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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보드레르의 대표작 <악의 꽃> 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형식이 없는 자유시기 때문에, 시를 읽기 전 샤를 보들레르의 생애를 먼저 읽으니 조금 더 이해하기 수월하였다. '악(惡)' "부정적이고 옳지 못한 것 :도덕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부정적인 것" 악함은 무엇일까, 선함은 무엇일까?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추악한 현실을외면하고 싶어할 것이다. 샤를 보드레르의 시를 읽으며 공통적으로 거지 여자아이, 노파, 매춘부, 노인들 등 가난하고 사회에서 외면받는 고통받는 자들이 많이 등장함을 알 수 있었다. 우울들을 말했지만 꺼지지 않는 '희망' 마음 속에 남아 있는 '선'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이기에 수많은 '악' 속에서 '희망'이라는 꽃을 마음 속에 품고 살아가는 우리 "하늘과 바다가 잉크처럼 검다 해도, 네가 아는 우리의 마음은 빛으로 가득하니!" 수많은 악 속에서 우리는 오늘도 빛이라는 꽃을 찾아간다. - 그대들의 풍요로운 기억이 담긴 작은 보석 상자를 우리에게 보여주기를 별들과 하늘로 만들어진 그 근사한 보석들을 말해보라, 그대들은 무엇을 보았는가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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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원고료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죽음의 향기와 쾌락의 속삭임이 동시에 스며든 책, 《악의 꽃》을 펼치는 순간 나는 심연으로 추락했다. 물속에 잠긴 얼굴이 표지 위로 떠오르는 찰나, 이미 보들레르의 세계는 나를 사로잡고 있었다. 아름다움이라는 이름 아래 부패와 향락, 신성과 모독이 한꺼번에 꿈틀대며 몰아친다. 보들레르는 세상의 빛과 어둠을 동시에 직시한 시인이었다. 그는 신성모독이라는 무거운 혐의로 법정에 서기도 했지만, 바로 그 과감한 시선 덕분에 19세기 프랑스 문학의 경계를 확장한 인물이 되었다. 당시 사회에서 터부시되던 주제를 거리낌 없이 시 속에 불러내며, 인간이 가진 숭고함과 타락을 동시에 포착해냈다. 《악의 꽃》 속 시는 하늘과 바다, 신과 악마, 천상의 영역과 지상의 나락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감상하는 사람을 신화와 현실 사이 어딘가로 끌어당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이다. 여신과 시인, 왕과 장군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마치 오래된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장대한 오페라를 감상하는 듯하다. 실제로 보들레르는 베버의 오페라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전한다. 나는 몇몇 시를 읽으며 음악의 흐름이 배경으로 깔려 있는 듯한 착각을 했다. 리듬과 박자가 깔린 언어는 음표처럼 튀어 오르고, 과격한 표현조차 음악적 화음으로 수렴된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어둘 수 있는 시집이 아니다. 시 한 편을 읽고 나면 그 여운에 붙들려 앞뒤를 다시 훑어보고, 어떤 단어에는 밑줄을 긋고 오래 머물게 된다. 특히 짙게 강조된 어휘들은 독자를 멈추게 하고, 그 자리에서 사유의 골짜기로 더 깊이 들어가도록 만든다. 나는 몇 번이나 같은 시를 반복해서 읽으며 깊은 동굴 속을 탐험하는 듯한 감각을 맛보았다. 빛이 드문드문 스며드는 그 어둠 속에서야 비로소 시인의 목소리가 제대로 들려왔다. 또한 이번 판본에는 당시 출간이 금지되었던 시들도 함께 실려 있어 의미가 깊다. 19세기 사회가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문장들이 오늘의 눈으로 다시 읽히며, 시대의 격차와 문학의 힘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흐름은 같은 시집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지만, 당시에는 얼마나 파격적이었을지 상상하게 된다. 지금 읽는 우리는 오히려 그 과감함 덕분에 시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든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신화적 이미지와 인간적 감정의 교차였다. 보들레르는 초월적 세계와 구체적인 현실을 하나의 문장에 담아낸다. 그래서 시 속에서 신화의 여신과 현대의 고독한 연인이 같은 무대 위에 서 있는 듯한 장면이 펼쳐진다. 이런 대조와 융합이 그의 시를 독보적이게 만든다. 과격한 묘사도 밉살스럽지 않은 이유는 그 표현 뒤에 깔린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통찰 때문이다. 읽을수록 놀라운 점은 보들레르가 시라는 형식을 빌려 삶 전체를 응축해냈다는 사실이다. 