과 '여성적인 것'을 묶고, '강함'과 '고립'을 쌍으로 묶었다. 비평가들은 여성 영웅의 여정이 보통 행복하게 끝나는 것을 감상적이거나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예상하기 쉽다고 비판하길 좋아한다. 남성 영웅의 고립을 예찬한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 시대의 무수히 많은 철학자들 사상가들 정치학자들 경제학자들 예술가들 활동가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우리 세상의 거의 대부분의 문제는 홀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하고, 결국 우리의 행복은 결국 연대와 협력에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말이다.




****

저자는 남성 영웅의 이야기를 비판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절하' 당하고 있는 여성 영웅의 여정이 우리에게 이로운 이야기이며 실제로 대중들이 여성 영웅의 서사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저자는 오늘날 모든 장르소설이 문학적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현상을 1800년대 영국 고딕 문학에 대한 빅토리아 시대의 비평적 태도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설명을 제공한다. 대중이 좋아하는 장르 소설에 대한 풍부한 설명을 제공하고, 이러한 문학 속에 은밀하고 교묘하게 녹아져 있는 젠더화 된 영웅담을 파고들어 분석한다. 그리고 이 책 전반에서 거듭 강조한다. 우리 세상에는 더 좋은 여성 영웅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말이다. 나는 영웅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면 반드시 ‘여성 여웅’이 되고 싶다. 나는 홀로 악당을 무찔러 제거하고 싶지 않다. 악당조차 대화를 통해 협력하고 싶고, 악당을 우리 모두의 네트워크에 초대하여 함께 하고 싶다. 한편 악당은 누가 정의하는가? 악당도 그만의 서사가 있을텐데 말이다.




* 출판사 제공 도서를 읽고 쓴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h**u 2025.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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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책이 있네~~하면서 빠져드는 책.한번 잡으면 소설처럼 상상의 이야기도 아니고 에세이처럼 우리네 삶을 다룬 것도 아닌데 빠져드는 책.이상한 책이고 독특한 책이다.여성영웅을 분석해 놓고그들에게서 빠진것.남성 영웅과 비교한 차이들.대중문화 안에서 여성 영웅의 문제점. 거기서 얻어내는 것들을 사설처럼 적어낸 이 책은 독특한데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제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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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책이 있네~~하면서 빠져드는 책.
한번 잡으면 소설처럼 상상의 이야기도 아니고 
에세이처럼 우리네 삶을 다룬 것도 아닌데 빠져드는 책.
이상한 책이고 독특한 책이다.
여성영웅을 분석해 놓고
그들에게서 빠진것.
남성 영웅과 비교한 차이들.
대중문화 안에서 여성 영웅의 문제점. 
거기서 얻어내는 것들을 사설처럼 적어낸 이 책은 
독특한데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제목도 표지도 눈에 뛴다.
#여자는우주를혼자여행하지않는다 는 뜻은 아마도 유추하건데
여자들의 걸음걸음엔 다 의미가 있다는 뜻 아닐까?
원제목마져 숭금해지는 책.
이런책을 만날때 독서력 만렙되는 즐거움에 빠진다.
새로운 독서 장르를 탐색하고 싶운 분께 강추!!!
이달의 사락 y********h 2025.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슴이 웅장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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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박스(@wonder)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도서 정보- 제목: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 저자: 게일 캐리거 (송경아 옮김)* 출판사: 원더박스* 출간 연도: 2025년⸻🎯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기존 영웅 서사에 식상함을 느낀 독자- 함께 성장하고 연대하는 이야기에 감동받는 분- 여성 영웅 서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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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박스(@wonder)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 도서 정보
- 제목: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
* 저자: 게일 캐리거 (송경아 옮김)
* 출판사: 원더박스
* 출간 연도: 2025년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기존 영웅 서사에 식상함을 느낀 독자
- 함께 성장하고 연대하는 이야기에 감동받는 분
- 여성 영웅 서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싶은 분



📚홀로 서는 대신, 함께 걷는 여성 영웅 서사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웅 서사'의 문법을 완전히 뒤집는다. 거대한 권력에 맞서 혼자 힘으로 싸우고 승리하는 영웅 대신, 서로 힘을 합쳐 나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영광을 얻는 대신 고립되는 남성 서사와 달리, 여성 영웅은 사회적 관계를 생성하고 균형과 타협을 추구하며 성장한다. 이 책은 '무엇이 진정한 영웅을 만드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우리에게 익숙한 영웅의 정의를 새롭게 쓰도록 이끈다.



💬 성장 뒤에 숨겨진 '연대'의 가치를 발견하다

책을 펼치자마자 '수상쩍을 정도로 흥미롭다'는 표현에 단번에 고개를 끄덕였다. 평소 비문학을 읽기 힘들어하는 나조차도, 이토록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건 기존의 영웅 서사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작가의 독특한 시선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성장소설을 왜 좋아하는지 그 이유를 깨달았다. 단순한 위기 극복과 '성장'에 끌렸던 줄 알았는데, 사실 그런 작품들 속에는 항상 '연대'라는 핵심 가치가 그려지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은 "여성 영웅에게는 우월성을 추구하면서 홀로 있는 행위보다 더 큰 배신이 없다"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힘으로 보는 법을 배우라 조언한다. 내가 좋아하는 '성장' 뒤에 숨겨진 '연대'를 발견한 순간이었다.
(좋아하는 것 + 좋아하는 것 = 최고)




 🔖 p.70 여성 영웅의 여정은 자신의 무엇인가를 나누어주고 성취를 배분하는 것이 실제로 양쪽 인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따라서 여성 영웅의 삶과 모든 사람의 다가올 미래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개념을 탐색한다.