쾌락과 고통, 숭고와 타락, 신과 인간, 음악과 침묵이 한 권 안에서 부딪히고 울린다. 이 격렬한 울림은 유럽 문단 전체에 폭발적인 영향을 주었고, 이후 현대시의 방향을 뒤바꿨다. 오늘날까지도 《악의 꽃》이 프랑스 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강하게 느낀 것은 시간을 초월한 감각이다. 19세기의 언어인데도 지금의 나를 직접 겨냥해 오는 듯 생생하다. 문장 사이로 흘러드는 낯선 향취는 오늘의 도시 풍경에도 겹쳐지고, 고통과 열망을 노래하는 시인의 목소리는 여전히 현재형으로 울린다. 그래서 이 시집은 한 번으로는 부족하다. 몇 년이 지나 다시 펼쳐도 다른 얼굴로 다가올 것이다. 《악의 꽃》은 차곡차곡 쌓인 우주의 질서를 음미하듯 읽어야 한다. 눈앞에 보이는 빛을 따라가다 보면 곧 어둠이 스며들고, 그 어둠을 건너면 또 다른 빛이 솟아오른다. 보들레르의 시는 그렇게 끝없이 이어지는 순환 속에 있다. 읽는다는 것은 곧 그 순환에 몸을 맡기는 일이 된다. 이 책은 내 서가 한쪽에 오래 남아 있을 것이다. 두고두고 꺼내 읽으며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책, 그리고 읽을 때마다 내 안의 깊은 곳을 흔드는 책이다. 《악의 꽃》은 내가 문학을 사랑하는 이유를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 바로 이런 책이야말로 한 사람의 내면을 오랫동안 지탱해 주는 진짜 고전이다. 보들레르의 시는 단어 하나하나가 상징처럼 다가온다. 흔히 쓰이는 언어조차 그의 손에 닿으면 낯설고 새롭게 빛난다. 《악의 꽃》 속에는 인간이 겪는 고통과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이상하게도 그 표현들이 거슬리지 않고 묘하게 아름답게 다가온다. 언어는 비수를 품은 듯 날카롭지만 동시에 음악처럼 울려 퍼지며 감각을 자극한다. 시집 곳곳에 배치된 신화적 장치들은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이다. 그리스 신화의 인물들이 무대에 올라와 보들레르의 목소리를 대신하고, 고대의 이야기가 현대의 현실과 겹쳐진다. 신화는 시 속에서 장식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죽음을 설명하는 살아 있는 도구로 쓰인다. 이 덕분에 읽는 이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과거와 현재, 신화와 현실의 경계를 자유롭게 드나든다. 책장을 덮고 나면 묘한 여운이 남는다. 읽는 동안에는 눈부시게 휘몰아쳤던 언어들이 한참 후에도 잔향처럼 맴돈다. 단숨에 소화되지 않고, 시간이 흘러도 다시 곱씹게 되는 힘이 있다. 《악의 꽃》은 가볍게 소비할 시집이 아니라, 두고두고 꺼내 읽으며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나누게 하는 동반자 같은 책이다. 《악의 꽃》은 인간의 가장 추악한 면과 가장 숭고한 면을 동시에 끌어안은 걸작이다. 타락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절망 속에서 황홀을 길어 올린 이 시집은 시대를 넘어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살아 움직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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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9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으로 유명한 시집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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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을 읽을 때마다 늘 충격을 받는다. 이 시집은 그저 19세기 프랑스의 상징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고전이라는 틀에 가두기엔 너무도 생생하고, 지금 이 시대의 내 감각을 직접 건드리는 힘을 갖고 있다. 보들레르는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더 이상 순결하고 고결한 어떤 것으로만 보지 않았다. 그는 추악한 것, 타락한 것, 인간 내면의 욕망과 사회의 부패조차도 아름다움의 한 축으로 포착했다. 그게 바로 『악의 꽃』이 가진 독보적 매력이라 생각한다. 우선, 나는 보들레르가 시집 전반에서 보여주는 “악의 미학”에 매혹된다. 일반적으로 악이라고 하면 죄악, 금지, 어둠, 혐오로만 인식되지만, 보들레르는 그것을 오히려 삶의 본질적 한 부분으로 드러내며, 시적 언어로 승화시킨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욕망하고, 타락하며, 파멸을 향해 걸어간다. 보들레르는 그 사실을 숨기거나 비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심연을 응시하며, 거기서 꽃을 피워낸다. 나에게는 이것이 일종의 솔직함처럼 다가온다. 인간의 본모습을 직시하는 용기, 그 어두움에서조차 미를 건져 올리려는 집착, 그게 바로 『악의 꽃』의 가장 큰 힘이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보들레르의 언어 감각이다. 그의 시는 늘 아름답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이 결코 위로만을 주지 않는다. 부드러운 선율 속에 곪은 상처를 숨기고, 황홀한 묘사 속에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나는 이를 읽으며 종종 모순된 감각을 느낀다. 혐오스러움이 동시에 매혹으로 다가오고, 절망이 오히려 기묘한 안도감을 준다. 가령 ‘죽음의 향기’를 말하는 구절들을 보면, 불쾌해야 마땅한데, 이상하게도 그 묘사가 너무 아름다워서 끌린다. 이것이야말로 보들레르가 말한 ‘상징’의 힘일 것이다. 그는 독자에게 단순한 의미 전달이 아니라, 감각의 뒤섞임, 즉 쾌락과 고통, 아름다움과 추함이 동시에 작동하는 상태를 체험하게 한다. 나는 『악의 꽃』을 읽으며 현대 사회와도 강하게 연결된다 느낀다. 보들레르가 바라본 파리의 도시 풍경, 근대화의 속도, 그 속에서 소외되고 퇴폐적으로 변해가는 인간의 모습은 지금 우리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오늘날 더 직접적일 수 있다. 우리는 소비와 쾌락, 이미지와 욕망의 과잉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악의 꽃』은 단순히 19세기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경고이자 초상이다. 특히 인간이 끝없이 욕망을 좇으면서도 늘 공허를 느끼는 모순적 존재라는 점을 보들레르는 아주 정확하게 포착했다. 나는 이 부분이 지금의 SNS 사회와 기묘하게 닮았다고 생각한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이미지들이 쏟아지지만, 결국 마음속에는 더 큰 공허가 자라나는 현상 말이다. 또한 나는 『악의 꽃』이 가지고 있는 ‘신성 모독’적 태도에서도 강한 매력을 느낀다. 보들레르는 종교적 세계관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 인간 욕망을 과감히 끌어들인다. 그는 천국과 지옥, 구원과 타락의 경계를 오가며, 결국 인간이란 타락을 벗어날 수 없는 존재임을 드러낸다. 그런데 이때 단순히 절망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타락조차도 인간을 구성하는 본질이기에, 그것을 외면하는 대신 정면으로 바라보게 한다. 나는 이 태도에서 일종의 냉혹한 정직함을 본다. 세상을 선과 악, 순수와 불순으로만 가르는 도덕적 이분법이 얼마나 허약한지를 보들레르는 꿰뚫어 보고 있었던 것이다. 보들레르의 시는 읽을수록 나 자신을 거울처럼 비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은밀한 욕망, 내면의 두려움, 사회적 위선과 허영까지도 그의 시 속에 비쳐진다. 읽는 동안은 불편하다. 마치 내 안의 숨기고 싶은 부분이 발가벗겨지는 기분이 든다. 그러나 동시에 해방감이 있다. 왜냐하면 그 불편함을 인정하는 순간, 나는 더 이상 그것을 부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보들레르는 우리 안의 어둠을 죄악으로만 낙인찍지 않고, 그것을 아름다움의 한 형태로 끌어올려 놓는다. 그 덕분에 나는 내 안의 결함마저도 인간적이고 진실한 부분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악의 꽃』은 단순히 시집이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성찰의 장이다. 그 속에서 아름다움은 더 이상 도덕과 동의어가 아니다. 오히려 아름다움은 타락과 고통 속에서도 발견될 수 있는 복잡한 감각이다. 나는 이 지점을 읽으며 문학이란 결국 인간의 모든 것을 담아내려는 몸부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빛만이 아니라 어둠도, 희망만이 아니라 절망도, 그 모든 것을 끌어안는 작업. 보들레르는 그 가장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영역을 파고들었고, 그 결과가 『악의 꽃』이다. 결국 나는 이 시집을 읽을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나는 얼마나 나의 욕망을 인정하고 있는가, 나는 얼마나 내 안의 어두움을 외면하고 있는가. 그리고 동시에,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어떤 아름다움을 찾고 있는가. 『악의 꽃』은 답을 주지는 않는다. 다만 그 질문을 강렬하게 던지고, 나를 흔들어놓는다. 그래서 이 시집은 언제나 불편하면서도, 또다시 손이 가는 책이다. 정리하자면, 『악의 꽃』은 단순히 문학사적 의의를 넘어서는 작품이다. 그것은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날카롭게 작동하는 거울이며, 인간의 본질을 낱낱이 드러내는 기록이다. 나는 이 시집을 읽으면서 불쾌와 황홀, 두려움과 매혹을 동시에 느낀다. 그 모순적인 감각 속에서 나는 내가 인간임을 더욱 실감한다. 