🔖 p.110 여성 영웅에게는 우월성을 추구하면서 홀로 있는 행위보다 더 큰 배신이 없다.

🔖 도움을 청하는 것을 힘으로 보는 법을 배우라.




#여자는우주를혼자여행하지않는다 #게일캐리거 #송경아 #원더박스 #서평 #서평단 #책추천 #독서기록
f******i 2025.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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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를 좋아하는 필자는, 여러 영웅이 모여 힘을 합쳐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에 늘 매료된다.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위협을, 서로의 능력과 부족함을 채워가며 해결하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영웅 서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 에 등장하는 "여성 영웅"이라는 단어에 호기심이 일었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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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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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를 좋아하는 필자는, 여러 영웅이 모여 힘을 합쳐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에 늘 매료된다.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위협을, 서로의 능력과 부족함을 채워가며 해결하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영웅 서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 에 등장하는 "여성 영웅"이라는 단어에 호기심이 일었다. 단순히 영웅이 '여성'이라서가 아니라는 점이 흥미롭다. 

저자는 '여성 영웅의 여정'은 '남성 영웅의 여정'에서 파생되지 도 않았고, 언제나 존재했던 서사 구조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른다.
기존의 서사학에서 강조해온 남성 영웅의 여정은 고독, 단독 성취, 자기희생을 중심으로 한다. 혼자 싸워 이겨내는 영웅의 이미지는 오래도록 ‘보편적 서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저자는 이와 다른 길이 분명 존재한다고 말한다. 여성 영웅의 여정은 연대와 도움, 성취의 분배, 연결과 위안을 강조한다. 아이돌 팬덤, 스포츠, SF와 같은 장르 속에서 이미 우리는 여성 영웅의 여정을 목격해 왔지만, 그것이 서사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더 큰 문제는 이 여정들이 단순히 이야기의 차원에 머물지 않고 현실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남성 영웅의 여정만을 기준으로 삼는 사회에서는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연약함으로, ‘연대와 나눔’이 비효율로 여겨진다. 덕분에 협력과 돌봄을 중시하는 목소리들은 사소하게 여겨지고 평가절하되어 왔다.
저자는 바로 이 부분을 알리기 위해 책을 만들었다. 

책은 ‘여성 영웅의 여정’이 더 좋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남성과 여성 영웅의 여정 모두를 균형 있게 바라볼 때,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캐릭터와 메시지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어벤져스가 그렇듯, 고독한 희생의 힘과 함께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어우러질 때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지니 말이다.

저자는 지금, 세상에는 더 많은 여성 영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함께 연결되고, 서로를 지탱하며 성장하는 새로운 영웅 서사 말이다.
그 이야기를 쓰고, 읽고, 나누는 것은 우리의 몫.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는 그 여정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
>밑줄_p7
'남성 영웅의 여정’을 짧게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주인공은 소란스럽게 전진하면서 점점 혼자가 되고, 날카로운 무기들로 악당을 계속 찌르다가 결국 악역을 죽여버리고, 영광과 명예를 얻는다.’
‘여성 영웅의 여정’을 짧게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주인공은 성큼성큼 전진하면서 좋은 친구들과 함께 점점 더 많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들과 다른 사람들이 함께 승리하도록 만든다.’


>밑줄_p161
나는 남성 영웅의 여정 속에 있는 단독 행위에 대한 강조, 자기 희생, 결코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행위가 현대 사회에 해롭다고 믿는다(그리고 이 점에 대해서는 뒤에 더 이야기할 것이다).
강인한 개인이라는 신화는 몇 세기에 걸쳐 특히 미국적인 특성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되어왔으며, ‘혼자 가서 스스로 해내는 것’을 영광스럽고 바람직한 일로 만들었다. 이것은 우리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약하거나 여성적으로 보도록 만들었다. 특히 만약 당신이 남성으로 정체화된 개인이라면 더욱 그런 경향을 가질 것이다. 이것은 동시에 ‘약함’과 ‘여성적인 것’을, ‘강함’과 ‘고립’을 쌍으로 묶는다.







>> 이 서평은 원더박스(@changbiedu_book)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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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신간소개 #책추천 #작법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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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p*******3 2025.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 내용보기
멋진 책을 만났다. 유쾌하고 재미있게 여성영웅 서사를 이야기한다. 남성영웅 서사와 비교하기,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원더우먼 등의 대중문화예술과 신화에 등장하는 여성영웅 이야기까지. 읽으면서 최근의 <k-팝 데몬 헌터>의 주인공들도 생각나고 대중예술문화의 흐름도 읽게 된다. 일단 작가의 글맛이 아주 유쾌하다!!!
"여자는 우주를 혼자 여행하지 않는다" 내용보기
멋진 책을 만났다. 유쾌하고 재미있게 여성영웅 서사를 이야기한다. 남성영웅 서사와 비교하기,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원더우먼 등의 대중문화예술과 신화에 등장하는 여성영웅 이야기까지. 
읽으면서 최근의 <k-팝 데몬 헌터>의 주인공들도 생각나고 대중예술문화의 흐름도 읽게 된다. 일단 작가의 글맛이 아주 유쾌하다!!! 
g*****o 2025.08.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