결국 보들레르가 말한 ‘악의 꽃’은 우리 모두의 내면에 피어 있는 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꽃을 직시할 용기를 가질 때, 우리는 비로소 문학이 줄 수 있는 가장 깊은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리뷰어클럽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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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샤를 보들레르의 유명한 시집인 악의 꽃 감상입니다. 악의 꽃은 유명한 세 판본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책은 그 중 두번째 판본을 중심으로 출판 금지된 6편을 포함해 총 132편의 시를 담고 있습니다. 132편이나 되기에 시집치곤 꽤 두께가 있는 편입니다. 소설이 아니니까 책을 펴자마자 출판 금지된 시부터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현재 온갖 자극에 많이 노출 된 현대인으로서 이게 왜 출판 금지된 책이지? 싶은 마음도 듭니다 ㅎㅎ 다만 프랑스의 자유분방함이라고 해야 할지 외설에 가까운 예술 작품들이 이 작품에 영감을 받았다고 하면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ㅎㅎ 대부분의 시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러 여성 캐릭터들을 비유로 자주 활용해서, 역자 분께서 주석을 친절하게 달아주신 점,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목인 악의 꽃답게 시 대부분이 약간 악에 받혀 있는 듯하고 방탕했던 작가의 삶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글들이었습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악의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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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에서 빠졌던 6편이 추가되며 보들레르의 작품을 총망라한다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버전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의 시 <비상>에서는 권태와 막막한 슬픔을 뒤로한 채 새처럼 비상하는 자를 자유롭고 행복하게 묘사하고 있다. 나는 그런 자가 시인의 면모를 지녔다고 생각한다. 일상의 타성에 젖지 않은 채 거리를 가지고 지켜보는 것, 그게 문학적 사유일 것이다. 그의 시집을 읽으며 잠깐 일상에서 유리되는 것이 모두에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느낀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며 그러했다. 고전은 우리 삶을 늘 거울처럼 비춘다. 삶의 굴곡마다 꺼내 볼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라 믿는다. 그가 그러했듯 자기 내면을 잘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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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조승연의 탐구생활. 조승연 님은 인생은 바꾼 시로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에 실린 한 시를 꼽았다. 그 시가 뇌 한 구석에 남아있던 와중에 이 책을 드디어 읽었다. 최근 한국 시는 많이 읽으면서도 외국 시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다. 아무래도 언어를 번역하는 데서 오는 어색함에 감정과 글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웠던 탓이다. 하지만 악의 꽃은 그러한 테크닉적인 요소 외 시가 담고 있는 본질적인 아이디어가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 커서 거부감없이 읽을 수 있었다. 굉장히 많은 시가 실려 있었고 나 역시 조승연 님의 최애 시를 가장 인상적으로 읽었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이라서 더더욱 느낌이 남달랐던 시. 분량이 길지만 꼭 읽어봄직하고, 집 책장에 모셔둘만 한 가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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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은 인간 내면의 어둠과 욕망, 고통과 쾌락을 치밀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이 시집은 프랑스 상징주의 문학의 시초로 평가받으며, 전통적인 미의 기준에 도전하고 새로운 시적 언어를 제시한 점에서 문학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보들레르는 아름다움이 반드시 순수하거나 고결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부패와 타락, 절망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시적 소재로 삼아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는 일상 속 고통이나 감정의 깊이를 미화하지 않고, 오히려 그 본질을 드러내는 데 집중함으로써, 인간 존재의 진실을 집요하게 파헤친다. 청담출판사의 번역은 원문의 운율과 상징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현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 보들레르의 시 세계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무리가 없다. 해설과 각주도 충실하게 실려 있어, 시어에 담긴 상징과 철학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악의 꽃’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이 시집은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천상과 지옥이라는 이분법적인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들며, 독자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이중적이고 모순된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시편들은 시인의 섬세한 감각과 깊은 통찰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시집 전반에 흐르는 정서는 우울하고 퇴폐적이며 때로는 냉소적이지만, 그 속에서 피어나는 언어의 아름다움은 놀랍도록 섬세하고 격조 있다. 보들레르에게 있어 시란 고통의 산물인 동시에 그 고통을 초월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그는 타락 속에서도 미를 발견하고, 현실의 비루함 속에서도 상징과 환상을 통해 다른 차원의 세계를 제시한다. 『악의 꽃』은 단순한 시집을 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이자 예술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 시집을 통해 독자는 아름다움의 경계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경험하게 되며, 그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청담출판사의 정갈한 편집과 해설 덕분에, 고전 문학에 대한 거리감을 느끼는 독자들도 보들레르의 파격적인 세계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시대를 초월한 시인의 언어와 감정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오히려 현대인의 내면에도 깊은 공감과 질문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단순히 고전이기 때문에 읽혀야 하는 작품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충분히 유의미한 감정과 사유를 제공하는 살아 있는 문학이다. 예전에 한 번 읽고 잊고 있었던 시집이지만, 이렇게 다시 읽으며 보들레르의 세계를 새롭게 마주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청담출판사의 번역과 해설 덕분에 예전에는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시의 결과 감정들이 선명하게 다가왔고, 그때보다 훨씬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다시 읽은 것을 넘어, 이 시집을 내 책장에 소장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무척 만족스럽고 기쁘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다시 꺼내어 읽고 곱씹을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것은 독자에게 큰 행복이며, 『악의 꽃』은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아주 소중한 작품이 되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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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보들레르의 시는 어렵다. 단어가 어려운 것은 아닌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이해를 못하겠다. 읽어도 읽어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나에게 다가온 것은 그저 분위기다. 시 전반에 흐르는 우울과 고독의 정조가 강렬하게 남는다. 읽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그 우울한 기운이 무겁게 다가와 회피하고 싶어진다. 근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느껴지는 소외와 불안이 지금의 내 일상과도 묘하게 겹쳐지며 낯선 울림을 준다. 화려하거나 따뜻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내면 깊숙한 어두운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게 만드는 시집이었다. 또한, 우울한 기운 속에서도 추억이 있기에 견딜 수 있고,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실낱같은 희망의 여운을 버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리뷰어클럽리뷰 #악의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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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해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시들이 가득한 곳. 유명하지만 아직 읽어보지 않았던 샤를 보들레르의 시집을 읽게 되었다. 샤를 보들레르의 시들은 문장을 곱씹느라 속도가 아주 느렸다. 책 표지에 있는 사진처럼, 물속에 온몸을 담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는 듯 말이다. 시를 읽는 시간은 고요했고, 내 삶을 멈추어야 했다. <저자> 샤를 보들레르는 19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인이자 비평가인 사를 보들레르는 1857년 『악의 꽃』 초판을 출간하였다. 하지만 외설성을 이유로 수록된 시 6편이 삭제되었다. 그리고 1977년 발사된 탐사선 보이저 1호에 있는 ‘골든 레코드’에 보들레르의 시 「상승」이 들어있다. <목차> 책은 "애수와 이상, 파리의 정경, 술, 악의 꽃, 반항, 죽음, 출판 금지된 시들"의 테마로 구성되어 주제에 맞는 시들로 묵어져 있다. <감상> 부엉이들 거무스름한 주목 나무 아래 몸을 숨긴 채 부엉이들이 줄지어 앉아 있네 이국의 신들처럼 붉은 눈으로 쏘아보며. 부엉이들은 사색에 잠기네. 그들은 꼼짝 않고 자리를 지키리라 기울어진 해를 밀어내고, 어둠이 자리 잡아 우수에 잠기는 시간이 올 때까지. 그들의 태도는 현자에게 가르쳐 주네 이 세상에서 염려해야 하는 것은 소란과 동요임을. 덧없이 사라질 허상에 취한 인간은 자기 자리를 옮기려 했던 죄로 벌을 받게 마련이라고 -> 나는 이 시를 읽고 내가 얼마나 소란과 동요 속에 살고 있는지를 생각했다. 하루를 바삐 산다고 생각하지만 소란과 동요 속에 하루를 보낼 뿐 정작 나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 덧없이 허상에 취한 나는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만든 시다. 공허의 맛 지난날 싸우기를 좋아한 침울한 영혼이여, 박차를 가하며 네 열정을 불러일으키던 희망은 이제 네 워에 올라타려고도 하지 않는구나! 뻔뻔하게 드러누워라, 번번이 돌부리에 걸리고 마는 늙은 말이여. 체념하라, 내 마음이여, 집승처럼 잠들어라. 패배하여 녹초가 된 영혼이여! 늙은 좀도둑이여, 너에게는, 이제 사랑도 싸움도 아무런 맛이 없으니, 나팔의 노래여, 피리의 탄식이여, 이제 안녕히! 쾌락이여, 침울하고 언짢은 마음을 더는 유혹하지 마라! 사랑스러운 봄도 그 향기를 잃어버렸구나! 그리고 시간은 일 분 일 분 나를 집어삼킨다, 눈이 푹푹 나려 뻣뻣해진 육신을 집어삼키듯. -나 저 위에서 등근 세상을 바라보지만, 이제 몸을 '피할 오두막 하나 찾을 수 없다. 쏟아지는 눈이여, 너 하늘에서 떨어지며 나를 휩쓸어 가려는가? -> 희망. 봄. 시간. 희망은 사라지고 봄이 와도 시간을 그저 흘려보낸다. 그리고 그 공허함이 공허함인 줄 모르고 내 안을 가득 채운다. --- 당시 보들레르의 시는 시냐 산문이냐 소설이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하지만 그로 인해 산문시가 통용되었다고 하니, 뭐든 처음은 거센 지탄을 받는다. 또 보들레르의 시는 외설적이라 삭제된 것도 있을 정도로 적나라했다. 그리고 그 적나라함이 슬픔. 고통. 죽음 등 일반적으로 삼는 주제를 벗어난 것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 처절함이 느껴지는 시들도 많았고, 외설적이라 평가받는 시들보단 나에게 더 와닿았다. 보들레르의 시들은 한 번에 읽기 어려웠다. 문장은 한 번씩 곱씹어야 했고, 시 한 편을 읽고 난 뒤엔 많은 생각이 들었다. 시가 나에게 건네는 생각과 문장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해한 문장들이 많아서 자주 첫 단어로 돌아가 다시금 읽곤 했다. 책 제목은 '악의 꽃'이다. 꽃은 흔히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악(어둠)이 있다. 우리 인생처럼 말이다. 누군가는 '인생은 아름답다'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소풍'이라고 말하지만 보들레르는 죄악과 고통, 공허, 독으로 가득 찬 인생을 이야기했다. 과연 누구의 말이 옳을까? ✔️ 추천 보들레르의 시를 읽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악의꽃 #샤를르보들레르 #청담출판사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리뷰 #예스24 #예스24리뷰어클럽 #독일시인 #독일시집 #책 #책추천 #책리뷰 #책소개 #도서 #추천도서 #도서추천 #독후감 #북리뷰 #도서리뷰 #서평 |